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다른 사람한테 공격을 당하면 머리 속이 하얗게 변해요.
하얗게 변하면서 아무 생각이 안 나요.
멍해져요.
그러다보니 아무 말 못하고...
혹시 이게 어릴적 가정환경 때문에 생길수 있나요?
유치원때부터 엄마한테 항상 언어적으로 당했어요.
우와....시장에서 자기가 가방 떨어진걸 사왔으면서 저보고 니 손목아지에 들어가면 남아 나는게 없구나.
가방을 메지도 않았고 초등학교 입학 전 가방 사서 주길래 옷걸이에 걸어놨을뿐인데 옆에 떨어져 있는건 제가 잘못한거 아니잖아요.
이때 이런 생각도 못했네요. 내가 그랬다고 하니까 제가 그랬는줄 알았어요.
등등 언어적 폭력을 당하고 살았거든요.
다른 언어 폭력을 당하면서도 아무 말 못하고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이게 천성인가요? 아님 어릴적부터 언어폭력을 당해 무기력해진거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