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다 40대 중반이예요.
남편이 싫어요. 티안내고 참고있는데 어쩌면 티가 났을지도 모르죠.. 남편도 제가 싫을지도 모르고요.
어떻게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 시간이 해결해줄까요?
특별히 문제가 있는 건 아니예요. 생활의 사소한 것들이 모여서 그래요. 쩝쩝거리고 먹는 거.. 게으른 거.. 하루종일 게임하느라 손에서 폰 놓지 않는 거..뭐 그런 거요.
결혼은 약속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잘 지내고 싶어요. 남편을 사랑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게 권태기인지..언제 지나갈까요
... 조회수 : 2,662
작성일 : 2022-05-09 01:08:07
IP : 182.228.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네넹
'22.5.9 1:14 AM (175.125.xxx.8)좋은 부분을 떠올리며 나열해보세요
갑자기 뿅 - 하고 사랑스러워 보임2. ㅇㅇ
'22.5.9 1:16 AM (203.243.xxx.56)남편이라고 원글님이 예쁘기만 할까요.
남편에겐 내 모습이 어떻게 보일지 역지사지해보면 어떨까요?
저는 머리 다 빠지고 주름 늘어지고 방구 붕붕 뀌어대는 남편.. 측은지심으로 살아요. 남편 역시 마찬가지겠지요.3. ..
'22.5.9 1:45 AM (182.228.xxx.70)네..그래야겠죠..좋은 점은 계속 되뇌여봐야겠어요..
아직은 측은지심으로 보기엔 너무 쌩쌩하고..결혼생활동안 저한테 말한마디 져주는 법이 없어서 쉽지 않네요..4. //
'22.5.9 2:14 AM (218.149.xxx.92)다른놈은 사회생활 가면 해제하면
이것보다 더하면 덜하지 덜하지도 않다고 생각해보면 아 구관이 명관이구나 싶은거죠 뭐.
20대 30대 서로 아가씨 총각일때 한창 주가 높을때
내가 만날 수 있는 사람중에서는 제일 괜찮다고 생각하고 결혼한건데
이제 꺾어진 40대에 권태롭고 짜증난다고 딴데가봤자
시들어진 내게 걸맞는 인간들이 기다린다...는게 더무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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