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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립대 다니는 아이의 상대적인 박탈감

ㅇㅇ 조회수 : 16,870
작성일 : 2022-04-09 14:01:00
지방에서 서울로 진학한 경우고 이제 2학년이에요
장학금 신청하면서 쓴 자소서를 우연히 봤는데 생각지도 못한 내용이 있었어요
상대적인 박탈감 빈부차를 느꼈나 보네요
장학금 받으려고 과장한 것도 없진 않겠으나 부모로서 조금 긴장한건 사실입니다
저흰 모자가정이지만 비교적 안정된 경제상태로 자가 자차 갖추고 아이 한명 공부시킬 정도는 돼요 일단 지금까지는 나랏돈 혜택은 못 받았고 빚이 없어서 소득분위는 8분위입니다
하지만 대학교에 가서 체감하는건 그렇지 않나봐요
예로 자긴 싼옷만 입는다고ㅠ
캉골 다이나핏? 같은 보통의 의류브랜드로 그래도 깔끔하게 입히고 필요한건 다 갖춘 정돈데 평소 물욕없고 알뜰한 아이가 이런 말을 무심코 하길래 깜짝 놀랐어요
엄청 과묵한 아이라 더 놀랐네요

비대면 강의 땜에 두루두루 못 어울려서 그런걸까요?
IP : 125.185.xxx.252
7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4.9 2:05 PM (223.62.xxx.56)

    장학금 받고 싶어서 더 과장되게 썼겠지요 저라면 그래요 약간 오버하듯이..

  • 2. 20년 전에
    '22.4.9 2:07 PM (116.121.xxx.202)

    지방에서 연대 간 동생이 저런 얘기 했어요. 저희집 자취하는데 20평대 아파트 얻어주고 옷은 다 백화점에서 사주는 정도의 경제력이였는데도 저 얘기 했어요. 재벌3세도 있고 강남 사는 애들도 많고.... 명품 지갑에 명품가방에 차 가지고 다니는 애들도 있고.... 20년전에도 그랬는데 요즘은 오죽할까요. 그래도 상대적 박탈감때문에 이상해지진 않았어요. 느끼긴 하지만 그러려니 하는거죠.

  • 3. ...
    '22.4.9 2:08 PM (61.79.xxx.23)

    자기집이 부자다 라고 생각하는 학생은 거의 없어요
    45평 사는 아이가 60평 친구집 가보고
    엄마한테 우리집은 정말 가난해 합디다
    성장과정이고 그려려니 하세요
    경제관념 배울 나이이니 펑펑 쓰는거 보다 나아요

  • 4. 극복해야죠
    '22.4.9 2:09 PM (223.38.xxx.33)

    대학교육에서 깨닫고 배우는게 지식만은 아니고요,
    불균등한 사회에 대한 자각도 있어요. 불평등이라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대대로 물려 받는 클래스, 부모 경제적 사회적 지위 영향 그다지 크지않은, 어찌됐든 우선은 성적 좋으면 고등교육 기관에 입학은 할 수 있는 우리 나라 상황에서 어쩔 수 없어요.
    사회 나가면 현타 더 크게 올텐데 대학이라는 울타리에서 먼저 깨닫는거죠.

  • 5. ..
    '22.4.9 2:10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 메디컬인데 거의 대부분이 강남 서초 쪽이고 유명한 고등학교 출신이라네요. 부모 머리 유전도 있겠지만 사교육의 효과 느끼네요.

  • 6. 원래
    '22.4.9 2:12 PM (217.149.xxx.178)

    장학금 받으려면 과장해서 징징거려요.

  • 7. ..
    '22.4.9 2:12 P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아들 메디컬인데 거의 대부분이 강남 서초 송파쪽이고 유명한 고등학교 출신이라네요. 부모 머리 유전도 있겠지만 사교육의 효과 느끼네요. 근데 울 아들은 제가 사 주는 옷 입고 명품 같은 건 신경 안 쓰는 것 같아요.

  • 8. 학교 안에선
    '22.4.9 2:16 PM (223.38.xxx.229)

    그깟 옷 브랜드 정도로 차이를 느끼죠.
    30년 전, 아직 학생운동 활발할 때, 얼척없는 이유로 끌려가 심문받은 동기, 선배들.. 애비가 장관이고 xx사 기획실장이던 애들은 다 풀려나서 졸업하고 유학가고 집안 빽과 돈으로 사업하고교수하고 승승장구 중입니다만, 서울 끄트머리 동네서 머리하나로만 입학한 동기, 선배들은 취업도 못 하고 반평생 지내고 히민단체, 정치계에서 아직도 따까리합니다.

  • 9.
    '22.4.9 2:17 PM (124.49.xxx.217)

    그 정도만 가지고 상대적인 박탈감이라기에는...

    형편 다른 거야 다 보이고 알죠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아이를 믿어주셔도 될 거 같아요

    그리고 저도 강남에서 자라 연대 들어갔는데
    학교 가서 진짜 깜짝 놀랐어요
    저희는 강남 막 글케 되기 전에 자수성가로 그냥 아파트 하나 사서 들어간
    중산층인데요

    학교 가보니까 잘사는 친구들이 되게 많아서~~~ 너무 놀랐어요

    나름 강남 출신이라고 그 무리에 한 번 낀 적이 있었는데
    소비수준이 저랑은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나더라고요...

    깜놀하고 저도 그런걸 막 쿨하게 넘길 수 있는 성격은 아니라서 그 무리에서 결국 떨어졌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면 안되는 거였는지도요? ㅋㅋㅋ)

    근데 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잘 살아요~~~~

    내면이 단단한 아이면 자기 위치에서 자기 자리 잘 찾아 갈거에요~~~~

  • 10. 저도
    '22.4.9 2:21 PM (1.235.xxx.154)

    80년대 학번인데 내내 그랬어요
    저보다 어려운 친구많았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친했던 친구들이 어마무시했어요
    저를 부러워하던 친구는 지금도 그렇고 저또한
    부러워하는 친구 여전해요
    이쁘고 집도 잘살고 자식도 명문대가고..
    자본주의 사회라서 계속 그럴듯해요

  • 11. ...
    '22.4.9 2:27 PM (222.233.xxx.215) - 삭제된댓글

    코넬대 유학한 사람도 상상적 빈곤감 느낍니다.

  • 12. 난이미부자
    '22.4.9 2:27 PM (223.38.xxx.54)

    고등때까진 동네에서 있으니 그런걸 잘못느끼다가 대학가면 부잣집 아들딸들 있으니 그런게 느껴지더라구요
    아무생각 없다가 현타가 오는거죠...

  • 13. 님자녀분
    '22.4.9 2:28 PM (180.74.xxx.117)

    그런느낌 스카이애들이 훨씬 더 많이 느낄듯요.
    자본주의사회 잖아요.
    그냥 그러려니 하시고 자신한테집중해서 살면됩니다.
    그리고 장학금받으려고 좀 더 과장되게 썼을겁니다.

  • 14. 원래
    '22.4.9 2:30 PM (121.162.xxx.23)

    대학교 가면 가장 그런 차이 많이 느껴요 힘들어하기도 하구요 어차피 겪을 일이어서 극복해내가야 합니다.

  • 15. ㅇㅇ
    '22.4.9 2:34 PM (125.185.xxx.252) - 삭제된댓글

    그렇죠 당연한 거겠지요
    솔직히 지방이니 자가인 거고 서울이면 턱없이 부족하죠
    서울 올라가는 아이들 보면 대대로 물려받는 사업체나 한강뷰 아파트 정도는 있어야 하나 보더군요 물론 아닌 아이들도 많지만 걔중엔 또 튀는 아이들도 있으니까요 그러니 서울 애들은 오죽할까요
    수능3개 틀리고 정시로 갔으면 자신감 좀 가져도 안 되겠나 싶은건 제 욕심인가 봐요 엄마로서 잠시 부끄러웠습니다
    내면이 강한 사람이길 비는 수밖에 없겠지요 ㅠ

  • 16. 근데그게
    '22.4.9 2:37 PM (117.111.xxx.252)

    우리 대학 다닐때랑 다르지않아요
    우리때도 화장품샤넬쓰고 명품가방드는 애들도 있고
    지방에서 올라와서 밥값 아끼는 애들도 있고 그랬잖아요
    저희딸도 지방에서 서울로 대학보냈는데
    저희가 애한테 할수있는 지원은 다 쏟아붓는 편인데
    친구나 선배들이 너 갑부딸이냐했다더라구요
    고연봉자긴 하지만 지방에 집한채가진 맨땅에 헤딩하며산
    서민에 불과한데...
    서울이라고 딱히 다르지않구나하는걸 느꼈어요

  • 17. 아줌마
    '22.4.9 2:38 PM (1.225.xxx.38)

    과정일뿐이에요
    남에것에 무뎌지는 내것에 집중하는 훈련도필요하죠.
    어디나.나보다 잘난 사람은 있다는 현실을 배우는 첫단계가 대학인듯.

  • 18. ...
    '22.4.9 2:39 PM (211.251.xxx.92) - 삭제된댓글

    뭔 자신감이 생기겠어요 딱봐도 앞날이 다른데...
    기도나 많이 합시다

  • 19. ㅇㅇ
    '22.4.9 2:42 PM (125.185.xxx.252)

    그렇죠 당연한 거겠지요
    솔직히 지방이니 자가인 거고 서울이면 턱없이 부족하죠
    서울 올라가는 아이들도 대대로 물려받는 사업체나 한강뷰 아파트 정도는 있어야 하나 보더군요 물론 아닌 아이들도 많지만 서울 애들은 오죽할까요
    수능 몇개 안 틀리고 정시로 갔으면 자신감 좀 가져도 안 되겠나 싶은건 제 욕심인가 봐요 엄마로서 좀 부끄러웠습니다
    다이어트한다고 밥을 안 먹는다는데 혹시 쟤가 밥값 아낄려고 그러나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내면이 강한 사람이길 비는 수밖에 없겠지요 ㅠ

  • 20. ..
    '22.4.9 2:42 PM (110.15.xxx.133) - 삭제된댓글

    제 아이도 서울 상위권 사립대 3학년요.
    10분위 이지만 캉골, 다이나핏 정도 사주는데 만족해요.
    성인 됐다고 용돈은 스스로 해결 하고 싶다고 알바도 꾸준히 해요.
    주위에 부자친구, 어려운 친구 있는데
    방학 때 학비 버는 친구도 있다고 학비 걱정 안하게 해줘서 고맙다고 해요.

  • 21. 아부지 뭐 하시노
    '22.4.9 2:46 PM (175.209.xxx.116)

    한부모가정인데. 경제적으로도 많이 부족하지만. 그 아버지들의 위치와 재력을 보고 많이 부러웠나봐요. 여태 빽 하나없이 살아냐고..입에 달고 살아요.ㅜㅠ

  • 22.
    '22.4.9 2:52 PM (219.240.xxx.130)

    일부러 과장한거죠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필요하연 어머니가 해줄꺼 충분히 알고 있을껍니다
    애가 똑똑하네요

  • 23. ..
    '22.4.9 2:56 PM (49.168.xxx.187)

    과거에도 그 또래는 그랬어요. 저도 중고딩 때 또래 친구들 게스 입고 노티카 입고 그랬죠. 저도 어릴 때 느꼈던 감정입니다. 남들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끝이 없죠. 내 상황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

  • 24. ..
    '22.4.9 2:58 PM (49.168.xxx.187)

    젊은 시절에는 늘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우위에 서고 시기인 것 같다고 생각해요. 그냥 그렇게 프로그램 된 듯요. 그래야 노력이라는걸 하게 되겠죠.

  • 25. 그 나이되도록
    '22.4.9 3:00 PM (175.120.xxx.134)

    그것도 모른다는 게 말도 안되고
    그냥 자소서에 맞게 쓰느라 쓴거죠.
    저도 지방에서 신촌의 모 사립대 갔을 때 자기 아버지 장관도 있고 장군도 있고
    무슨 무슨 기업체, 외교관 집 등등 제가 지방에서는 테레비 연속그에서나 보던
    그런 애들 간접적으로는 우리 과 친구 통해서 걔가 서울강남에 있는 여고 나왔는데 같은 학교 온
    자기 친구들 얘기 하면서 말해서 걔네들 봤구요 우리 과에도 장군 아들, 기업체 사장님 딸
    그래서 자기 아빠 골프 안 나가면 자기 옷값 생긴다는 애도 있고 지방출신이지만
    여러 학교를 가진 학원장 딸도 있고 그게 30년도 더 전 얘긴데
    그때도 그랬어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 나이에 그런 거 모를 리가 있나요?

  • 26. ...
    '22.4.9 3:03 PM (220.75.xxx.76)

    딸이 사립대 다니는데
    형편 상관없이
    주변 친구들이 학비,용돈 벌어서
    생활하는 친구들 많대요.
    저희아이도 검소한 편인데
    비슷한 애들끼리 모이나봐요.

  • 27.
    '22.4.9 3:12 PM (1.222.xxx.103)

    상대적 박탈감을 벌써...
    결혼하면서 정말로 확 벌어져요.
    결혼전 집 사주는 애들도 많아서.

  • 28. 그냥 궁금한데
    '22.4.9 3:26 PM (218.148.xxx.222)

    잘사는 분들은 아이들 옷도 용돈도 너무 많이 주나요?
    다들 재벌은 아닐텐데.한달 천만원 이렇게 써야 명품도 사고 비싼것만 먹게 되잖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그렇게 줘본적도 줄생각도 없는데 ㅠㅠ
    고민이군요.

  • 29. ...
    '22.4.9 3:31 PM (220.75.xxx.108)

    같은 동네 제일 넉넉하게 사는 집 보면 외동딸이 대학가니 에르메스 백부터 큰아빠가 하나 사주고 차는 엄마타던 벤츠 주고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둘러주더군요. 애초에 고딩때부터 루이비통 들고다니던 아이였고요 용돈은 그냥 먹고 마시는 용도로 백만원 준다고 했어요.
    한동네 살아도 그런 집 있고 아닌 집 있는데 대학가면 전국에서 모이는 거고 형편이야 정말 천차만별이겠지요.

  • 30. 상대적인
    '22.4.9 3:55 PM (220.122.xxx.137)

    지인 딸(고딩)은 대치동 50평대 아파트 살고 미술하는데
    타펠 대형평수에 어마 부자 친구(고딩 미술 같이 배우는)와 어울리더니
    매일 힘들어했어요
    인정해야하는데 어른들도 힘들어하잖아요.
    친구가 엄청 잘 부자집에 시집가거나 지인이 벼락부자 되면요.

  • 31. 장학금을
    '22.4.9 4:13 PM (124.5.xxx.26)

    받으려면 공부도ㅠ열심히 할꺼야 집안이 어려워
    가난을 보이며 돈을 타내는 느낌이 들어요.
    예전 04년도만 해도 국립은 과에서 1등은 무조건 전장이었ㄴㄴ데..
    같은 시기 이대나온 친군 빚을 지고 나오더군요.
    대학원 가도 같아요.
    돈많은 친군 어디에나 있고 사립은 그 한계가 넘사벽

  • 32. ditto
    '22.4.9 4:19 PM (125.143.xxx.239)

    누구나 어느 세대나 그렇게 현타 오는 타이밍이 있어요 대학 때 그런 걸 느껴서 다행이지 사춘기에 그랬다면.. 예전 수능으로만 대학 가던 시절에 친구도 서울 유명 사립대 입학해서 현타 왔다했어요 자기는 학교 생활 항상 묵묵히 열심히 해서 그런 대학 갔더니만 강남 출신이며 부모님 어디 한 자리씩 하고 유명 기업체 하는 집 애들은 팽팽 놀다 고2 고3에 과목별 과외쌤 줄줄이 붙여서 쪽집게 과외 받아서 수능 고득점해서 같은 대학 같은 강의실에 앉아 있는데 여기 지금 같이 앉아 있다고 같은 사람이 아니구나 싶더래요 요즘은 보고 들을 수 있는 경로가 많으니 애들이 더 일찍 깨닫게 되는 듯 하긴 해요

  • 33. 세상 나가면
    '22.4.9 4:28 PM (223.38.xxx.101)

    더 현타오죠. 선진국 애들은 그냥 그 나라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모국어가 그거란 이유로 몇개국어 쉽게쉽게하고 운동 장려하는 문화로 늘씬하니 운동도 잘 하고 자존감 높고 철학 생활화로 무슨 얘길해도 쨉이 안 되니..

  • 34. ---
    '22.4.9 4:46 PM (219.254.xxx.52)

    그게 상대적인거예요.
    어렵게 살아도 자기는 중간이라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고
    상당히 잘 사는데 더 잘사는 아이들과 비교하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아이도 있구요.
    싼옷만 입는다고 쓴 대목에서 충격받으셨다니..너무 심약하신거 아녀요??
    아이가 어떻게 느끼든 아이가 스스로 해결해 나갈 일이구요
    너무 편하게 생각하는 것보다..좀 박탈감 느끼는 것도 생활력 강화나 직업선택이나 성실함..등에 좋은 영향을 줄수도 있어요..

  • 35. 저는
    '22.4.9 5:00 PM (125.138.xxx.104)

    이런글 올리신분들 보면
    물론 그럴수 있지만 그러려니 하세요
    저는 강남 50평대에 아들둘
    그럭저럭 재수를 했지만 학교는
    인서울은 했어요
    그러나 저희 주변은 정말 알뜰한 분들 많아요
    같은 월급쟁이에 서울 물가 생각하면 사는게 쉽지 않죠
    내집 한채 가지고 물론 집값은 어마하다고 할수 있지만
    사는건 오히려 서울이 힘들수 있어요
    정말 50중반이래도 싼곳 세일 하는곳을 찾아 해매이고 살아요
    그나마도 이제는 체력도 안되고
    몸도 예전같이 날쌔지가 못해서 쫒아다니는 것도 힘드네요
    마트 판촉 언니가 그런다잖아요
    생필품은 강남이 제일 싸다고
    마트 세일하면 겁나 줄서서 사곤 했는데
    이젠 그것도 받쳐주질 않네요
    아이들도 알아서 사입으라 하세요
    저희는 용돈주고 알아서 사입으라 하니
    그안에서 사입어요
    저희는 캉골도 없어요
    대신 짝퉁 ..당근 ..좋아하는거 같아요
    그것도 어느날 패턴이 바뀌겠죠
    저도 지방서 대학가서 압구정 가면 우와~~ 했었는데
    그러려니 하는 맘으로 열심히 살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 36. ...
    '22.4.9 5:32 PM (211.251.xxx.92) - 삭제된댓글

    옛날하고 달러요
    예전엔 몰랐으니 그냥 살았지만
    요즘은 정보가 다 오픈돼있자나여
    만사가 다 비교되고
    결말이 뻔히 보이는거죠
    그러니까 계산되는 사람은
    아 안되는거구나

  • 37. 제 아이들
    '22.4.9 5:34 PM (180.230.xxx.233) - 삭제된댓글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를 많이 시켜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또 어려운 친구들도 사귀게 했어요.
    커서 유학가서는 부자 친구들도 많이 보구요.
    운동선수 아버지를 둔 친구 집은 성같은 집안에
    수영장이랑 농구코트가 있고 스케일이 다르대요.
    대학 가서 간 친구집을 더하구요. 집안에 아예 호수가 있어 보트도 타고 캠프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차타고 명품 가방 몇개씩 들고 다니는 애들
    수두룩 하구요.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을 봐서 그런가 비교는 안해요.
    저에게 어릴 때 자원봉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하더군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친구들을 사귄 것도 도움이 된 거같아요.
    세상에는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그야말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 거.

  • 38. 제 아이들은
    '22.4.9 5:35 PM (180.230.xxx.233)

    어릴 때부터 자원봉사를 많이 시켜 어려운 사람들을
    많이 봤어요. 또 어려운 친구들도 안가리고 사귀구요.
    커서 유학가서는 부자 친구들도 많이 보구요.
    운동선수 아버지를 둔 친구 집은 성같은 집안에
    수영장이랑 농구코트가 있고 스케일이 다르대요.
    대학 가서 간 친구집은 더하구요. 집안에 아예 호수가 있어 보트도 타고 캠프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차타고 명품 가방 몇개씩 들고 다니는 애들
    수두룩 하구요.
    그런데 다양한 사람들을 봐서 그런가 비교는 안해요.
    저에게 어릴 때 자원봉사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고 하더군요.
    어릴 적부터 다양한 친구들을 사귄 것도 도움이 된 거같아요.
    세상에는 나보다 더 잘사는 사람들도 있지만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면 상대적
    박탈감은 그야말로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 거.

  • 39. 예체능
    '22.4.9 9:31 PM (106.101.xxx.20)

    하는 아이둘인데 잘사는집들 많이봐서인지
    오히려 아이들이 무덤덤 하던데요
    이런아이들 저런아이들 잘살고 못살아도 친구니까
    순수함이 있어서 잘놀아요
    제가 어렸을적 그런컴플렉스에 시달려서-지금생각하면
    우리집도 보통집이었는데- 아이들한테는 미리미리
    경제이야기 세상이야기를 많이 해줬더니 스트레스를 적게 받네요
    그리고 잘사는 아이들 지하상가옷들 많이 입어요
    옷입는거에 구애 안받어요 오히려 생각보다 못사는데 명품만
    입혀서 허세떠는엄마들 많이봐서요 아이한테 잘얘기하세요

  • 40. ...
    '22.4.10 12:45 AM (211.186.xxx.2)

    캉골.다이나핏같은 옷은 비싸다고 사주지도 않는데....음...제가 너무 알뜰한가봐요

  • 41. ...
    '22.4.10 7:07 AM (67.160.xxx.53)

    미국 비싼 학교에서 유학한 지인 아는데요, 본인은 장학금 받고 한인 식당에서 서빙하며 생활비 벌고, 낡은 집 방 한칸 빌려서 하우스 메이트들이랑 삼겹살 구워먹는게 파티였는데, 같은 클래스에 어느집 아들 어느집 딸 이런 애들 수두룩 했고 심지어 하인 데리고 다니는 어느나라 귀족도 있었대요. 하지만 그 지인도 원래 강남 살고 그랬어요 ㅋㅋ 너무너무 비싸고 부모님께 죄송스런 효자라 고생 자처한 거긴 했지만.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결국 그 박탈감을 개인이 어떻게 쓰느냐의 문제일 거에요. 많이 걱정되시면 아이한테 물어보세요. 의도치 않게 봤는데, 부모는 자식이 그런걸 느낀다면 속상하다. 더 해 줄 수 있으니 혹시 돈이 더 필요하거나 옷이 사고 싶거나 하면 꼭 말해라. 그 정도까지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원글님 자녀가 지금 성장하고 있는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42. 초록
    '22.4.10 7:18 AM (59.14.xxx.173)

    대학가면 현타와요.
    고등땐 교복입고 다 비슷비슷
    대학땐 돈 쓰는거, 입는거, 사는거, 가방등
    현타가 눈에 확확 들어오죠.
    당연한 거

  • 43. ...
    '22.4.10 8:01 AM (112.216.xxx.179) - 삭제된댓글

    아이 기숙형 전사고 보냈다가 아이 씀씀이가 달라진걸 느꼈어요. 고등학교 학비가 전국 몇위안에 드는 학교여서 애들이 일단 어느정도 이상씩은 사는 애들이 대부분이라, 뭐든 다 사주는 것 같더군요. 노트북 아이패드 에어팟 커블체어..등등 뭐 암튼 애들 필요하거나 좋다는건 새로 나오는 즉시 대부분 부모들이 사서 들여보내주는 분위기.
    주말 외출때 애들끼리 놀러나가면 돈 쓰는것도 어른들처럼 팍팍 쓰고. 카드주고 쓰게했더니 50만원 60만원 끝도 없어서 나중엔 30만원만 주고 그안에서 해결하라 했는데 한달에 한두번 외박 나오면서도 그것도 모자라더라구요.
    대학가니 비대면때문에 대학친구들이랑은 어쩌다 모임있고, 지금도 고등친구들 주로 만나는데 여전하네요.
    젤네일 7~8만원하는거 같이 하러 가고, 속눈썹파마 매달하러 가고, 퍼스널컬러 진단 10만원 넘는거 같이하러 다니고..ㅠㅠ
    졸업하고 바로 벤츠 타는 애들도 있고..
    저흰 그냥 평범한 집이라 애 씀씀이 커진거 같아서 한번 커진건 줄이기 힘들거라 걱정이에요.
    용돈은 반은 비대면이라 40만원만 주고 있고 완전 대면하면 50만원만 주겠다 했고, 알바로 2~30벌어서 다 쓰는거 같아요.

  • 44. ,,,,,,
    '22.4.10 8:22 AM (121.136.xxx.96)

    오히려 지방이 시댁인 친구들이 판교에 턱턱 집사서 결혼하고 강남이 시댁이어도 집한채 가지고 있는집에 시집간 친구들은 전세시작하기도하고
    사람사는거 별거없어서 진짜 중심잡고 내인생 살아야해요

  • 45. 생각
    '22.4.10 8:28 AM (221.165.xxx.250)

    블루칼라많은 경남지역 노동자딸로 인서울 기숙사생활을 했어요
    기숙사에 오니 우리지역교수딸들이 가끔 있더군요 근데 강남얘들이 먼저 알아보고 걔네들하고 친해지고 미팅다니고요 전 사투리팍팍써가면서 같은 지방애들이랑 어울렸지요
    문화자본이 빈곤하니 옷도 촌티나게입고 세련되지못했던거같고 거기서 밀려난거같아요
    명절때 비행기타고가던 얘들도 생각나네요
    그돈얼마안될건데그땐 시도도 못했네요

  • 46. dd
    '22.4.10 8:36 AM (211.54.xxx.89)

    그래도 대학때는 그런 상황이라도 두루두루 친할 수 있죠. 사회에 나가면..그럴 기회도 박탈..
    그런걸 깨닫지만 불평하지 않고 열심히 사는걸 성장이라고 이야기 할래요

    우리애도. 슬리퍼 하나라도 명품 슬리퍼 신고 다니는 애들 보기도 하고..
    어렷을때부터 부부가 일하느라 바빠 늘 혼자서
    피시방에 늘 전전하며 허황된 꿈을 꾸는 아이도 봅니다


    그래도 그건 알더군요
    엄마 그래도 난 엄마 아빠가 최선을 다해 저에게 지원해주시는걸 알아요.
    더해주면 더해주고 싶다는 마음을 아니
    전 열심히 살거라고..

    그 말 한마디가 얼마나 고마운지..

  • 47. ㅇㅇ
    '22.4.10 8:39 AM (122.40.xxx.68)

    친구가 사립 의대 기숙사 들어간 딸에게
    샤넬 로고가 있는 티를 보내줬대요
    옷 취향 알고 있어서 딸이 좋아하겠거니 하고요

    근데 딸이
    엄마 이제는 이런 옷 못입겠어
    여기는 오리지널 입는 애들이 많아~
    이러더래요

  • 48. ...
    '22.4.10 8:51 AM (211.36.xxx.44)

    초중고는 동네에서 비슷하게 사는 친구들끼리 다녀서 몰랐는데 대학가니 살짝 현타왔어요. 그래도 성적이 비슷하니 우리 다같이 한 학교 같은 과에서 만난거야 생각하면서 잘 지냈는데 사회 나오니 아예 어울릴 기회가 없네요. 타이밍하고 느끼는 정도는 달라도 한번씩은 그럴때가 와요. 그러면서 어른되는거죠 뭐..

  • 49. ..
    '22.4.10 8:58 AM (68.50.xxx.66)

    모두 댓글이 슬픈 일화들이지만
    어떻게 보면 한국이 아직은 그래도 계층이동성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일화들 같아요.
    노력하면 좋은학교가서 다른 배경 사람들도 볼 수 있는.. 점점 그것도 힘들어지는 중이지만요.

    미국이나 영국같으면 아예 초등때부터 사립-공립으로 갈려서 평생 계층이 분화된채로
    서로의 삶을 알 수 있는 기회조차 없는대로 살죠.

  • 50. ......
    '22.4.10 9:09 AM (218.159.xxx.83)

    장학금 받으려고 과장한 글이네요
    서울에 자가하나고 빚이 산더미인데도 3명 국가장학금 10원도 못받아봤네요
    장학재단 전화까지 해봤어요...빚은 포함이 안된다고..
    국가장학금이 아니라 국가지원금이라 고쳤으면 좋겠어요 이게무슨 장학금인지요

  • 51. 길손
    '22.4.10 9:12 AM (124.199.xxx.60) - 삭제된댓글

    개천에서 가재 붕어 개구리로 살아도 됩니다
    내 아들 내 딸은 제외하고요.
    고졸이어도 됩니다.그러나
    내아들딸은 로스쿨 의전원 다녀야 합니다.

  • 52. 그런 시기가
    '22.4.10 9:20 AM (124.49.xxx.7)

    다들 있죠. 그런데 장사해서 돈이 많은것도 좋지만 소셜 포지션이 떨어지니..더 열심히해서 그런것 구애받지 않고 살게 해야죠.

  • 53. 얼마나
    '22.4.10 9:42 AM (74.75.xxx.126)

    상대적인 건지 알게 되는 날이 오길 바래요. 그게 자라는 과정이죠.
    전 학군은 8학군에서 자랐지만 동네는 잠실이었어요. 근데 저 고등학교 가던 해에 8학군을 좀 섞어 보겠다고 청담동 압구정동 아이들이 대거 배정받아왔어요. 다들 잠실 꼬지다고 불만들이 많았고 친구들이 다 강남 아이들이다 보니 저도 모르게 열등감같은 게 있었나봐요. 고등학교때 미팅 나가면 다 어디 사는지 당당히 밝히는데 저만 그냥, 종합운동장 근처에 살아요, 그랬어요. 잠실이란 말이 차마 안 나와서.

    근데 대학 들어가보니 다들 저를 부러워 하는 거예요. 운동좀 많이 하는 동아리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대부분 지방에서 올라와서 하숙하는 분위기였고요. 아직도 기억나요. 고등학교 졸업식때 상을 몇개 받았는데 상품이 전부 영어 사전이었어요. 똑같은 게 여러개니까 이걸 어쩌나 하는데 같은 동아리 선배들이 제 사전을 너무 부러워 하는 거예요. 최신판이라고. 저 같은 거 여러개 있어요, 드릴까요, 했더니 다들 입이 떡벌어지면서 역시 부촌 출신은 다르다고 ㅎㅎ 지금 그 선배들 다 성공해서 저보다 엄청 잘 살아요.

    하지만 전 대학 다니면서 잠실 출신이라고 창피해 했던 제 사고가 얼마나 우물안 개구리였는지 알게 되었어요. 정말 지식 보다도 소중한 깨달음이었던 것 같아요.

  • 54. SNS가 문제
    '22.4.10 9:48 AM (180.226.xxx.207) - 삭제된댓글

    우리때(90학번) 빈부격차보다 지금이 비교 안 되게 격차가 훨씬 심합니다.

    명문대로 갈 수록 그 최상위권 부자 아이들이 더 많아 져요.
    더구나 SNS로 그 아이들이 어떤 공간을 향유하고,
    먹고 입고, 타고 여행 다니는지를 핸드폰에서 알람으로 알려줘요
    .
    딸이 최상위권 대학 다니는데 비대면으로 학우들 만나지도 못했어요.
    그러나 핸드폰 열면 만난적도 없는 아이들이 뭐 하는지 다 알아요.

    그 부잣집 아이들이 우연히도 예쁘고 관리받아 그런지 날씬 하고 거기다 명품옷을 센스입게 입어서
    다 블랙핑크 제니 같더군요.

    20살인데 차는 당연히 외제차고, 코로나로 지겨운지 작년에는 다 외국 클럽가서 쇼핑하고 놀더군요.
    (우리랑 방역수칙이 참 달랐어요)

    저희애는 방역수칙 잘 지키고 집에만 있어 '히키코모리'가 다 되어 우울증 단계로 접어 들었는데요.

    저때는 명품 입으면 어딘가 나이들고 무거워 보였어요. 당연하죠.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이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10대 아이돌이 다 명품 입어요. 명품 타겟층이 젊은층으로 확대 되었죠.

    우리때보다 아이들이 여러모로 더 살기 팍팍해요.
    그걸 보는 저도 쉽지는 않네요.

    반면에 상위권 영문과(여기도 부자 너무 많아요. ㅠㅠ) 다니는 아이는 1년은 부러워 하다가,
    우연히도 그 아이들의 70%가 정신과 약을 먹거나 가정불화들이 심해서 그렇게 부러워 하지는 않아요.
    영문과 이 아이는 머리와 외모가 워낙 뛰어나고 긍정적이고 욕심없는 아이예요.
    그러니 쉽게 넘기더군요.

    최상위권 다니는 애는 좀 부정적이고 머리와 외모도 보통이어서 죽을만큼 항상 노력해야 하는 욕심 많은
    아이에요 (결국 그래서 대학도 더 잘 갔지만요.) 그래선지 힘들어 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항상 응원하고, "너가 최고다", " 인생이 돈이 다는 아니다",
    " 부도 끝이 없다. 그 아이들에게도 넘사벽은 있다 ", "현재를 최대한 행복하게 긍적적으로 사는게 최고다."...기타등등 그렇게 말 하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 55. SNS가 문제
    '22.4.10 9:57 AM (180.226.xxx.207) - 삭제된댓글

    우리때(90학번) 빈부격차보다 지금이 비교 안 되게 격차가 훨씬 심합니다.

    명문대로 갈 수록 그 최상위권 부자 아이들이 더 많아 져요.
    더구나 SNS로 그 아이들이 어떤 공간을 향유하고,
    먹고 입고, 타고 여행 다니는지를 핸드폰에서 알람으로 알려줘요
    .
    딸이 최상위권 대학 다니는데 비대면으로 학우들 만나지도 못했어요.
    그러나 핸드폰 열면 만난적도 없는 아이들이 뭐 하는지 다 알아요.

    그 부잣집 아이들이 우연히도 예쁘고 관리받아 그런지 날씬 하고 거기다 명품옷을 센스입게 입어서
    다 블랙핑크 '제니' 같더군요.

    20살인데 차는 당연히 외제차고, 코로나로 지겨운지 작년에는 다 외국가서 쇼핑하고 클럽에서 놀더군요.
    (우리랑 방역수칙이 참 달랐어요)

    저희애는 방역수칙 잘 지키고 집에만 있어 '히키코모리'가 다 되어 우울증 단계로 접어 들었는데요.

    저때는 명품 입으면 어딘가 나이들고 무거워 보였어요. 당연하죠. 주 고객층이 중장년층이니까요.
    그러나 요즘은 10대 아이돌이 다 명품 입어요. 명품 타겟층이 젊은층으로 확대 되었죠.

    우리때보다 아이들이 여러모로 더 살기 팍팍해요.
    그걸 보는 저도 쉽지는 않네요.

    반면에 상위권 영문과(여기도 부자 너무 많아요. ㅠㅠ) 다니는 아이는 1년은 부러워 하다가,
    우연히도 그 아이들의 70%가 정신과 약을 먹거나 가정불화들이 심해서 그렇게 부러워 하지는 않아요.

    사실 돈도 있어야 정신과 상담도 가죠. 에전엔 정신과 다니면 안 되보였는데, 요즘엔 정신이 많이 아파보이는게 아니라 돈 많구나 싶어요. 현대 사회에 스트레스 없는 사람이 어디 있나요. 저도 누군가에게 원없이 하소연 하고 싶을때가 많아요. 그래선지 부잣집 아이들이 쉽게 상담가는 듯이요. 숨기지도 않고요.

    하여튼 영문과 이 아이는 머리와 외모가 워낙 뛰어나고 긍정적이고 욕심없는 아이예요.
    그러니 쉽게 넘기더군요.

    최상위권 다니는 애는 좀 부정적이고 머리와 외모도 보통이어서 죽을만큼 항상 노력해야 하는 욕심 많은
    아이에요 (결국 그래서 대학도 더 잘 갔지만요.) 그래선지 힘들어 합니다.

    저도 아이들을 항상 응원하고, "너가 최고다", " 인생이 돈이 다는 아니다",
    " 부도 끝이 없다. 그 아이들에게도 넘사벽은 있다 ", "현재를 최대한 행복하게 긍적적으로 사는게 최고다."...기타등등 그렇게 말 하지만 쉽지만은 않아요.

  • 56. ㅇㅇ
    '22.4.10 10:16 AM (106.101.xxx.252) - 삭제된댓글

    원래 인생은 불공평한데
    갈수록 더 불공평해지는듯
    명문대일수록 부유층 자제들이 더 많잖아요
    앞으로도 더하겠죠
    거기다 다들 외모도 잘났고

  • 57. 저도
    '22.4.10 10:32 AM (121.165.xxx.112)

    sns가 문제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예전에는 부를 드러내는것을 천박하다 생각했고
    부를 과시하는 애들은 오렌지족같은 멸칭으로 부르고
    사회적으로도 문제라고 말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금수저라 부러워하고
    추종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얼마전 논란이 되었던 프리지아만 봐도..
    저도 강남출신이라 80년대에 자차로 통학했고
    억소리나게 부유한 친구들도 많았지만
    너무 대놓고 자랑질하면 지탄을 받았었는데
    요즘은 누가누가 자랑질을 더 잘하나 혈안이 되어있고
    오히려 시녀짓으로 부추기는 사회가 된것 같아요.

  • 58. ...
    '22.4.10 11:04 AM (211.245.xxx.53)

    20년 전 얘기지만, 지방에서 올라온 애들이 더 넉넉한 느낌이던데요. 자취비에 생활비에 다 용돈 받아쓰고 사는데 용돈 모자르다고 알바하는 애 거의 못 봤어요..;;SNS로 본인 잘 사는 모습이 광고가 더 잘되니 아주 잘 사는 것처럼 보이는 애들만 눈에 보이는거죠. 댓글에 나온 부자들은 막상 강남에서도 보기 힘즌 희귀 케이스인데..그리고 요즘 소비 행태가 돈이나 자산 없어도 명품은 사서 휘두르다 보니 겉으로 보여지는 걸로는 다 부자로 보여요. 막상 까보면 알 수 없는 노릇이죠.

  • 59. ㅇㅇ
    '22.4.10 11:12 AM (221.140.xxx.96) - 삭제된댓글

    이십년전에도 그랬구요.
    저 고등학교 다닐때 학교 선생 명문대 출신이 대학 때 얘기해주던데. 그 이전에도 그랬던데요?
    이십년전에 친척 오빠가 의대 다녔는데 거기 과에도 부모가 다들 한자리하거나 돈좀 넘쳐흐르거나 그런사람들이 대부분.

    항상 그래왔었는데 요즘들어 금수저다 하면 우와 하면서 더 떠받들어주는 분위기긴 하죠.

  • 60. .,
    '22.4.10 11:30 AM (106.101.xxx.17) - 삭제된댓글

    하긴. 옛날도 그랬죠
    학식있고 사회적 위상도 있는 부모 밑에서
    자란 자식들은 뭐가 다르도 다르죠
    접하는 문화가 아예 다르니까..
    이런 거 보면 뭣도 없는 사람들은 자식 낳기 싫죠
    내 자식도 그렇게 자랄 게 뻔하니까요

  • 61. ..
    '22.4.10 12:14 PM (106.102.xxx.65) - 삭제된댓글

    딸 의대인데 벤츠 포르쉐 타는 애들 많대요. 어쩌겠어요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뿐이지요. 저는 전기도 없는 시골서 초등학교 다녔어요. 간호조무사 언니가 데리고 가는 바람에중학교 때 명동이란데 첨 가봤어요. 일찌기 계급에 눈떠서 아이들 서울로 대학 보내며 집까지 사줬어요.
    대학도 장학금 주는데 가느라 국립대 갔고 교수님 만나서 장학금 못타면 못다닌다 말씀드렸어요. 열공했지만 그 대학으론 사회에서 인정받기 힘든거 알고 틈새에서 성공했어요. 계급신시근 좋은거예요.

  • 62.
    '22.4.10 12:40 PM (210.94.xxx.156)

    16학번 딸래미가
    푸념삼아 말했는데,
    알바하는 애가 자기밖에 없더라고.
    과동기들은 알바는 커녕
    명품 휘두르고 다니고
    해외여행에 해외연수에
    죄다 부자들이더라고ᆢ
    4학년때는 이런 말도 했어요.
    자소서쓰는데 보니
    방학때마다 자기는 알바하느라 바빴는데
    애들은 스펙을 화려하게 채웠더라고.

    우리때만 해도 알바는 기본이었고
    명품에도 무지해서
    누가 뭘 입었는지 크게 의식되지않았고
    되려 비싼 옷 입은게
    자랑은 아니었는데ᆢ

    자조적인거 아니고
    적당히 자극받은거라면
    넘기시고
    우울해 하는 거면
    대화 많이 하셔요.

  • 63. ㅇㅇ
    '22.4.10 12:54 PM (59.11.xxx.8)

    장학금 꼭받으려고 궁색하게 보이게 쓰는거에요.

    아이고 어머니이이이이이임
    아이고 어머니이이이이이임

  • 64. 222
    '22.4.10 1:07 PM (112.152.xxx.59)

    항상 그래왔었는데 요즘들어 금수저다 하면 우와 하면서 더 떠받들어주는 분위기긴 하죠.

  • 65. 80년대
    '22.4.10 1:26 PM (121.131.xxx.116)

    우리 때도 성적 장학금 아닌 가정형편에
    따라 주는 장학금 있었는데..
    평x동 저택에 사는 애가 받았어요.
    저를 포함한 다른 친구들은 가난을 적극적으로
    어필하지는 못했지만 그 친구는 실제로는
    부자니까 주눅들지 않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가능

  • 66. ㅇㅇ
    '22.4.10 1:36 PM (58.234.xxx.21)

    요즘 애들은 획실히
    10대 때부터 부에 더 예민하고 우러러보는 경향이 있는거 같아요
    저도 대학때나 명품 알았는데
    저희애는 중학교때부터 인식하더라구요
    SNS나 유튜브 보면서 학습이 되는거같기도 하구요
    부를 누리며 화려하게 사는 또래를 보며 그걸 꿈꾸며 사는듯
    아마 대학때가 절정이겠죠
    그런 아이들이 주위에 흔하다면 상대적 박탈감이 크겠죠

  • 67. 에이
    '22.4.10 1:54 PM (222.101.xxx.249)

    장학금 받고싶어 쓴거죠.
    스트레스 받지 마소서!

  • 68. ..
    '22.4.10 2:13 PM (106.101.xxx.249) - 삭제된댓글

    장학금 받기 위해 마음에 없는 말을 쓴건지
    아님 진심을 쓴건지
    우리는 모르죠
    원글 아드님만 아는거지
    솔직히 요즘은 부든 뭐든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세상이어서
    상대적 박탈감은 안 느끼기가
    더 힘들어요

  • 69. 아들후배
    '22.4.10 2:21 PM (221.151.xxx.199) - 삭제된댓글

    쎄가 빠지게 아르바이트해서 유럽배낭 여행 다녀오고
    처음 연구실에 나온 날 그러더래요
    형 나는 우리집이 그렇게 형편이 좋은 줄 몰랐어
    아버지가 나 없는 사이에 벤틀리 뽑으셨더라고요....
    늘 돈 없다고 끙끙댔다니 그 아버지 아들 참교육시키신듯

  • 70. ㅇㅇ
    '22.4.10 7:59 PM (125.185.xxx.252)

    아마 진심을 쓴 걸 겁니다
    다만 꼭 받고 싶은 마음에 숨김이 없었던 것 같아요
    평소엔 절대 드러내지 않고 꽁꽁 숨겼던 거
    많은 분들이 써주신 댓글들 감사한 마음으로 꼼꼼히 읽었어요
    성장 중일 거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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