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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여정이랑 같은 마음

보통사람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22-05-17 13:22:49
뜻밖에 여정 1회를 봤어요.

윤여정배우 옷이나 가방 등등 화제가 될만하더라구요.

근데 스텝향해서 밥먹으라고 말로 챙겼나 이건 확실하지 않은데

그 다음 말이 "어유 난 열심히 하는 애들 보면 안쓰러워" 하는데
제가 꼭 그래요.
직장에서 계약직 오십 중반 아줌마인데 
말없이 열심히 일하는 처자들보면 막 안돼보이고
마음 속으로만 추앙해요. 그런 스탈들에게는요
열심히 하는 자들은 왠지 능력이 없어서 그냥 열심히 하는것 같아서 마음도 아프고(제가 그렇거든요)

일머리 있구 얄미운 것들은 큰 노력안하고 결과물들이 좋더라구요.
큰 노력 안한다고 하는거 위에 그룹들과 비교구요.
나름대로 노력하고 그동안 교육받고 했던 것들을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윤여정배우가 그래서 나영석이나 이서진이랑 같이 일하는구나 싶더라구요.
자기 마음 안아프게 적당히 일하면서 결과는 아주 좋게 내는 사람들요.
친한 사람들 캐릭터도 그냥 힘있고 잘난 사람들이 아니라
담백하고 부담없는 사람들 좋아하는거 아닌가 싶구요.

윤배우야 성공한 케이스니까 저런 마음 가져도 될꺼 같은데
저처럼 힘없는 계약직 아줌마가 
저런 마음이 왜 들까요?
그렇다고 잘 챙겨주지도 못하면서요.
IP : 116.123.xxx.19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5.17 1:33 PM (182.216.xxx.172)

    전 그 프로그램은 안보지만
    전 어디든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이뻐요
    저도 열심히 하는 스타일인데
    열심히 하는게 안쓰럽진 않아요
    활기차 보이고 대견해 보이고 이뻐요
    속으로 쟤는 지금 어려워도 어느날엔간
    꼭 보상 받겠구나 생각돼요

  • 2. 제가
    '22.5.17 1:33 PM (122.37.xxx.10)

    저분이혼때 5천만원 위자료받고 서울와서 전세살면서
    자기가번돈으로 두아들 사립미국학교 대학까지 보냈어요
    중고등부터 미국사립기숙학교요
    그래서 저는 자기옛날생각나서 그런거같애요. 그깡촌미국마트에서 일할까 하다가 전원일기 단역으로 다시시작

    50대초반 그 에로영화 봉태규가 나온 변강쇠 비슷한영화 단역으로 시작해서 오스카조연상 받은거에요
    고생 엄청한 여성이죠

  • 3. 그래서
    '22.5.17 1:35 PM (122.37.xxx.10)

    안돼보인다는말은 자기가 그래봐서 안스럽다는 그뜻이에요

  • 4.
    '22.5.17 1:35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나영석은 ㅎㅎㅎㅎ
    넘사벽 된지 오래된 사람 아닌가요?
    저도 열심시 사는 사람이지만
    저정도로 성공하면 안쓰러운 마음보다는
    부러운 마음이 들것 같네요
    제가 나영석이라면
    누가 절 보고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면 웃길것 같아요
    전 일하는게 즐거워서 더 열심히 하는 스타일요

  • 5. 원글님
    '22.5.17 1:38 PM (112.161.xxx.37) - 삭제된댓글

    무슨 말씀 하시는지 마음결이 느껴져서 좋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6. 저도
    '22.5.17 2:39 PM (180.68.xxx.100)

    잘난 사람들보다는
    중간인데 열심인 사람들 이쁘고 애잔하고 그렇네요.
    나이 들어서 그런건지.....

  • 7. ......
    '22.5.17 2:59 PM (121.125.xxx.26)

    내가 그렇게 해봐서 힘들다는걸 안다는 의미아닐까요?? 재벌집애들은 서민들 힘들다는걸 이해못하쟎아요

  • 8. ㅁㅁ
    '22.5.17 3:05 P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20대초반 영화 한 편으로 일약 스타가 되고 주인공 했지만
    이혼후 돌아왔을 때는 그 당시만 해도 이혼녀 금기시하던 시대고
    오래 쉬어서 자리가 없었는데
    애 둘 먹여 살려야하니
    단역도 마다않고 들어오는 배역은 모조리 다 했다죠
    본인이 힘들어봤으니 남 힘든 것도 일겠죠
    이제야 말년복 터져서
    일복도 많아서 광고도 제법 찍고 미드도 찍고
    경제적으로여 안정되고 여유로워진지 오래라 잘 풀린 케이스죠

  • 9.
    '22.5.17 3:12 PM (58.140.xxx.73) - 삭제된댓글

    드라마에서 미화해도 조폭색히는 영원한 양아치죠
    전 조폭인걸 안다음부턴 몰입이 안돼요

  • 10. 그게
    '22.5.17 8:50 PM (61.254.xxx.115)

    이혼하고 돌아왔을때 솔직히 목소리도 안좋잖아요 방송국에 그만 나오라고 시청자들 항의전화 많이왔었대요 솔직히 저만해도 저 목소리 듣기 싫어했었어요 이혼문제와는 별개로. 그래서 지나가는 1인 이런역도 마다않고 했다지요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정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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