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한 알 먹고 나니 두통이 싹 사라졌지 뭐예요.
누가 만드셨는지 이 약이 없었으면 내가 얼마나 괴로웠을까
살면서 누리는 많은 것들 하다못해 숟가락 하나까지 개발하고 만들어 주신 덕분에 이렇게 덕을 보고 삽니다.
아마 제힘으로만 살았다면 저는 돌 도끼 정도 만들었을 거예요.
구석기와 신석기 중간쯤의 생활을 했겠죠.
풀을 좋아하니 어떤 게 맛있는 풀이다.
그런 정보 정도 남기는 일은 했겠네요.
마지막으로 **이는 못 먹는 독풀이였네를 유언으로 남겼겠죠.
나도 세상에 나왔으니 뭔가 하나라도 도움이 되고 죽어야 하는데 한게 없네요.
그냥 평범하게 사람으로만 살았어요.
지난 번에 같은 얘기를 아이랑 하다가 나는 못했으니 너라도 세상에 도움 되는 일을 하나 해보지 않을래
그랬더니 미션이냐며 자기도 자식한테 넘기겠대요.
대를 이을 미션 탄생
뭐라도 해보렴
두통엔 탁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