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말티푸남아예요. 유전의 영향인지 체구가 크고 늘씬해서 5키로 넘지만, 너무너무 안 먹어요.
다른집 강아지들은 식사때 고기 구우면 달라고 보챈다는데, 우리 강쥐는 슬그머니 일어서서 다른방 으로 피해요.
고기 먹이려 할까봐.. 사료 3~4가지 순환급식하는데 다 시큰둥하구요 야채 과일 더 싫어하죠
종일 굶다가 11시넘어 겨우 종이컵 삼분의 이 정도 먹습니다. 것도 다 안먹을때가 많구요.
사료에 갖가지 육포 간식 토핑해줘서 흥미 끌려 하지만, 골라먹지도 않아요.
자고 놀고 산책만 좋아해요. 유일하게 좋아서 눈 반짝이는게 특정 브랜드 소간 말린 간식인데 철분때문에
소량 급여해야되니 (변이 묽어져요) 배가 찰리 없구요.
어디 안좋은게 아닌가 작년에 사진 찍어봤는데 별 이상은 없었어요
그래도 통 안먹으니 병원 데리고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사진 찍고 피검사도 헉소리 나게 비싸더라구요..
설채현이 추천하는 사료 쌤플 구입했는데 실패..
공복에 두시간 산책후 배 고프니 먹겠지 했는데, 발 닦고 물 마시더니 자네요..
방법이 없을까요... 말티푸인데 여름이라 가위컷 안하고 1센티로 미용했더니, 긴다리 홀쭉한 배 드러난 흉곽
말라서 체형이 이탈리안 그레이하운드 같아요.
안 먹는것만 빼면 순하고 정서가 안정적이고 말썽 전혀 없는 사랑둥이인데요..
요 녀석 안 만났으면 내 인생이 어쩔뻔했나 싶어요.. 영양제 먹이시는분들도 추천해주세요.
안 키우시는분들은 별나다 흉보시겠지만, 애견애묘인 가정들은 이해하시리라 믿고 묻습니다.
기대는 사람만 많고 찐친없는 제게는 이녀석 그늘이 최고입니다. 다들 점심 즐겁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