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결정후 혼자 광화문에 왔는데 슬퍼요
나왔어요
교보문고도 가고 블루보틀에서 커피도 마시고
근데 마음이 너무 쓸쓸해요
눈물이 나려고 해요
남편 생각이 왜이리 많이 나는지
남편의 잘못으로 이혼결정한거고 남편과 같이 살 자신이
없어 이혼결정한건데.
왜이리 마음이 힘든걸까요?
다른 생각을 하려고해도 어느새 남편을 생각하고 있는
내 모습이 너무 바보같아요
남편은 왜 그랬을까..
그냥 내가 모른척할걸 그랬나..
너무 쓸쓸해서 마음이 아려와요.
제게 힘좀 주세요.
1. ㅇㅇ
'22.4.16 3:44 PM (121.190.xxx.131)그런 마음이면 이혼하고 나면 더 힘드실거 같은데....
2. ㅇㅇ
'22.4.16 3:45 PM (49.175.xxx.63)시간만이 해결해줄거예요 6개월 지났는데 어떤날 갑자기 남편생각이 하루동안 한번도 나지 않은날이 있었는데 전 그날 울었어요,,,이렇게 끝이 나는구나 싶어서요 참 서글프죠
3. 흠
'22.4.16 3:46 PM (114.203.xxx.20)후회할 거 같은면
이혼을 좀 미루세요
분노보다 더 아픈 게 후회더라고요
후회하지 않겠다 싶을 때
이혼하세요
얼굴도 모르는 원글이 짠하고 맘 아프네요4. 원글
'22.4.16 3:47 PM (223.39.xxx.46)그렇다고 남편과 같이 살기엔 내가 죽을거같아요
5. ...
'22.4.16 3:47 PM (124.50.xxx.207)별거하시면서 마음정리하시는건 어떠세요...
주변에 바로 이혼한 친구는 술만 마시면 후회하네요.
별거하는 친구는 마음정리를 하면서. 편안해지는것 같더라구요6. ...
'22.4.16 3:48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자녀는 없으신가요
마음이 그러면 다시 생각해보시면 안되나요7. 원글
'22.4.16 3:49 PM (223.39.xxx.46)남편은 거짓말을 하고 있지만.
남편이 연락하는 여자가 있어요.
이혼이 답인거 같아요.8. 좀 떨어져보세요
'22.4.16 3:49 PM (223.39.xxx.119)이혼은 언제든 할수 있어요
떨어져 지내면서 시간을 가져보세요
괴로워 죽을것 같은게 후회스러워 죽을것 같은거보다 나을수 있어요9. ...
'22.4.16 3:50 PM (218.144.xxx.185)외도문제인가요
남편이 외도한 친구가 이혼은 안하기로 했다면서 볼때마다 남편욕하는거보면 이혼하지 왜저러고사나 싶던데 외도문제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시면 안되나요10. ...
'22.4.16 3:52 PM (218.144.xxx.185)댓글다는 사이에 원글님댓글이 달렸네요
여자문제라면 제친구가 외도문제로 남편 이갈고 사는거보면 이혼이 낫지않나 싶어요11. 히잉
'22.4.16 3:52 PM (149.167.xxx.55)그럴 때 익명의 사람이 많은 데 가면 더 슬퍼요. 거기다 혼자 가시면 더 슬프죠. 뭔가 정신을 뺏길 수 있는 그런 곳에 가셔야 돼요. 뭔가 집중할 수 있는 꺼리가 있는 곳.
12. 길게보아서
'22.4.16 3:53 PM (1.236.xxx.12)잘 결정하셨지만 제삼자가 보기엔 불륜남녀 꽃길 터준것 같아
화가나네요
그들 사랑의 승리라고 자축할듯13. 토닥토닥
'22.4.16 3:54 PM (112.212.xxx.208)그럼요.
사람과 사람사이로 스스로 선택한 인연인데 그렇게 쉽게 마음이 정리 되겠어요.
그럼에도 헤어짐이 최선이라면 서서히 그 인연의 미련에서 풀어 헤쳐 나오심됩니다.
그 사람이 왜 그랬는지 이해하고 나를 다독이면서 인정하세요.
그런 사람이고 날 사랑 안하기에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임을요.
그럼에도
그건 그 사람문제지 나의 잘못이 아님을요
스스로에게 하나하나 납득하면서
혼자서도 잘 살아낼 날 만들어 가세요.
당신의 행복한 나날을 응원합니다.
결혼도 선택이듯 이혼도 삶의 한 선택입니다.
이혼 축하드려요.14. 오늘은슬픈게당연
'22.4.16 3:57 PM (223.39.xxx.219)시간이 지날수록 괜찮아진다고 법륜스님이 그러네요 3년 지나면 잊어지는데 그럴바에 오늘 당장 잊는게 낮지않냐고 하는 법문이 있더군요
15. ...
'22.4.16 3:59 PM (223.39.xxx.37)쉽게 말할 문제 아닌거 알지만 의외로 안보고 같이 안살면 급속히 마음이 안정되실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큰 상처가 있었으니 어느날 어느 순간엔 헤어진 고통보다 잘 헤어져서 내가 덜 아프다 쪽으로 무게의 저울추가 기울어져 있을 겁니다. 소식도 듣지 말고 카톡도 차단하고 사람들이랑 재미나게 지내세요.
16. ㅡㅡ
'22.4.16 4:00 PM (118.235.xxx.169)남편은 님 이미 안중에도 없어요...
그래서 이혼하는거예요.
그 남자 마음에 다른 여자 있어요.
그런 놈 한테 왜 미련 두고 슬퍼해요.
님이 버려요.
미련 두면 버려지는거니까.17. 당장
'22.4.16 4:06 PM (124.54.xxx.37)슬프고 속상한거 당연해요..같이 한 세월이 있는데요.. 서서히 잊어가야죠..실컷 우울하고 실컷 화내세요.그 감정 다 쏟아내야 내 길 찾아 갑니다..
18. 음
'22.4.16 4:07 PM (106.101.xxx.97)남편이 잘해주셨었나보네요. 미움보다 사랑이 더 클정도로 남편은 가정을 지키고싶어하나요?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것도 좋을거같아요..
19. 원글
'22.4.16 4:09 PM (223.39.xxx.46)남편은 가정도 지키고 싶어하고 그여자와의 관계도 끊고싶어하지
않은거 같아요
끝까지 아니라고 하지만 제가 본게 있기때문에.
저는 같이 살수가 없어요.
서류작성 하자는 카톡도 읽지도 않고 있어요
제가 오해하고있다고 오히려 화를내요
가정이 소중하다면서 뒤에서 몰래 연락한건뭔지.
날 우습게 본거 같아 화도나고 비참해요20. 그런데
'22.4.16 4:10 PM (39.112.xxx.205)남편이 용서를 빌고
님 마음도 이렇다면
그냥 결혼 유지 하시면 안되나요?21. ㅇㅇ
'22.4.16 4:14 PM (59.23.xxx.122)가정은 지키고 계속 연애질은 하고 싶고
또라이 미*넘이네요.
싹싹빌고 정리 한다해도 받아줄동말동 고민상황인데
간이 부었네요.
이정도 쓰레기는 버리세요.재활용도 불가입니다.22. 시간
'22.4.16 4:15 PM (106.101.xxx.201)처음인가요? 두번째이면 헤어지지만 시간을 두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나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잖아요
왜 그럴 때 잘먹으라는지 알았어요
살이 정말 많이 빠져요
잘 먹고 자신을 학대 하지 말고 잘챙겨야해요23. ㅇㅇ
'22.4.16 4:18 PM (118.221.xxx.227)헐 .. 아직도 남편분 마니 좋아하시나봐요 ㅠ 원글님 그래도 매정하게 내치셔야 해요 마음 강해지세요.
24. ᆢ
'22.4.16 4:18 PM (223.38.xxx.39)힘든게 당연하죠
25. ..
'22.4.16 4:27 PM (125.185.xxx.173)비슷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전 이혼은 엄두가 안나 별거 하자 했어요.
주중엔 회사 다니고 운동 하고 괜찮은데 주말이 너무 힘드네요,
병신 같이 저도 남편 생각 많이 나요. 당연한 거라고 받아 들이고 있는데 과정은 너무 힘들어요.
잠도 안오고 살도 빠지고..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정신과 가서 항우울제 처방 받아 먹고 있어요. 별거도 이렇게 힘든데 이혼은 더 나락일것 같아..
내가 버틸 수 있을까 걱정이네요.26. 맘가는대로
'22.4.16 5:30 PM (175.208.xxx.235)인생 후회가 없어야 하고 사람은 안변해요.
아직도 남편 생각이 그리 나면 좀 더 옆에 있어 보세요.
남편이 진저리치게 싫고 생각하고 싶지도 않을때 이혼하세요.
이혼이 급할건 없어요. 떨어져 살아보고 그리우면 다시 만나보고 그래도 영~ 아니다
난 이 남자가 내 옆에 있는게 너무 괴롭고 살기 힘들다 느낄때 이혼하세요27. ,,,
'22.4.16 5:51 PM (116.44.xxx.201)삼자대면을 해보자 하던가
그 여자를 만나보세요28. …
'22.4.16 5:54 PM (219.240.xxx.24)증거 잡아서 상간녀소송부터하셔야지
왜 불륜남녀에게 꽃길터주세요.
상간녀소송끝나고 3년뒤에도 이혼해야겠으면
그때하세요.
남편이 아니라고 하는 건 돌아올 가능성도 높다는 거에요.
상간녀 소송하고 나면 남편이 발광하다 잠잠해진다고 하니
그 기간 잘 보내시구요.29. 안타깝습니다
'22.4.16 6:05 PM (121.132.xxx.75)사람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이혼의 고통
후회의 고통
분노의 고통이요
저는 이혼의 고통을 못 견딜 것 같아서
헤어지지 않고 살아요
지독하게 미웠지만
가엾기도 했어요
여자가 있던 건 아니고
여자랑 잠을 잔 것같은데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는데 참기가 역겹고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발령으로 3년여 떨어져 살 때였지만
세상이 붕괴되는 것 같았어요
이후로 5년의 세월이 지났어요
지금도 상처는 딱쟁이가 앉지 않고
숨어 있다 나올 때도 있어요
나이가 있어서 인지 (저 50대 중후반)
저 인간이 불쌍하네요
용서하고 흔들리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30. 나영심이
'22.4.16 6:05 PM (112.153.xxx.62)한쪽 글만보고 바람폈더고 꼭 단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더군요. 미리 결론내리고 증거 찾으면 장말 같기도 한경우 많아요. 함께 상담주터 해보세요. 한쪽은 다른쪽은 아니다 하는 상황입니다.
31. 나영심이
'22.4.16 6:07 PM (112.153.xxx.62)연락하고 있다와 바람핀다가 경계가 애매합니다
32. 원글
'22.4.16 6:08 PM (27.165.xxx.180)증거잡아소송까지.
증거잡는다고 신경 곤두세우고 남편관찰하고.
그 과정도 이젠 싫어요
다 싫어요.
남편 생각이 많이 나지만.
더이상 상처받고 다쳐서 혼자 괴로워하고 울고.
그런거 그만하고 싶기도 해요.
맘이 왔다갔다하지만.
남편을 놓고 맘편히 살고싶은 마음이 들기도해요
한동안은 힘들겠지만.
이혼하신 분들 말씀 들어보면 시간이 약이라고.
시간이 지나면 저도 다시 웃으면서 행복하게 살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33. hap
'22.4.16 6:20 PM (39.7.xxx.160)남편도 다른 여자랑 신났는데
혼자 청승이면 어떡해요?
원글도 나 싫다는 놈 보란듯이
잘 살아야죠.
아이는 없나봐요?
얼른 좋은 남자 만나요.
이렇게 속태울 시간 아까워요.
남편보다 더 행복하게 살아야죠.
불륜녀보다 행복할 권리 있잖아요.
재산분할이 더 유리하려면
불륜정황 증거 있어야 할텐데...
상간녀 소송으로 복수도 하고요.
이혼 전에 챙길 거 챙겨야죠.34. ㅇㅇ
'22.4.16 6:25 PM (106.102.xxx.75)네 죽을거 같이 힘든 고통도 시간이 지나면 무뎌 집니다
35. 정다경
'22.4.16 6:45 PM (223.62.xxx.67) - 삭제된댓글잡아떼는건 돈 내놓기 싫어서죠. 유책이니.
그여자도.님 남편이 마누라한테 돈 뺏기면 안된다고 생각하겠죠.36. livebook
'22.4.16 7:09 PM (27.100.xxx.144)자신을 냉정하게 보세요.
상대에 대한 그리움인지 아니면 그 관계에 대한 집착인지.
본인이 약해서 의지할 사람이 필요해서
사는게 두렵고 겁이 나니까 불완전한 결혼생활이라도 아쉬운건지 말이예요.
그러니 강해져야 하는거죠.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짚어야 해결방법도 나옵니다.
강해지기 위해 노력하시면 됩니다.37. ...
'22.4.16 7:42 PM (175.197.xxx.136)좀 더 신중히 결정하심이 좋겠네요.
38. 남편도
'22.4.16 10:43 PM (197.210.xxx.37)이혼을 결정했다면 이혼이 맞지만 원하지 않는거 강행한거라면 후회할 짓 맞아요
남편에게 달렸다고 봐야하죠 . 번성하고 확실히 돌아올건지 아님 완전 마음이 떠난건지 ..39. ....
'22.4.16 11:49 PM (122.35.xxx.179)아직도 사랑이 남아 있는거 같은데 섣불리 이혼 안했음 좋겠어요. 왜 이리 내 마음이 시린가요.
오해나 용서의 여지는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