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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보견 오니 강아지가 너무 싫어하고 스트레스 받아요

..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22-04-17 19:49:42
임보견은 들개 자식으로 사람들한테 사랑 한번 못받아보고 학대만 받다가 보호소에 잡혀와서 안락사 되기 전에 데려와서 임시보호 하고 있는데, 사람을 너무 무서워해서 제가 쓰다듬으려 하면 뒷걸음질 치고 피해요
너무 겁이 많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먹고 싸고 자기만 하고 어떤소리도 안내요 이런 상태니 아직 산책도 못하고요
우리개가 가서 으르렁거리고 난리쳐도 같이 대응 안하고 가만 있고요


우리개도 몇년 전에 보호소에서 데려왔고 혼자서 오래 사랑받고 살다가 다른 임보견이 집에 오니 너무너무 경계하고 싫어해요
게다가 우리개가 아픈 상태라서 스트레스 받으면 더 아프고요 ㅜㅜ
우리개가 평소엔 산책때 강아지 만나면 놀고싶어서 난리거든요 순한편이고요
그래서 임보견을 이렇게까지 싫어할줄 모르고,
임보견이 안락사 되게 생겼으니 너무 안되어서 급한 맘에 일단 살리자 하고 임보한건데 우리개가 밖에서 만나는 강아지와는 달리 자기영역 안으로 들어온 임보견만 보면 으르렁대고 짖고 난릴쳐서 울타리로 분리시켜 놓았어요


둘다 진도믹스이고
우리개가 아프니까 우리개를 보면 짠하고, 임보견을 봐도 짠하네요
임보견은 지금 다른 임보처나 입양처도 안구해지는 상태인데 아무데나 보낼수도 없고요
이런 경우에 둘이 잘 지낼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ㅜㅜ
IP : 106.101.xxx.8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7 7:52 PM (223.38.xxx.4)

    서로 최대한 안 보이게 공간 분리해야져
    저도 안락사 내맡긴 아이 데려다 품었는데 세 번 중 과도기 있을 때 없을 때 있었어요
    힘내세요

  • 2. ..
    '22.4.17 7:55 PM (106.101.xxx.84)

    근데 언제까지고 계속 공간분리만 할 수도 없고.. 물론 그럴 수는 있지만 그럼 임보견은 계속 자유롭지 못하게 제한된 공간에서만 지내야 하니 불쌍해서요 ㅜㅜ
    서로 가까워질순 없을까요?

  • 3. ,,,
    '22.4.17 7:57 PM (118.235.xxx.110)

    공간분리가 답입니다

  • 4. ....
    '22.4.17 7:59 PM (219.255.xxx.175) - 삭제된댓글

    서로 안친해지고 노견은 스트레스받아 지병악화되서 일찍 죽는 경우도 있어요. 원글네 강쥐기 우선이에요

  • 5. ㅡㅡ
    '22.4.17 8:00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윗댓글처럼. 격리해야죠.
    임보 아니어도 평생 격리해서 길러야하는 경우도 있을수 있어요. 이상적인건, 유튜브에 나오죠ㅜㅜ

  • 6. ..
    '22.4.17 8:01 PM (106.101.xxx.84)

    첨부터 이런 경우엔 둘이 친해지고 사이 좋아지게 바뀌긴 어렵나 보네요
    혹시 모를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 첨부터 지금까지 울타리로 공간분리 해놓았는데.. 임보견은 그냥 가만 있고 우리개만 한번씩 임보견 울타리 앞에 가서 털이 다 곤두선채로 으르렁거리고 짖어대요

  • 7. 그 강아지
    '22.4.17 8:03 PM (112.154.xxx.91)

    입장에서 원글님과 원글님 강아지의 마음을 아직 모르죠. 신뢰해도 되는지 안전한지 알수없잖아요. 그러니..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때까지는 모른척 내버려둬야하지 않을까요

    동물농장이나 세나개에 비슷한 경우 찾아보세요

  • 8. ㅡㅡ
    '22.4.17 8:05 PM (14.55.xxx.232) - 삭제된댓글

    왜?둘이 꼭 사이가 좋을꺼라, 또는 좋아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각자 기르세요. 그게 좋아요. 견주 성향도 중요하지만, 애들 성향도 무시 못해요.

  • 9. ...
    '22.4.17 8:06 PM (211.48.xxx.252)

    당연한거아닌가요...
    친구랑 노는게 좋아도 갑자기 낯선 친구 데리고와서 오늘부터 우리집에서 같이 산다고 하면 사람도 싫다고 할껄요.
    그냥 분리하고 지내는방법 뿐이에요.

  • 10. ..
    '22.4.17 8:09 PM (106.101.xxx.84)

    왜냐면 사이가 나쁘면 둘다 서로의 존재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까요
    임보견도 우리개가 자기만 보면 난리치는것 보면 안그래도 겁 많고 위축됐는데 더 겁 먹고 스트레스 받을 거고,
    우리개도 임보견을 경계하고 싫어하면서 스트레스 받겠죠
    둘이 사이가 좋으면 둘다 더 편해지지 않을까요?

  • 11. ..
    '22.4.17 8:28 PM (223.38.xxx.187)

    나중에 좋아져요
    그런데 처음 부터 분리 안 하고 그러면 원글님 강아지가 스트레스가 심하니까요
    천천히 가까이 둬야져
    안락사 당하는 것 보다 당분간 조금 답답한 게 낫져
    산책만 잘 시켜주세요

  • 12. ..
    '22.4.17 8:30 PM (223.38.xxx.187)

    아니 안락사 위기 넘긴 애랑 다짜고짜 각각 키우라니
    저는 경험자라 잘 압니다
    여기도 그렇고 그냥 아무렇게나 말하는 사람 많으니 주의하세요

  • 13. ..
    '22.4.17 8:30 PM (106.101.xxx.84)

    근데 지금 임보견 오자마자 공간분리한지 두달째인데 똑같아요 조금도 좋아진게 없어요 ㅜㅜ
    이렇게 분리하고 계속 시간이 더 지나면 좋아지긴 할까요??

  • 14. ..
    '22.4.17 8:32 PM (106.101.xxx.84)

    윗님 경험자님 얼마나 지나면 좋아질까요?
    그냥 계속 공간분리 해두면 시간 지나면 저절로 좋아지나요?

  • 15. 애구 어째요 ㅜ
    '22.4.17 8:35 PM (116.41.xxx.141)

    천사같은 원글님네게 온 시련 누가 좀 해결해주시길 ..
    아까 다니엘헤니 보고 넘 감동이었어요
    https://youtu.be/hE2eIKLRYnI

  • 16. ..
    '22.4.17 8:39 PM (223.38.xxx.187)

    주인이 느긋해야지 전전긍긍하면 안 되구요
    우리집은 4개월 부터 심한 게 차츰 줄면서 10개월 가까이 걸렸어요
    신기한 건 그 후로 차차 받아들이더니 나중엔 서로 줄서서 물 마셨어요
    원래 키우던 애가 물 조금 마시고 새로 온 아이 뒤로 가서 줄 서고 그렇게 서로 반복해서 마시더라구요
    집에 사람 없을 때 잘 울지도 않고 더 편히 지냈구요

  • 17. ..
    '22.4.17 8:39 PM (106.101.xxx.84)

    저도 며칠전에 다니엘헤니가 개농장 가서 강아지 구조하는 영상 보고 울었어요
    다니엘헤니 강아지 영상들은 볼때마다 너무 감동이고 다니엘헤니에게 더 반하게 되네요
    생긴것도 멋진데 마음이 저렇게 따뜻하고 멋지고
    골뎅이들은 너무 귀엽고요

  • 18.
    '22.4.17 8:41 PM (220.94.xxx.134)

    임보견이 사회화가 안되서 사람을 무서워하나봐요.

  • 19. ..
    '22.4.17 8:42 PM (106.101.xxx.84)

    윗님 그럼 언제까지 공간분리 하신 거에요?
    윗님 개들도 첨엔 저렇게 으르렁대고 짖고 난리치며 공간분리 해놓았고, 윗님이 아무런 조치도 안했는데 4개월 후부터 저절로 조금씩 나아져서 10개월 후부턴 좋아져서 공간분리 안하게 되신 건가요?

  • 20. ..
    '22.4.17 8:45 PM (106.101.xxx.84)

    네 임보견은 들개의 자식으로 태어나고 애기때부터 길거리 돌아다니며 살고 사람손에 자라본 적이 없어서 사회화가 아예 안됐어요
    게다가 길생활때 사람들에게 학대도 많이 받았는지 몸 이곳저곳에 상처도 많고요
    그래서 처음 왔을때보단 나아졌지만 임보 두달째인 아직도 날마다 밥 주고 간식 주러 가는 저를 무서워해요

  • 21. 마요
    '22.4.17 9:12 PM (220.121.xxx.190)

    그냥 공간 분리해주시고, 임보견은 가급적
    완전히 사람한테 올때까지 산책 안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인스타보면 사람 손 안탄 임보견들 산책 시키다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더군요.

  • 22. 아이고
    '22.4.17 9:57 PM (61.254.xxx.115)

    속상하시겠어요 본처가 첩년들어왔다 생각하는 꼴이 되는군요....

  • 23. ...
    '22.4.17 10:00 PM (223.62.xxx.69)

    임보하시는 아이 좋은 반려인 찾아 빨리 보내세요

  • 24. 음...
    '22.4.17 11:15 PM (112.154.xxx.91)

    앵무새의 경우 태어나서 사람손으로 키워야지 엄마가 키우면 끝까지 사람손을 안탄다고 해요. 들개가 낳았다면, 사회화가 되었어야할 시기에 전혀 사람과의 관계형성이 안된거네요.

    게다가 학대까지 받았다면 전문적인 개입이 들어가지 않고는 사람과의 교감이 어렵지 않을까요.

    강형욱 설채현씨등 훈련사들 보면 개의 마음을 참 잘 알아주던데 일단 개의 마음을 원글님이 파악하셔야겠네요

  • 25. 동그라미
    '22.4.18 12:15 AM (211.226.xxx.100)

    글 읽고 눈물 흘렸네요. 죽음보다 더 한 고통이 저는 두려움이라 생각하는 사람인데요. 제가 데려운 강아지도 가끔씩
    뒤를 돌아보며 비명을 질러요. 뒷쪽에 상처가 있더라구요
    8개월때 데려왔는데 털 깍이니 여기저기 땀방자국(상처)
    가 있었는데 한번씩 그쪽으로 만지면 비멍을 질러요
    진짜 넘 넘 불쌍해서 트라우먀 치료해주고 싶어서 강형욱
    훈련사한테 의뢰 해보려고 했는데 금액이 상상이상인거
    같더라구요ㅠ

    대신에 최고로 좋읁환경에서 팔자좋은 강아지로
    키우고 있어요. 운동 산책 먹는음식 등등요

    그 두려워하는 그 순간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 생각하면
    진짜 넘 넘 불쌍해요ㅠ

  • 26. 그린 티
    '22.4.18 1:58 AM (39.115.xxx.14)

    전 반려묘인이라 고양이 합사문제만 관심있게 봐서.. 개도 처음엔 공간 분리하고 서로 냄새도 맡게 하면서 서서히 적응하게 해서 합사해야 하지 않을까요?

  • 27. ㄴㄴ
    '22.4.18 2:57 AM (23.106.xxx.52) - 삭제된댓글

    강아지가 아무래도 혼자 사랑받다가 다른 강아지가 오니 싫겠죠
    임보견이 들개자식이라니 사회화도 안 되어 있을 테고요
    둘이 잘 지내는 건 힘들 것 같고
    최대한 안 부딪치게 두다가 좋은 입양자 생겨서 임보견 보내는 게 제일 좋을 것 같긴 하네요
    임보견은 다른 강아지 안 키우는 사람이 제일 좋을 것 같긴 하네요
    다른 강아지랑 잘 지내기 힘들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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