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사동에 가면 꼭 들렸던 밥집
문득 옛생각에 잠겼다가 인사동 골목골목 다녔던 밥집, 갤러리, 찻집, 술집 등등 생각이 나네요. 지금의 화려한 인사동이 아닌 오래전 조용했던 인사동이에요.
그중에 오늘은 솥밥집이 생각나네요.
안국역쪽~~ 인사동 골목이 시작되는 어귀에 있던 작은 밥집.
여기 아시는 분 계실까요?
1. ..
'22.5.13 10:45 PM (211.243.xxx.94)조금솥밥요?
아 가고싶다.2. 원
'22.5.13 10:45 PM (59.27.xxx.111)윗님 맞아요^^
3. 저도.
'22.5.13 10:47 PM (175.115.xxx.26)조금 생각 똭!!!
4. 원
'22.5.13 10:47 PM (59.27.xxx.111)문득! 훌쩍 ktx 타고 가서 친구 불러내서
솥밥 먹고, 갤러리 구경하고 녹차 마시며 옛날얘기 하다가~~ 오고 싶네요.5. 가격이 ㅎㄷㄷ
'22.5.13 10:51 PM (211.176.xxx.64)28,000 쯤 하죠?
6. Mmmm
'22.5.13 10:53 PM (122.45.xxx.20)한번 다시 가서 먹으려 했는데 가격이 두배이상이 되었군요
7. 꽥
'22.5.13 10:53 PM (188.149.xxx.254)인사동은 찻집 가는거 아닌가...
진짜 부티나는 차. 파는곳은 그쪽 찻집밖에 없는데 요즘도 있으려나.8. ...
'22.5.13 10:54 PM (221.151.xxx.109)조금
그 가격 만큼은 ㅡㅡ9. 조금
'22.5.13 10:55 PM (14.32.xxx.215)근데 거기 양이나 질이나 반찬이나...좀 그렇지 않나요?
30년전에도 먹으면서 흠...했어요10. ....
'22.5.13 10:55 PM (14.6.xxx.148)아직도 그 자리에 있더라고요
가격이 많이 올랐네요
30년 전이네요~ 그립네요11. 주말
'22.5.13 10:55 PM (175.192.xxx.113)솥밥이 28000원이예요?
12. 원
'22.5.13 10:56 PM (59.27.xxx.111)예전에도 가격이 좀 되는구나! 하며 먹었는데 요즘은 28000원이군요. 비싸긴 하네요. ㅠㅠ 그래도 아직 그 가게가 있더니... 큰맘먹고 가볼까? 싶네요. 왕복 KTX 티켓값까지 하면.... 아주 럭셔리한 나들이가 되겠네요.
13. ..
'22.5.13 10:57 PM (211.243.xxx.94)검색해보니 17000원인데요. 전북솥밥이 28000원이구요.
14. 원
'22.5.13 10:58 PM (59.27.xxx.111)30년이 훌쩍 ~~ 지났네요.
참.... 어른들 말씀이 틀린 말씀이 없네요.15. ....
'22.5.13 10:58 PM (14.6.xxx.148)그때도 작았지만 지금 보면 더 작더라고요~^^
16. ㅇㅇ
'22.5.13 10:58 PM (106.102.xxx.67)20여년 전에 친구랑 처음 먹어보며 그랬어요
여긴 정말 조금 줘서, 간판에 조금 이라고 적어놓은 거였구나...17. 저기보다
'22.5.13 11:04 PM (14.32.xxx.215)잘하는 솥밥집 요새 엄청 많아요
18. 와..
'22.5.13 11:08 PM (183.99.xxx.150)제목에 인사동,밥집만 보고 조금?인가 생각했는데..
(가본적인 없다는게 함정ㅎ)
전 인사동하면
달밥이 있는 페이퍼잡지가 꽂혀있던 사과나무
푹 고은 대추차,경인 미술관
바로 그 앞 조랭이 떡국집
그리고 천상병 시인 사모님이 운영하셨던
그 작은 찻집..
기억나네요19. ㅡㅡㅡㅡ
'22.5.13 11:13 PM (122.45.xxx.20)어머 영원히 안 갈뻔 했네요. 예전에도 전복은 안 시켰는데.
20. ,,,
'22.5.13 11:14 PM (116.44.xxx.201)가성비가 별로이고 반찬이 성의가 없어요
그런데도 손님이 바글바글21. 쓸개코
'22.5.13 11:18 PM (121.163.xxx.93) - 삭제된댓글와님 '귀천'요.
오래전에 수도약국 옆 골목에 판자대기 걸쳐놓고 하시던.. 목여사님 돌아가시기 전부터 자주 갔었어요.
지금은 여동생분이 혼자 하고 있을거에요.
모과차, 금귤차, 유자차가 다른찻집의 병조림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이죠. 직접 청을 만드시거든요.22. 옛추억
'22.5.13 11:18 PM (58.140.xxx.81) - 삭제된댓글오래전에 인사동에서 큰 정원에 사람들이 전통차 마시던 곳이 생각나네요.
어디였는지 검색하니 경인미술관 다원찻집이네요.
저녁에 이곳에서 3~4명이 차를 마셨는데 그중 한명만 기억이 나요;;
봄인지 가을인지 저녁에 차 마셨고 흘러 나오던 음악은 잔잔한 국악이었어요ㅎ
그때 인사동은 운치있고 낭만이 있었어요.23. 쓸개코
'22.5.13 11:19 PM (121.163.xxx.93)와님 '귀천'요.
오래전에 수도약국 옆 골목 깊숙한 곳에 나무상자 이어놓고 앉던.. 목여사님 돌아가시기 전부터 자주 갔었어요.
지금은 여동생분이 혼자 하고 있을거에요.
모과차, 금귤차, 유자차가 다른찻집의 병조림과는 차원이 다른 깊은 맛이죠. 직접 청을 만드시거든요.24. 깜찍이소다
'22.5.13 11:21 PM (58.233.xxx.246)오늘 동생이랑 조만간 가자고 얘기했었는데요.ㅎ
헌법재판소가 들어서기전 창덕여고를 다닐 때
부터 있었었죠.40년이나 지나버렸다는.ㅜㅜ25. ...
'22.5.13 11:31 PM (124.57.xxx.151)가성비로는 한가네 불고기
점심 정식 반찬보면 다 놀래요
11000원에26. 저는
'22.5.13 11:35 PM (124.49.xxx.205)맛은 있지만 그가격은 아니다 늘 생각했어요.
27. ..
'22.5.13 11:37 PM (211.58.xxx.158)맞아요 한가네 불고기 가성비 최고죠
28. 원
'22.5.13 11:38 PM (59.27.xxx.111)맞아요! 천상병 시인의 아내가 하시던 찻집!
경인미술관~~ 으아~~~ 옛날 생각 나네요^^
조금은.... 추억의 밥집으로... 그저.. 옛 추억의 한자락이라느누이유로 관대하게.... 여기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때 함께 갔던 지인들이 좋았었나봐요.29. 와
'22.5.13 11:39 PM (125.176.xxx.225)나 어제 경인미술관서 대추차마시고 그 바로앞에서 만둣국 먹었는데요.
그 옛날 조금은 먹고 나서 큰 감동은 없었어요
그리고 귀천은 듣기만 해도 반갑네요.
천상병시인 부인이 목씨 였어요.
가끔 가서 창사시곤 했었는덕.
그때가 같이간 사람이 그립네요.30. 원
'22.5.13 11:40 PM (59.27.xxx.111)페이퍼 잡지!!! 와우 오랜만에 떠올려봅니다. 그리고 사과나무는 소품샵이었나요?
31. 원
'22.5.13 11:44 PM (59.27.xxx.111)어! 만둣국 어딘지 알것 같은데요~~~와~~ 다 나무너무 반가워요.
구아산방이라고(맞나? 기억이 가물가물) 한국화 재료 파는 화방같은 곳이 있었어요. 거기에 주기적으로 가서 화선지 사고, 붓사고, 먹 새로 사서 그 꼬리한 냄새 맡으며 좋아했던 기억도 납니다.32. ㄹㄹ
'22.5.13 11:45 PM (110.15.xxx.18)저의 추억의 인사동 밥집은
조금 토방 툇마루집 항아리수제비 부산식당 이요
토방은 없어진것 같기도 하고 … 툇마루집 된장찌개 먹고싶네요.33. 원
'22.5.13 11:49 PM (59.27.xxx.111)항아리 수제비가 아직도 있군요!
댓글 보면 하나씩 하나씩 생각이 나네요^.^
어느 골목 안쪽에 자주 가던 밥집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뭘 먹었는지 생각 안나고 그 골목에서 만난 커다란 개가 생각나요. 무서워서 뒷걸음질 치며... 도망 갔던 기억~34. 쓸개코
'22.5.13 11:53 PM (121.163.xxx.93)귀천 쌈지길 생기기 전에 골목 구석에 있을때는 진짜 낡은 나무상자 이은 좌석에 모르는 사람들이랑
붙어 앉아 있었어요. 소근소근^^
벽에 걸린 중광스님 이해못할 그림도 생각이 나고 .. 그림못가본지 한참 되었는데 시원한 금귤차 마시고 싶네요.
사과나무도 한두번 갔던 기억은 나요. 대나무쌈밥집도 자주 갔었어요.35. 귀천은
'22.5.14 12:01 AM (14.32.xxx.215)아직 있는데 맛이 달라졌어요
수제비도 그렇고 제가 늙은건지 옛맛이 아니더라구요
하긴 그땐 돌도 씹어먹을 나이라서 ㅠ36. 추억은 방울방울
'22.5.14 12:15 AM (219.248.xxx.53)조금, 30년 전엔 특별한 곳이었지만 언젠기부터 그보다 맛있는 집이 너무 많아져서 안간 지 오래 됐어요.
귀천, 예전에 천상병 시인 가끔 앉아계실 때부터 다녔어요, 모과차 많이 먹었는데—-. 지난 번에 보니 헤이리에 귀천 생겼던데, 저처럼 귀천에 추억 많은 분이면 지나는 길에 들려 보세요.
요즘은 태극당 생겨서 인사동 가면 가끔 추억 떠올리며 모나카 아이스크림 먹어요. 50년 전엔 그 아이스크림 사오는 손님이 제일 좋았던 옛추억의 맛.37. 쓸개코
'22.5.14 12:23 AM (121.163.xxx.93)맛이 예전같지 않은가요?^
검색해보니 정말 헤이리에도 생겼네요.
인사동에 태극당도 생겼다니.. 많이 바뀌었나봐요. 더 더워지기 전에 한번 가보고 싶어요.38. 흠
'22.5.14 1:04 AM (118.235.xxx.143) - 삭제된댓글치매도 아닌데 중광스님과 찻집 귀천 빼곤 특별히 생각이 안나네요.
저도 서울떠난지 오래여서요.
인사동 보다는 젊어서 교보문고 영화관 있는 종로나 을지로 명동을 많아 돌아다녔어요.39. 솔직히
'22.5.14 1:59 AM (74.75.xxx.126)인사동은 가성비 따질 곳은 아니잖아요.
전 가성비 좋은 노포 좋아하는데 안국역 북쪽?으로 길만 건너가도 작은 골목들에 맛있는 집 많고요 (이름은 모르지만요) 아님 종로쪽으로 나가야죠.40. 저요
'22.5.14 2:00 AM (58.148.xxx.236)이번 달에 두번 갔어요
조금 솥밥 18000원이에요
본관의 다다미방만 가요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요
예전에는 참새구이도 있었어요41. 저위에
'22.5.14 2:07 AM (175.208.xxx.193)사과나무 카페 기억하시는 분 반갑습니다^^
가게 밖 벽에 사과나무 그림이 넘 이쁘게 그려져 있었죠.
오며가며 보기만 하다가 혼자 불쑥 들어가 봤던 그 날이 생각 나네요ㅜㅜ42. 저위에
'22.5.14 2:14 AM (175.208.xxx.193)그리고 인사동 아주 오래전에 슈베르트 음악만 나오던 카페도 있었는데 이름이 생각 안나네요.
그땐 몰랐지만 어떤 평론가가 말하길 슈베르트가 진짜 천재라고..43. ㅇㅇ
'22.5.14 3:24 AM (175.207.xxx.116)인사동 저장합니다
감사합니다44. 플로네
'22.5.14 6:43 AM (121.169.xxx.192)경인미술관앞 만둣국집 콩국수가 의외로 맛있어요.
슬슬 더워지니 기회되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제입에는 진주집보다 맛났어요45. 곰곰이
'22.5.14 8:17 AM (210.100.xxx.122)귀천 오랜만에 다녀와야겠네요
46. ...
'22.5.14 10:00 AM (106.101.xxx.33)조금은 적어도 50년은 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제가 중학교때 주말마다 정독도서관 갔는데 그때도 있었어요
그러니 40년은 충분히 됐고요
그때도 새 가게 느낌이 없었으니 족히 50년 가까이된 노포네요47. 인사동은
'22.5.14 1:27 PM (59.6.xxx.68)맛보다는 분위기에 추억이죠
예전에는 맛도 있었지만 이제는 너무 상업화되어서 가고싶은 생각이 별로 안들어요
해외에서 오래 살다보니 예전에는 가면 색다르고 멋졌는데 이제는 너무 뻔하고 재미없는 곳이 되어버렸어요
좋은 건 그냥 그대로 두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한국에 예쁘고 멋진 곳들이 많은데 손대는 바람에 거기서 거기가 된 곳이 많아 안타까워요48. ???
'22.5.14 3:46 PM (203.142.xxx.65)생각해보니 인사동 가본지가 몇년이 지났네요~~
인사동 가고 싶네요~~49. 올드맘
'22.5.14 6:24 PM (14.37.xxx.209) - 삭제된댓글딸기라떼 그맛 그립습니다.
50. 올드맘
'22.5.14 6:27 PM (14.37.xxx.209)안국역6번출구
쌈지길 입구 _ 하이엔드코리아_
부드러운 커피
달콤한 딸기라떼
그립습니다.51. @@
'22.5.14 10:11 PM (175.205.xxx.93)어머 저도 다 기억나요.
사과나무 가서 치킨스테이크 같은거 먹고,,,
새 날아다니는 옛찾집 조랭이 떡국집 솥밥집.
이태리 레스토랑도 있었는데 일마레 였었나?52. 몽이사랑
'22.5.15 2:44 AM (110.47.xxx.62)사과나무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니~ 반갑습니다
90년대 중반에 사과나무 경인미술관 귀천
다20대때 열심히 다니던 곳들인데
그때 생각이 나네요~
이제는 가고싶어도 갈수 없는...53. ...
'22.6.6 3:23 PM (121.133.xxx.235)며칠 후에 인사동 가기로 했는데, 경인이술관 앞 만돗국집 콩국수 먹으러 가봐야겠네요
경인미술관도, 귀천도 둘러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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