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고양이는 무관심한 사람한테는 관심을 가져요

고양고양 조회수 : 2,305
작성일 : 2022-05-14 11:21:36
저희 고양이 되게 겁쟁이거든요.
제가 아기 때부터 주워서 키웠는데도 아직 저랑도 어색어색하고
집에서 길가다 마주치면 내외하고 지나가요.

제가 잡아서 발톱 깎고 뽀뽀하고 귀찮게 하니까
침대에 누워야만 가까이 와서 애교부리고
낮에는 모른 척해요.

집에 주1회 오시는 아주머니 
몇 달에 한 번 오는 친구

이런 사람들은 자기 귀찮게 하지 않으니까
뒤에서 몰래 다가가서 킁킁 해보거나
1미터 간격 두고 관찰하거나 해요.

겁은 많은데 호기심도 많은 거 보면
천상 고양이구나 싶어요.

며칠 전에는 친구가 자는데 들어와서 손 한 번 핥아보고 갔대요.



IP : 118.33.xxx.8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5.14 11:22 AM (211.36.xxx.14)

    귀여워 ㅜㅜ
    친구 자는척 ㅋㅋ

  • 2. 글만봐도
    '22.5.14 11:23 AM (223.39.xxx.91)

    개냥이 1표!
    절대 고상과 우아는 개나 줘버리는 냥이 같아요 ㅎㅎㅎ

  • 3. 구씨
    '22.5.14 11:24 AM (118.235.xxx.128)

    갑자기 구씨가 생각나요
    귀엽고 시크하네요

  • 4. ㄹㄹ
    '22.5.14 11:35 AM (58.234.xxx.21)

    저희 아들이 그렇게 안으려고하고 고양이를 귀찮게 해서
    아들이 가까이 가면 도망갈 준비 하면서
    아이가 책상에서 지 할 일 하고 자기한테 신경 끄고있으면
    꼭 그 발밑에서 자고 있어요
    밀당의 교과서죠 ㅋ

  • 5. ..
    '22.5.14 11:45 AM (121.136.xxx.186)

    그정도면 사회성 훌륭한 냥이네요 ㅋㅋ
    저희 냥이들은 저희들한텐 껌딱지인데 다른 인기척만 나면 도망가기 바쁘고 한참 후에나 나와요 ㅋㅋ
    자랑하고 싶은데 자랑도 못한다는 ㅠㅠ

  • 6.
    '22.5.14 11:48 AM (221.140.xxx.133)

    겁은 진짜 많은데 호기심도 많죠
    그래서 더 짠하고 귀여워요
    밖에사는 겁많은 길냥이들은 어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지 ㅠㅠ
    제발 불쌍한 동물들 학대 좀 하지마세요
    차라리 무관심이 더 나아요

  • 7.
    '22.5.14 12:11 PM (118.32.xxx.104)

    냥이 안좋아하는 제친구 앉아있는데 무릎에 올라가 30분 쉬다 갔어요. 첨있는 일.
    친구도 싫진 않은지 30분 꼼짝 못하고 참아줌ㅋ
    신기하다며ㅎㅎ

  • 8. 어우
    '22.5.14 12:36 PM (211.215.xxx.21)

    아기 때부터 주워서 길렀다는 말이 뭉클하네요.

    귀여워요, 손 할짝 핥고 갔다는 거.

  • 9. 밀당교과서 ㅎㅎ
    '22.5.14 12:54 PM (116.41.xxx.141)

    명언이심
    낮에는 지 사랑할까바 무서워 숨어있다 잠자는 방마다 다 돌아다님
    나름 고객관리ㅎㅎ

  • 10. 어이구
    '22.5.14 1:43 PM (112.152.xxx.13)

    저의집 8개월 길냥이 분양받았는데 레이더에여 하루종일 저만 쫓아다니고 치대고 놀아달라고 궁댕이 디밀고 팡팡해달라고 .잘때 옆에서 척 자리잡고 사방 천지에220짜리 까칠이 혀로 햝다가 암모나에트 모드로 자다 일어나면 놀아달라고 장남감 물어오고 .지 안봐주면 앵앵앵 가리며 어리광부리고 화장실까지 쫓아오고(씻고 있음 중간에 나가요)미치겄어요 ㅎㅎㅎㅎㅎ 저의집 남매는 둘다 이제 성인인데(막내가 고3)막내 아기 하나 키우는 느낌 ..ㅎㅎㅎㅎ 너무 귀여워여~

  • 11. 위에 이어서
    '22.5.14 1:46 PM (112.152.xxx.13)

    낮잠을 12시전후부터 자기 시작하는데 같이 안눕냐고 내내 앵앵 거리길래 침대 누웠더니 제 엉덩이 옆으러 기어들아가서 제 발 햝작거리더니 좀전에 잠들었어요 .저 강제 낮잠하러 갑니다 젠장 ㅎ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40853 99.9% 폭락코인 실시간 영상 찍어놓은거 봤는데요. 4 ㅇㅇ 2022/05/14 4,181
1340852 유독 자유게시판만 들어오면 버벅거려요 8 ??? 2022/05/14 586
1340851 서초맘 용산맘 카페는 윤석열대통령관련 별말 없는데 33 ... 2022/05/14 5,767
1340850 어떤 파워블로거한테 차단당했어요 10 ㅣㅣ 2022/05/14 4,281
1340849 돌발성 난청 약 부작용 ㅠ 6 부작용 2022/05/14 3,400
1340848 글이 지워진네요 7 2022/05/14 1,308
1340847 5년후 대권 주자는 누가 나올까요 26 ㅇㅇ 2022/05/14 3,864
1340846 그나마 좀 덜 짜고 덜 단 과자는 뻥튀기인가요. 7 .. 2022/05/14 1,800
1340845 펌 바이든과 문재인의 관계는 이 정도... 2 2022/05/14 2,383
1340844 저같이 투자에 소심한 예적금파 계세요?? 14 프렌치수 2022/05/14 3,860
1340843 친정언니를 어찌해야 할까요.... 7 걱정 2022/05/14 6,925
1340842 중3이나 고딩들 시험공부 어디서 하나요? 7 중3들 2022/05/14 1,530
1340841 강아지 유골 이제 보내주려 합니다. 9 ㅇㅇ 2022/05/14 3,810
1340840 앞으로 매일 매일 한달 넘게 지각하고 칼퇴해도 21 과연 결과는.. 2022/05/14 3,447
1340839 굥은 부인하고 사이는 미치게 좋나봐요 21 2022/05/14 12,384
1340838 굥의 뜻은 공정을 뒤집어 버렸다는 뜻이에요 14 ㅇㅇ 2022/05/14 2,819
1340837 윤석열은 정치 초보 국정운영 암것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공부 안해.. 19 에휴 2022/05/14 1,442
1340836 기다리던 해방일지 3 ........ 2022/05/14 3,060
1340835 마르지엘라 그 앞코 갈라진 구두 말예요~ 18 이상해 2022/05/14 4,628
1340834 바람은 잘 통하고 안은 안보이는거 3 2022/05/14 1,395
1340833 조재현 딸 우리들의 블루스 나오네요. 9 설롱 2022/05/14 5,428
1340832 온 가족 다이어트 하니까 밥 할 일이 줄었네요 4 ㅇㅇ 2022/05/14 2,301
1340831 다리에 쥐날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 ,, 2022/05/14 3,492
1340830 우울증을 제대로 표현한 영화나 드라마 있나요. 12 2022/05/14 3,422
1340829 예금 해놓은거 말해야겠죠? 8 .. 2022/05/14 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