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나라 입시는 치열하지 않았을때가 없었어요
예전에는 이만큼 입시가 힘들지 않았다고 하시는데
낼모레 팔순이신 우리 친정 아버지 말씀
들으면 그때도 엄청 치열했더라구요
초등학교때부터 명문중 가려고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아버지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는
쉬는시간에나 점심시간에도 공부하는 시간
뺏길까봐 교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하고
일어나는 학생이 없었다고
하시더군요
오죽하면 화장실도 안가려고 국물도 적게
먹고 그랬다고 해요
그 시절도 과외하는 학생들은 열나게 과외받고
그 모습이 너무 부러웠다는 말씀까지 하시더라구요
오히려 학생들 순수 공부하는 시간은
그때가 더 많았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때는 거의 자발적으로 하다보니 할 사람들만
한것 같은데 동기부여도
더 확실했고 그래서 더 피튀기는 경쟁하고
그랬던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실력 정석 엄청 잘 푸세요
암튼 과거는 쉬웠던것처럼 말씀들 하시는데
우리나라 입시는 치열하지 않았을때가 없었어요
1. ...
'22.4.15 7:21 PM (110.70.xxx.158)안치열했다고 말하는게 아니에요 부자든 가난하든 열심히 하면 사다리 타고 올라갈수 있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게 아니잖아요 백있어서 연구실 빌려 실험하고 논문에 이름 올리고..가난하고 정보 없는 사람은 그런거 하지도 못해요
시험한번 보지 않고 외고 의전원 부모빽으로 면접 최고점받아 의대가고 이게 정상 같으세요?2. 그그
'22.4.15 7:21 PM (58.230.xxx.177) - 삭제된댓글저도 공부는 못했지만 열심히 했죠
93학번인데 매일 7시 반까지 등교하려면 다섯시반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버스타고 학교 가서 열시 반까지 야자하고 독서실 봉고 타고 가서 새벽 한두시까지하고 집에 왔으니
토요일도 야자
고2부터는 공휴일도 강제로 자율학습했어요
그때도 대통령이나 정치인 자식들이 공부압박에 죽으면 입시제도가 바뀔까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그들은 그런 경쟁이 필요가 없는거였어요..3. Juliana7
'22.4.15 7:23 PM (220.117.xxx.61)점점 부자들의 세계가 되는거같아서 씁쓸
로스쿨4. 음
'22.4.15 7:24 PM (223.39.xxx.19) - 삭제된댓글물론 어느 입시제도나 탈이 있기 마련이고
계속 보완해나가야죠
지금은 윗님이 말씀하신 사례들을
전혀 입시에 적용될수 없는걸로 알아요5. ...
'22.4.15 7:38 PM (39.7.xxx.48) - 삭제된댓글지금 팔순 노인이 그 당시 치열하게 공부한 사람은 그 학령인구의 30퍼센트될까 말까이고 지금은 95프로에요
거기에 공부하면 출세하고 평생직업이 보장되는 개천용이 가능한 시절이었죠
요즘 뉴스거리인 병원장집 정씨 남매가 그짓거리해가며 왜 의대를 갔겠어요?
그나마 요즘 알아주는 평생 직장이니 그렇죠6. . .
'22.4.15 7:54 PM (39.117.xxx.82)취업할곳이 없잖아요
요즘 대기업 공채도 폐지수순이에요7. 그래도
'22.4.15 9:29 PM (221.163.xxx.27)아버님 시절엔 중학교만 나와도 취업이 되던 시절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