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5 핸드폰 허용 하루 1시간 20분이 적은가요?

.. 조회수 : 2,284
작성일 : 2022-04-17 18:50:57
어제도 엊그제도 아이랑 계속 싸우는중입니다.
카톡 40분, 인터넷 40분 제한으로 스크린타임 걸어놨고요.
그리고 1시간 정도 걸리는 (+- 20분 정도) 숙제를 하면 핸드폰 시간 추가여청 달라는대로 거의 줍니다.
근데 숙제를 안합니다. 영수 과외를 하는데 숙제를 거의 제대로 안해갑니다. 숙제 했는지 제가 매일 체크해 보는데 안되있고 하겠다고 밤까지 미루다 가다려주면 졸립다고 잡니다.
그러다 과외 있는날 학교서 급하게 와서 숙제 가능한 최소한의 시간을 계산후에 핸드폰 쳐다보다 숙제를 결국 제시간에 못끝낼꺼 같으면 포기해버립니다. 이게 패턴입니다.
숙제를 하면 컴퓨터건 핸드폰이건 주겠다 이겁니다. 근데 안하고 자꾸 달라고 하고 카톡시간도 모자르다고 아주 난립니다. 그러면서 기본시간을 인터넷 1시간 카톡 1시간 총합 2시간을 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근데 실상은 스크린타임으로 핸드폰 사용시간을 보면 1분만 사용하기릉 추가하고 시간제한 없는 사진앨범 이런거로 하루 평균 2시간이 훌쩍 넘어가 있습니다.
공부는 그냥 평균입니다. 숙제 못하면 과외 끊어달라가 단골멘트고 왜 공부해야하는지 모르겠다고.. 근데 애가 자존심만 쎄서 못한다는 얘기 듣는건 죽어도 싫은데 노력은 하기 싫은 그냥 욕심만 많은 아이입니다.
이런애는 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제가 애한테 너무 시달려 철학관에 가본적이 있는데 잘해봤자 중상위권 애라고.. 그냥 시골대학 보내라고 애란 싸우지 말라고 철학원 할아버지가 절 달래더라고요..
학원은 싫다고 하니 과외로 연명중인데 노력을 안하는 애를 이렇게 멱살잡고 끄는게 맞는건지도 솔직히 모르겠어요.

우선 핸드폰 시간은 더이상 못늘려준다로 못박았는데 하루종일 조릅니다. 저 우울증 약도 먹는데 더 심해질거 같아요.
IP : 121.132.xxx.14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22.4.17 6:5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숙제를 하지 않으면 핸드폰을 주지 마세요.
    명문대를 보내야 하니 그런게 아니라 기본 습관 문제입니다.

    핸드폰 기본 시간 다 하고 숙제 하는게 아니라 숙제를 하면 주세요.
    안하면 열흘, 보름이라도 주지 마세요.
    시간 못 늘려주는게 포인트가 아닙니다.

  • 2. 초5남
    '22.4.17 7:16 PM (175.195.xxx.148)

    숙제 다 하고 나면 핸드폰 30분/1일 하게 합니다
    보통 밖에서 운동등 신체놀이 매일 2시간 정도 하고요
    나머지 시간에는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그럽니다

  • 3. 그맘알지
    '22.4.17 7:22 PM (182.212.xxx.17)

    이번에 중1된 제 딸과 비슷해서 로긴합니다
    그냥 계속 싸웠고, 지금도 싸웁니다
    그래도 중학생 됐다고, 공부를 좀 하려고 해서인지 전보다 저항이 좀 덜합니다
    저흰 삼성이라 패밀리링크로 관리하고, 오로지 전화와 카메라, 음악기능만 열어놓고, 다른 앱들 (문자,카톡,인스타,유투브 등등)은 하루 30-40분 허용합니다 (그마저도 10분 단위로만 열어줘요)
    스마트TV, 컴퓨터 등등 이용해서 카톡이나 유투브 조금씩 몰래 보는 것 같긴 한데 살짝이라 놔두고 있고요

  • 4.
    '22.4.17 7:22 PM (218.155.xxx.132)

    스마트폰 처음 쓸 때 약속 안하셨어요?
    하루아침에 이렇게 된 건 아닐텐데
    저라면 아예 안줘요.

  • 5. 에잉.
    '22.4.17 8:12 PM (122.36.xxx.85)

    너무 많죠.. 숙제, 공부 끝나고 빈둥거릴지언정 핸드폰을 두시간씩 보겠다구요?
    저희집은 초5 저한테 허락맡고 30분 정도 해요.

  • 6. ㅜㅜ
    '22.4.17 8:19 PM (39.7.xxx.195)

    초4 주중엔 허락 안해요.
    시간 너무 아깝지않나요. 책보든지 곤충보든지 그래요.
    뇌에도 안좋을것 같아요

  • 7. ..
    '22.4.17 9:00 PM (121.132.xxx.148)

    변명일진 모르겠지만 남편도 제편 안들어주니 아들이 더 기세등등하고 남편은 친구관계만큼은 막지 말라고 합니다. 저희 아들이 인기가 많은것도 아니고 항상 친구들과 놀고 싶어하는 아이인데 그 심정을 알아서 단호히 핸드폰을 뺏지는 못할거 같네요. 단톡으로 친구들 놀사람을 찾고 만나고 하거든요. 단지 아이가 자기 친구들은 무제한인데 자기한테만 너무 야박하게 군다니 아싸인 엄마가 잘못하고 있나싶어 여쭤본거고요. 역시 적지는 않는 시간인거 같으니 더이상은 늘리진 않겠으나 싸움은 피할수 없겠네요.

  • 8. ㅡㅡ
    '22.4.17 10:14 PM (1.252.xxx.104)

    폰을 없애든지 해야지원
    원글님 1시간 제한에서 더이상 풀지마세요.

  • 9. 초5남
    '22.4.17 10:20 PM (175.195.xxx.148)

    친구관계 걱정 하시니 더 말씀드리면
    하루30분만 해도ᆢ2G폰 썼을때도 친구관계에 전혀 문제 없었습니다 아이친구 지금도 핸드폰 아예 없는 애도 있는데 걔도 어찌어찌 약속 잘 잡고 늘 잘껴서 놀더군요
    그런말에 휘둘리시면 나중에 진짜 감당 안 되실거예요 강단있게하셔요

  • 10. 음.
    '22.4.17 10:42 PM (122.36.xxx.85)

    위에 30분 한다고 썼는데, 그것도 제폰이에요.
    제폰으로 문자 주고받고 약속 잡아서 잘놀아요.
    동생 초4도 제폰으로 약속 잘잡습니다. 어쩌다보니 둘다 핸드폰이 없는데.별 불만은 없어요 아직은.
    우리가 해봐서 알잖아요. 핸드폰이 한번 맛붙이면 얼마나 빠져들기 쉬운지. 애물단지죠.

  • 11. ..
    '22.4.17 11:19 PM (121.132.xxx.148)

    남편이 사회성이 아주 좋아요. 그에 반해 전 아주 안좋고요. 아이가 절 닮음건지 아님 저하고 있으며 배우지 못한건지 사회성이 애매해요(다행히 저보단 낫습니다) 아이들이 같이 있으면 노는데 우리애을 막 챙기지는 않는.. 그러니까 저희 아들이 놀자고 하면 놀긴해요. 근데 우리아들핰테 놀자고 먼저 연락은 많지 않아요. 그러니 노는 약속이 잡히면 악착같이 가려고 해요. 그아이들은 숙제하고 오고 자기 할일들 챙기고 오는데 저희 아들은 가족약속은 제끼고 숙제도 마다하며 거기를 가야되요. 숙제하고 가라고 하면 난리나고 남편도 저한테 뭐라고 해요. 학급수도 많지 않고 한반에 남자아이들 수도 적고 하니 친구들관계가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닌데 제가 해줄수 있는게 없어 사실 미안함이 큰것도 있고요.
    핸드폰 없어도 잘 사귄다는 아이보면 사회성이 괜찮다라고요. 놀고싶은 아이면 핸드폰 유무가 그리 중요하진 않더라고요. 저희 아인 그정도가 아닌아이라 없앨 수는 없을거 같아요. 이미 핸드폰 맛은 봤고 3주전 코로나로 격리될때 학교도 못가고 심심하게 갖혀있어 컴퓨터를 보던 핸판을 보던 놔뒀더니 그뒤로 반발이 심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500 둔촌주공 사태가 잘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26 쩜두개 2022/04/17 4,667
1330499 한국가면 먹을 것 21 어찌저찌 2022/04/17 2,861
1330498 차승원.이정은 그리고 친구 ㅎㅎ 15 ... 2022/04/17 6,354
1330497 가톨릭은 동성애를 인정하나요? 8 ... 2022/04/17 2,391
1330496 어제,오늘 식빵을.. 15 혼자서 2022/04/17 4,008
1330495 초5 핸드폰 허용 하루 1시간 20분이 적은가요? 10 .. 2022/04/17 2,284
1330494 저는 조국사태때 젤 충격이. . 18 ㄱㅅ 2022/04/17 5,593
1330493 홈쇼핑유럽 패키지여행 좋을까요? 16 후기 2022/04/17 5,188
1330492 미용사자격증 따는데 평균적으로 얼마나 걸리나요? 9 .... 2022/04/17 3,215
1330491 영화 제목 궁금해요. 계륜미 나오는 영화 같은데 못 찾겠어요.... 7 2022/04/17 1,331
1330490 물건버리기가 아까와요 5 2022/04/17 2,896
1330489 아이가 허리통증이 심해 도수치료가 필요한데 실비보험 들수있을까요.. 15 보험 2022/04/17 2,177
1330488 경찰직협 '검수완박' 지지 성명…"수사·기소 완전 분리.. 8 굥탄핵 2022/04/17 1,492
1330487 지연수 울면서 얘기하는거보니 28 눈물 2022/04/17 8,713
1330486 심상정 인간이하의 쓰레기 28 ,,,,,,.. 2022/04/17 7,401
1330485 정호영 조사도 안하면서 쓰지도 않는 수사권 왜 안줄려고 하는지 .. 5 보건복지부 .. 2022/04/17 1,068
1330484 한복올림머리 집에서 하신 분 14 올림 2022/04/17 2,456
1330483 조호영(조국+정호영)사태가 시사하는 점 31 행복해요 2022/04/17 2,314
1330482 연예인들 카메라 마사지 정체는 뭘까요? 7 ... 2022/04/17 5,462
1330481 이건희 특별전 다녀오신 분 9 볼만한거니 2022/04/17 2,570
1330480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대놓고 홍보.. 2022/04/17 1,122
1330479 우리들의 블루스 왜 안 올라와요?? 8 넷플 2022/04/17 2,790
1330478 노령연금은 소득관계없이 나오나요? 8 궁금 2022/04/17 3,748
1330477 경북대 황금수저 --- 정민혜 정윤석 27 정윤석 2022/04/17 4,284
1330476 나이 40에 약사자격을 받고 싶어요... 26 음... 2022/04/17 6,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