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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앉아있는 문어보고 컸는데요..

옛날 조회수 : 2,008
작성일 : 2022-04-16 10:54:14
70년대에 포항 살아서 엄마랑 죽도시장에 자주 갔었어요.
그 때는 대왕 문어가 흔해서 죽도시장에 나보다도 더 큰 ? 문어들이 많이 앉아 있었지요.
물론 살았으니 좀 어슬렁 ? 거리며...(꿈틀이라기엔 ...)
얼마나 큰지 ,
마치 그때 인기였던 개가 나오는 드라마가 있었는데 보더 콜리가 주인공이었어요.
그 개처럼 친근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이제 그렇게 큰 문어는 잘 없고(내가 커버린걸까?)
문어들이 지능이 높고 통증을 느낀다고
산 채로 익히지 말자라는 기사를 보니
그 때 앉아 계셨던 문어님들이 생각이 납니다.
IP : 1.217.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16 10:56 A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어떤 느낌이신지 알 것 같아요.
    저도 요즘 살아있는 문어나 낙지 요리하는거 못보겠더라구요.

  • 2. ㅁㅇㅇ
    '22.4.16 11:12 AM (125.178.xxx.53)

    앉아있는 문어..
    해물로 안느껴지고 동물로 느껴지네요

  • 3. ...
    '22.4.16 11:17 AM (220.116.xxx.18)

    30킬로 넘는 대왕문어가 있긴 있죠
    겁나 비싸니 시장에 잘 내놓지 않을 뿐
    30킬로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 몸무게인데 어려서야 나만큼 큰 문어지만 어른 눈에는 좀 크네 할 정도죠

    비싸고 커서 잔치에나 쓰니 일반 시장에 내놓진 않지만 문어숙회 파는 가게에는 큰 문어 삶아서 다리 하나씩 소분해서 팔더라구요

    친근해서 식재료와 생물의 경계가 흐릿하시군요
    저처럼 식재로로만 접한 사람은 갖기 힘든 감정인데...

  • 4. ..
    '22.4.16 11:29 AM (58.79.xxx.33)

    제가 그래서 나의 문어선생님이라는 다큐를 못봐요. 그거보고나면 다 문어먹기꺼려진다고해서요. 문어랑 교감하는 내용이니깐요.

    저도 그 또래인데 70년대 80년대 포항에 살아서 죽도시장 자주갔었어요. 죽도어시장이 엄청 크고 해산물종류도 엄청많았는데. 우린 그 시장에서도 지나쳤을 인연이네요. 또 82쿡 인연이고 반가워요.

  • 5.
    '22.4.16 11:29 AM (119.67.xxx.170)

    크게 크는 종인데 싹 다 잡아들여 큰 씨알이 없나보네요.

  • 6. 음.
    '22.4.16 11:30 AM (122.36.xxx.85)

    앉아있는 문어라길래, 무슨 얘긴가 들어와봤어요.
    저도 문어에게 그런 시선을 줘 본적은 없는데.. 그럴수도 있겠네요.
    어린 아이때 시선이 그대로 남아있는건데.
    문어가 통증을 느끼는군요..;;

  • 7. 글을
    '22.4.16 12:14 PM (210.96.xxx.10)

    글을 읽으면서 상상했어요ㅎㅎ
    문어가 어슬렁...
    글 감사해요

  • 8. ...
    '22.4.16 1:21 PM (221.150.xxx.38)

    일부러 뜨거운물 찬물 앞다갔다 익히는 장면보고 기함
    그래야 더 쫄깃하다고..
    인간들 잔인하기가...ㄷㄷㄷ

  • 9. ㅇㅇ
    '22.4.16 1:48 PM (222.234.xxx.40)

    아 신선한 생각 문어에 대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 10. 저도 그래서
    '22.4.16 2:16 PM (180.68.xxx.158)

    문어 슨상님 일부러 안봐요.
    슬프긴한데…
    제 입에는 그런 종류중 문어 맛이 최고라…
    랍스터도 큰 사이즈는 30년 이상 살았더라구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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