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애기가 너무 안먹어요.
남편이랑 저도 많이 안먹는 체질이긴 하고요.
저는 키로 따지면 한 앞에서 40%정도, 남편은 20-30% 정도?
둘다 작은편이죠.
근데 저희 둘째가 지금 두돌인데 키가 10-15% 정도에요.
너무 안먹고요 편식도 심해요.
특히 아침은 거의 안먹으려고 해요. 반정도 먹으려나.. 정말 열심히 먹이고
음식도 다양하게 해주려고 하는데 어차피 편식이 심해서 야채는 정말 조금밖에 안먹네요.
다행이라면 소고기는 좋아하고요.
대신 우유 같은것도 한번에 20-30ml 정도 먹나;; 우유를 잘안먹어서 치즈랑 요거트로 유제품은 보충해주고 있어요
키도 몸무게도 10-15%인아이인데
오늘도 잘 안먹고 가벼운 아기를 보면서 마음이 안좋네요.
돌때까지는 분유 이유식도 거부 없이 너무 잘먹었던 아이라서 50%였는데 돌 이후 유아식 하고, 아기가 인지가 더 발달하면서
호불호가 확실해지고 편식도 심해지고 먹는 것에 흥미가 도통 없어요
제가 다 한시간 가량 떠먹여야 하구요. 음식이 앞에 있어도 먼저 먹는 경우가 거의 없어요.
한동안 그냥 아이 팔자려니 하고 안먹으면 안먹는대로 그냥 마음을 비웠더니(그래도 한시간씩 열심히 먹였죠.그전엔 동동동동 어떻게든 더 채워주려고 밥 안먹으면 다른 거라도 많이 주려고 했는데 한동안은 밥 안먹어도 그 외에 더 챙겨주거나 하지 않았어요) 죄책감이 심하네요
앞으로라도 다른거라도 열심히 챙겨서 먹이면
살도 찌고 키도 클까요? ㅜㅜ
평균까지 크는 것도 바라지도 않아요
그냥 저는 아기가 30%-40% 정도만 되어도 좋을거 같아요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