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김요한목사페북/우리도 이맘

길어도읽어보자 조회수 : 892
작성일 : 2022-05-23 12:49:38
https://www.facebook.com/100002512424962/posts/5169903573103339
/유오성과 장혁이 주연한 영화 은 강릉의 이권을 놓고 깡패들 간에 살인을 마다하지 않는 다툼을 벌이는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적인 대사는 "낭만은 갔다" 혹은 '이제 낭만은 없다"이다.
생존이 걸린 이권 앞에서 낭만 따위는 사치란 뜻이다.

'국제 무대'는 그야말로 '힘'의 각축장이다.
국제 무대에서 낭만을 기대하는 것은 바보나 할 짓이다.

전쟁은 그 힘을 대놓고 쓰는 것이고,
외교는 힘을 교묘하게 쓰는 것이다.
그러나 전쟁이든 외교든, 국제 무대가 힘의 전장터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큰 나라가 작은 나라를 찾을 때는,
센 나라가 덜 센 나라를 방문할 때는,
다 이유가 있어서다.
즉 자국의 '이권'을 위해 힘을 관철하기 위해서다.

이번 바이든의 방문이 그랬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 더 구체적으로 바이든의 이익을 위해, 대한민국 대기업으로부터 '투자' 명목으로 '삥'을 듣기 위해서 온 것이다.
나아가, 중국과 러시아를 압박하고 필요하면 전쟁도 불사할 수 있는 판에 노골적으로 한국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온 것이다.

이준석은 미국 대통령이 일본보다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을 대통령 하나 바꿨더니 국격이 상승한 증거라고 허풍을 떨었지만,
미국 입장에서는 멍청한 굥을 상대해서 충분한 전리품을 챙긴 다음 일본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게 훨씬 실리적이라고 판단했을 것이고, 한국 정부가 속수무책으로 털린 것을 본 일본은 그들 나름대로 미국에게 줄 선물 때문에 고심이 깊을 것이다.

바이든의 방문으로,
미국은 그들이 의도했던 전리품을 챙겼는데,
우리는 대체 뭐가 남는가?

본시 '동맹국' 간에는 '힘의 균형'까지는 아니어도,
그래도 최소한 '개평'이란 것은 있어야 하는데...대체 이번 정상회담으로 우리에게는 무엇이 쥐어졌단 말인가?

혹시라도,
앞으로 한국의 손에 쥐어질 현실이,
북한, 중국, 러시아와의 살벌한 대결 국면이라면,
그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요상한 병명으로 군대도 안 갔다 온,
국방부와 합참을 여기 저기 흩어놓으면서 국가 안보 시스템을 붕괴시킨 국군 통수권자가 질 것인가?

정말 그렇게 믿는가?

한 세대 전에는,
가끔씩 북한이 보낸 무장공비나 잠수정이 남쪽 해안에 침투하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다가 생포 내지 소탕해서 큰 뉴스거리가 된 적 일들이 있었다.

햐? 어떻게 북한 간첩들이 그 시간에 그 장소로 올 것을 정확히 알고 있었지?

알고 보니, 그런 고급 정보는 전부 미국이 준 것이었다.
그런데 미국이 그냥 공짜로 그런 정보를 줄 리 만무하다.

정확히 말하면, 그 사건이 터지기 얼마 전 한국 정부가 미국에게 시장을 개방하거나, 전략물자를 대량 구매해주는 조건으로 이른바 '개평'을 하나씩 받아낸 것이었다.

그 시절에는 미국과 한국 사이의 힘의 균형이란 게 고작 그 정도로 밖에 맞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많이 달라졌었다.
한국이 마음만 먹으면 미국에게 일방적으로 '털리지 않을 만큼' 꽤 힘이 세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략을 잘 세우고, 요령만 잘 피우면, 미국의 비위를 건들지 않으면서도 한국의 이익을 충분히 지켜낼 방도가 있었다.

그런데,
그런데 말이다.

고작 대통령 하나 바꼈는데,
어떻게 이리 무참하게 털리는가 말이다.
IP : 183.102.xxx.11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23 12:53 PM (115.139.xxx.140) - 삭제된댓글

    바이든이 올때 이미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수락하라는 것도 포함입니다.
    그나마 문재인 정부 퇴임 전인 윤석열 인수위 때는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강력 반대라고 했지만,
    정권 딱 바뀌고 바이든 올때 맞춰서 바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했어요.
    이런거 절대 기사로 안 나옴.
    다른 미국의 요구들도 절대 기사 안 나옴.

    제발 한반도가 다른 나라 힘의 각축장이 되지 않기를.

  • 2. ...
    '22.5.23 1:11 PM (222.108.xxx.250)

    명신이는 미국 대빵한테 뷰티풀 칭찬받고 코바나 컨텐츠 글씨 써진 리본을 곱게 묶은 도록 선물해서 자기 회사 홍보를 했으니 승자는 명신이네

  • 3. ...
    '22.5.23 1:11 PM (115.139.xxx.140)

    문재인 대통령이 올려놓은 세계 국방력 6위의 위엄을 얼마나 추락시킬지 걱정.

  • 4. 그냥
    '22.5.23 1:25 PM (223.38.xxx.6)

    슬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020 전국 팔도 돌아댕기다 경북 도민 3년차 아지매의 선거 6 .. 2022/05/23 1,236
1341019 여중학생... 코 밑 수염... 제모해도 될까요? 13 켈리짱 2022/05/23 3,340
1341018 해방) 결말예측 4 ㅁㅁ 2022/05/23 3,813
1341017 영어 고수님 a plenty of 를 쓰나요? 3 많은 2022/05/23 2,032
1341016 해방)어른들도 슬퍼요? 엄마가 없어지면. 12 엄마 2022/05/23 5,171
1341015 부침가루와 물의 황금비율을 알고싶어요. 7 부침게 2022/05/23 3,287
1341014 여사님 9 어머.. 2022/05/23 2,010
1341013 미일 정상회담 장소는 멋지네요. 17 82가좋아 2022/05/23 3,256
1341012 구씨때문에 호빠 출신과 결혼한 연예인 생각나네요 28 해방때문에 2022/05/23 29,878
1341011 하늘로 날아오르는 꿈 3 2022/05/23 1,184
1341010 인서울 하위권 수도권 공대 취업 24 취업 2022/05/23 5,150
1341009 개짜증 오세훈 좀 안 찍었으면 좋겠어요 32 오세훈 쉬세.. 2022/05/23 2,155
1341008 아들이 처음으로 편의점 알바를 한다고 하는데요. 4 2323 2022/05/23 1,750
1341007 오징어 넣고 알리오올리오 해먹어봤어요. 8 ㅇㅇ 2022/05/23 2,219
1341006 윤의 대북 기조가 완전 바꼈네요 27 ... 2022/05/23 3,935
1341005 서울신문-에이스리서치] 송영길 42.5 오세훈 52.9 11 송영길 역전.. 2022/05/23 1,627
1341004 까페에서 미팅하는 중년들 봤어요.. 16 .... 2022/05/23 6,763
1341003 우블에 나온 영옥이엄마 1 여어옥이어머.. 2022/05/23 3,217
1341002 언론만 장악하면 정치하기 쉬워요 13 2022/05/23 1,146
1341001 김밥 ㅡ 시금치 대신 넣을 채소요 ?? 34 현장체험 2022/05/23 4,783
1341000 '5호' 김가람, 어머니도 수긍하게 한 딸 욕설 수위 '뭘까' 3 하이브 할 .. 2022/05/23 3,274
1340999 "아이폰 쓰지 마" 대통령실, 한미정상회담 취.. 9 정신이오락가.. 2022/05/23 3,185
1340998 국토부 -서울시, 둔촌주공 해법으로 일반 분양가 상향 검토 한다.. 8 나라 2022/05/23 1,800
1340997 아이들 돌고래 소리... 22 ... 2022/05/23 4,547
1340996 방통대 과제물 점수 잘 주는 편인가요? 4 아들만셋 2022/05/23 2,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