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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이가 너무 이쁜게 둘째 안 낳는 이유가 될수도 있을까요?

Dd 조회수 : 4,555
작성일 : 2022-05-30 15:10:00

38 에 늦게 딸아이 얻었는데
이 녀석이 진짜 눈물 겹게 이뻐요
속 썩인다는 18 개월인데
아직도 정말 너무 이쁘고
전 체력도 저질인데
진짜 아이가 너무 이뻐서 정신력으로 육아
하고 있어요

둘째가 고민 되긴 하는데
남편이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자식 욕심이 있어요
경제적인건 괜찮아요

근데 제 친구 아이 둘 키우는거 보니
둘째 낳으니 아무래도 첫애한테 화도 내고
동생한테 양보하라고 소리도 지르고
어디 가면 동생 챙긴다고 첫째는 천덕꾸러기 되더라구요
엄마 몸이 하나니까 어쩔 수 없는거 같아요

그걸 보면 지금 우리 딸이 어느새 누나나 언니가 되서
내 케어를 다 못 받으면 얼마나 슬플까 그 생각이 들어요

얘를 언니나 누나 역할을 시키는게 맞나
그저 사랑만 주고 싶거든요

이런 마음이면 그냥 외동으로 끝낼까요

둘째 낳는게 참 고민 되네요

예전엔 대가족 가까이 모여 사니 둘 이상 낳아도
감당이 됐는데 요즘엔 엄마가 혼자 육아를 감당하니
애둘부터 난이도가 엄청 난거 같아요 ㅠㅠ
IP : 119.69.xxx.25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30 3:11 PM (70.191.xxx.221)

    체력때문에 그렇죠. 시터 들일 수 있다면 둘째 가능해요.

  • 2. 저도
    '22.5.30 3:14 PM (218.53.xxx.110)

    저도 그래서 하나로 충분

  • 3.
    '22.5.30 3:16 PM (223.62.xxx.237)

    충분한 이유죠.
    지들이 디카프리오도 아니고 특정 연령대 아기들만 이뻐하고 그리워서 낳고 또 낳고 커가는 애들은 구박하는 부모들, 혐오스럽죠.

  • 4. 행복한새댁
    '22.5.30 3:17 PM (125.135.xxx.177)

    그런이유로 둘째 안낳기도 해요. 셋이 주는 안정감에 익숙해 지니깐요. 그런데 네명 되면 세명이 있던 안정감은 안정감도 아니예요.. 그렇더라구요..

    저 같은 경우엔 동생이 있다고 희생이나 양보를 강요한 적이 없어요. 저희애도 그렇게 안느끼구요. 예전이랑 다르죠.. 물질적으로 풍족하잖아요? 엄마 쟁탈전 정도야 웃으면서 커버되구요. 뭐든 두개 준비해두면 양보 강요할 일 없었어요. 동생이 뭣도 모를땐 누나것 손대기도 하지만 그 시기는 이해해 줄 수있는 범위이고 말귀 알아들을때는 조심시키구요.

    셋이든 넷이든 상황 맞게 키우는거죠.

  • 5. 어제
    '22.5.30 3:21 PM (210.178.xxx.52)

    우리 동서 보니...
    딸 3살에 아들을 낳더니 자기는 이제 완벽해졌다더라고요.

    그러더니 얼마 후... 울면서 하는 말이,
    큰 애한테는 하나만 키울때처럼 못해줘서 미안하고, 작은 애한테는 큰 애한테 해주던 거 못해줘서 미안하데요. 그러면서 아들딸 차별도 합니다.

    하여간 저도 그거 보면서 하나에서 끝내야겠구나... 싶더라고요.

    근데 주변에 시부모님 재력으로 시터가 아이 수대로 있는 집이 있는데, 하나든 둘이든 셋이든... 좋던데요?

  • 6.
    '22.5.30 3:21 PM (125.176.xxx.8)

    경제력만 되시면 들 낳으면 좋죠.
    아마 둘째도 너무 예쁠거에요.
    저는 아들 딸 낳았는데 한창 클때는 서로 싸우더니 커서는
    둘도 없이 사이가 좋네요.

  • 7. 저는
    '22.5.30 3:23 PM (106.101.xxx.237)

    그런 이유로 하나 키웠어요. 너무 예뻐서 평생 안컸으면 좋겠다 생각했었구요.

  • 8. 설인
    '22.5.30 3:26 PM (118.235.xxx.205)

    충분한 이유가 되죠. 제가 그래서 띨만 하나에요. 사춘기인데도 넘넘 이뻐요.

  • 9. ㅇㅇ
    '22.5.30 3:40 PM (223.38.xxx.66) - 삭제된댓글

    남자야 주둥이로는 자식 욕심 부릴수 있죠
    지가 낳는게 아니니깐
    기분 좋게 몇번 싸면 애가 저절로 생겨서 짠하고 나오는데 누가 거부 할까

  • 10. ㅇㅇㅇ
    '22.5.30 3:43 PM (221.149.xxx.124)

    애들이야말로 진짜 랜덤이라서...
    애들끼리 서로 사이 안 좋으면 어쩌시게요.
    친구야 골라서 사귀면 되지만...
    사이좋은 형제들도 많지만 아닌 경우도 엄청 많아요.

  • 11. .....
    '22.5.30 3:45 PM (182.211.xxx.105)

    저도 누구 비교하고 싶지도 않고
    사랑을 나누고 싶지도 않아서
    하나로 끝냈어요.
    둘째는 사랑입니다.
    이 지랄 소리 제일 듣기 싫어요.

  • 12. 이븜
    '22.5.30 3:45 PM (116.32.xxx.191)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서 하나로 끝냈어요.
    제가 차별 받으며 자라서 첫째의 설움을 너무 아니까요. 둘째 본 아이들 보면 안쓰럽더라고요. 차차 극복해 가긴하던데 암튼 너무 감정이입되서 괜히 오바스럽게 울컥해요.

  • 13. 저도 ㅇㅇㅇ
    '22.5.30 3:48 PM (223.62.xxx.156)

    큰애랑 작은애랑 처음부터 끝까지 달라요.
    음식도 달라요.
    힘들어요.
    변수가 많아서....모르겠네요.
    나이도 있으시고 저라면 안낳겠어요.

  • 14. 둘째
    '22.5.30 3:53 PM (39.7.xxx.41)

    36살에 아이낳고
    38살에 둘째낳았는데
    정말내리사랑이라는게
    왜있는지 알겠더라구요
    둘째 너무너무이뻐요
    그래서 첫째는 사랑스럽고 든든하고
    둘째는귀엽고사랑스럽고
    버릇은 둘째가없고

  • 15. 그만요
    '22.5.30 3:54 PM (223.39.xxx.155) - 삭제된댓글

    제 둘째가 38에 낳았는데요... 이제 좀 살만하죠?
    큰 애랑 터울이 많이 나서 전 큰 애는 다 컸는데... 요 꼬맹이때문에 웃기도 하지만 아직도 따라다녀야 하네요

    저는 안 낳을 것 같아요. 첫째에 비하면 둘째는 많이 체력적으로 힘드네요..40중반 넘어가니 더더 힘들어요...

  • 16. 오히려
    '22.5.30 4:00 PM (175.114.xxx.96)

    그래서 둘째 결심했어요.
    첫째가 이쁜 나머지 주물러 터트릴까봐서요

    적당한 결핍은 삶의 원동력,
    과한건 부족함만 못하다 생각해서.
    하나만 있으면 삶의 물리적 안위 면에서는 더 낫다 생각해요.

  • 17. ㄱㄴㄷ
    '22.5.30 4:09 PM (182.212.xxx.17)

    저도 38에 낳아 외동딸로 키우고 있는데요
    남편이 육아를 많이 거들고, 님이 전업이시면
    입주도우미 써가면서 둘째 낳으세요
    40대에 육아하다보니 아이 어릴 때 몸으로 많이 못 놀아줘서 미안해요. 형제가 있으면 저희들끼리 뛰어다니며 놀더라고요 그런데 사이좋게 키우시려면 공부를 많이 하셔야 할 거예요

  • 18. 저두요
    '22.5.30 4:28 PM (211.201.xxx.27) - 삭제된댓글

    아이가 너무 예뻐서 둘째는 안낳았어요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만족합니다

  • 19. 둘째이쁘다는 말
    '22.5.30 4:29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여기서도 푼수맞게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읽게 쓰는 사람들
    매일 얼굴보는 자기자식앞에서는 얼마나 감정주체못할지 알아서 둘째 안낳는거 추천이요.
    자기들은 차별 안하고 키운다고 하는데 큰애 보는 눈이랑 둘째보는게 딱 다르고 키우고나서는 대강키운 첫째한테 효도강요하죠.
    아까워서 둘째는 못 볶음.

  • 20. ..
    '22.5.30 4:33 PM (121.183.xxx.141)

    첫째 딸이면 둘째도 딸이면
    인생의 둘도 없는 친구처럼 잘지내던데요

  • 21. ...
    '22.5.30 4:41 PM (218.152.xxx.244) - 삭제된댓글

    아...한심해요
    내리사랑 뜻을 모르면 쓰질 마요.
    정신 제대로 박힌 부모면 둘찌(둘째도 아니고 둘찌ㅋㅋ)는 사랑이에요~이런 헛소리 안 해요.

  • 22. 보니까
    '22.5.30 5:11 PM (218.237.xxx.150)

    자식 생각하면 하나가 좋죠
    근데 내 생각하면 하나 이상인게 좋더라구요

    내 자식이니 다 이쁩니다

    막말로 부모가 낳고싶음 낳는거지
    둘째 낳는 걸 무슨 큰 죄라도 짓는듯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애 외동이 좋기만 하던가요?
    부모가 애한테 집착심한 경우도 있고 제 주변 외동은
    나이들어 부모 수발 온전히 혼자하려니 힘들다고 합니다

    다 장단점이 있는겁니다

  • 23.
    '22.5.30 5:36 PM (121.166.xxx.88)

    저도 39에 첫 아이 낳고 이 아이가 첫째가 되면 힘들꺼 같아 고민했는데.. 엄마 아빠 너무 늦게 낳아서 금방 할미되면 아이가 힘들꺼 같아서 둘째 낳았어요. 둘이 잘 놀고 둘다 너무 예뻐요.
    둘째 날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 24.
    '22.5.30 5:43 PM (223.38.xxx.28)

    18개월이면 속썩일때 아닌데요..

    속 썩이는거는 진짜 초등 고학년 서춘기 시작되면서 부터에요

    둘째를 원하면 첫째와 상관없이 낳으시면 되요

  • 25. OO
    '22.5.30 5:44 PM (220.70.xxx.227) - 삭제된댓글

    제가 그래서 딸 하나에요. 너무 이뻐서 사랑을 나누고 싶지 않았아요. 지금 사춘기라서 거의 매일 싸우기도 하지만 ㅋㅋ 그래도 너무 이쁘고 좋아요.
    하나만 낳길 너무 잘한것 같아요. 제 체력, 멘탈, 경제력으로 따져도 둘째 낳았으면 후회했을것 같아요.

  • 26. 저도
    '22.5.30 6:15 PM (223.38.xxx.42)

    원글님 같은 생각에 하나만 낳았어요.
    온전한 사랑을 주고 싶었거든요. 부모도 인간인지라 부지불식간에 자식들 비교하며 편애로 상처를 주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사춘기를 겪으니 더더욱 외동이라 다행...ㅎㅎ

  • 27.
    '22.5.30 6:53 PM (61.255.xxx.22)

    저두 외동맘인데 그런 이유도 컸어요..너무 이뻐서 둘째 갖는게 거부감이 들정도로요..

  • 28. 티니
    '22.5.30 7:18 PM (116.39.xxx.156)

    저는 둘째를 가지기로 결심한 이유 중에 하나가
    첫째가 너무 예뻐서였어요…
    첫째가 너무 예뻐서 온 정신이 얘한테 가고
    세상의 중심이 얘가 되더라고요?
    애한테도 저한테도 안좋다고 생각했어요

  • 29. ....
    '22.5.30 7:40 PM (89.246.xxx.229)

    내 나이도 많았지만 뭣보다 내가 장녀로 커서 울 이쁜 딸은 장녀만들기 싫었어요. 언니, 누나되서 좋을 거 없어요.

  • 30. 저도
    '22.5.30 8:12 PM (223.39.xxx.142)

    비슷한 이유로 외동키워요. 그리고 저의 부족함. 둘에게 나누어주기엔 부족해서..

  • 31. 둘째가 더예쁜데
    '22.5.30 8:57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하나만 키우다 큰애에게 실망하면 절망으로 변하지만 둘째도 있으면 든든해요

  • 32. 보통
    '22.5.30 9:13 PM (211.206.xxx.180)

    그러다 둘째 낳으면 둘째는 진짜 외모까지 더 예쁜 경우가 많음.

  • 33. 난 내가
    '22.5.30 11:20 PM (175.114.xxx.96)

    혼자 컸는데
    혼자여서 갖는 외로움, 부담감 너무 커서......외동이 싫더라고요

  • 34. 입주도우미
    '22.5.31 5:18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경제력되신다면서요.
    그럼 한국 입주 도우미 5년만 쓰세요.

    저는 큰애 5살때까지
    제가 봤고 유치원을 그때 보냈어요.
    의사표현 잘 못할때 기관보내기 싫었기에
    한글까지 읽을 줄 알았을 때 보냈네요.
    큰애 5살때 유치원보내고 둘째 낳았는데
    임신했을때 입주도우미 미리 써서
    세팅 다 해놨어요.
    1년 집에서 쉬면서
    큰애에게 하나도 데미지 안가게 했고
    둘째가 떡애기이니
    저는 큰애만 신경썼어요.

    일년지나니 입주도우미도
    애들에게 정이 흠뻑들어서
    제가 뭘 하든 애를 엄청 잘 챙기더라구요.

    짐보리나 문화션터 가면
    거기 사람들이 그 입주 도우미가
    친할머니인줄 알았대요.
    어찌나 애를 끼고 도는지 ㅎㅎ

    암튼 큰애 초등들어갈때
    둘째 유치원 들어가며
    (둘째도 5살때 유치원 보냄)
    그때 입주도우미 이모가 딸네 아이봐주러 갔고

    저는 그때부턴 혼자 아이봐도 별무리 없었어요.
    입주도우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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