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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맘 입니다.

냥이 조회수 : 1,127
작성일 : 2022-05-25 09:58:20
제가 어떻게 할수 없을때 이곳을 찾아 옵니다.저희집 호두가 지금
힘들게 떠날려고 하고 있는데,전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습니다.또,울수 밖에 없고,,덜 힘들게 떠나길 간절하게 바라며,또,헐떡이며 가늘게 뱉어내는 숨소리가 들리지 않을까봐,가슴 쓸어 내리며 글 씁니다.작년 봄 추위가 채 가시지도 않을때,밥주는 자리에 밥주러 갔다, 1년 넘게 밥주러 다니던 자리에 처음 본 냥이가 사람들 따라다니면서 따라갈려고 냥냥 거리면서 쫒아 다니는거 보고 배고파 보여 사료 3줌을 급하게 사람들 눈을 피하고 주느라,화단밑에 까지 사료를 떨어 뜨렸는데,화단 밑 돌까지 와드득 거리며 먹는 모습과 콧물에 재채기에 코 비비는 모습을 처음보고 이리와~.그렇게 부르는 소리에 제가 사는 빌라까지 따라와준 애예요.5월,21일 왼쪽 볼이 부어 구내염 인가?하고 집에 있는 구내염 약만 먹이다,어제는 숨을 살짝 헐떡이는 모습 보고 급하게 병원 다녀오고 오늘 새벽에 약 먹일려고 만지는데,작년 12월에 떠난 애와 같이 체온이 낮아져 있어서,새벽이라,병원도 갈수 없어,병원 문 열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거짓말처럼 상태가 급하게 나빠져 가는것이 손 쓸수 없는 지경까지라는걸 알수 있었습니다.
IP : 14.49.xxx.10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5.25 10:09 AM (116.42.xxx.47)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내 손으로 너를 보내줄수 있어서 다행이야
    피곤해서 먼저 일찍 고양이 별에 가는거고
    우리는 곧 다시 만날거라고
    걱정하지 말고 가서 편히 쉬고 있으라고
    너를 만나 나는 정말 행복했다고
    사랑한다고...

    저도 이별을 준비 중이라
    울지 않으려고 연습중입니다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아이를 종일 이약저약 강제로
    먹이며 붙들어두고 있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 2. 냥이
    '22.5.25 10:48 AM (14.49.xxx.107)

    올해만 4번째 이별 입니다.한아이 한아이 보낼때마다.어떤땐 너무 힘들어,밥주러 나갈 기운조차 없이,겨우 버티지만,그래도 내손으로나마 너네를 이렇게 보낼수 있어.다행이다.난 어떻게든 견디면 너네들이 그나마 돌봄을 받고 갈수 있으니까.내가 힘든게 낫다.하지만.보낼때 마다 아직도 힘든건 어쩔수 없나 봅니다.길에서 살던 애들이라,먹는것에 다 정신 없는데,호두는 더 목숨걸고 먹던 냥이 였어요.다른 냥이들 먹는 것까지 머리를 다 박고 먹어, 다른 애들도 먹일려고 한번씩 격리 시켜 먹이면 슬프게 울다,화내다,를 반복하며 울다,다느량이들 거즘 먹을때,문 열어주면 쏜살같이 뛰어와서 언제 그랬냐는 듯이,정신없이 먹고 또,그렇게 먹어도 제일 가벼웠어요.

  • 3. 슬프지만
    '22.5.25 10:49 AM (182.227.xxx.251)

    그 아이의 운이 거기까지....
    그래도 그 동안 원글님 보살핌과 따뜻함 느끼고 갈수 있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었을 꺼에요.
    집사 없는 고양이가 아니라 집사가 있고 집이 있었던 고양이 였다는게 얼마나 호두에게 따뜻하고 좋았을까요.

    호두는 이제 조금 빨리 먼 길을 가려는것 뿐입니다. 성격이 조금 급한가 봅니다.
    따뜻하게 잘 보내주세요.

  • 4. 냥이
    '22.5.26 6:58 PM (14.49.xxx.107)

    호두가 어제 저녁 7시30ㅡ 40분쯤 갔습니다.너무 힘들어 해서안락사 할려고 병원마다 문의를 했는데,병원 쉬는날,퇴근한병원,또,퇴근한병원,학회로 자리를 비운 병원,집에 일이 있어 일찍 퇴근중이라 진료를 해줄수 없다는 병원,안락사를 권하지 않는다는 병원,, 작년 1월 둘째 냥이 마지막 가는길도 날씨와,타이밍이 중요하다는걸 느꼈는데,,새벽3시 넘어,앉아 있다, 갑자기 쓰러져 손써볼수도 없었고,도로에 눈이 쌓여 운전도 할수없어. 허망하게 2번째 냥이를 보냈는데..안락사를 권하지 않는다해도 마지막까지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마지막 날까지 온전히 함께
    해주지 못하고 남아있는 냥이들 모래 사러,중성화시킬 애들 먹여줄 캔사러 나갔다,중간 중간 싼 사료알아보러 당근에 기웃거리며,혹시,내가 한눈 돌릴때 호두를 놓치게 될까봐.순간 순간 놀라고..권하지 않는다해도 주장했어야했나..제가 지혜롭지 못하고 결단력이 없었습니다.밤에 묻어주러 나왔다.밖에 애들 밥주러 나갈 기력조차 없었는데,남아있는 밖에 애들은 먹어야 사니,밥주러도 가야되고,,4월에 포획틀 보고는 밥자리에 한달 넘게 안나타나는 냥이를 어제 그래도 다행히 만나 잡고 오늘 병원에 중성화 들어 가서 이와중에 그래도 한시름 놓았습니다.밥자리옆 사장님이 새끼를 몇번이나 낳았는지 꼭. 중성화가 필요한 애라는 소리에 안타까워 잡을려고 했는데,포획틀 보고 도망가서 어제 우연히 만나 다행이였어요.한마리,한마리 제손으로 보낼때마다,제가 아픈게 낫지 그래도 제손으로 보내줄수 있어 다행이고,제가 이땅에서의 제일이 다 끌나고 가면 한마리 한마리 마지막 모습이 아닌,처음 만나는 날 처럼 반가운 만남.그런 날이 오면 얼마나 좋을까?이제 소망을 가져봅니다.한마리 한마리 때문에 행복했고,또 안타까웠고,마지막 모습은 발끝에서부터 올라오는 슬픔에 힘들었지만,사랑하고,미안했고,잘지내고 있다.다시 만나길 소망합니다.호두의 운이 거기까지라는 말은 머리로는 그럴수있다 울림과 위로가 되어도 하지만,가슴은 받아들이기엔 미안함이 큰 아이였나 봅니다.평소에는 없는듯 그림자 처럼 있던애라,무심하게 지내다,먹는일에 정신을 차리질 못 할정도로 몇아이 몫으로 달려들어 먹던애라..미안함이 큽니다. 밥주고,중성화하고,병원데리고 다니고 일상을 살아가게 따뜻한 말씀으로 글로 위로와 힘 주신 분들께 고맙습니다.그래서 힘들때마다,혼자 결정해야 할때마다,이곳에 찾아 오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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