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저씨도 보면서 인간에 대한 성찰 관련 대사를 듣고 계속 곱씹으며
봤어요
아쉬워서 2번 보고 다시 한번 더 볼 계획중입니다
그때 보면서 가장 맘에 와 닿았던 대사가
"뒷담화를 전달하지 말라고 안들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직장생활하면서 당연히 나도 씹고 어떤 사람도 나를 씹겠지만
꼭 그걸 굳이 전달하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었어요
나랑 맞지 않거나 나에게 오해를 하거나 어떤 사정으로 푸념삼아 한 말들을
왜 전하는지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해방일지는 정말 직장생활 30년간한 저에게 너무 와 닿는 대사가 많았습니다
말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해방클럽 사람들이 모여서 내향적인 사람을 왜 저렇게 어울리게 만들어야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거
모든 사람은 가면을 써고 있다는 거
사무실에서 인싸 중의 인싸로 소문난 나인데
사실은 말도 하고 싶지 않고 억지로 웃고 싶지도 않았는데
저 말을 듣고 참 많이 울었어요
결과가 맘에 안 들었던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에게는 최고의 결말입니다
창희가 장례지도사가 된 거
노후가 너무 길어져서 어쩌면 자식조차 앞세우고 혼자 가야되는 상황이 많이
생긴 현실에서 어쩌면 미래에 꼭 필요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