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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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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언부탁드립니다

집앞 조회수 : 1,208
작성일 : 2022-04-20 02:35:52
영어학원을 오래 운영했어요(20년)

남편과 함께 운영하다 남편의 도박중독으로

학원을 접었어요

남편은 타짜에 나오는 것처럼 작업당해서

본전건지려다 안되니 돈 다 날리고

빚으로 도박을하고

제명의앞으로 몰래 캐피탈또는 은행에서

빌려서 도박을 했습니다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파산신청도하고 남편은 계속 도박을 이어갔습니다



단도박 모임도 가고 무척 벗어나려 애쓰고

경제적으로 너무 힘들고 저는 억울했 어요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남편이 혹시 도박할까

계속 지켜보고있습니다



그사이 아이는아빠에대한 원망 인지 힘들어하다

원인모를 병들이 발현되어 (혀가 꼬여 말을 못하겠다고)잘하던 공부도

잠시 쉬고 못하게 되었지만

겨우 대학은 갔어요

경제적으로 계속 힘든 상황에 택배를 시작했는데

힘든만큼 돈은 되는데

대리점소장 갑질에 언제 그만두라고 할지 모를 파리목숨입니다

코로나로 학원들 힘들고 그런데 다시 학원을 해보고

싶은데 과연 시작해도 될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택배일 계속하고 (계속할 수 있을지 미지수 ㅠ)

제가 혼자 영어 교습소 해보려는데 (요즘 애들수없다고 ㅠ)

그런데 해도될지 걱정한가득입니다

나이도 50대라 더 걱정이고 아니면 제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혼하세요
    '22.4.20 2:37 AM (217.149.xxx.150)

    도박은 손모가지 잘려도 해요.

    이혼하고 한부모 혜택을 받으세요.

  • 2. ...
    '22.4.20 2:40 AM (124.5.xxx.184)

    공부방 형식으로 초기투자없이 작게 시작해 보세요

    듣기로는
    도박중독은 팔목을 잘라도 못 끊는다니
    그냥 포기하심이....

  • 3. 토닥토닥
    '22.4.20 2:54 AM (175.223.xxx.119)

    진심으로 위로 드리고 싶어요
    정말 얼마나 힘드셨어요 마음으로 안아드리고 싶어요
    20년 넘는 경력이라니 하는 게 맞죠
    남들 모두 코로나 중에도 다 할 거 하는 중이고 더 나아질 거니 코로나를 걱정하실 건 아닌 것 같아요
    새로 다른 일에 뛰어드는 것보다 님 실력 자체가 자산이고 자본이니 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거대한 사업을 한다기보다 우선 살아야 하니 최소 투자와 규모로 작게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남편 택배일은 대리점 소장갑질이 정말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택배는 성실한 기사가 최고예요 갑질이 성실을 이기기 어려워요 그렇게 설득해주시고 당분간이라도 택배일 유지해주도록 해주세요
    부부가 따로 일하세요
    꼭 교습소 하시고 오픈 전 관련 정보 많이 모으세요 실력있고 가성비 좋은 선생님 마다할 학부모가 있을까요

  • 4. 집앞
    '22.4.20 3:01 AM (122.32.xxx.172)

    토닥토닥님 진심어린 글에 눈물이 . .흘러요
    고맙습니다

    선뜻 용기가 나지않아 힘들지만 차분하게 생각 해볼게요

  • 5. 토닥토닥
    '22.4.20 3:16 AM (175.223.xxx.119)

    울지 마세요
    님 글에 제 마음이 아팠어요 얼마나 힘드셨어요 자녀분 말에 더더요
    동네이웃 중 택배하는 기사분이 있는데
    현실이 그렇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도 그 기사분이 굉장히 성실하셔서 다른 택배사로 스카웃되어 옮겨 일하고 계세요
    그러니 남편분 설득해 동업말고 님은 자신의 일 해 보세요
    제 사는 곳이 동네가 작아 영어공부방도 있고 해요 지난 2년간 어렵지만 그래도 잘 되고 있어요 경력과 실력이 자산과 자본이신데요
    차분하게 잘 생각해보시고
    영어교습관련 구직정보도 잘 챙기고
    돌파구를 꼭 찾으시길 바라요
    힘든 사연만큼 그 이상 보답받으시길 기도합니다 꼭 다시 좋은 날 올 거예요 힘내세요

  • 6. ㅇㅇㅇ
    '22.4.20 7:10 AM (120.142.xxx.19)

    교습소는 걍 집에서 해도 되니까 초기 투자 적게 시작해보세요. 너무 잘사는 동네는 피하고, 학교 밀집한 아파트 많은 동네가 좋을 것 같아요.
    사무실에서 하실려면 학교 앞이 좋을 것 같구요.

  • 7. 집앞
    '22.4.20 7:22 AM (122.32.xxx.172)

    네 감사합니다
    다시 천천히 생각 해보겠습니다

  • 8. ...
    '22.4.20 9:09 AM (221.165.xxx.179)

    학교 근처로 아파트 근처에서
    영어공부방 교습소 하시면 괜찮을거 같아요
    되도록 초기 투자 적게 시작하시고
    정말 성실 하게 가르치시면 시간이 지나 입소문 나면서

    잘되실 수 있을거에요

  • 9. 집앞
    '22.4.20 7:10 PM (122.32.xxx.172)

    자금이 없어 6개월후에 하려합니다
    그전에 열심히 돈도 모으고 공부도
    놓지 않아야겠어요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 10. 그나저나
    '22.4.21 10:22 AM (210.117.xxx.152)

    남편분 도박이 문제네요..
    저도 가족중에 도박중독자가 있어서
    도박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게되서요
    남편분 잘 이겨낼수 있기를 항상 기도하시고
    응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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