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요한목사페북펌 기본적인배려라도

적어도 조회수 : 724
작성일 : 2022-05-15 11:39:20
'공인'이란 '공적'인 자리에서 공공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입니다.



대통령은 대표적인 '공인'입니다.



공인으로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일까요?



넘치는 아이디어와 열정, 치밀한 행정 능력, 뛰어난 조직 장악 능력 등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성품과 태도'야 말로 대통령이 갖춰야 할 가장 기본 덕목일 것입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리고 비통하게도,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법을 배워본 적이 없는 그런 대통령이 휘젓고 돌아다니는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굥은 지난 대선 운동 기간에 열차에 앉아 반대편 의자에 버젓이 발을 올려놓는 등 주위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성정을 그대로 드러낸 적이 있습니다.



얼마전 인사 청문회 자리에 출석한 한동수 감찰부장의 증언에 따르면, 굥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한동훈 건으로 보고를 하러 집무실에 들어갔더니 책상 위에 발을 올려놓고 비야낭거리더라는 것입니다.

역시 다른 사람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인성을 그대로 보여준 사례라 할 것입니다.



멀쩡한 청와대를 놔두고 서초등과 용산을 오가며 매일 아침과 저녁으로 강변북로를 봉쇄하면서 수많은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것에 일말의 유감이나 사과 표명을 하지 않는 것도 역시 같은 모습입니다.



사실, 위에서 밑자락을 길게 깐 것은 아래의 말이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 처음으로 대통령이란 자리가 주 5일 근무가 철저히 적용되는 자리인 걸 알았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대통령도 주말에 쉴 권리가 있겠지요.

그러나 그건 대통령이 주중에 엄청 치열하게 국정을 수행했을 때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오전 9-10시 사이에 출근하고, 5시 남짓 되면 퇴근하는 공무원이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쇼핑을 하며 소일하는 모습은 영 마뜩치 않습니다.

허나 그것까지도 양보하겠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엄청난 인파로 북적이는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주변과 강북 종로에서 주말에 쇼핑을 하고 빈대떡을 사먹으면 그곳의 교통체증은 어떻게 풀어야 하는 것일까요?

그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는가요?



이게 어쩌다 한 번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면 그걸 가지고 시비를 걸 생각은 없습니다.

그러나 굥 대통령의 일련의 행동에는 견고한 패턴이 보입니다.

바로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른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되든 말든 본인과 가족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낡고 이기적인 세계관이 자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굥의 시대, 앞으로 얼마나 더 갑갑하고 막막한 일들이 벌어질지, 생각만 해도 아찔합니다.

한 번 진지하게 묻고 싶습니다.



"2번 찍은 분들, 정녕 자랑스럽습니까?"
https://www.facebook.com/100002512424962/posts/5144852635608433/


IP : 223.38.xxx.7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5.15 12:01 PM (125.177.xxx.53) - 삭제된댓글

    목사님 순진하시네요
    대한민국 검사들 몇명만 만나보셔도 아셨을텐데
    걔들은 대통령을 포함해 온국민이 지 발 아래라고 생각하는 애들이에요.

  • 2. ㆍㆍ
    '22.5.15 12:05 PM (183.102.xxx.119) - 삭제된댓글

    선거법위반으로 고소당해서 이래저래
    욕도먹고 정기구독도 끊기고 조사
    다니신다고 합니다

  • 3.
    '22.5.15 1:11 PM (118.235.xxx.23)

    정말 나라가 불안하고
    답답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110 두피 훤히 보이는 탈모 14 ... 2022/05/15 4,360
1341109 어떤 술 좋아하시나요 6 Rira 2022/05/15 1,241
1341108 상사가 이런 말을 했어요. 13 ..... 2022/05/15 4,645
1341107 코로나 걸려서 너무 힘들어요 18 Fhhjj 2022/05/15 5,494
1341106 자고 일어나면 손이 뻣뻣 7 ..... 2022/05/15 3,140
1341105 부산역 내려서 맛있는 고깃집 있을까요? 2 맛집 2022/05/15 1,627
1341104 민수얼굴 7 mediat.. 2022/05/15 2,663
1341103 완벽하게 꾸미는 사람일수록 강박일까 열등감이 있을까요? 6 .... 2022/05/15 3,283
1341102 여름 보온도시락요 반찬 쉴까요? 2 ... 2022/05/15 1,949
1341101 탈수 할때 세탁기 소리가 엄청커요 3 . . 2022/05/15 1,711
1341100 해방일지 삼남매 정도면 자식 잘 키운거죠? 7 마른여자 2022/05/15 2,878
1341099 실업급여 받을수있는나이 2 만65세 2022/05/15 1,836
1341098 지금 손흥민 토트넘 경기하고있어요 5 ㅇㅇ 2022/05/15 1,404
1341097 온통 검사들이.장악...우리나라 미래 있나요 19 ㅇㅇ 2022/05/15 2,204
1341096 오늘 식당검색중 블로그들 보다보니 8 ㅇㅇ 2022/05/15 2,187
1341095 무가 많은데 처치법이요 26 ... 2022/05/15 2,283
1341094 시크릿 가든 드라마 왤캐 웃긴가요 4 ㅇㅇ 2022/05/15 2,335
1341093 둘째딸이 대학안가고싶대요 11 ㅡㅡ 2022/05/15 3,731
1341092 백진주쌀 호불호 갈리겠네요. 11 .. 2022/05/15 4,020
1341091 같이 안살았네 안살었어.... 37 에구 2022/05/15 28,120
1341090 저는 해방일지 넘 좋은게 22 해방해방 2022/05/15 5,470
1341089 전기민영화하면 예상 대기업이어딘가요대체? 11 ..... 2022/05/15 2,044
1341088 얼른 달 쳐다보세요. 9 djffms.. 2022/05/15 3,070
1341087 우블, 먹먹함 8 ㅇㅇ 2022/05/15 3,825
1341086 지금 긴 팔 가디건 하나 살까요? 5 살짝 고민요.. 2022/05/15 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