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난 15년간 거의 항상 자살을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

.. 조회수 : 6,412
작성일 : 2022-04-18 05:25:12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린 순간,
혹시 후회하지 않을까, 
이미 뛰어내렸기에 돌이킬 수 없는데 후회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생각에 실행하지 못하고 있어요.

구체적으로 장소를 생각하고 집에서 출발한 적도 있는데
그냥 되돌아왔어요. 

지금까지 실행하지 못하고 생각만 하는 건
헛된 희망의 조각을 아직도 품고 있나봐요. 

며칠전엔 어짜피 용기가 없어 자살도 못하고
자살하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죽을텐데
살아 있는 동안에 행복하려고 노력하자고 다짐했는데

오늘은 그런 노력이 쓸모가 전혀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평생을 외로움 속에서 버티며 살았는데
제 삶은 나아질거 같지가 않고
하루하루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버티는게 힘들기만 해요. 


우울증 치료는 시작한지 10년되었으나 치료가 생각과 달리 잘 되지 않아요. 


IP : 159.196.xxx.7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4.18 5:47 AM (109.153.xxx.208)

    제가 아주 좋아하던 가수가 갑자기 그렇게 갔는데요 그 아이가 죽으면서 남긴 말이 있어요 그게 늘 머리를 맴돌아요 자기는 망가졌다 원래 그렇게 태어났다 고쳐지지가 않는다 그래서 죽는다

    근데 그게 처음엔 참 바보같고 원망스럽고 좀만 더 버텨주지 참아주지 왜 더 살아내지 그랬는데 요즘은 뭐랄까… 그 절망에 조금은 공감할 것도 같아요 그래도 그냥 살아내지 세상사 별거 있나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났다는데 그저그런 인생이라도 살아주지 그런 생각을 계속 해요

    원글님도 계속 살아주세요 버티라고 말은 안할게요 그래도 생명은 하나하나 다 기적이에요 행복할 필요있나요? 그저 하루하루 살아내는거죠 내가 살아서 누군가를 특별히 괴롭게 만드는거 아니라면 내 인생 그냥 내 생긴대로 사는건데 이런 마음으로요

  • 2.
    '22.4.18 5:48 AM (109.146.xxx.126)

    약물치료는 하시나요? ㅠㅠ 약을 바꾸면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힘내시고 틈틈이 걷기 운동도 하시고요. 우울증 빨리 나아지시길 바래요.

  • 3. 죽으면 다
    '22.4.18 6:04 AM (119.71.xxx.160)

    끝일까요?

    끝인지 아닌 지 모르잖아요

    저는 불교의 윤회를 믿습니다. 자살하면 또 하나의 카르마를 만드는 셈이고

    다음생에서는 그걸 힘들게 또 풀어야 해요.

    유튜브에 명상 프로그램 많습니다. 잡념에서 벗어나면 자살 따위는 생각나지 않습니다

    당당하게 열심히 사세요

  • 4. 로미오
    '22.4.18 6:17 AM (220.117.xxx.61)

    저도 매일 중학교때부터 유서쓰고
    살기 싫을 정도로 괴로웠는데
    우울도 했었고
    버티고 사니 좋은날이 오네요
    불운이 보통 10-15년가요
    근데 바로 그 뒤에 행운이 와요
    그래서 죽으면 안되는거에요.

  • 5. ...
    '22.4.18 6:26 AM (218.51.xxx.95) - 삭제된댓글

    한 병원 오래 다니셨으면 다른 곳 다른 의사도 만나보세요.
    인생은 들풀처럼 그냥 사는 건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의미가 있어야 한다
    너무 세뇌된 건지도 몰라요.
    물론 무의미한 삶 사는 거 힘들어요. 왠지 쓸모 없는 인간 같고.
    근데 그냥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거잖아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나란 사람의 쓸모를 찾아야 할까요?
    여튼 한 약을 오래 목었다면 약도 바꿔보고
    환경도 바꿔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똑같다면 그때 또 다시 글 올려보세요.
    같이 고민해볼게요.

  • 6. ...
    '22.4.18 6:30 AM (218.51.xxx.95)

    한 병원 오래 다니셨으면 다른 곳 다른 의사도 만나보세요.
    인생은 들풀처럼 그냥 사는 건데
    목적이 있어야 한다 행복해야 한다 의미가 있어야 한다
    너무 세뇌된 건지도 몰라요.
    물론 무의미한 삶 사는 거 힘들어요. 왠지 쓸모 없는 인간 같고.
    근데 그냥 나에게 주어진 삶을 사는 거잖아요.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나란 사람의 쓸모를 찾아야 할까요?
    여튼 한 약을 오래 먹었다면 약도 바꿔보고
    환경도 바꿔볼 필요가 있어요.
    그래도 똑같다면 그때 또 다시 글 올려보세요.
    같이 고민해보지요.

    전 죽고싶어도 장애나 후유증 남은 채로 살아날까봐 못 그러겠더라고요. 식물인간이나 전신마비 이런 상태로 살아야 될까봐서요. 그거야말로 내가 만든 지옥이잖아요. 자연스럽게 가는 게 소원입니다.

  • 7. 맞아요.
    '22.4.18 8:30 AM (180.230.xxx.233)

    결국 사람은 죽게 돼있어요. 그러니 지금 내게 주어진
    시간은 사세요. 그냥 깊게 생각하지말고 지금 주어진
    것만 잘해내자 하는 생각으로 순간순간을 사세요.

  • 8. 가치
    '22.4.18 8:50 AM (39.119.xxx.3)

    사람이 개인적인 삶에 매몰되면 더 우울증을 벗어나기 힘든 거 같아요

    내 안에서가 아니라 외부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보면 어떤가요
    예를 들면 봉사활동을 하면 우울증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들었어요

    이왕 태어난 인생 죽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을 돕는데 써보겠다고 생각하면 어떤가요

    유기 동물 도와주는 것도 괜찮구요 어려운 아기들이나 노인들 도와주는 것도 좋구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필요한 존재가 된다고 생각되며 우울증이 많이 좋아진대요

  • 9. 하나님 만나시길
    '22.4.18 9:16 AM (175.209.xxx.111)

    우연히 친구 따라 교회 갔다가
    목사님 설교 말씀이 자기한테 하는 얘기로 들렸다며
    펑펑 울고 죽으려던 생각 돌이켜
    우울증 이겨내신 분 봤어요.
    이후 30년 동안 교회 섬기셨고
    저희 교회 집사님이세요.

    우울증은 사단이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하나님 만나시길 기도합니다.

  • 10.
    '22.4.18 12:34 PM (118.32.xxx.104)

    저도 죽고싶어요
    현실이 가족도 돈도 아무것도 없는 불행한 삶이라 유지해야하나 싶어요
    단하나.. 행동으로 옮길 용기를 못내서 아직 살고 있어요
    자는게 제일 행복한데 잠자는 거랑 죽음이랑 같다 생각하면 죽을 용기가 좀 나더라고요

  • 11. 사견
    '22.4.18 1:53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삶도 죽음도 선택일뿐이죠.
    사는게 너무너무 고통스럽다면 그만 사는게 나쁘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발적인 경우 말고, 장시간 고민해 왔다는건
    아직 미련이 남았다는거잖아요.
    미련이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기다려보세요.
    희망같은거 생각하지말고
    그냥 하루하루 소소하게
    본인이 스스로의 엄마가 돼서
    애지중지 해보셨음 좋겠어요.
    이틀에 단1초라도 웃는 순간이
    혹은
    하루 10분이라도 평안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최악은 아니라
    생각해요.

  • 12. 사견
    '22.4.18 1:59 PM (175.119.xxx.110) - 삭제된댓글

    혹시 마음이 조금 허락되시면
    가끔이나마 길냥이들이나 유기동물 봉사 해보시면 어떨지.
    가여운 생명에게 먼저 희망을 줘보세요.
    걔네들 때문에 죽고싶어도 못죽는 시간이 오기도...

  • 13. 그렇게오래산사람
    '22.4.18 9:07 PM (1.235.xxx.213)

    저도.. 오랫동안 살고싶지도 않은데 살다가 죽고싶은데 살다가 했는데 요새는 그러지는 않네요
    진짜 힘들때 저는 점을 보러다녔는데 초년운이 안좋고 말년으로 갈수록 좋다고 했어요
    근데 저도 예전에 82게시판에 정말 죽고싶다고 자살하고싶다고 올렸는데 글이 삭제되더라고요 운영진?에 의해..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젠 정말 죽고싶지도 않고 살고싶지도 않은채 살지도 않아요 ㅠㅠ
    많이 좋아진 것 같네요
    제가 도와드릴 수 있는건... 뭐라고 조언드려야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유튜브로 좋은 말씀 많이 들어보세요
    이 게시판에서본건데 일단 병원가고 약잘먹어라 고
    마음의 병은.. 마음공부를 하라는 신호라고..
    교회에 가는 것도 결국 말씀을 듣고 영혼의 공부, 마음공부를 하러 가는거네요
    절도 똑같고요 자기계발서의 긍정적인 말도 좋고요
    그런 책들, 유튜브 영상들 많잖아요
    그런걸로 공부를 해보세요..
    저는 많이 좋아진것같아요 뭐 별거 없고 가진것도 없지만
    적어도 이젠 죽고싶은채 살지는 않아요 ㅠㅠ
    원글님도 좋아지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9255 남의 명의로 사채 쓸 때 필요한게 6 2022/04/19 1,749
1329254 저러려고 의전원 로스쿨 등등 만든 거죠. 15 sei 2022/04/19 1,926
1329253 우리들의 블루스 3회 이상한 점이에요 7 ㅇㅇ 2022/04/19 4,472
1329252 윤당선인은 참 술을 많이 마시네요,, 15 ,,,,,,.. 2022/04/19 4,435
1329251 노무현을 잡기위해 윤석열이 한짓.. 13 예화니 2022/04/19 2,802
1329250 다 귀찮지만 이거 하나만은 열심히 한다 18 나이들어 2022/04/19 3,452
1329249 추미애아들건도 생각나네오ㅡ 3 ㄴㅅ 2022/04/19 1,374
1329248 80넘은 노인들에게 치명적인 코비드-이게 바로 현대판 고려장 ?.. 8 2022/04/19 3,888
1329247 한동훈 전세금 논란에, 임차인 “韓, 1억 낮춰줘...배려가 왜.. 38 .... 2022/04/19 5,614
1329246 흙침대 보료만 구입하려 하는데~ 2 질문 2022/04/19 1,481
1329245 가톨릭신자분들...묵주의기도 관련 질문 8 ㅇㅇ 2022/04/19 1,446
1329244 지연수부부 27 2022/04/19 7,493
1329243 우리 제일 감사한 일 한가지씩 얘기해봐요 30 감사 2022/04/19 3,314
1329242 경찰견도 아닌데, 경찰견 장비를 착용해도 되는건가? 굥부부 한강.. 19 국고의사유화.. 2022/04/19 2,620
1329241 자식에게 관심없는 부모.. 21 .... 2022/04/19 9,876
1329240 코로나 확진 어르신들도 무증상인 경우가 있나요? 5 ㅁㅁ 2022/04/19 1,616
1329239 일본 종이학 얘기 들으셨나요? 36 ㅇㅇ 2022/04/19 16,056
1329238 절대 먼저 연락안하는 친구 손절이 답인가요? 58 지쳐 2022/04/19 32,765
1329237 윤은 앞으로 더 무속 사주에 심취할것 같네요 17 2022/04/19 2,988
1329236 초저 아이와 1박2일 뚜벅이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2 cinta1.. 2022/04/19 2,381
1329235 원래 호흡할때 배가 팽창 수축 하지않나요? 6 나만몰랐나?.. 2022/04/19 976
1329234 아랫배 살살 아픈데 지사제 6 변비약? 2022/04/19 1,338
1329233 일요일에 고등학생 대상 무슨 시험있었나요? ... 2022/04/19 1,060
1329232 대구 부동산 22주 연속 하락 10 ㅇㅇ 2022/04/19 2,657
1329231 초2 수학문제집중에 가장 쉬운거 추천해주세요 6 cinta1.. 2022/04/19 1,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