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해방일지ㅡ엄마돌아가신 후

해방 조회수 : 7,146
작성일 : 2022-05-28 16:47:57
엄마 돌아가신후 다들 각자 집안일 하고 아침에 아버지가 아침차리고ㅜ 진작 살아계셨을때 그리좀 도와주지하는... 그럼 그리 힘들어서 돌아가지는 않았을텐데ㅜ 그놈의 밥밥 하다가 돌아가진 않으셨을텐데...울면서 밥먹는 창희보며 또 울게 되네요ㅜ
IP : 114.108.xxx.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2.5.28 4:49 PM (14.32.xxx.215)

    아버지 훌륭하시네요
    애들 아침 먹여보내려고 준비하시고
    4가족 행복하잔 말에 차에 덜퍽 사주시고...
    마누라 죽어도 안달라져요 보통 ㅠ
    아버지 차 사준거 보고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 ㅠ
    편의점 좀 인수해주시지 ㅠㅜㅜ

  • 2. 어제
    '22.5.28 4:50 PM (210.178.xxx.44)

    창희 편의점 한데요.
    아버지가 돈 대주는 거겠죠.

  • 3. 어제
    '22.5.28 4:51 PM (210.178.xxx.44)

    15회 예고
    서울로 이사한 삼 남매는 여전히 꾸역꾸역 살고 있다. 기정은 태훈과 아직도 '연.애.중.' 이제 그만해야 되나? 편의점 사장이 된 창희. 그 사이 여자 친구와 끝난 사연은? 한편, 미정은 다시 만난 구씨에게 '내가 죽지 않고 사는 법'에 대해 말하는데...!

  • 4. 아버지가
    '22.5.28 4:52 PM (58.92.xxx.119)

    미정이와 구씨의 관계 변화를 가장 먼저 눈치챈 분이기도 하죠.
    둘이 집까지 걸어가는 모습을 식물들 틈에서 빼꼼히 보시던 모습이 3회인가 4회에 나와요.

    그뒤 전번 알려주는 등 메신저 역할 톡톡히 하셨구요.
    그 세대의 아버지의 전형적 모습인데 애잔해요.

  • 5. 창희
    '22.5.28 4:57 PM (14.32.xxx.215)

    월 천오백 벌었음 좋겠네요 ㅠ

  • 6. 오~
    '22.5.28 5:01 PM (125.178.xxx.135)

    드마라 보고싶어
    토요일을 기다린 적이
    정말 처음이에요.

    내일이 끝이라니..
    저도 다시 보기 해보려고요.

  • 7. 그게 엄마죽음으로
    '22.5.28 5:16 PM (116.123.xxx.191)

    변화가 생기잖아요. 엄마로 인해 해방이 시작된거죠.
    엄마 안 죽었음 모든게 그대로였을꺼예요.

    엄마가 이 드라마의 키인듯해요.
    구씨, 미정이가 아니라
    엄마라는 존재에 대해 작가가 완전 작정하고 쓴 드라마 같더라구요.

  • 8. 엄마가
    '22.5.28 5:22 PM (118.235.xxx.40)

    죽어야 변화가 된다니 기가막힙니다.. 엄마 살아있으면 전부 엄마몫ㅠㅠ

  • 9. ...
    '22.5.28 5:25 PM (218.155.xxx.202)

    저도 내가 죽어야 이사람들이 변하겠다 생각한적 많아서
    공감되네요

  • 10. ㅐㅐ
    '22.5.28 5:32 PM (1.237.xxx.83)

    맞아요
    이런 생각 한 적 있어요
    밥지옥
    내가 죽어야 끝날일

    드라마가
    주부들한테 말하는거 같아요
    죽기 전 스스로 해방구를 찾으라고요

  • 11. qkq
    '22.5.28 5:39 PM (124.49.xxx.188)

    밥지옥..그렇죠..평생 우리엄마들은 더더더 그랬죠..지금은 배달도 있고 외식도 많이하지만...
    주말이면 밥하기 더더더 싫어요.

  • 12. 밭팔렸군요
    '22.5.28 5:47 PM (182.225.xxx.20) - 삭제된댓글

    밭 내놓자마자 엄마 죽었잖아요.
    그 목돈으로 편의점 잡았나부다.그 안경쓴 상사가 좋은 자리 봐줬는지도..

  • 13. 주변에
    '22.5.28 5:53 PM (180.230.xxx.76)

    그런분들 더러 계시잖아요.
    자린고비짓 하다가 부인 죽으니 금방 재혼해 전처 생전에 안썼던 돈 팡팡쓰며 생을 즐기는분들요.

    자식들은 피눈물 흘리고 억울해하는데 그래도 창희아버지는 자식들한테 쓰네요.
    재혼했는지 모르지만,어쨌든 자식들한테 돈쓴건 확실한듯.

  • 14. ...
    '22.5.28 5:55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맞아요.
    한국 주부들의 역할에 대해 말하고 싶었나봐요.
    돌아가신 엄마가 젊었을때에는 편안했을까?
    시누이에게 큰돈을 떼일 정도로 자기식구만 챙기면 남편이었다면 시부모 봉양도 만만치 않았겠죠.
    돌아가신 후에는 제사까지 지내야하고.
    그러니 며느리를 얻으면 기대가 많아지죠.
    고부갈등이 없어지려면 한국의 엄마들을 해방시켜야 며느리들도 해방됩니다.

  • 15. 옛날에
    '22.5.28 6:11 PM (14.32.xxx.215)

    담뽀뽀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라면 얘기..
    거기서 어느 엄마가 라면 끓여놓고 애들이 와구와구 먹는걸 보면서 행복하게 울다가 죽어요
    어릴때 저게 뭐냐 죽을때까지 밥만 하란 소리냐 하고 분개했는데
    엄마가 자리보전하지 않는 이상...숙명이네요 ㅠ

  • 16. ...
    '22.5.28 6:25 PM (223.62.xxx.167)

    가끔 보면 새밥을 하지않으면 식구들이 맛나게 식사를 하질못한다
    냄비밥을 매번 새로한다 해가며 요리부심을 부리는분들 글을 보는데 좀 안쓰러워요
    새밥 새반찬하는것보다 좀더 생산성있는 일을 하는 엄마라는 직업은 어떨까싶어서요

    지인이 유명한 요리강사였고 매번 가족들에게 어마어마한 식사를 차려주는걸로 칭찬이 대단했었어요 매번 새밥을 해댈정도로요
    그러다 병을얻어 몇년치료도 못받고 하늘나라 갔어요ㅠ
    그집남편ㅜㅜ
    마누라 하늘나라가고 1년도 안되서 새장가들고ㅠ
    애들은 전부 해외로 기숙사학교보내고
    본인과 젊디젊은 새마누라랑 신혼살림 하더라구요ㅜㅜㅜ

    그노무 집밥이 뭔지 밥만 해대던 지인이 생각나 씁쓸했습니다

  • 17. ...
    '22.5.28 6:41 PM (39.119.xxx.49)

    우리 엄마도 그랬죠.
    솔직히 집안일 열심히 도우며 학교다니고 직장다니고 그러신분들 많나요?
    그나마 커서 좀 돕는 시늉
    알게모르게 생색내는 맘이 컸던.
    도와드려야지하는 맘 있어도 내몸 귀찮고 피곤한게 먼저.
    아직 우리 세대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죠.

  • 18. 여태까지
    '22.5.28 7:01 PM (1.237.xxx.58)

    본 드라마중 가족내 죽음이후의 느낌과 생활을 가장 자연스럽게 보여준 드라마같아요

  • 19. ....
    '22.5.28 9:55 PM (118.37.xxx.12)

    우리 아버지는 소소(?)하게 돈사고 쳐서 엄마가 이리저리 메꿔줘서 엄마를 괴롭게 하더니 엄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뒤 돈사고가 나지 않았어요
    자식들은 당연히 안해주고 아빠 돈사고 지긋하니 서로 보지 말자 했거든요
    엄마같이 해결할 사람이 없고 자신이 완전히 혼자가 된다 생각하니 겁났는지 어차피 큰 돈은 아니라 아빠가 일하며 조금씩 갚았지만 엄마 살아있을때 안그랬으면 늙어서 마누라에게 대우 받으며 살텐데...
    엄마인생은 뭔지 참 복잡하더라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4557 영화 브로커는 감독이 일본인이네요 35 ... 2022/05/28 4,764
1344556 미국에선 대체 어떻게 애를 학교에 보낸대요?? 13 .. 2022/05/28 5,153
1344555 방울참외 보셨어요 4 2022/05/28 3,173
1344554 악마화를 한다니 ㅋㅋㅋ 59 말도안돼 2022/05/28 5,257
1344553 레이저토닝 후 재생크림으로 자음생크림 써도 될까요? 3 싱글이 2022/05/28 2,367
1344552 박군이랑 결혼한 한영 이쁜건가요? 16 박군 2022/05/28 6,880
1344551 다이어트 짱 - 묵은지 김밥 24 지나다 2022/05/28 6,610
1344550 굥 북한미사일 쏜다음날 만취한거 목격자가 있다네요 18 탄핵시급 2022/05/28 2,415
1344549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요 5 ..... 2022/05/28 1,613
1344548 초등 아이 벙커침대 사주신분 만족하세요? 15 ㅇㅇ 2022/05/28 2,689
1344547 나의해방 14화 3 해방 2022/05/28 3,057
1344546 부산 남포동) 80년대 후반에 있었던 음악감상실 카페? 기억하시.. 24 부산 2022/05/28 2,414
1344545 스팀다리미 성능 괜찮나요? 5 스팀다리미 2022/05/28 1,688
1344544 동국대 요강보는데 특목고 뽑고 싶은거 티내는거 같아요 15 입시 2022/05/28 3,591
1344543 학대했던 엄마한테 사과 받았는데... 21 ..... 2022/05/28 6,052
1344542 남묘호랜교? 32 ** 2022/05/28 6,435
1344541 그린마더스 클럽 목요일 에피에서요 4 김mk 2022/05/28 2,322
1344540 새벽배송이 넘 좋아요 12 만세 2022/05/28 3,553
1344539 배윰정남편 넘 짜증나네요 17 .. 2022/05/28 6,694
1344538 송영길 "KTX로 제주까지 2시간…더 많은 관광객 찾을.. 55 대박 2022/05/28 4,154
1344537 저는 아침에 운동 하면 안 될 사람일까요? 4 운동 2022/05/28 1,989
1344536 경기도 교육감 성기선 후보 17 하니미 2022/05/28 2,347
1344535 요새 이휘재나오는프로있나요? 5 갑자기생각 2022/05/28 5,863
1344534 필동 면옥. 도대체 왜 15 랭면이닷 2022/05/28 5,181
1344533 자매를 도와주었는데 마음이 불편합니다ㅠ 50 대략난감 2022/05/28 2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