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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방)어제 회차 다시 보니..

정말ㅜ 조회수 : 4,296
작성일 : 2022-05-15 15:06:00
지금까지 회차중 가장 좋더군요
미정이 언덕 오르며 하는 독백, 기정이의 진심, 창희의 자신에 대한 다정함..
너무 좋았어요
앞으로 남은 회차 덜 좋아도 인생드라마중 하나로 남을 것 같아요
IP : 221.143.xxx.170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5 3:09 PM (1.235.xxx.154)

    창희의 다정함
    이걸 뭐라고 이해해야할지 잘모르겠더라구요

  • 2. 저에겐
    '22.5.15 3:12 PM (39.7.xxx.57)

    나저씨 만큼의
    인생드라마까진 안될것 같아요.

    나저씨는 진짜 보고 또 보고 했거든요.

    근데 해방은
    기정이땜에 넘 싫어요.
    기정이 징징거리는거
    그 표정 그 말투 다 지긋지긋해요.
    근데
    분량이 넘 많으니
    해방일지를 다시보기 하기가 싫어요.

    나저씨도
    권나라 징징거리는거
    너무 싫었는데
    다행히 권나라분량은 그리 많지 않아서
    참고 봤고
    상대역 송새벽이 재밌어서
    참고봤지만

    기정이는 대사도 많고 분량도 많고
    이기우도 별로고...

  • 3. ...
    '22.5.15 3:13 PM (219.255.xxx.110) - 삭제된댓글

    저도 구씨팬이라 구씨장면 넘 안나와 다보고나서 좀 실망했는데요.
    12시에 넷플 올라와서 찬찬히 보니 장면장면마다 다 괜찮고 대사도 좋더라구요.

  • 4. 리메이크
    '22.5.15 3:13 PM (125.183.xxx.243)

    네 저도 11회 너무 너무 좋았어요.
    박해영 작가가 이번착품으로 예술작품을 하나 남기네요ㅠㅠ

  • 5. 그러게요
    '22.5.15 3:14 PM (211.109.xxx.192)

    혼자 다정한건 뭘까요.

  • 6. 다정함
    '22.5.15 3:15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너그러운 태도 아닐까요?
    안달복달 하지 않고 괜찮아, 좋아, 스스로에게 다정해진 마음이요.

    인간에게 시달리다 혼자 조용히 쉬면서
    저도 요즘 느끼는 감정이에요.

  • 7. 창희
    '22.5.15 3:18 PM (14.32.xxx.215)

    여유같은거...
    그 전엔 식구들도 싫고 회사오면 웬수있고
    차타고 출퇴근이 지옥인데
    이제 내 공간이 생겨서 그거 몰고 다니니
    내가 잘 보이고 내 안으로 침잠할수 있고
    타인에게 여유로워지는거겠죠
    기본이 훌륭한 애었어요 창희는
    남의차..자기거라고 거들먹대지 않고

  • 8. 저두
    '22.5.15 3:18 PM (61.77.xxx.179)

    어제회차 참 좋았어요. 기정이 창희 미정이 에피 다 좋고
    이사님 태훈이 현아 에피도 참 좋더라구요. 구씨도요.
    해방 등장인물 모두에게 스며드네요

  • 9. cottonball
    '22.5.15 3:19 PM (121.157.xxx.71) - 삭제된댓글

    자신에게 너그러운 태도 아닐까요?
    안달복달 하지 않고 괜찮아, 좋아, 스스로에게 다정해진 마음이요.

    약하고 악한 인간들에게 시달리다 혼자 조용히 쉬면서
    저도 요즘 느끼는 감정이에요.

    해방일지 공감요소가 너무 많아 참 좋아요.
    11회 특히 가슴 떨리게 좋았네요.

  • 10. 경험
    '22.5.15 3:22 PM (211.36.xxx.159)

    저는 창희의.그.마음 경험했이요
    흔자 있으면 제가 달라지더군요.
    니만의 공간... 정말 중오해요
    창희도 혼자만이 시간이.필요한 유형이었던거죠
    저도 그걸 40넘어 알았어요
    제가 왜 그렇게 불편하고 힘들었는지를요

  • 11. ...
    '22.5.15 3:24 PM (211.186.xxx.27)

    저도 11회 너무 좋았어요. 기정이와 조태훈도, 박이사도, 미정이랑 구씨도, 창희도요. 저기 자신에 대한 다정함도 윗님들 밀씀처럼 공감합니다.

  • 12. 저도.
    '22.5.15 3:32 PM (122.36.xxx.85)

    기정이 분량은 좀 줄였으면.

    다운 받아서 여러번 돌려보는데, 대사들이 들을수록 다시 생각하게 되는 점들이 많더라구요.
    와.. 이 작가는 뭐지?? 싶은..
    그런데, 기정이는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싶은지를 모르겠어요. 너무 이기적이라.
    그래서 일부러 저렇게 넣은건가..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이 하나같이 자기 성찰을 하고, 너무 주옥같은 대사만 읊어대면 그것도 좀 그러니까.. 일부러 넣은 캐릭터인가..
    (저 이엘씨 안티 아닙니다. 저 기정이가 싫을 뿐.ㅎㅎ)

  • 13. ㅡㅡ
    '22.5.15 3:34 PM (223.62.xxx.181)

    갠적으로 저는 어제가 젤 재미없었어요
    이렇게 다들 느끼는게 다른거군요
    창희의 혼자 있으니 다정해진다는 말
    너무 와닿던데....

  • 14. ...
    '22.5.15 3:38 PM (223.38.xxx.71)

    저도 기정이 넘 싫어요 ㅜㅜ
    창희는 자매 둘 사이 투머치토커 주변인들 사이에 혼자있을 시간도 공간도 없었죠. 독립하고도 남을 나이에 차도 없이 가족들과 부대끼고 회사에서 시달리고 ㅠㅠ 그러다 오롯히 혼자 덩그러니 있을 수있는 순간을 만난거예요. 보통은 사람은 그때 자신을 돌아보기도하고 내 진심을 알게되잖아요... 무리속에 계속있을 땐 못느끼던 나라는 사람을 혼자있을땐 만나죠.스스로 몰랐던 감정이 올라오기도하고...
    창희가 원했던건 차가 아니라 그 오롯히 혼자 조용히 머물수있었던 공간이었을거예요. 그러니 생각보다 과시하는곳을 가지않고 할머니 산소 차박 이런데 다니잖아요.
    차분해진다 내가 다정해 이게 다 같은 맥락인거 같아요.

  • 15. ..
    '22.5.15 3:39 PM (221.143.xxx.170)

    창희가 차옆에서 차를 마시는 장면 찡했어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전혀 쉴 공간이 없었던거죠
    나를 돌아보지 못하니 내가 어떤 인간인지 스스로도 모르면서 살다가 정말 원하던 거-차, 보통이상의 차-를 얻고보니 생각보다 자기 그렇게 못난 인간이 아니라는 걸 알게된거 같아요
    이제 돈에 대한 욕망인줄 알았는데 그냥 몰아치는 상황들에서 본인이 길을 잃고 있었던 걸 깨닫는 중일것 같아요
    그냥 감정이입좀 해봤습니다^^

  • 16.
    '22.5.15 3:52 PM (175.206.xxx.122)

    운전면허를 미국에서 처음 땄거든요. 운전을 하면서 창희의 그 기분을 느꼈어요. 아이 셋 키우며, 가게 운영하느라 매일매일이 전쟁 같았는데 잠시 잠깐 프리웨이에서 운전할 때의 그 짧은 시간은 정말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되는 느낌이었어요. 좋아하는 노래 CD로 틀어놓고 운전대를 잡고 달리다보면... 뭔가 모든 것에서 다 벗어나서 무한대의 시간속으로 깊숙하게 빠져들어가는 느낌?
    그건 내 방이란 것과는 조금 다른 개념 같아요. 방은 누군가가 불쑥 들어오기도 하고, 특히나 식구들끼리 살면 솔직히 사생활 보호 잘 안되잖아요. 하지만 달리는 차 안에서는 오로지 나 혼자... 나만의 세상이고 나만의 놀이터더라고요. 마음껏 내 맘대로 운전대만 돌리면 어디든 갈 수 있을거라는 잠시잠깐의 착각과 호기...? 그 자유로움에 속도를 느끼는 시간이었죠.
    창희에게 그 차라는 게 제가 느꼈던 그런 해방이었던 것 같아 그 씬 보면서 마음이 짠했어요. 그게 단지 돈 몇 백의 중고차이든 5억짜리 차이든 중요한 건 솔직히 아니지만... 그동안 수고했던 자신에게 5억 이상의 가치를 선물로 주고싶었던 창희의 잠깐의 그 해방감에 대한 욕구 때문에요.
    한국으로 돌아온 후 어쩌다 보니 딱히 필요도 없어 차도 팔고 뚜벅이로 살고 있는데... 그 씬 보면서 오랜만에 운전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만의 온전한 공간이 그립네요. ㅠ.ㅠ

  • 17. 창희의
    '22.5.15 3:55 PM (61.77.xxx.179)

    맘을 대변하는 댓글들도 참 공감가고 좋네요.
    어제 드라마 너무 좋아서 혼자 흥분하다 드라마 늘어진다는
    글 보고 어리둥절 했더랬네요. 근데 원글님 글 보니 반가워요ㅋㅋ

  • 18. 열린공간
    '22.5.15 3:58 PM (116.41.xxx.141)

    또한 오롯히 막힌 나만의 공간
    좋으네요 첫차첫운전 생각나더라구요

  • 19. ..
    '22.5.15 4:10 PM (61.98.xxx.127)

    저도 기정이 부분이 좀 과한듯
    이기적인 사람..
    옆에 있음 피곤할듯해요

  • 20. 염기정이
    '22.5.15 4:50 PM (223.38.xxx.80)

    싸가지 후배에게 억울하게 추궁당해도 외려 사과 하고
    조경선 동생 곤란할까 자기가 고백했다 까였다고 얘기도 하면서
    정작 왜 미정이나 창희에게는 따뜻함도 없고
    어디서 백번쯤 차인 여자처럼 청승인지 모르겠어요.
    자기 좋아하는 자기 수준에 안 맞는 남자 죽인다고
    총어쩌구 하는 얘기도 오바스럽고
    조경선 동생이건 박준우이사건 누군가랑 잘되면 안되는
    매우 미성숙하고 이중적인 캐릭터 같아요.
    진돗개 같이 남잘 지키고 참수된 머리도 받아내지만 내 남자 한정..
    사랑 외에 가족도 친구에게도 마찬가지의 기준의
    인간적인 따스함으로 접근해야 하는것 아닐까요?
    정작 갖지도 못하면서 사랑에 목매고
    자기가 화난 이유도 모르고 주절대고
    기정이 그 술마셔 주는 착한 친구.
    저라면 저 목매는 사랑 타령 못 들어줄듯..

  • 21. 기정이가
    '22.5.15 5:22 PM (118.235.xxx.14)

    그정도로 최악은 아니지 않나요? 집에서 남매들이 것도 다들
    성인인데 얼마나 따뜻하겠냐고요. 괜히 기정이 변호해주고 싶게
    불호댓이 많네요.

  • 22. ...
    '22.5.15 5:32 PM (112.133.xxx.214)

    기정이 사랑스러운데

  • 23. 전 기정이때문에
    '22.5.15 5:45 PM (120.18.xxx.228)

    기정이가 미움받네요 ㅠㅠ
    전 기정이 때문에 봐요. 기정이의 찌질함, 소심함, 부족한 부분들에서 제가 보이네요. 현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러운 기정이를 보면서 위로를 많이 받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도 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 24. 이엘
    '22.5.15 5:57 PM (39.125.xxx.157)

    기정이 저도 좋아요 사랑스럽던데요 이엘 연기 참 잘한다 이러면서 봐요

  • 25. 유튜브
    '22.5.15 6:00 PM (124.49.xxx.138)

    에서 인터뷰같은거 보니까
    창희에게 가장 중요한건 혼자만의 공간 기정이에게 중요한건 '나'라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들으니 창희와 기정이가 너무 이해되지 않나요
    모두 다 다른 존재이니깐요

  • 26. ...
    '22.5.15 6:17 PM (14.32.xxx.54)

    전 기정이 좋던데;;
    마흔이 코앞인 노처녀의 조급함이나
    호감남앞에서의 말이나 행동들..
    너무 이해가고 러블리하던데요 연기도 좋고;;
    특히 어제 사무실에서 이사랑 셋이 얘기하던
    남녀간 밀당에 관한 대화..너무 섬세하고
    공감가서 작가분 정말 최고다 싶었어요~

  • 27. ㅁㅇㅇ
    '22.5.15 6:34 PM (125.178.xxx.53)

    저도 기정이 이해안될정도 아니던데
    겉으로 센척 하지만 사실은 유약한 캐릭터이고
    오히려 남의 마음 이해하고 변호해줄때도 있잖아요

    엄마가 구씨에게 밥을 강권할때도
    구씨의 마음을 다 읽던걸요
    밥먹으라는거 똑바로 살으라는 강요로 느껴질거라구.

  • 28.
    '22.5.15 7:43 PM (106.102.xxx.209)

    기정이 징징거리는 거 싫다고 계속 징징거리는 사람아
    자신이 징징거리는 건 또 못느끼지

  • 29. 네네
    '22.5.15 8:12 PM (211.208.xxx.193)

    나에게 부드러지는거 아닐까 생각했어요
    아마도 그동안 회사에서 집에서 예민해지고 날서있고 주변의 모든것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생활했겠죠
    그러다가 혼자 운전을 하면 (저도 그러는데 나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나에게 집중할수 있고..
    암튼 전 그렇게 이해되던데..나 자신에게 부드러워지는거..

  • 30. 저도
    '22.5.16 5:50 AM (99.228.xxx.15)

    기정이는 셋중에 제일 싫어요.
    회사에서 허구헌날 연애얘기하고 남자랑 잘되냐 못되냐에따라 기분 널뛰는 여자 아휴 진상중에 상진상.
    지금 만나는 그남자하고도 현실이었면 결국 헤어질거라고봐요. 가족들한테 하는행동이 결국 본성인데 그거 다 숨기고 내숭떨고 있는거잖아요. 지금은 연애시작이라 좋아죽지만 그 본성 어디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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