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노인이라고 생각한 시기가 대체로 몇 살쯤부터였나요?

[궁금]

요즘은 환갑 지나도 대개 정정하시잖아요. 

몇 살쯤부터 스스로 노인이라고 느끼시는지 궁금해요. 

몇 살쯤부터? 또는 어떤 계기로? 

[....]

60 중반 넘어야 그런거 같아요.

노인이라 생각 안해도 그때부터 신체가 달라지거든요.

[dlfjs]

70대도 인정하기 싫대요

[ᆢ]

그래도 60넘으면 노인 아닌가요?

[꿀]

어느날 거울보고 아 내 얼굴이 이젠 정말 할머니 얼굴이 되었네 싶을때일거 같아요

그게 몇살일지는.모르겠어요..

[대부분]

50대 후반부터 느끼고
60세 넘어서도 젊다고 보는 분들은 착각이고요.
일단 만 53세부터 고관절 등의 뼈가 골절되면 잘 안 붙기 시작하고 만 50세부터 시야가 좁아지니
느끼는 사람들은 50대부터 느낄 거예요.

[60 넘으면]

나는 젊다 생각해도 남들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정형외과 지인이]

50대가 높은 구두 신고 다니다 골절 돼서 오는 경우가 젤 많다고 하네요.
암튼 50대부터는 정말 조심해야 하는 나이 같아요.
제가 매일 다니는 동네산에서 넘어져서 두번 무릎 다치고도 스틱 안 가지고 다니는 60대분이 계셨는데 세 번 째 다치고는 산에 못 오세요.
착각하지말고 조심해야 해요.
마음은 젊을지 몰라도 노인은 어쩔 수 없이 노인이죠. 신체 나이라는 게 근육 많다고 젊은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요.
무릎 다친 60대분도 20년 넘게 매일 등산한 분이에요.

[50에]

큰수술하고 퇴원했는데 정말 심적으로 신체적으로 노인이라 느껴졌어요

[...]

65살부터요.. 나라에서도 정해주잖아요..노령연금 이런거 받는 사람들도 그나이때부터 받구요..

[50대]

그 출발점이 50대부터 같아요.

[55세]

인데 거울 보면 할머니처럼 보일 때가 있어요.제가 결혼했을 때 시어머니 나이에요.결혼하고 2년 후 손주 보셨고 그때부터 할머니라고 불렀으니 저도 2년 후에는 할머니인 거죠.
젊게 사는 60대 70대 인 건 좋은데 늙어가고 있고 노인이 되고 있다는 걸 부정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하]

만 65세군요
알았어요. 아직 힘내야겠네요.

[..]

저희 아버지가 80대이신데
60대 초반에 찍은 사진을 보니 참 이쁘셨어요 ㅋ
당시 언행에서 늙으셨단 느낌 못 받았죠.
본인은 좀더 빨리 느끼고
가족들은 좀더 나중에 알게 되는 거 같아요.

[음]

나라에서 인정하는 만 65세가 노인이긴 하죠.
노화야 오십 넘고 폐경되면 할머니삘이 이미 나고요.
여자들 경운 폐경 유무가 중요한 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