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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파친코 다 읽었어요.

Reading 조회수 : 6,660
작성일 : 2022-04-11 16:46:15
나름대로의 감상 드러마와의 비교?
그 밖의 궁금증을 되도록 스포 없이 써 볼께요.

일단 드라마와 사건이나 일부 인물에 있어서 다른 설정이 좀 있네요.
드라마도 현재 완결 된 게 아니고 시즌이 이어질 수도 있으니
주변 인물들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설명될 수도 있겠죠?
드라마에선 특히 5화에서
너무 많은 인물이 나와서 정리가 안 되는 느낌이 있었어요.

이 이야기는 주인공 선자의 인생과 그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는데 책에서 1권은 선자와 선자 가족 위주의 전개라면 2부는 손자 솔로몬 위주 전개라 할 수 있어요.
그만큼 솔로몬이 중요한 인물인데
아직까지 솔로몬 배우 외모는 좀 아쉽네요 ㅠ
책에서도 드라마에서도 잘 생겼다 하는데
배우보면서 그게 안 느껴져서 ㅠ
심지어 원작에선 키도 크다는데…

어땼든 2권에서 솔로몬 모자수 주변인물 얘기가 많아서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그만큼 작가가 말하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설정들이었던 것 같구요.
결말 또한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궁금한 건 책에서 현대에 와서도
왜 재일교포들을 조선인이라고 표현하는지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소위 말하는 자이니치 사회를 제가 모르긴 하지만
이젠 한국인이라 말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물론 책 속의 현재 1989년과 지금 2022년도
벌써 30년 넘은 세월이네요.

한일수교 정상화 이전부터 일본서 살았던 재일동포들이라서 그런건가요?

어쨌든 간만에 독서했네요.
개인적으로 드라마도 시즌을 나눠서
시간순으로 했음 좋겠지만
일단 8화까지 다 보구 생각해 보려구요.

IP : 125.131.xxx.23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ㅎㅇㅇ
    '22.4.11 4:48 PM (1.225.xxx.170)

    그러게요 ㅠ 체구도 쬐만해서 ㅜ 별 매력이 없던데....실제로 문제도 있던 배우기도 하구요 좀 아쉬웠어요
    아 원작 읽어보셨으니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부분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혹시 그 아버지 친구 밀고 당한 부분에서 밀고자가 선자였는지요?

  • 2. 내용은
    '22.4.11 4:49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둘째치고^^
    모자수랑 솔로몬이 어떻게 잘생긴 아버지의 유전자를 덜 물려받았는지 아쉽긴 하더라구요. ㅎㅎ

    저는 영문판 소설 읽느라 속도가 느리게 나가고 있는데요.
    드라마는 또 소설과 달라서, 그 점도 좋은 것같아요.
    약간 다른 평행세계를 맛보느라 2개의 다른 스토리를 보는 것 같아서요.^^

  • 3. ㅇㄹㅇ
    '22.4.11 4:54 PM (211.184.xxx.199)

    모자수보다 작다는 것이 좀 안타까웠어요
    저도 며칠 전에 원작 읽었는데
    고한수 대사는 이민호처럼 읽게 되더라구요
    캐스팅 잘한 거 같아요

  • 4. ㅇㄹㅇ
    '22.4.11 4:55 PM (211.184.xxx.199)

    1.225 책에는 그런 내용 안나와요

  • 5. ...
    '22.4.11 4:58 PM (14.53.xxx.238) - 삭제된댓글

    영어 완벽해야 하고. 일본어 한국어까지 잘 하는 배우를 찾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아요. 거기다 다른 배우들과의 케미 연기력 등 이것저것 고려한다면 선택의 폭이 너무 좁죠.
    키 작은건 좀 아쉽지만 일어 한국어 영어 3개국어는 잘하네요. ㅎㅎㅎ

  • 6. 원글이
    '22.4.11 5:00 PM (125.131.xxx.232)

    중건에 글이 올라가버려서 나머지 부분 덧 붙였어요.^^

    그래도 모자수 아저씨는 괜찮은데
    솔로몬은 할아버지는 커녕 아빠보다 못 하네요 ㅠ

  • 7. ^^
    '22.4.11 5:01 PM (121.173.xxx.110)

    선자가 이쁜 얼굴이 아니라고 했으니.엄마 닮았나 보죠 ^^

  • 8.
    '22.4.11 5:03 PM (125.131.xxx.232)

    그런가봐요.
    솔로몬 엄마도 안 이쁜가봐요 ㅎ
    어쨌든 진하배우 영어 일어 재일교포 한국어 다 잘 하긴 하더라구요.

  • 9. ..
    '22.4.11 5:05 PM (60.99.xxx.128)

    일본말을 한국말보다 잘 하더라구요.
    일본어를 어디서 배웠을까요?

  • 10. 크리스틴
    '22.4.11 5:05 PM (218.38.xxx.72)

    전 도서관에서 2권만 빌려 읽었는데요, 1화~5화는
    대강 봤어요. 책을 읽고 나니 드라마는 일부분만 찍은 것 같고.ㅠㅠㅠ 책 내용 대로 드라마 찍었으면 장편 대하 드라마가 되었을텐데…ㅎㅎ 드라마에서 과거, 현재 왔다갔다하는데 책을 읽으니 이해가 더 낫더라구요.

  • 11. ㅎㅎ
    '22.4.11 5:06 PM (59.18.xxx.92)

    아버지 친구 밀고자가 선자였을리가 있을까요? 선자는 현명하고 지혜롭다고 생각했어요. 선자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물론 저의 추축입니다.

  • 12. dd
    '22.4.11 5:07 PM (211.54.xxx.89)

    재일교포 중에서는 조총련계와 민단계가 있어요
    조총련계는 조선인이라고..말해요..

    그쪽은 조선학교 다니고 한복입고..그래서 차별도 많이 당했는데
    민단쪽은 거의 일본인이라 생각하면 되요

    지금은 그 구별이 모호해졌고..조총련도 예전과 달라서
    민단으로 많이 넘어오더라고요

    조총련 재일교포 집에는 김일성 초상화도 있고 그랬어요
    90년대만 해도..그 사람들과 어울리면 간첩으로 의심되는거 아닌가
    걱정도 되기도 했었던 적이 있죠

  • 13. ...
    '22.4.11 5:20 PM (223.38.xxx.23)

    저는 조선인으로서 일본에 건너간 조상을 둔
    재일동포를 뜻한다고 알고 있어요.
    소설에서도 그런 의미라고 보고요.
    일본에서는 통칭 '재일(자이니치)' 라고도 하지만
    요즘엔 재일 한국인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아요.
    민단, 조충련, 유학생 구분 없이 그렇게들 부르터라고요.

  • 14. 하나였던조국
    '22.4.11 5:57 PM (110.70.xxx.110)

    윗 댓글처럼 조건인의 신분으로 일본에 갔는데 남한북한 이념적으로 갈라지니까 어느곳도 조국이라는것에 의지가 안되었죠
    그래서 원래 하나였던 이미 사라진 조선이라는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어요

  • 15. 책만
    '22.4.11 6:08 PM (203.171.xxx.72)

    읽고 드라마 안봤는데요 아버지 친구 밀고? 그런 내용 없었어요

  • 16. ㄷ ㄷ
    '22.4.11 7:02 PM (220.72.xxx.208)

    솔로몬배우 일본사람인가요?

  • 17. 아니요
    '22.4.11 7:19 PM (125.131.xxx.232)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 18. ...
    '22.4.11 7:34 PM (182.230.xxx.64)

    전 솔로몬 이지적이면서 연기 잘하고 매력있던데요?
    유명한 배우가 별로 없고 련기가 안정적이라 전 너무 좋게 봤어요
    책보다 드라마가 훨 잘만들었단 얘기가 많은데
    책도 읽어보고 싶네요

  • 19. 유튭에
    '22.4.11 7:50 PM (218.236.xxx.89) - 삭제된댓글

    파친코를 4부작 강의로 하신 분이 있어요
    그분이 일본 문화사 강의도 12편인가 있는데

    저도 파친코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뒷부분가서 그 모자수 애인, 솔로몬왕 하나, 하루키 파트는 왜 필요한지에 갸우뚱 했는데

    전세계 어느 문화권에도 없는 일본의 막장 성문화를 소개하고자하는 의도 였을 거라고 설명하시더군요.
    그 공원 씬 같은것은 작가가 눈으로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꼼꼼한 취재의 결과라고..

    암튼 일본은 진정한 현대의 갈라파고스 맞는 듯

  • 20. 유튭에
    '22.4.11 7:52 PM (218.236.xxx.89)

    파친코를 4부작 강의로 하신 분이 있어요
    그분이 일본 문화사 강의도 12편인가 있는데

    저도 파친코를 재미있게 읽으면서 뒷부분가서 그 모자수 애인, 솔로몬과 하나, 하루키 파트는 왜 필요한지에 갸우뚱 했는데

    전세계 어느 문화권에도 없는 일본의 막장 성문화를 소개하고자하는 의도 였을 거라고 설명하시더군요.
    그 공원 씬 같은것은 작가가 눈으로 보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고….꼼꼼한 취재의 결과 일본의 성문화, 사회인식 뭐 이런걸 알리는 의도???? 암튼……

    알면 알수록 희안한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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