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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할머니가..

조회수 : 3,283
작성일 : 2022-04-12 01:33:23

남편이 어릴때 할머니께서 돌봐주셨다고 들엇어요.
첫째 손자라 많이 아끼고 좋아하셧던거 같은데.
돌아가시기전에 남편 어릴때 쓰던 수저세트를 간직하고 있으시다가
주셨는데..
지금 문득 생각해보니 정말 손자를 좋아하셨던것 같은.. 생각도 드네요.
이런 경험 잇으신가요?
IP : 125.191.xxx.20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4.12 1:35 AM (119.198.xxx.247)

    그건 첫것에대한 의미부여잖아요
    전 받아본적없지만
    우리애들 배냇저고리는 간직하고있어요
    그리고 남편과의 첫만남날도 기억하고요

  • 2. ㅆ ㅅ
    '22.4.12 1:37 AM (114.205.xxx.84)

    찍기 싫으면 ㅅ 하나로 통일하시지
    ㅆ과 ㅅ을 쓰고픈대로 쓰는군요.
    설마 몰라서 ?

  • 3. ..
    '22.4.12 1:38 AM (218.50.xxx.219)

    엄마도 아니고 할머니가 그리하셨다니 감동이네요.

  • 4. ㅡㅡ
    '22.4.12 1:42 AM (1.232.xxx.65)

    저도 수저세트, 아기 밥그릇, 국그릇 다 갖고 있어요.
    할머니랑 같이 살다 돌아가셔서
    엄마랑 할머니중 누가 보관했는지 모호하지만.

  • 5. 1989년
    '22.4.12 1:44 AM (118.46.xxx.143)

    중1때 부모따라 미국으로 이민 온 남자 아이가 미숙한 영어 때문에 대학을 중퇴하고 영업직만 전전하다 32세때 동갑의 교포 아가씨와 결혼했는데 ......
    결혼식과 피로연을 마치고 혼자 살고 계시는 할아버지를 뵈러 갔더니 현금 $10,000를 내 놓으시면서 10년 전 돌아가신 네 할머니가 첫째 손자 장가갈 때 주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하시더래요.
    아래 두 동생이 먼저 결혼했는데도 할아버지는 할머니 유언을 지키신 거였어요.
    어릴때 한국에서 살때 조부모님 집에서 부모님이 같이 사셨는데 할머니가 첫 손자를 그렇게 이뻐하셨답니다.

  • 6. 1989년
    '22.4.12 1:46 AM (118.46.xxx.143)

    결혼식을 올린 해가 1989년이란 겁니다. 이민 간 해가 아니라요.
    1989년 $10,000은 큰돈였어요.

  • 7.
    '22.4.12 1:47 AM (125.191.xxx.200)

    저도 엄마가 아닌 할머니가 가지고 계셔서 좀 놀라기도 해서요..
    어릴때 저도 할머니랑 살았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니여서~ 근데 나이드니 이렇게 옛날 물건 보니
    또 다르게 보이네요 ~ ~

  • 8.
    '22.4.12 1:51 AM (125.191.xxx.200)

    1989님 그렇군요!! 아 그러고보니..
    제 아버지도 참 조부모님 사랑가득 받고 컷다고 했던것 같아요..~

  • 9.
    '22.4.12 2:04 AM (1.232.xxx.65)

    같이 살면 할머니 사랑 많이받고
    부모보다 더 친밀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원글님은 아니었나보네요.
    전 할머니하고 엄청 가까웠어요.
    그래서 이 얘기가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아요.
    조부모 사랑이 부모사랑보다 더 크고 무조건적인 사랑이죠.ㅎ
    히늘에서 쏟아지는 햇살같은것.

  • 10.
    '22.4.12 2:28 AM (125.191.xxx.200)

    윗님.. 저는 딸이라… ㅎ
    남아선호 강한 집이라서 그런지 좀 아쉬워했죠 ~
    하늘에서 쏟아지는 햇살 .. 생각만 해도 정말 무조건적 사랑이네요!

  • 11. ….
    '22.4.12 6:10 AM (180.92.xxx.51)

    첫돐 기념 자그마한 유기 세트 간수해 둔 것을 결혼할 때 가자고 와서 남편 밥그릇해요.
    기분이 참 좋아요.

  • 12. ㅡㅡㅡ
    '22.4.12 7:46 AM (121.133.xxx.174)

    할머니가 손자 사랑한 얘기는 감동적이지만
    장남만 끼고 다른 손주는 차별한 경우
    장남 외에는 좋은 기억 없어요.
    경상도 지역 문화가 그래서..
    특히 손녀를 일군취급 구박한 경우 많아서.
    손자에게 가능하면 동일한 사랑을 주는게 좋죠.

  • 13. ...
    '22.4.12 8:33 AM (122.37.xxx.116) - 삭제된댓글

    차멸받았던 손녀 그저 서럽기만 합니다. 설어생전에도 맛난 건 사촌오빠 뒷설거지 손녀.
    돌아가시면서까지 집은 오로지 둘재아들도 아닌 큰아들의 아들 -장손
    미국이민가서 제사도 성묘도 의무도 벗어던져.
    사촌오빠는 할머니의 사랑이 문득문득 비온 뒤 쏟아져내리는 햇살같겠지요.
    싫어요 할머니!!!

  • 14. 그냥
    '22.4.12 11:04 AM (59.8.xxx.243) - 삭제된댓글

    옛날에는 돌때 수저그릇세트를 사주었어요
    우리집만 그랫는지,
    우리집은 그렇게 3남매 자기그릇이 있었지요
    그래서 큰 수저는 아버지숟가락 그랬어요
    지금 친정집에 그 그릇들 다 있는데
    다들 50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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