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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강아지가 오래 힘들지 않고 떠나게 기도해주세요.

ㅠㅠ 조회수 : 3,191
작성일 : 2022-04-22 00:06:46
우리 강아지는 5월이면 4살인데요.
만 1살에 슬개골 다리 수술하고 3개월 후에 뇌수막염 판정받고 2년 8개월 가량을 약을 먹으면서 지내왔어요.
병원에서 길어야 1년이라고 했었는데 2년 8개월을 씩씩하게 버텨준 아이에요.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하고 같이 사는 동안 짖는 소리 두번 들었을 정도니까요.
그런 아이가 지난주부터 발작이 잦아져서 다니는 병원에 데려갔어요. 20년에도 경련와서 입원했었는데 약바꾸고 금방 돌아왔거든요.
이번에도 약바꾸면 금방 예전처럼 돌아올 줄 알았는데...
쓸 수 있는 약을 다 써도 차도는 없고 아이만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마지막 치료인 24시간 프로포폴로 재워본다는거 집에서 보내주려고 데려왔어요.
집에 오는 동안 발작이 있긴 했지만 약먹고 병원서 힘들었는지 5시간 가량을 늘어져 잠만 자길래 힘들었구나 했는데...
숨소리가 짧고 아이가 자꾸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 힘들구나 싶어요. 다시 발작이 멈추지 않으면 그만 보내주자 하고 집에 데려왔는데... 입을 꾹닫고 안먹은지 3일째라는데...
아이가 너무 힘들지 않게 편하게 갔으면 좋겠어요ㅠ
뽀리야...
너무 고맙고 사랑하고 널 만나서 행복했어.
다음 생이 있다면 이번생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태어나길 바라고...우리 또 만나자.
IP : 118.235.xxx.41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ㅜㅜ
    '22.4.22 12:12 AM (116.32.xxx.73)

    뽀리야
    그동안 고생많았어
    너무 고생많이 하지 말고 편안하게
    잠들듯이 떠나렴
    원글님 힘내세요

  • 2. 뽀리야
    '22.4.22 12:15 AM (125.187.xxx.44)

    사랑한다. 너무 애쓰지 말고
    편안한 그곳에 가서 놀구있으렴

  • 3. 4살이면
    '22.4.22 12:15 AM (125.180.xxx.243)

    아직 아기인데...
    뽀리야 힘들면 엄마품에서 편히 쉬렴
    엄마에게 좋은 기억 주고 가려고 2년 넘게 잘 버텨왔구나
    참 기특하고 고마운 아가였네
    이제 엄마도 뽀리 보내고 잘 견디실 힘이 생겼을 거야
    뽀리야 편히 쉬렴...

  • 4. 애기엄마
    '22.4.22 12:16 AM (119.71.xxx.238)

    아직 어린데 아파서 맘이 그렇네요 .
    옆에서 잘 돌봐주고 많아 안아줘야할 시간이네요 .
    힘내시고요 .

  • 5. ...
    '22.4.22 12:17 AM (218.52.xxx.149)

    몇년전 우리 강아지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네요.
    뽀리야 더이상 힘들지 않고 엄마 바램대로
    편하게 가길 기도할께.

  • 6. ㅡㅡㅡ
    '22.4.22 12:17 AM (70.106.xxx.218)

    아직 어린데 .
    아프지말고 좀 쉬어라 ....

  • 7. ㅠ.ㅠ..
    '22.4.22 12:17 AM (124.54.xxx.37)

    에구..눈물이...
    뽀리야 그동안 고생많았어..
    이제 더이상 고통없는 세상으로
    편안히 가기를 ㅠ.ㅠ..
    원글님도 고생하셨어요..
    뽀리도 원글님에게 고마워 하고 있을것 같네요..
    고마웠고 사랑했다는 말은 정말 많이 많이 들려주세요..ㅠ.ㅠ..

  • 8. 아파요
    '22.4.22 12:20 AM (211.109.xxx.204)

    전 몸이 항상 아파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면 안락사하고 싶어요. 아이 고통을 위해서 아이를 위해서 안락사 해주시면 안될까요?

  • 9. 힘내세요
    '22.4.22 12:20 AM (180.231.xxx.251)

    멀리서 마음 보냅니다. 마음이 무너져 내리시겠지만
    힘내시고 아이 잘 보내주세요.

  • 10. ㅇㅇ
    '22.4.22 12:28 AM (39.112.xxx.169)

    강아지들 맘껏 뛰노는 하늘나라가 있다고 믿고싶어요.
    뽀리야 이제 아프지말아. 뽀리를 위해 기도합니다.

  • 11. ..
    '22.4.22 12:29 AM (60.99.xxx.128)

    아가야!
    함들지안게 천국으로 잘거라!
    거기선 아프지말고 항상 행복하자.

  • 12. ㅠ.ㅠ
    '22.4.22 12:30 AM (182.227.xxx.251)

    아기 안고 집안 휘이 둘러 보면서
    그 동안 너랑 살아 행복 했고 고마웠다
    너 떠나도 우리는 널 기억하고 사랑할거라고
    너무 걱정 하지 말고 아프거든 버티지 말고 편안하게 떠나라고 귀에 소리내어 말해주세요.
    그래야 아이들이 마음 편하게 떠날 수 있어요.

  • 13. ...
    '22.4.22 12:33 AM (113.61.xxx.84)

    아가..뽀리야..얼마나 힘들었을까..애기야, 이제 괜찮으니까 가고 싶으면... 편하게 가도 돼..너무 고생스럽지 않길 바라.. 예쁜 아가..

  • 14. 사랑가득
    '22.4.22 12:43 AM (119.64.xxx.244)

    뽀리야. 편히쉬렴. 좋은곳에서 즐겁게 지내고있기를.

  • 15. 소소
    '22.4.22 12:43 AM (125.129.xxx.181)

    뽀리야.. 엄마 슬퍼할까봐 온힘을 다하고 있구나
    이제 편히 가도 돼..
    무지개 다리건너면 우리 뭉뭉이가 기다리고 있을거야
    아프지 않고 신나게 뛰어노렴...

  • 16. 한낮의 별빛
    '22.4.22 1:14 AM (118.235.xxx.50)

    제가 한달쯤 전에
    우리 사랑이 그만 아프고 강아지별 가게
    기도해달라는 글 올렸었어요.
    그 글 올리고 얼마안돼서
    우리 사랑이가 보이지않는 눈으로 제 얼굴 한 번 보더니 가더라구요.
    여기 님들 기도덕분에 오래 안 아팠어요.
    정말 감사해요.

    뽀리야.
    아가..많이 힘들지...
    그 동안 엄마옆에서 힘내줘서 고마워.
    이제 그만 편안해지렴.
    수고많았어. 아가...
    강아지별에 우리 사랑이도 쪼꼼이도 있을거야.
    착한 언니들이랑 신나게 재밌게 놀아.
    예쁜 아가...안녕...

  • 17. 아가야
    '22.4.22 1:16 AM (117.55.xxx.169)

    세상에 태어나 아프느라 얼마나 힘들었니..
    그 작은 몸으로…
    그래도 뽀리 덕분에 온 가족이 많이 웃고 많이 행복했을거야.
    멋진 멍뭉이 뽀리야.
    무지개다리 건널때 놀라지 말고
    요새는 세상 좋아져서 엘베도 있다니
    힘들면 엘베타고 편히 올라가렴.
    그곳에 가면 아프지 않고
    신나게 뛰어놀수 있을거야.
    뽀리야 고통없이 편히 눈감을수 있길 기도할께.
    아가야 사랑해. 잘가.

  • 18. 다시한번
    '22.4.22 1:22 AM (117.55.xxx.169)

    https://www.instagram.com/p/CV_ckmIvwhh/?utm_source=ig_web_copy_link

  • 19. ...
    '22.4.22 1:42 AM (58.124.xxx.207)

    힘드시겠지만 마지막 인사해주세요.
    저는 보내고 마지막 인사 안한게 너무 미안하고 사무쳐요.
    돌아보니 그인사를 기다렸을것 같은데 안타까워만 하고 당황한 모습만 보였어요.
    십년도 더 되었는데 아직도 그게 너무 후회돼요.

  • 20. ...
    '22.4.22 4:05 AM (124.62.xxx.75)

    저도 작년 봄에 우리 애 떠난 날 우리 애 명복 좀 빌어주라고 82에 글 올렸었어요. 여러분들이 댓글 써 주셔서 제가 밤새 읽어줬었는데 제게도 위로가 되었었어요.

    뽀리야 너무 어린 네가 많이 아프구나.
    그래도 좋은 엄마 아빠 만나 행복했었지?
    뽀리야 너무 아프면 이제 무지개다리 건너도 괜찮아.
    너무 고통스럽게 참지 않아도 괜찮아.
    뽀리야 무지개다리 너머 세상은 아픔도 없고 정말 좋은 곳이래.
    그곳에서 지내다 다시 엄마 아빠 만나러 와.
    뽀리야 네가 떠나도 엄마 아빠는 너를 언제나 기억하고 네 이름을 매일 불러줄거야.
    엄마가 뽀리야 부르면 냉큼 엄마 곁에 와서 엄마 눈물 닦아드리렴.
    뽀리야 편히 눈감길 바란다.
    고생했다 아가.

  • 21. 편안하게
    '22.4.22 4:09 AM (223.38.xxx.48)

    소풍마치고 잘 돌아가렴.
    가서 실컷 놀다보면 시간이 빨리 갈거야.

  • 22. ㅇㅇㅇ
    '22.4.22 6:38 AM (172.58.xxx.12)

    뽀리와 원글님 가족 위해 기도 드립니다.
    뽀리 편안히 안아 주세요.
    계속 얘기해 주세요.
    목소리 들으면 안심할 것 같아요.
    어린 나이부터 그렇게 아팠다니.
    뽀리야. 이젠 아프지 않아도 된단다.

  • 23. 아가
    '22.4.22 6:56 AM (175.197.xxx.229)

    뽀리야 그만아파야지?
    엄마품 엄마냄새 엄마목소리 맘껏 느끼고
    안아프게 평안하게 가렴

  • 24. ...
    '22.4.22 7:44 AM (116.34.xxx.114)

    뽀리야...많이 힘들지...
    아픈 고통이 끊어지면 무지개 다리 너머는 또 다른
    세상이겠지.

    거기에선 건강하고 즐겁게 뛰어 놀기 바래.
    네가 살았던 세상이 너어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길 바라며...조심히가렴

  • 25. ......
    '22.4.22 8:14 AM (117.111.xxx.65)

    집에 계실수있나봐요
    부러워요
    우리집은 한달정도남은것같은
    나이든 고양이두고 다 출근했어요ㅜㅜ
    매일 퇴근하고 막 뛰어와요 ㅜㅜ
    뽀리 어린데 고생했군요
    혹시 너무 고통스러워하면 병원이 재워준다는 방법도
    전 나쁘지않다고봐요
    보호자만 옆에있으면 강아지들은 안심하더라고요.
    뽀리야
    제발 고생덜하고 하늘나라 가자
    나중에 가족들이 만나러갈때까지 잘 놀고있어

  • 26. 저도
    '22.4.22 8:14 AM (118.32.xxx.120)

    기도할게요.
    뽀리가 아프지 않고 편안하게 강아지별로 가기를.
    눈물나서 더 글을 쓸 수가 없네요.

  • 27. 슬퍼요
    '22.4.22 9:01 AM (112.153.xxx.148)

    울집 딸강지 8살..6살때 척수에 구멍 뚫린거 얼았어요.방법이 없대요..수술도 위험하고. 그저 영양제 먹이묜서 지켜봅니다.저도 발작이 심해지면 ㅠㅠ 각오하고 있습니다..아이가 많이 안아프길 기도합니다. 이런 글들 보면 저절로 눈ㅁ ㄹ나요.이쁜아이들 ㅜㅜㅜㅜ

  • 28. ㄴㄴ
    '22.4.22 9:28 AM (49.167.xxx.50) - 삭제된댓글

    뽀리가 짧게 사는 동안 많이 아팠을텐데 이제 그만 편해지고
    강아지별에서는 행복하기를....

  • 29. ㅇㅇ
    '22.4.22 11:34 AM (121.167.xxx.3)

    일부러 로긴햇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그래도 사랑 듬뿍 주고 또 안고 가는구나
    아가야 천국에서 아프지 말고 엄마 기다리며 아름다운 시간 보내길 바래.애썼네 아줌마도 뽀리 위해 기도할게....

  • 30. ..
    '22.4.22 11:53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뽀리야. 엄만 괜찮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편하게 떠나도 돼
    아마도 엄마는 너 만나서 많이 행복했을거야

    저도 보낸지 백일정도 되었네요
    많이 아프다가 잠자면서 편히 갔네요
    매일매일 사랑한다 고맙다 행복해라 해줬어요

  • 31. ...
    '22.4.22 12:55 PM (1.229.xxx.92) - 삭제된댓글

    뽀리야 이제 그만 아프자... 이제 강아지별에 가서 마음껏 뛰어놀다가 여기가 그리우면 건강한 몸 받아서 다시 태어나. 착한 아가야 고생 많았어...

  • 32. 뽀리
    '22.4.25 6:04 AM (221.138.xxx.139)

    아프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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