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끼리의 합의

[커엽]

삼냥이 키워요
첫째 둘째가 오늘 아침에 지들 화장실 앞에서 서로 우르릉 꾸르릉 하면서 대화 중이고 셋째는 좀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저녁에 애들 똥간을 치우는데 한 화장실은 응가만 다른 하나는 쉬만 했더군요. 아침에 지들끼리 합의했나봐요. 이건 쉬야만 저건 응가만 이렇게
우르릉 꾸르릉 지들끼리 항상 대화가 많던데 아무 의미도 없겠지 했는데 다 내용이 있는 건가 봐요 ㅎㅎ

[그냥이]

ㅋㅋㅋㅋㅋ 똑쟁이들

[추르르]

흐 넘 귀엽잖아요^^

[..]

우르릉 꾸르릉 ㅋㅋ
저희도 삼냥이키우고 화장실 3개인데 맛동산화장실과 감자화장실이 다르긴 해요 ㅋㅋ
진짜 신기하더라구요 ㅎㅎ
생각난 김에 치우러 가야겠어요 ㅋㅋ

[ㅇ]

똑똑한 냥이 들이네요. 귀여워요.ㅋㅋ
저는 며칠전에 베란다에서 밖을 내다 보는데 제가 밥주는 우리동 화단에 사는 냥이 두마리가 아파트 화단이랑 앞산 경계 나무아래에 한참동안 있는거예요. 나뭇잎이 무성해서 뭘하나 보이지가 않았는데 어제 지나가다 힘주고 있는 냥이 봤어요. ㅋㅋ 아 거기가 지정된 화장실이었구나...싶었어요.

[원그리]

애들 볼일 볼 때도 넘 귀엽졍
작은 거 볼땐 세상 시원한 표정
큰 거 볼 땐 세상 엄근진

[똥괭]

너무 귀엽죠. 으르릉 꾸루룩.
그러다 이빨에 남의 털 달고 다님.(엄청 쥐어뜯고 싸움)

[...]

큰거볼때 표정 너무 귀엽죠

[…]

큰거볼때 주둥이에 힘주며 오물오물 웅가.
둘째는 처다보면 신경잘내고 소리지르고 획 나와버려서
표정을 못봐요.

[...........]

삼냥이라니!! 다 가지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