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의 불시착 다시보기

저는 조회수 : 1,649
작성일 : 2022-04-12 18:28:17
하려고요. 오늘부터 하루에 한 회씩만.

친정 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제가 간병을 했는데 마지막에는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셨어요.
한 번은 119에 실려가서 오늘 내로 사망하실 거라고 하고 저 혼자 응급실에서 벌벌떨면서 밤을 샌적도 있었는데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어서 일반 병실로 옮겼고 저도 아버지와 같이 병원생활을 시작했어요. 좁은 공간에서 간병하면서 먹고자고 하다가 우연히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를 보게 되었어요. 너무나 허구적인 내용이지만 이상하게 진심이 느껴진다는? 그런 드라마. 제가 어려웠던 시간을 버티는 데 큰 힘이 되었어요.

그 커플이 결혼을 했다니 남의 일 같지 않고. 요새 일이 한창 바쁘고 힘든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다시 얻어보려고요.
그런 드라마나 영화 또 있으신가요?
IP : 74.75.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12 6:46 PM (118.33.xxx.163)

    저는 디어마이프렌드요
    그거 볼때 정말 너무도 힘든 뒷통수? 배신감 인간에대한 회의감으로 괴로울때
    우연히 보다가 어쩜 그리 큰 위안이 되던지
    저들도 친구간 서운함 싸움... 그런 희노애락이 다 있지만 저리 늙어가고
    아름답게 늙는다는건 역시나 버텨내는거란 제 나름의 생각이 들더군요
    디어마이프렌드보며 참 많이 울고 위로받고 그랬었어요
    그후 인간관계에 내가 좀더 따듯하고 정깊게 대하려 노력하게 되었구요
    크게 마음 다치고 난후인데도 불구 덕분에 다시 인간성 회복하려 노력하게되어서
    노희경작가와 출연진들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 2. 그런상황에서
    '22.4.12 7:22 PM (39.7.xxx.197)

    티비에서 본것들은 평생 못잊죠…ㅠㅠ

    저는 아빠가 섬망증세땜에
    밤에 잠을 못이루셔서
    제가 밤새며 옆에서 지켰는데
    그때 한창 동계올림픽했었거든요..소치였나??

    암튼 그래서 그때 우리 선수들 잘하는거 보고 얼마나 용기가 되고 힘이 되던지..
    우리아빠도 연아선수 잘한다고
    저 새댁 우리집에 커피마시러 오라고 전화하라고…


    님도 그 상황에서 사랑의 불시착이 많은 힘이되었을거 같아요.
    그 드라마가 참 좋았죠.

  • 3. 보고
    '22.4.12 7:25 PM (116.123.xxx.207)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드라마죠
    남녀주인공 케미도 최고
    주연배우들 북한사투리 찰떡이었고
    분단이라는 상황에서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독특한 소재가 이 드라마의.매력이죠
    벌써 여러번 정주행 했는데 다시
    한번 보고 싶어요

  • 4. .....
    '22.4.12 8:09 PM (180.174.xxx.57)

    저는 시카고 타자기 다시 보고 있어요.
    다시 봐도 되는게 예전에 본거 맞나 싶을 정도로 내용이 기억 하나도 안나요.
    흥미롭고 재밌게 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0180 중국예술인마을 이라는 것도 있었네요 2 ... 2022/04/13 891
1330179 민생 서민 어쩌고 하면서 검찰 편드시는 분들은 51 검찰 정상화.. 2022/04/13 1,933
1330178 그 많던 거리의 코치가방은 다 어디로 갔나요? 우리나라 부자 .. 18 궁금 2022/04/13 6,199
1330177 격라해제 내일부터인데요 4 ... 2022/04/13 1,153
1330176 날씨가 흐리니까 커피가 땡기지 않나요? 그래요 커피전도사예요~ 21 커피전도사 2022/04/13 1,776
1330175 일본여행 언제 가능할까요? 30 Sipu 2022/04/13 3,624
1330174 남편이 계속 술 약속을 잡네요 2 .. 2022/04/13 1,167
1330173 남주혁 드라마 보고 있어요. 7 2022/04/13 1,463
1330172 거실에서 관리해줘도 꽃 잘피는 식물은 없나요? 4 꿀순이 2022/04/13 1,500
1330171 삼프로티비 정프로 식상하네요 21 ... 2022/04/13 4,027
1330170 원목가구값이 갑자기 올랏어요ㅜ 3 타이밍 2022/04/13 2,194
1330169 초등고학년 영어단어 몇개씩 외우나요? 4 익명中 2022/04/13 1,763
1330168 1년 반만에 1억 모았어요! 12 아이두 2022/04/13 6,152
1330167 셋째 생각이 있는데 터울있는 자매 잘지내는지 궁금해요 19 블루밍v 2022/04/13 2,111
1330166 스미싱문자받고 전화 걸었는데... 3 꽃비.. 2022/04/13 1,986
1330165 친정엄마는 참~~ 걱정없어요. 3 DDD 2022/04/13 2,125
1330164 57세 남편이 이제서야 잘해요 10 u... 2022/04/13 4,113
1330163 검사들 자살 13 ㄱㅂㄴ 2022/04/13 5,702
1330162 초등아이 책을 읽히는 순서 중요할까요 3 초등아이 2022/04/13 980
1330161 주민번호로 개인정보 알아볼 수 있는 선 3 구름 2022/04/13 1,323
1330160 사료 안억는 강아지 견주님들. 뭐 먹이세요? 20 강아지 2022/04/13 1,335
1330159 베개 눌러 넣을수 있는 박스 뭐있을까요? 1 살림 2022/04/13 535
1330158 일라이 미국집 9 짐작 2022/04/13 6,661
1330157 미적분과 기하를 선택하셨던 부모님들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5 등급 2022/04/13 1,412
1330156 수도권 중에 서울 다음으로 맛집 많은 지역이 어딘가요? 6 ㅅㅅ 2022/04/13 1,3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