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학생 정신과 상담
반수 실패하고 나서 많이 힘들었나봐요
원하는건 거의 다해준거 같아서 큰 불만은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바로 복학안하고 한학기 더 휴학해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해요.
정신과 상담을 받으면 거의 약처방도 같이 주나요?
상담받을때 엄마인 저도 같이 가는게 좋을까요?
딸이 저런 말을 하니 덜컥 겁이 나네요.
1. ...
'22.4.11 12:54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약처방 해줘여 같이 들어가진 마시고 병원 동행만 해두세여
2. ㅇㅇ
'22.4.11 12:56 AM (121.190.xxx.189)괜찮다고 하는데를 알아봤는데 예약 안되고 대기가 길다더라구요. 전 직장맘이라.. 아이가 원하면 동행을 하는게 좋겠죠?
오늘 잠을 잘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내가 뭘 잘못해준건지. 눈물이 나네요.3. ...
'22.4.11 1:01 A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한국에서는 착실히 공부하다 대학가서 많이들 방황 많이해여
어머님 잘못도 따님 잘못도 아니예여
자책하지 마시고 건강하세여 어서 주무시구여4. ---
'22.4.11 1:01 AM (121.133.xxx.174)우울증인가요? 부모가 잘해주고 아니고와는 별개로...아이가 상심하거나 크게 타격을 받은 일이 있으면
그럴수 있어요. 본인이 자신을 잘 챙기고 스스로 정신과 상담 받아보겠다고 하니 똑똑한 아이인거죠.
옛날과는 달리 요즘 대학생 젊은 아이들은 상담실에 가거나 정신과 가거나 하는걸 크게 생각하지 않더라구요.5. ///
'22.4.11 1:02 AM (58.234.xxx.21)너무 큰일처럼 생각하지 마세요
막상 가보면 진짜 감기약 처방 받으러 온사람들 같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거 같더라구요
요즘애들은 기성세대보다 인식이 더 무겁지 않은거 같아요6. ㅇㅇ
'22.4.11 1:05 AM (121.190.xxx.189)네 감사합니다.
7. ..
'22.4.11 1:06 AM (221.139.xxx.40) - 삭제된댓글우리아이 과에 24살언니가 들어왔는데
20살들이랑도 너무 잘 지네요
반수 한거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그언니는 야 빼고는 다된다고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니 너무 잘 지내더라구요
3수할수도 있는거고 아무것도 아니다
말해주세요8. ..
'22.4.11 1:07 AM (221.139.xxx.40)우리아이 과에 24살언니가 들어왔는데
20살들이랑도 너무 잘 지내요
반수 한거 걱정하지 말라고 해요
그언니는 야 빼고는 다된다고 하면서
친근하게 다가오니 너무 잘 지내더라구요
3수할수도 있는거고 아무것도 아니다
말해주세요9. ㅇㅇ
'22.4.11 1:11 AM (121.190.xxx.189)반수 결정도 아이가 했고 늘 응원했어요
실패했을때도 괜찮다 까짓거 아무것도 아니다 해줬구요..
그냥 자신이 한심하대요.. 난 늘 자랑스러워 하는데..10. ..
'22.4.11 1:13 AM (221.139.xxx.40)안타깝네요ㅠㅠ
아이가 괴로워하면 같이 괴롭던데 ㅠㅠ11. ㅜㅜ
'22.4.11 1:16 AM (121.190.xxx.189)나름 알바도구하고 운동도 하고 그래서 나아지나 싶었는데 오늘 또 정신과 얘기를 꺼내서 가슴이 철렁해요..
12. ..
'22.4.11 1:16 AM (221.139.xxx.40)일단은 같이 가주시는게 좋을거같아요
우리애도 우울증이라고 진짜 심각하다고그래서
상담데려갔었는데 한번 갔다오더니
다음엔 안간다하더라고요 그렇게 액션을
취해주면 맘정리하는데 도움이 될거예요13. 네
'22.4.11 1:19 AM (121.190.xxx.189)깊은 밤 그냥 지나치지 않고 관심가져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14. 스스로
'22.4.11 1:59 AM (88.65.xxx.62)정신과 가겠다고 하는건
좋은 징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요즘 젊은애들 걱정없는 애들이 없어요.
상담받으면 좋아질 거예요.15. .....
'22.4.11 3:47 AM (176.248.xxx.135)저도 지나고 보니, 정신과 상담 받았으면 내 마음이 훨씬 건강했을 텐데 생각해 봅니다.
요즘 세상에, 마음도 병들면 치료 받아야 해요.16. 몸이
'22.4.11 6:42 AM (106.102.xxx.82)아프면 병원에 가듯 정신도 마찬가지라고
캐쥬얼하게 받아들이시면 돼요
겁내실 거 없어요
엄마도 가시는 게 당연히 도움이 됩니다
근데 다른 시간에 따로 가셔서 각각 상담 받고
의사도 아이의 말만 듣는 것보다 엄마의 말도 참고해서 판단할 수 있으니 더 정확한 치료를 할 수가 있고
엄마도 양육 태도가 더 나아질 수 있어요
유튜브나 심리관련 책도 많이 찾아보면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어 말투도 상처주지 않는 말투로
변화되실 거예요17. ㅡㅡㅡㅡ
'22.4.11 10:38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대기 길어도 일단 예약해 놓으세요.
18. 대기 길어요
'22.4.11 11:30 AM (119.149.xxx.18)빨리 예약부터 하셔도 두어달 뒤에 진료볼수 있어요.
서울대에도 정신과 상담받는 애들 많아요.
뭐가 잘못이거나 부족해서는 아닌 경우도 많단 말이죠.
우리 애도 내내 전교1등 입시 성공적으로 잘 끝내고 이유없이 우울하고 감당이 안된다고 상담받았는데 의사도 객관적으로 우울할게없는 상황인데 우울증으로 진단 나오는게 희안하다고
근데 약 처방받고 눈에 띄게 좋아져서 세로토닌 분비 기전에 일시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로 결론 냈었어요.
심리적인 게 꼭 외부요인이나 좌절스런 상황뿐 아니라 호르몬 분비 장애 등 여러 원인이 있을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