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자좋은 외동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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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구들 출근하면 문앞에 신발장에 올라가 배웅하고
늘어지게 자기 시작ㅡ자느라 어딨는지도 모름
식구들있을땐 따라다니면서 컴퓨터 책장 위 창문 캣타워 다니면서 유람하고 저희집 창가에 관광명소가 잘보이는데
밤되면 창가 올라가서 야경 감상하고 있고요.
자고있으면 다들 귀엽다해주고
사람침대서 같이 자고
귀찮게 따라다니면 밥 나오고
이정도면 상위 5프로 고양이 아닌가요?

[…]

집에서 사는 고양이 95프로는 그렇게 살걸요?
저희집 냥이도 같아서요 ㅎㅎ

[ㅇㅇ]

집고양이들은 원래 다 상팔자인가봐요
전생에 좋은일을 많이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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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아주 상전들이죠 ㅋㅋ
요망한 것들 모시고 사느라 죽겠는데 그만큼 이뻐 죽겠네요.
냥이들 없는 제 삶이 상상이 안가요.

[ㅇㅇ]

요즘은 거실에 벌러덩 누워서 노는거 보면 진짜 상팔자예요
남편은 맨날 고양이 간식 검색중이구요
애들은 기숙사 갔다가 올때 고양이 부터 찾아요 보고 싶어 죽을뻔했다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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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도 상전 하나 있습니다. 걔 볼때마다 니가 전생에 좋은일을 했구나 저 혼자 떠들어요.

[....]

우리집 상전 얘긴줄...
지금도 늘어지게 자고 계심요..

[그린 티]

2009년 스승의 날에 1개월령 길에서 데려온 삼색이.. 제 나이 드는거보다 고양이 나이 드는게 슬퍼요.
언젠가 헤어질 날이.. 못 견딜 것 같아요.
지금도 침대 제 다리옆에서 새근 새근 자는데..

[울집도]

2016년 와서 상전도 그런 상전없습니다.
온식구 매달려 이쁘다고 난리난리!!!!!
지가 사랑받는줄 아는것 같아요

[우리도]

아이가 매번 냥팔자란...이라고 외치는 우리집 외동고양이.
사랑받는게 좀 귀찮을 정도고 집 안에서 못가는 곳 없고.
언제 어느시간에 와서 징징거려도 괜찮고..
우리집 사랑받는 막내 상전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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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윗님..우리애도 그런소리 했는데..ㅋㅋ
고양이만 까까 사주고 왜 나는 안사주냐고..ㅋㅋㅋㅋ
한때 고양이 질투를 해서 과격하게 예뻐하는걸 했더라구요.

[윗님고딩 ㅎㅎ]

어쩜 저리 맞는말만 ㅎㅎ

[허걱]

다들 중고딩은 그런겁니까 저희 중딩도 냥이보고 부럽다고 매일 등교할때마다 ㅜㅜ
그리고 와라라라도 해달라고 질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