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예요.
넘 감사해요.
저 따라한지 1개월 됐어요.
정확히 다는 따라 못해요.
평생 올빼미족, 밤은 새도 아침에는 못일어난다 족이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요.
6시 전에는 일어나요.
5시 30분 전후 일어나
아무것도 안하고 놀아요.
저는 좀 빈둥거리며 에너지를 얻거든요.
축구보거나 드라마 보거나 핸폰질 해요.
미라클 모닝 그런 루틴 없어요.
걍 빈둥빈둥.
평일엔 7시 정도부터 애들 아침 준비해줘요.
평소에는 늦게 일어나 어떤때는 눈만 겨우 뜨고
인사만해서 보낸 적도 있어요.
아침도 애들이 막 챙겨먹기도 했어요.
이제 아침에 시간이 너무 많으니 ㅋㅋ
하루에 한끼 집에서 먹는 우리 큰아들
고3인데 저녁은 거의 친구들이랑 외식 ㅋㅋㅋ
아침 대충 잘 차려줘요.
이제는 아침 뭐냐고 물어봐요.
이렇게 규칙적으로 아침줄수 있다니.
그리고 둘째 아침 챙겨주고 출근준비하던가
재택하는 날은 일 하려고 준비해요.
밥은 10시 전후로 한끼
오후 2~3시 한끼
저녁은 운동갔다가 단백질 쉐이크 한잔 먹어요.
걷기는 1.5천보 못걸을거 같아
아예 목표를 1만보로 잡았어요.
1만보 걸어요. 생활속 걸음도 다 카운트 해요.
하기 싫어서 겨우 1만보 넘겨요 ㅎㅎㅎ
그리고 밤에 일찍 자요.
첨에는 누워도 잠이 안오더니
이제는 10시쯤 누우면 11시 전에 자더라고요.
7시간은 자고 싶은데
일어나는 건 또 5시 30분 전에 일어나고 싶어 ㅠ
7시간을 못자네요 ㅠ
너무 일찍 자자니 애들이랑 시간도 보내야 하고
이야기도 해야 하고 ㅠㅠ 그런 시간이 너무 부족해서
9시에 눕기는 양심에 찔려요 ㅠ
아무튼 이렇게 했는데
코로나 이후로 진짜 최대치 찍었는데
3.5킬로가 한달에 빠졌어요.
아무리 해도 보통 한달에는 2킬로 정도 안빠졌는데
그리고 문제는 힘들지가 않고요
두끼를 그래도 잘 먹으니까요
그리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노닥거리는 시간 너무 좋고요
밤에 일찍 자니 술을 안먹게 되서도 좋아요.
어제 불금하려고 술 사왔는데
술을 먹으려고 고민하다가 술마시면 늦게 잘거 같고
그러면 아침에 일찍 못일어날거 같고 고민하다보니
하나도 안먹고 싶더라고요.
정 먹고 싶으면 낮에 먹어야지 하는데
낮에는 또 까먹습니다.
저 이거 1년 할거예요.
그리고 올해 10킬로 뺄거예요.
예전에는 정말 10킬로 어떻게 빼냐
죽을힘 다해서 빼몬 5킬로
이런 주의였는데
이제 10킬로 빼는 것은
나 자신과의 싸움이 아니라
그냥 시간과의 싸움 같아요.
시간 가면 다 빠질듯요.
오늘은 올만에 옛친구들과 술약속 있어요.
마음껏 먹고 마시고 놀고
집에 오면 같은 패턴으로 다시 1주일!
명심하겠습니다.
넘넘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