둘째는 개냥이에 무릎냥이에요.
제가 부엌에 있으면 바닥에서 뒹굴뒹굴 하며 어필하구요,
넷플 볼때는( 요즘 티비를 안봅니다ㅡㅡ ) 꼭 무릎에 올라와서 지긋이 눈을 껌벅이며 공중 꾹꾹이를 하며 어필,
제가 화장실에 들어가면 문을 계속 치고, 열어주면 들어와서 냥냥 울다가 문 열고 나가요 ㅋㅋ
문 밑을 발로 당기는 방법을 터득했더라구요!
샤워하고 나가면 제 방 바닥에서 저를 기다려요.
제가 침대에 누우면 꾸륵꾸륵대면서 꾹꾹이하다 같이 베게 베고 자요.
새벽에 이상해서 깨면 지가 침대 반을 차지하고 배보이게 사람처럼 대자로 누워서 자요.
가끔 코도 골고, 꿈을 꾸는지 잠꼬대도 합니다 ㅋㅋ
좁아서 밀면 그것도 모르고 아주 깊은 숙면을 ㅋㅋ
아 앞집 현관에서 소리나면 포복으로 뛰어와 으르릉 거려요. 강아지인 줄 아나봐여 ㅋㅋ
매일 보는 장난감도 오늘 처음 본 것처럼 혼자 구르면서 잘 놀아요.
첫째는 장난감 반응이 좀처럼 없어요. 인간아 그거 가짜잖아 하는 땡글한 눈빛이랄까요?
냥이들도 성격이 다 다르고 얼굴 표정, 눈빛이 얼마다 다양한 지 키우고 알았아요.
요즘 퇴근하면 냥이들 보려고 집에 뛰어갑니다.^^
아 첫째는 사람같아요 가끔.
신기하게도 제가 마음이 힘들 때, 이직하는 날은 제게 와서 꾹꾹이 해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