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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국수집에 82분들의 물품이 엄청나게 도착되고 있답니다

유지니맘 조회수 : 5,150
작성일 : 2022-04-24 10:05:14

도움 주신 분들 한분 빠짐없이 읽어주십사 말머리 붙임을
이해 바랍니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434057&page=1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434101
감사합니다 ..

저번주 금요일 도움 부탁 글 올리고
일주일간 도착된 옷가지 운동화 기타 먹거리
종류도 많은 물품들을 실은 택배차가
연일 들락날락 사랑을 전달해주셨다는 민들레 국수집의
페이스북 내용을 옮깁니다
몇일전 도착된 사진들을 정리해서 올려주시겠다고 문자 주셔서
그것도 바쁘신 가운데 신경쓰셔야 할 부분이라
안올리셔도 된다고 했습니다 ..

도움 주시는 손길들에 큰 복이 내리기를 바랍니다
참 고맙습니다

—————————————
페이스북 내용 옮김 …
멋진 패자부활전

“다른 데서 밥을 먹을 때는 아무 거리낌이 없었는데, 여기서는 너무 잘 해주니까 쪽팔려서 힘들었어요.”

무일푼 빈털털이입니다. 아등바등해도 일자리를 구할 수 없습니다. 어쩔 수 없이 한동안 민들레국수집 손님이었던 재현 씨의 말입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2개월 동안은 밥 먹는 것도 하다못해 물 한 잔 얻어 마시는 것도 어려웠답니다. 누구나 쓸 수 있었던 정수기도 코로나 핑계로 사용금지가 되었습니다. 컵라면을 먹기 위해 뜨거운 물을 얻는 일이 거의 불가능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찬물에 컵라면을 불려서 먹기도 했답니다.

비바람 몹시 불던 어느 날 도시락을 나누면서 물어봤습니다. 이런 날은 어디에서 도시락을 먹을 수 있죠?

배가 고프면 그저 먹을 것이 있다는 것만도 고맙지요.

그렇게 우리 손님들이 지난 2년 2개월 동안 식어버린 도시락 하나에 목숨을 겨우겨우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민들레국수집에서 갑자기 도시락꾸러미를 나누는 것을 중단하고 정식으로 식당에서 간단한 부페식으로 식사할 수 있게 한다니 어리둥절해서 적응하기 어렵다 합니다.

민들레국수집은 토일월화수 닷새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두세 번 오셔서 식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혹시 밤에 출출한 분을 위해 컵라면도 하나씩 드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께 마스크는 매일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손님들께 간장 돼지불고기를 상추와 함께 대접합니다. 그리고 즉석에서 한 분 한 분에게 계란 프라이를 대접하려고 합니다. 물론 공짜입니다.

민들레희망센터와 민들레진료소 그리고 민들레꿈 어린이 공동체는 좀 더 준비를 해서 5월 중에 다시 열 예정입니다.

필리핀 다문화 모임은 매월 한 번씩 열고 있습니다.

교도소는 당국에서 자매상담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연락이 오는 즉시 방문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필리핀 민들레국수집은 급식을 할 수 있다면 곧바로 시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마 가을 쯤에는 장학금을 나누러 필리핀을 방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82COOK” 고마운 분들께서 다시 민들레국수집에 택배를 엄청나게 보내주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일일이 인사를 드리지 못하는 점을 헤아려 주십시오. 모든 물품을 우리 손님들 대접에 잘 사용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IP : 123.111.xxx.135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24 10:16 AM (110.15.xxx.133)

    덕분에 집에서 편하게 좋은 일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은 손길이 도움이 된다니 제가 오히려 고맙고요.
    종종 소식 올려주세요, 계속 참여할게요.
    유지니맘님, 건강하세요.♡

  • 2. 유지니맘
    '22.4.24 10:21 AM (219.241.xxx.12)

    ..님 감사합니다
    몇달 지나 또 한번 도움의 글 올리겠습니다
    그 손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 3. ㅅ.ㅅ
    '22.4.24 10:23 AM (121.151.xxx.152)

    소식감사합니다

  • 4. 초승달님
    '22.4.24 10:30 AM (121.141.xxx.41)

    좋은일에 동참하는 82분들 아름답습니다.
    유지니맘님 늘 고생 많으셔요~^^

  • 5. 움직이자
    '22.4.24 10:47 AM (211.36.xxx.75)

    저는 인천이라 다녀왔어요. 10시반경에 갔는데도 그때부터 줄서있고 도시락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더라구여. 담에도 또 방문드리겠노라고 약속 드리고 왔습니다

  • 6. 내가안쓰는
    '22.4.24 10:52 AM (121.125.xxx.92)

    물건이 다른이에게로가서 도움이 된다는거하나로
    행복하고 즐겁네요
    물건을보내면서 얼마나 기분좋고 행복한지..
    누군가가나서서 이야기해주는것만으로
    모이면큰산을 이르듯 우리82쿡 회원들
    대단해요
    유지니맘님!
    늘감사하고 고마워요
    계절이바뀔때마다 한번씩공지해주세요
    살다보니 잊어버리고 생각없이버리는
    아까운물건들 이젠차곡차곡모아다 보내는
    기쁨을 더느끼고싶네요~^^

  • 7. ..
    '22.4.24 10:54 AM (39.7.xxx.198)

    참여는 못했지만 글 잘 읽었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 8. ㅁㅁ
    '22.4.24 10:55 AM (119.205.xxx.44)

    즉석식품 영양바 등 유통기한 긴 먹거리들 보내는것도 도움될까요? 혹시 보관장소마땅치않을까..그곳사정을 잘 몰라 먼저 여쭤봅니다.

  • 9. 지금
    '22.4.24 10:56 AM (221.143.xxx.171) - 삭제된댓글

    보내도 되나요?

  • 10. 유지니맘
    '22.4.24 11:00 AM (219.241.xxx.12)

    ㅁㅁ 님 안녕하세요
    상상외로 많은 분들이 끊임없이 오십니다 ..
    하루에 많게는 삼사백명도 오시고 ..
    우리가 먹을수 있는 것들은 다 가능하긴 하지요
    혹여 많은 돈을 들여서는 하지 마세요 .
    집안에 있는것 나눔하는거
    같이 오래 할수 있다는 것에 의미를 두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식사 시간이 끝나고 뒤로 따로 오시는 분들도 많으시니
    무엇이던지 도움은 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1. 유지니맘
    '22.4.24 11:02 AM (219.241.xxx.12)

    움직이자님 감사합니다
    다녀오셨군요 ..
    이제 도시락이 사라지고
    즉석에서 부페 식으로 접시에 담아 따듯한 국 밥을 드실수 있다고 합니다 .
    줄 서있는 순서가 아닌 배가 많이 고픈 순서대로
    식사 하는 시스템 … 이라고 하네요 ;;

  • 12. 유지니맘
    '22.4.24 11:04 AM (219.241.xxx.12)

    내가 안쓰는 … 님 감사합니다
    연대 하면 큰 힘이 되는걸 알기에
    망설이다가 또 도움의 글을 올리게 되네요 ..
    그냥 덕분에 집 정리 했다 생각하시면 !!!!
    그리고 그분들께는 엄청난 큰 도움이실거에요
    응원주셔서 고맙습니다

  • 13. 유지니맘
    '22.4.24 11:06 AM (219.241.xxx.12)

    ㅅ.ㅅ 님
    초승달님
    .. 님 감사합니다
    삼대 구백년 만에 아침 시간이 여유로워서 ;;
    댓글드리게 되네요
    오늘도 편안하세요 ..

  • 14. 고맙습니다.
    '22.4.24 11:11 AM (222.101.xxx.51)

    덕분에 편하게 좋은 일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지니맘님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

  • 15. 쏭버드
    '22.4.24 11:23 AM (114.205.xxx.84)

    당근에 팔아볼까하던 겨울 패딩들은 잘 갈무리해 넣어놨다 가을쯤에 보낼게요. 운동화는 깨끗하게 세탁해서 보내고요.
    행동하는 양심,행동하는 따뜻한 마음들에 배우고 실천하게 됐어요.
    82순기능을 담당하는분이십니다.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 16. ㅇㅇ
    '22.4.24 11:44 AM (1.102.xxx.92)

    지난 글 놓쳤는데 후기글 올려줘서 보내려해요 알려줘서 감사해요
    근데 남자 옷만 받나요 여자옷도 보낼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 17. ...
    '22.4.24 11:47 AM (118.37.xxx.38)

    뿌듯하네요.
    지난 가을에 남편 워킹화 두 켤레와
    배낭 3개를 보냈어요.
    장롱 구석구석 안신은 새양말도 몇 개 같이 넣었구요.
    이번엔 두군데 욕실을 샅샅이 뒤져서
    치약 칫솔 비누 몇 개와 마스크도 몇 십장 챙겨 보냈어요.
    이런 물품을 보냈다는 메시지에
    '고맙습니다' 한 마디 감사인사를 받았어요.
    이것도 일이실까 싶어서
    다음부턴 그냥 물건만 보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렇게 공개적으로 인사를 다 받았으니...
    내 물건은 맘대로 보내겠는데
    남성용이 필요하다니
    남편 것을 좀 정리해야겠는데
    이 남자가 은근 물욕이 있네요.
    반팔 티셔츠 몇 개 기부받아야 되는데...

  • 18. ...
    '22.4.24 11:55 AM (121.160.xxx.226)

    아직 남편 옷만 정리해놨는데
    다른 식구들 것도 정리해서
    한꺼번에 보내려고 마음 먹고 있었어요.
    82의 따뜻한 마음과 공동체정신에 늘 감사해요.
    특히 유지니맘님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

  • 19.
    '22.4.24 12:13 PM (211.57.xxx.44)

    맞네요

    마스크도 필요하시겠네요..

  • 20. 유지니맘
    '22.4.24 12:16 PM (219.241.xxx.12)

    여성 노숙자 분들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으셔서
    많은 물품이 필요하진 않습니다만

    민들레 국수집에서 활동하시는 여러 일중 하나에
    필리핀 이주민여성들 다문화모임이 (필리핀에도 민들레 국수집이 있습니다 )
    한달 한번씩 열리고 있다고 합니다 .
    여성분들 옷은 아마도 사실 예전에 패딩 같은것
    (이주민 여성들이 가격있는 패딩을 구입하기는 어려워서 )
    을 필요로 하긴 하다고 했으나
    제가 그 설명과 함께 올리기는 어렵더라구요 ..
    무튼 보내주시면 어느분이 쓰시더라도
    그곳에서 잘 사용을 될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관심 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다

  • 21. ㅡㅡㅡㅡ
    '22.4.24 12:19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물건들 손질하고 정리하는 중입니다.
    좋은 일 할 수 있도록 정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2. 오~
    '22.4.24 12:39 PM (219.249.xxx.181)

    팔기엔 아깝고 나눔하기는 흔쾌히 드릴수 있을것 같은 용품들이 있는데 동참하겠습니다.

  • 23. 멋진
    '22.4.24 12:43 PM (210.100.xxx.74)

    사람들이 아직 많네요.
    저는 아직 못 보냈지만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 24. 감사
    '22.4.24 12:58 PM (124.111.xxx.108)

    후기 감사해요.

  • 25. 후기
    '22.4.24 1:05 PM (222.120.xxx.44)

    잘봤습니다
    마스크도 나눠주고 있었군요

  • 26. 뭉클...
    '22.4.24 1:19 PM (58.121.xxx.63)

    소중한 82친구 유지니맘님
    따뜻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든 어디든 82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꼭 알려주세요

  • 27. 감사
    '22.4.24 1:45 PM (39.7.xxx.120)

    유지니맘 감사합니다. 이런 소식도 일부러 찾지않으면 모르는데 덕분에 매번 방안에 앉아서 손 보탤수 있네요

  • 28. ..
    '22.4.24 3:57 PM (116.88.xxx.178)

    외국 살고 있어서 물건 보내기는 힘든데 다른 도움되는 방법이 있을까요?

  • 29. ..
    '22.4.24 4:00 PM (223.62.xxx.43)

    후원금 계좌번호가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

  • 30. ..
    '22.4.24 4:02 P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평소에 개쌍욕하고 콜걸 수박 나견 일베용어 쓰던 자들이
    갑자기 착한척 하니 어리둥절

  • 31. 어휴
    '22.4.24 4:04 PM (217.149.xxx.104) - 삭제된댓글

    ..
    '22.4.24 4:00 PM (223.62.xxx.43)
    후원금 계좌번호가 올라올 때가 되었는데..
    ..
    '22.4.24 4:02 PM (223.62.xxx.43)
    평소에 개쌍욕하고 콜걸 수박 나견 일베용어 쓰던 자들이
    갑자기 착한척 하니 어리둥절


    ㅡㅡㅡㅡ

    인간이세요?
    ㅉㅉㅉ

  • 32. 감사합니다
    '22.4.24 4:05 PM (217.149.xxx.104)

    유지니맘님 항상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33. ,.
    '22.4.24 4:09 PM (223.62.xxx.43)

    217 캡처좌 등장?

    정의연사태 초기에 윤미향 까는 글마다 나타나서
    캡처해서 정의연에 보나겠다고 협박하다
    회원들한테 조롱당한 그 캡처좌?

  • 34. 223.62
    '22.4.24 6:15 PM (114.205.xxx.84)

    이런 좋은 글에 누 끼치지말고 가던길 가세효

  • 35. 223.62
    '22.4.24 7:20 PM (180.68.xxx.158)

    제발 꺼져줄래?
    낄끼빠빠가 안되는 불쌍한 벌레만도 못한것!

  • 36. 다문화
    '22.4.25 12:41 AM (39.7.xxx.57)

    집에선 대체적으로 뭐가필요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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