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알차게 돈쓰는방법이 뭐가있을까요?
전문직아니고 제입장에서는 정말 많이 버는거같아요
지방에사니 그냥저냥 삽니다
이런얘기는 82에서만 합니다
어디서 그랬죠 월700인가 넘어가는순간 행복도가 거의균일하다고요 그냥 먹고사는 걱정이없으니 행복한거같습니다
저는 전업이고 아이케어합니다
그래도 수입에서 오백은 제가담당해요
아이는 6살 두명
공립유치원 다니고 미술하고 가베합니다
제가먹고쓰는건 거의없고
애초에 제가 물욕이 별로없더라고요
그래도 남편덕에 하차감느끼는 차 가방 악세서리 옷정도는 조금있어요
제물욕은 오로지 거주목적의 집과 늘어나는 통장잔고고
책을많이보는 편이지만 그책조차도 전자책으로봅니다
밀리의서재도 그냥 3개월권 중고나라에뜨면 사서봅니다
여행도 귀찮아서 안가는편이엇는데 코로나덕에 더안가고요
일단 체력이 똥이라 더그렇습니다
애키우는데 체력다쓰고요....ㅠㅜ 최근에 아파트헬스장 가서 기구하는데체력이 똥이되었더라고요
진짜작은돈은 안쓰는 편이에요 항상 같은품목이면 최저가찾기요
태생이 부자는 아니어서 습관이그런거같아요
여튼 중요한건 애를 낳고 양육하다보니
결국 돈은 다애가씁니다 옷부터 먹고싶은거 보고싶은거 갖구싶은거
솔직하게 말하자면
뮤지컬티켓 끊는것도 심사숙고하고 젤싼자리나 걍 안가게되요
애가 보는 카봇 옥토넛같은 뮤지컬은 그냥 끊어요
제옷은 단벌신사로살고 진짜옷없어서 저희집은 붙박이도필요없었거든요 애옷은 예쁘면 사주고 물론.....그것도백화점가서사는건아닙니다 그래도 귀엽고예쁘단소리들으니 제가 신경을안쓰는편은 아닌거같아요
제책은 전자책보면서 애책은 관심있어하는 분야는 그냥 사줘요
제가먹고싶은건 걍 그맛이그맛이다하며 안먹고 집에서해먹고
애가먹고싶다는건 바로사줍니다
취미가 베이킹인데 그이유도 사실..남편하고 애들이 빵돌이라서요
저는 빵안조아해요...만들다보니 안좋아졋음
오늘 일요일 집에서 뒹굴거리며 창문너머 꽃구경하다가
문득드는생각이 ...
딩크들은 둘이벌어 어디쓸까 너무궁금하더라고요
완전부자될거같습니다
심심해서 아주 심심하다못해 참쓰잘데기없죠?
저야 짠순이 기질로 돈안쓰고살다가도
애한테는 한없이지갑이열리고 먹고싶은것도 잘사주고...
다른분들은 어떻게 본인에게 돈을 알차게 잘쓰실까요?
돈도 써본사람이 더잘쓴다고
돈이있어도 저한테안쓰네요
그냥 갑자기드는생각은 애유치원 데려다주고
할일좀하다가 무조건 아파트헬스장에 가야겠다 싶네요
이러다후회할까요?. 저한테쓰라는데 사실 어디써야할지도모르겠고 써도 기쁘지가않으니 보람도없어요.....
1. ..
'22.4.10 4:48 PM (49.168.xxx.187)돈이 없어서 못쓰지 쓸 곳이 없어서 못쓰겠어요?
기쁨도 보람도 찾아보세요.
기부도 해보시고요.2. ****
'22.4.10 4:53 PM (220.81.xxx.227)친구들은 안만나세요?
젊을때 골프나 재미나게 할 수 있는 취미 만드는거요
10년이상 꾸준히 하면 좋을것같아요
베이킹도 좋고 요리도 좋은 재료로 집밥 잘 먹는것도 삶의 질이 높아지죠
여유로운 경제력 부럽네요3. 지금은
'22.4.10 4:56 PM (222.113.xxx.47)애 유치원 다닐 때 빡세게 모으는 시기 맞아요. 운동 하시라 권하고 싶은데 헬스 가는 거 기왕이면 피티 정도 받 아서 저질인 체력 키워보세요. 지금 체력 키워놓으면 애 다 키워놓고 , 이것저것 하고 싶을 때 몸이 따라줘요. 애한테 최선을 다해야 하는 시기 맞아요. 지금 저축해 놓은 돈이 시드머니 되어서 나중에 몇 배 재산 되어주는 거구요. 저라면 지금부터 아이 아파트라도 하나 더 장만할 듯..한 5년 더 키우면 그때부터 사교육비며 돈 뭉텅뭉텅 듭니다.
4. 나옹
'22.4.10 5:13 PM (112.168.xxx.69)체력 키우라는 거는 공감합니다.
5. 이시기가
'22.4.10 5:16 PM (223.39.xxx.159)윗분말이딱 맞네요
전 체력키우는게 22년 목표가되었네요 건강한돼지가 목표랄까...-_-;;
친구들도 아이가어리거나 그런시기라 친구가 다 갈리더라고요...ㅠㅠ지인이 몇없네요....
갑자기 댓글로 힘이나요6. 산
'22.4.10 5:43 PM (49.180.xxx.35)맛있고 영양가 많고 질 좋은 음식 먹는 것과 사회 필요한 곳에 기부하는 것.
7. ...
'22.4.10 5:46 PM (58.120.xxx.66)운동
좋은 음식 먹기
나에게 좋은 옷 사줘서 아름답게 꾸며주기
여행
보고싶은 책 사서 보기8. lllll
'22.4.10 5:47 PM (121.174.xxx.114)없는 사람은 없어서 못 쓴다지만
여유 있으면 최저가 찾지 말고
옷도 좋은 걸로 좀 사고
외식도 좋은데 가서 좀 하고 사세요.
그래야 경제가 돌아가죠.
없는 사람도 좀 먹고 살아야 할 거 아닙니까?9. 저말고
'22.4.10 5:58 PM (223.39.xxx.159) - 삭제된댓글다른사람들이 다하더라고요-_-;
굳이저까지 ...할필욘.... 게다가 그걸하려면
에너지가필요해요
옷도 가서 막입어봐야하고...옷입어보는게 세상힘든일입니다
가게도 막왔다갔다해야하고..-_-;;
재미도없어오 안살건데 막입어보는것도 ....좀글코10. ㅡㅡ
'22.4.10 6:10 PM (121.166.xxx.43)맞아요.
옷입어보는게 세상힘든일입니다!
게다가 의류판매 층은 섬유가공 때문인지 냄새도 더 나고 피곤해요, 저도.11. 맞아요
'22.4.10 6:28 PM (223.39.xxx.159)좀민망해서지웠는데
옷입는거 세상피곤해요 그리고 몸뚱이는 하나라 결국 한벌씩만입으니 전..솔직히 두벌로 한철나요
아울렛에 쫙늘어선 가게도그렇고 백화점도글코
들어가서 이옷저옷입으면 에너지고갈.....
게다가 실컷입어보고 담에올게요라던지 하나사면미안하고12. 쩝..
'22.4.10 6:36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원글님 처럼 물욕 없이 살고 싶네요
두루 두루 쓰고 살고 뭐 살까 없나 기웃거리는 제가 좋으면서도 싫네요13. 딩크들은
'22.4.10 8:06 PM (175.193.xxx.206)제가 본 딩크들은 자기 취미생활에 많은 돈을 투자하고 강아지, 고양이 기르는데 돈을 좀 많이 쓰긴 하더라구요. 나머지 경제적인 삶 자체는 아이 키우는 집들보단 여유롭긴 하구요.
14. ㄴㅇㄹ
'22.4.10 8:14 PM (180.69.xxx.218)그럼 한 달 생활비가 얼마이신가요?
그정도 쓰시면 월 천만원이상 저축하실 것 같은데
물욕없는게 삶의 의욕 없는 걸로 연결되지 않으면 상관없지 않을까요?
인생의 목표가 뭐세요?
난 희미해져도 아이들만 행복하면 좋다 이러면 지금 방향이 맞고
남편은 어떤 취향이세요?
제가 님 정도 되면 저에게 너무 아끼지는 않을래요 낭비는 안 할지언정
길게 쓰는 이유는 베이킹 이야기를 보니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희생해서 사는 게 잘 사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서요
저는 제 욕망에 좀더 충실할래요
전 사치는 안 하지만 책값 아끼지는 않아요15. 음
'22.4.11 1:27 AM (61.99.xxx.54)일단 기부는 조금해요 봉사활동도 조금하고요
아마 음 고정비가 꽤되서 한 사백정도가 기본인거같아요
인생의목표는 .. 아이낳기전까진있었는데
애낳고 직업이사라진이후론...희미해져버린거같아요
남편은 파이어족에 가깝죠 빨리은퇴하고싶어하고
돈모으는거 좋아하는 저랑 결이같기도합니다
저는 누군가에게 선물하는걸 좋아하는편인데
이것저것 책을읽어보고는 음식을 만들어서 먹게된편이죠
베이킹은 누가받고 먹고 좋아하면 제가좋더라구요
ㅎㅎ 빵은 귀찮아서 휘리릭하는 제과류를 아주많이하죠
케이크나 마들렌 휘낭시에 마카롱같은...
애있고나서는 빠르고쉬운종류로 쉬폰 카스테라 마들렌많이하네요
깨끗하게 청소된 뽀송한 집...
씻고나와서 따땃한 방바닥에 시원한 바람불어오는 그런거? 그게. 제 소소한 기쁨이에요
그리고 버리는게 취미가되서 더안사는것도있어요
어차피이것은 버릴거다 하고 많이생각합니다
버릴때귀찮다 이러면서 안사는것도있구요
책값은 워낙 별로인책도많아서 읽고 괜찮으면 사긴삽니다
책도 짐같아서 잘안사요ㅠ이미많아요ㅠ
길어졌네요
지금은 30대인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적어도 예전의 나보다는 더 나아진 제가되고싶네요
전 사실 열정을가지고싶어요 뭔가에폭빠지고
뭐라도사고싶어하고 뭐라도하고싶어하고
오래지속하는 그런사람들이 부럽습니다16. ㄴㅇㄹ
'22.4.12 12:38 PM (180.69.xxx.218)글쓰신 거 보면 충분히 잘 살고 계신 거 같아요
열정을 가지고 뭔가 몰입할 대상이 필요하시군요
돈은 지금처럼 현명하게 쓰실 데만 쓰시고
재태크 위해서 모으시는 거 잘 하시는 거 같아요
몰입할 대상이 꼭 돈을 쓰지 않아도 되거든요
쇼핑은 몰입이 아니죠
글쓰기 요리하기 창조가 몰입이니깐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