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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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보다 봄이 더 우울하나요
다른분들은 어때요?
1. ...
'22.4.21 11:22 AM (175.113.xxx.176)저는 봄되면 정말 마음이 날아갈것 같이 설레이는것 같아요 ... 오히려 겨울이 우울함 감정이 있어요 .봄여름 가을까지는 괜찮은데 겨울만 되면.ㅠㅠ 아마 밖의 활동을 덜하니까 그런거 같은데..그래서 겨울에도 왠만하면 걷기 운동을 할려고 하는편이예요 ...다시 봄되면 기분 괜찮은편이구요
2. ...
'22.4.21 11:23 AM (223.33.xxx.109)초록초록만봐도 행복한데요
3. .........
'22.4.21 11:23 AM (175.192.xxx.210)살들이 옷으로 안가려져서 스트레스 받아요. 그거 외엔 겨울도 봄도 가을도 좋아요. 여름엔 습도와 땀이나서 제 몸이 힘들어 싫은거구요
꽃들이 어김없이 피는 것도 신기하고 나무에 연두빛 잎이 하루가 다르게 커져가는것도 경탄할만 하고요.
겨울은 운치있고요 고구마가 맛난 계절..4. ..
'22.4.21 11:25 AM (218.50.xxx.219)이론적으로는 해가 길어지는 봄이 되면
우울감이 적어지고 우울병도 증세가 나아진다는데
님은 못나가는 상황의 상대적 박탈감으로
우울한거 같습니다.5. ///
'22.4.21 11:2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요즘 걷기 하러 나가면
너무 좋아요 꽃들 너무 이쁘고 라일락
냄새 너무 좋고 햇살도 좋고
매일 놀러 다니고 싶어요6. 가을날씨
'22.4.21 11:25 AM (14.50.xxx.125)좋아하지만 가을되면 우울해져요.ㅎㅎ
봄은 새싹의 파릇한 색이 생기있어서 봄은 기분이 좋아지구요.
여름 겨울은 싫구요..연교차가 어지간해야지요 원..
전 올 여름이 벌써 걱정입니다.ㅠㅠ7. ..
'22.4.21 11:26 AM (210.222.xxx.52)봄이 좋아요. 걸으면서 깜짝 깜짝 놀라요. 이렇게 새순 신록이 이뻤나. 이파리들 손으로 살짝 만져보니 너무 보들보들.
저는 혼자서도 잘 하는 사람이라 걷고 오르고 날씨 포근한 봄날이 좋습니다.8. ....
'22.4.21 11:29 AM (175.113.xxx.176)윗님들처럼 봄이 좋은건 파릇파릇한 꽃들이 다 피워 있고 걷다보면 우울할 틈이 없어요 .. 너무 이쁜 풍경들이 많아서요 .. 그거 구경하느라..하다못해 동네를 산책해도 진짜 꽃들 너무 이쁘게 많이 조성이 되어 있어서 맨날 나가고 싶어요
9. ...
'22.4.21 11:33 AM (1.228.xxx.114)윗 댓글분들이 정상인거죠?
봄되면 더 우울해져요 저도요..
ㅠㅠ10. 음
'22.4.21 11:35 AM (122.34.xxx.30)어느 나라든, 우리나라도 봄에 가장 자살율이 높아요. '스프링 핑크'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죠.
일반적인 정서를 유지하는 사람은 봄이 활력의 계절이지만, 우울이 짙은 사람에겐 자살의 충동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이라더군요. 일종의 상대적 박탈감이 봄의 활기에 활성화되기 때문이라고.11. 와
'22.4.21 11:39 AM (118.42.xxx.5) - 삭제된댓글저도 봄에 젤 우울해요
계절만 놓고 보자면 그래요12. ~~
'22.4.21 11:42 AM (61.72.xxx.71)봄에 우울증 환자 자살율이 높다고 해요.
화창한 날씨에 상대적 우울감이 높아진다고.13. ㅇㅇ
'22.4.21 11:47 AM (218.51.xxx.231)저도 봄이 젤 우울해요
14. 봄볕이
'22.4.21 11:49 AM (211.36.xxx.17) - 삭제된댓글너무 싫어서 봄이 싫어요
그리고 봄에만 나는 냄새 있죠
손 냄새 맡아보면 나는 냄새
흙냄새라고 하나요?
그거 너무 싫어요
끈적한 여름이 다가오는 것도 싫고
가을이 제일 좋아요15. ᆢ
'22.4.21 11:52 AM (121.159.xxx.222)4월은 잔인한 달!
황무지라는 시가 있죠
겨울에 쿨쿨 잘자던 만물이
멱살잡혀 일어나고
원튼 원치않든 뭔갈하러일어나야죠
어릴때는 이해안됐는데
이해가 빡 되는 시입니다
슬슬 살빼야 여름옷입을수있으니 더이해잘되네요...16. 원글
'22.4.21 12:02 PM (218.144.xxx.185)생각해보니 아프기전엔 요즘 날씨를 제일 좋아했었어요
근데 이제 활동범위가 줄다보니 가고싶은데 맘대로 못다니고 봄이 나한텐 잔인한 계절이구나싶어요17. 맞아요
'22.4.21 12:11 PM (122.254.xxx.111)겨울에는 다들 웅크리고 집밖에 나가는 빈도가
적으니 괜찮은데
봄되니 다들 밖으로 나가고
저만 나갈곳도 없는것같고
많이 우울해요18. 저도..
'22.4.21 12:15 PM (218.51.xxx.66)저도 봄이 싫어요
여린 잎들 색이나 꽃들은 너무 이쁘다고 생각은 들어요
그러나 왠지 노란 분위기.. 멀미나고 어지럽고
우울해요19. ..........
'22.4.21 12:53 PM (183.97.xxx.26)저도 봄이 제일 우울.. 꽃들이 필 땐 잠깐이고 다 툭툭 떨어지고.. 인생 보는 느낌이라 .. 이제 곧 푸른 잎들로 가득이겠구나. 뜨겁고 덥고 축축 늘어지는 여름이 오겠구나 싶어서 .. 그래도 우리나라는 겨울이 거의 6개월쯤이라 견뎌지긴해요. 아직 밤에는 추워서 저는 4월까지 겨울로 생각하려 애써요.
20. 봄우울증
'22.4.21 1:00 PM (218.237.xxx.137)봄에 더 우울감이 증폭되는 봄우울증이 있대요.
제가 봄만 되면 우울해서 더 더워지면 더운게 싫은대도 우울감은 사라지더라구요.
올해도 그렇기래 찾아보니 봄우울증이 있대요.
더 온도가 올라가면서 나아진다네요.
사람마다 다른건 너무 위축되지 마세요.21. 저도
'22.4.21 1:27 PM (122.36.xxx.85)봄이 제일 힘들고, 적응도 안되고.
22. 봄은 희망이고
'22.4.21 2:16 PM (124.49.xxx.188)어쩌고 하니 더우울한거에요
23. ㅇㅇ
'22.4.21 2:54 PM (223.33.xxx.135)희망찬 계절 새순이 돋고 꽃비가 내리는 이 계절에
나는 돈도 없고 몸도 아프고 남편 자식 힘든 일만 있구나.. 이런 상대적인 우울감 ㅜㅜ24. 우울증
'22.4.21 5:46 PM (1.224.xxx.182) - 삭제된댓글봄에 우울증 환자들 자살률이 가장높다는 거 저도 들었어요
저 아직도 기억이 나는 게
봄에 날씨 좋을 때 무슨 일 때문에 남산에 올라가는 버스타고 있었는데 버스 안 라디오에서 윤도현씨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어요. 건성으로 듣고 있었는데..갑자기 윤도현씨가 게스트한테 사실 지금 자기 친구가 우울증을 앓고 있었는데 요새 치료도 잘 받고 호전되고 있었는데 안좋은 선택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넘 침통해하더라고요. 제 기억이 왜곡된건지는 모르겠는데 그 게스트분이 정신의학쪽 의사선생님이었던거 같기도하고..우울증 환자들이 가장 위험한 때가 치료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시기랑 봄이라고..그랬던 기억이 나요. 증세가 호전되고 있을때는 다시 그 우울로 돌아가고싶지 않다는 방어기제가 커진다고..
남산으로 올라가는 버스안에서 바라보는 햇살가득한 봄 풍경이랑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야기들이 넘 상반되어서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