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국민제라늄, 노란 문빔, 애기해바라기,핑크색 카네이션이 너무 잘자라고 있어요.
바람이 불때마다 일제히 꽃잎들이 살살 흔들리면서 빨강, 파랑, 노란 색깔들이 서로 번지는 모습이
잔잔하게 예뻐요.
그런데 그중에서도 제일 압권은
하얀 샤스타데이지가 제일 예뻐요.
꽃씨로 파종했는데 얼마나 잘 자라는지 잡초수준처럼 쑥쑥 자라선
지금은 코스머스처럼 낭창낭창 흔들리는 모습이
그림같아요.
20센치 플분인데, 딱 두개가 그렇게 자라서 마치 꽃다발같이
소담하게 잘 자랐어요.
그래서 가까이 다가가 바라보면,
정말 얼른 피해버리고싶은 냄새가 나요.
오랫동안 걸어다닌 발냄새^^
꽃은 너무도 청순한데..
이렇게 한포트 화분에서도 냄새가 심한데
저기 샤스타데이지로 군락을 이룬 벌판에선
얼마나 발냄새가 심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