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사촌을 좋아한적이 있어요.

ㅡㅡ 조회수 : 6,890
작성일 : 2022-05-15 04:05:31
중학교때요.
사촌오빠는 이십대였는데
오빠지만 좋아했었어요.
이성적으로.

중딩때라 호르몬 과다로 돌았었던건지.
가끔 보는 사촌이라
혈육이 아닌 남처럼 느껴졌던건지.
암튼 잠시 좋아하고
옛날 유럽에선 사촌끼리 결혼도 했다는데
그때 태어났음 좋았겠다 생각도하고 그랬었죠.
그러다 고딩되고 총각 선생님 좋아하고
연예인 좋아하고
그렇게 사촌에 대한 감정이 정리가 되었어요.

사촌은 지금도
좋은사람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잘 늙어가고 있네요.ㅎ

여전히 그는 좋은 인간이라서
중딩때 제 감정이 부끄럽단 생각은 들지 않아요.
IP : 39.7.xxx.5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5 4:11 AM (122.151.xxx.128)

    저희 사촌오빠가 꽤 잘 생긴 편이어서
    저도 가끔 보면 잘생겨서 막 좋아하고 싶어질 정도였어요 ㅋㅋ
    근데 어쩌다가 자주 보게 되니 그런 맘이 저절로 사라졌어요 ㅎ
    얼굴은 잘 생겼는데 집에서 하는 걸 보면 한심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ㅋㅋ

  • 2.
    '22.5.15 4:15 AM (39.7.xxx.51)

    요즘은 당연히 무감각이죠.
    지금도 설레이면 제가 진짜로 미친거고요. ㅎ
    현재는 친오빠나 마찬가지.
    친척. 가족임.
    과거의 제가 웃기진 않아요.
    괜찮은 사람이고 남자였고 지금도 그러니까요.

  • 3.
    '22.5.15 4:16 AM (39.7.xxx.51)

    저도 집에서 하는짓을 봤음 깼을지도 모르겠는데 너무 가끔 봐서....ㅎㅎ

  • 4. ....
    '22.5.15 4:20 AM (14.36.xxx.200)

    대상을 바꿔보면....

  • 5. ㅎㅎ
    '22.5.15 4:47 AM (1.229.xxx.73) - 삭제된댓글

    그만하기가 다행
    중학생이면 안된다는 거 알고 죄책감 느낄텐데
    사촌결혼을 부러워했다니 당돌

  • 6. ....
    '22.5.15 5:45 AM (121.166.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좋아했었는데요
    잘 생기고 공부도 잘하고 무지 스윗
    지금도 헌신적이고 좋은 아빠 남편이고요
    어릴때 연예인이나 선생님 좋아하듯 좋아했어요
    여전히 멋있긴하지만
    뭐랄까
    집안 어른들 특유의 닮은 얼굴이 있는데
    나이 드니 드러나네요
    가족 느낌이 더 더욱 나서
    그런 감정은 노노ㅋㅋ 전혀 생길래야
    생길수가 없어요ㅋㅋㅋㅋㅋㅋ

  • 7. ㅇㅇ
    '22.5.15 7:13 AM (118.235.xxx.77) - 삭제된댓글

    인간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 가능하니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나오겠죠

    이것이 실하다.. 인가 보니까
    사실혼이 된 한의사와 간호사가 일고 보니
    이부 남매였음

  • 8. ㅇㅇ
    '22.5.15 7:13 A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인간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 가능하니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나오겠죠

    이것이 실화다.. 인가 보니까
    사실혼이 된 한의사와 간호사가 일고 보니
    이부 남매였음

  • 9. ㅇㅇ
    '22.5.15 7:15 A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인간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 가능하니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나오겠죠

    이것이 실화다.. 인가 보니까
    사실혼이 된 한의사와 간호사가 일고 보니
    이부 남매였음인간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 가능하니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나오겠죠

    이것이 실화다.. 인가 보니까
    사실혼이 된 한의사와 간호사가 알고 보니
    이부 남매였음

    근친상간은 윤리의 영역이지
    본능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음

  • 10. ㅇㅇ
    '22.5.15 7:16 AM (118.235.xxx.45) - 삭제된댓글

    인간은 본능적으로 근친상간 가능하니
    올드보이 같은
    영화도 나오겠죠

    이것이 실화다.. 인가 보니까
    사실혼이 된 한의사와 간호사가 알고 보니
    이부 남매였음

    근친상간은 윤리의 영역이지
    본능적으로 불가능하지 않음

  • 11. ㅐㅐ
    '22.5.15 8:15 AM (1.237.xxx.83)

    제 아들은 5살때
    누나랑 결혼한다 했어요

    아빠는 엄마짝이니
    자기는 당연히 누나랑 짝인줄 알더라고요
    ㅋㅋㅋㅋ

  • 12. 저도
    '22.5.15 8:39 AM (222.239.xxx.66)

    사춘기시절 잠깐 그랬었어요
    거리가멀어 1년에 두번보니까 뭐 남같았죠ㅎㅎ
    너무 잠깐 감정이라 완전 잊고있었는데 님글에 생각나네요
    저는결혼했고 사촌오빠는아직ㅋㅋ

  • 13. ㅇㅎㅇㅇ
    '22.5.15 8:47 AM (1.250.xxx.97)

    동경이죠 뭐~
    그땐 여자 동급생에게도 그런 마음 품던 때 아니던가요

  • 14. 다들
    '22.5.15 10:00 AM (123.199.xxx.114)

    그나이때 우리오빠 아니고 사촌오빠 한번씩 좋아하지 않나요?
    저도 사촌 오빠중에 꽃집 오빠 좋아했던
    얼굴하얗고 다정하고 친절한
    가슴 떨리게 좋아한 오빠있었어요.

  • 15. .....
    '22.5.15 10:20 AM (221.146.xxx.155)

    동경이죠 뭐~
    그땐 여자 동급생에게도 그런 마음 품던 때 아니던가요222

  • 16.
    '22.5.15 11:40 AM (118.32.xxx.104)

    그럴수 있엉ㆍ
    뇌가 말랑하던 시절

  • 17. ㅎㅎ
    '22.5.15 11:59 AM (49.169.xxx.99)

    제 아들은 5살때
    누나랑 결혼한다 했어요

    아빠는 엄마짝이니
    자기는 당연히 누나랑 짝인줄 알더라고요
    ㅋㅋㅋㅋ



    오마나
    제가 어릴때 그랬어요 ㅎㅎ
    우리집이 아들2딸2인데
    저는 엄마랑 아빠결혼했으니
    언니는 오빠랑
    나는 남동생이랑 해야 하는줄 ㅋㅋㅋ

    웃겨서 원...

  • 18. ......
    '22.5.15 1:27 PM (39.113.xxx.207)

    동갑 남자 사촌인데 저와 사촌 아니면 결혼할수 있을텐데라고 어릴때 혼자 고민했더라고요 6학년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1141 미국법무부, 한동훈 자녀 부정입학컨설팅에 대해 조사들어갈 수 있.. 26 ,,, 2022/05/15 4,341
1341140 여성호르몬 갱년기 ..... 2022/05/15 1,635
1341139 국짐을 검찰이 장악 하는데 성공 했네요 7 국짐은 2022/05/15 1,317
1341138 다들 어떤감정을 좋아하시나요? 11 감정 2022/05/15 2,502
1341137 남편이 너무 실망스러워서 우울해요 18 .. 2022/05/15 8,407
1341136 엄정화 얼굴 왜 저래요 29 우블 2022/05/15 37,051
1341135 총13억 들여서 카페건물 토지 매매하고 인테리어해서 준비수기 .. 15 궁금해서요 2022/05/15 4,424
1341134 I 인데요 혼자있고 싶어요 4 혼자 2022/05/15 2,028
1341133 전기 민영화 벤치마킹) 일본은 어떻게 국민을 속였는가 8 진실 2022/05/15 1,452
1341132 둘째 9살 생일인데 9 속풀이 2022/05/15 1,034
1341131 코스트코 보청기 어떤가요 4 ㅇㅇ 2022/05/15 2,603
1341130 이준석 '신발 신고 벤치' 李 때리자..댓글 도배된 김은혜 사진.. 15 ... 2022/05/15 3,123
1341129 저 30대인데.. 조기 폐경 같아요 9 .. 2022/05/15 4,494
1341128 박주미 다가진 여자였네요. 52 2022/05/15 27,544
1341127 20대 대학생아들 탈모 11 심각해요 2022/05/15 2,790
1341126 7월부터는 1억만 빌려도 DSR 규제…예정대로 강행 가닥 27 공약이행0프.. 2022/05/15 5,771
1341125 구필수가 *학원비 막고* 1 .. 2022/05/15 1,692
1341124 척추에 좋은 예쁜 소파 추천해 주세요. 4 .. 2022/05/15 1,908
1341123 객관적으로 별로인데 이상하게 열등감 안 생기는 것도 얘기해 봐요.. 2 ㅇㅇ 2022/05/15 1,551
1341122 친정엄마에 대한 감정.. 4 ㅇㅇ 2022/05/15 3,340
1341121 강아지도 사람오면 화장실가나요 4 ........ 2022/05/15 1,709
1341120 [질문]이번에 종합소득세를 내야 하는데요. 액수대로 내야 하나요.. 4 궁그미 2022/05/15 1,708
1341119 현재는 아름다워 7 ... 2022/05/15 2,350
1341118 밑에 열등감 적으신 분께 50대 직장.. 2022/05/15 830
1341117 두피 훤히 보이는 탈모 14 ... 2022/05/15 4,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