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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남편과 이혼하기로 했습니다

용기 조회수 : 34,284
작성일 : 2022-04-07 19:08:07
넘  마음이  힘들어  이 곳에 위로  받고자  글을 씁니다
20여년전  남편과  결혼하기전 남편이  2번이나 헤어지자 했는데 우여곡절끝에  결혼해서  딸아이  한명 낳아 20 년 살았습니다
내가 그  이별이  힘들어 하루하루  힘들게  살다가  어느날 걸려온  남편의  전화에  매달려(?)  결혼 한거  같아요
남편은 그 당시  상황이  좋지 않아  안정된 상황과  재가  좋다고 하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결혼 한거  같아요
이제   남편을  놔주려  합니다
저하고  맞지  않다고  그동안 가정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지금 너무  힘들다  합니다
저는  이혼을 원치  않지만  남편이  힘들어 하니  이혼 해주려 합니다
오늘  20년전  저에게  헤어지자  통보했던  상황과  오버랩 되네요
결국 20년만에  또  이렇게  되구나  하구요
그땐  하늘이  무너진거 같아서  넘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제가  버티어야 할 딸아이가  있어  힘을 내보려 합니다
딸아이는 고 3 입니다
하필~~~
 이  시기를 잘 견디고  원하는 대학에  갈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대학에  가면  엄마 아빠는 이래서  서로를 위해  헤어지기로 했다  설명하려구요
남편에게  아이 대학 갈때 까지  기다려  달라 했습니다
그니까  지금은  별거라고  보면 되겠네요
법적인 절차는 아이  대학가면  하기로 했습니다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괜찮다고... 잘 될거라고...
아무말이나  부탁합니다

IP : 112.170.xxx.69
6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ㅇㅇ
    '22.4.7 7:10 PM (125.178.xxx.53)

    괜찮아요 .. 잘되실거에요..토닥토닥..

  • 2. ㅇㅇ
    '22.4.7 7:10 PM (106.101.xxx.190)

    그냥 친구처럼 지내시고, 이제 딸도 다 컸으니
    딸위해서라도 씩씩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 3. ..
    '22.4.7 7:11 PM (218.144.xxx.185)

    이십년이나 같이 살았으면 왠만함 안맞아도 포기하고 살지 남편 왜그러나요

  • 4. ..
    '22.4.7 7:11 PM (125.185.xxx.173)

    이기적인 남자.. 고3딸이 있는데도 자기 생각만 하네요

  • 5. ...
    '22.4.7 7:12 PM (58.234.xxx.222)

    곧 자유를 만끽하시겠네요.
    50넘어 혼자인 생활이 행복하다고 글 올리셨던 분 계셨는데 너무 부러운 삶 아닌가요?? 자유를 만끽하기며 행복하실거에요.

  • 6. ...
    '22.4.7 7:12 PM (222.121.xxx.45)

    20년보다 살아 갈 날이 더 많습니다.
    더 씩씩하게 보란듯이 잘 살아갈 수 있습니다.

  • 7. ..
    '22.4.7 7:14 PM (223.62.xxx.205)

    이미 결정 하셨으니 아이 대입때까지
    마음 잘 추스리시고 미래를 꼼꼼히 설계하세요.
    잘 될겁니다.
    용기내세요.

  • 8. ...
    '22.4.7 7:14 PM (222.239.xxx.66)

    힘내세요. 건강 챙기시구요.
    지금은 힘드시겠지만 시간이지나면 행복하고 안정된 삶이 있기를

  • 9.
    '22.4.7 7:15 PM (116.42.xxx.47)

    원글님은 좋아하는데 헤어지자는 말에 헤어지는건가요
    남편이 힘들어하는 이유를 원글님은 아실테고
    노력은 해보셨나요
    노력으로도 안되는건가요
    지금 너무 힘들다
    뭐가 그렇게 힘든걸까요
    좋은 사람이 생겨 놓치고 싶지 않아서???

  • 10. ㅁㅇ
    '22.4.7 7:16 PM (59.4.xxx.50) - 삭제된댓글

    경제적 능력만 있으시면 혼자도 살만합니다.

  • 11.
    '22.4.7 7:16 PM (116.42.xxx.47)

    헤어져줄테니 몸만 나가라고 하세요

  • 12. 20년전
    '22.4.7 7:19 PM (106.101.xxx.180)

    20년전과 같은 이유로 이혼을 원하는 건가요?
    잘맞는 부부가 어딨나요? 살다보면 맞춰 가는거지..
    원글님도 도저히 극복 못할 문제여서 이혼 동의 하신건지..

  • 13. 안맞긴 개뿔
    '22.4.7 7:21 PM (223.38.xxx.80)

    그냥 책임감 없거나 이기적이거나 바람난거죠.
    이혼은 일방적으로 그쪽에서 원하는거시이니
    몸만 나가라하세요.
    거부하면 해주지마세요.
    누가 아쉬울지.

  • 14. 아줌마
    '22.4.7 7:22 PM (223.38.xxx.95)

    남편이.아쉽지 누가아쉽나요
    자유를 축하합니다
    딸은 님의 편일거구요

  • 15. ...
    '22.4.7 7:22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남의 집 사정을 어찌 알겠습니까마는 남편이 저렇다는데 원글님한테 남편한테 매달려보라고 하고 싶지 않아요.
    제 친구면 그러라고 할텐데..
    아무튼 아주 안좋게 헤어지는 게 아니라면 딸도 이제 성인일테고 새롭게 출발하는 시기로는 좋다고 생각하면서 님을 응원합니다!!

  • 16. 감사
    '22.4.7 7:22 PM (112.170.xxx.69)

    모두 감사합니다
    이유는 성향, 성격차이 인거 같습니다
    외도는 아니구요
    웃긴건.. 아직 7개월이란 시간이 있으니 그 때즘 남편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까 기대 하게 되는 저 자신에게 화가 납니다
    남편은 저의 이런 집착과 의존성 때문에 힘들어 했는데도 말입니다
    제가 왜 남편에게 집착했나 생각해보니 절 사랑하고 편안히 해주었으면 안했을거 같아요
    늘 뭐가 못마땅하고 .눈치보게 하고 ..그래서 사랑을 확인하고 싶었나봐요
    거기에 남편은 이제 지쳤다 합니다

  • 17. ...
    '22.4.7 7:24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그냥 놔주세요
    20년전에 정리하셨으면 더 좋았을뻔한 인연입니다

  • 18. 원글님은
    '22.4.7 7:26 PM (106.102.xxx.74)

    그련 남자가 아직도 좋은건가요?

  • 19. ...
    '22.4.7 7:28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그냥 놔주세요
    20년전에 정리하셨으면 더 좋았을뻔한 인연입니다222

    남편의 누나나 여동생 입장에서 보면 놔주는 게 맞습니다.

  • 20. ..
    '22.4.7 7:31 PM (223.39.xxx.101)

    힘내세요
    따님과 더 행복한 미래가 되시길
    응원합니다

  • 21. ...
    '22.4.7 7:42 PM (175.209.xxx.111)

    잘 맞는 부부가 어딨나요? 살다보면 맞춰 가는거지..22222

    이 또한 지나갈거예요.
    힘내시기 바래요.

  • 22. 남편을
    '22.4.7 7:45 PM (121.133.xxx.137)

    예나 지금이나 많이 좋아하시나보네요
    제 주위에도 여자가 더 좋아해서 결혼한
    커플 있습니다만
    이십년을 애 낳고 결혼생활하다가
    일방적으로 저러는건
    기본적으로 의리도 없는 남자네요
    맘 아프시겠지만 내가 정말 사랑해야하는건
    남편도 자식도 아닌 나 자신임을
    잊지마세요
    결혼생활 중에도 얼마나 외로웠을지
    가늠이 돼서 맘아프네요

  • 23. 이제
    '22.4.7 7:49 PM (221.138.xxx.122)

    놔주세요

    생각보다 원글님이 더

    편안하게 느낄 수도 있어요...

  • 24. 100%
    '22.4.7 7:57 P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잘 맞는다는
    딴여자랑 이미 깊은관계임.
    그냥 잡놈임
    돈준다고할때 얼렁 놔버리세요
    딴여자랑 몸섞고 마음뜬 놈이랑 살아서 뭐하게요

  • 25. ...
    '22.4.7 7:57 PM (175.124.xxx.116)

    내가 정말 사랑해야하는 건 남편도 자식도아닌 나 자신임을 잊지마세요~
    이 말이 확 와닿는 저녁이네요.
    남의 편 놓아버리고 남은 인생 외롭지 않게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 26. ㅡㅡ
    '22.4.7 7:58 PM (118.235.xxx.169)

    놔주지 마시고 님이 벗어나세요.
    놔주는건 그 남자가 휘두르는대로
    끌려다니는거니까요.
    무심하게 그 남자에게서 아니 님의
    두려움에게서 벗어나세요.
    시야를 크게 가지시고 이제부터 훨훨
    날으십시오.
    님의 발전을 위해서.

  • 27. 유리지
    '22.4.7 8:04 PM (124.5.xxx.197)

    지가 매달려놓고 10년 뒤 바람나서 이혼하자는 인간도 있어요.
    근데
    너랑 맞지 않다= 딴 여자랑 잘 맞다
    공식 불륜 공식인 건 국룰인데요.

  • 28. 그렇게
    '22.4.7 8:05 PM (39.7.xxx.241)

    이어져보고자 했던 사람과
    결국은 헤어지게 되다니..
    슬프네요...

  • 29. ...
    '22.4.7 8:15 PM (124.5.xxx.184)

    이미 마음 떠난 남자
    허깨비처럼 붙잡고 같이 살아봐아 뭐하나요....
    원글을 위해서도 잘 결정하신거 같아요

    이혼이력 남의시선
    그딴건 아무것도 아니예요

    남이 뭐라건
    내 인생을 사세요

    힝내시길!

  • 30. 그럴수도있지
    '22.4.7 8:18 PM (112.167.xxx.92)

    여자가 매달려 한 결혼 20년 살았으니 이젠 남은생 프리하게 살고 싶다는 남자 입장도 이해는 가잖아요 20년간 벌어먹였으면 된거고 이젠 각자 도생해야

    남자가 매달려 한 결혼도 이혼하는 마당에 그어떤 이유로도 이혼 못할거 없자나요 부부가 죽을때까지 같이 살다 간다는 법도 없는거고 나라에서 간통 폐지도 한 마당에 뭘 못하겠나요 그니 다 살기나름이라고 달리 살아봐야지 싶은거

    알고 보면 부부가 별개없음 핏줄도 아니고 걍 생판 남인데 한공간에서 잠시 사는 동거인정도랄까 부부에 너뭐 의미두지말아야 덜 다침

  • 31. 그래도그렇지
    '22.4.7 8:29 PM (124.54.xxx.37)

    애가 고3인데ㅠ 일년도 못참고 헤어지자해서 아이엄마 마음 심난하게 만들고 싶을까요 재산부터 잘지키시고 건강 챙기세요 나쁜 시키..

  • 32. 너무 남편에게
    '22.4.7 8:31 P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의지하고 매달리는 결혼이었다면 원글ㅇ님도 적극적으로 인생을 한번 살아보세요.
    너무 소극적이거나 남편에게만 의지하면 남편도 힘들수 있어요.

  • 33. 기다려달라?
    '22.4.7 8:38 PM (121.131.xxx.231)

    애가 대학입학때까지 기다려달라?
    그게 부탁해야할 말인가요?
    지도 부모면 먼저 그렇게 말을 꺼냈어야지

    님아
    자신을 끔찍하게 아끼세요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라야 다른 사람도 날 아껴준답니다
    양보하고 희생하고 이해하고..이딴거 하지마요
    나 자신을 먼저 이해하고 나자신을 위해 먼저 희생하고 나자신을 위해 양보하고, 그 다음에 남도 배려하는거예요

    20년전 지가 힘들어지니 연락해서 결혼까지 한 주제에 교묘하게 님탓인양 가스라이팅하는거라구요

    이혼하고 신나게 살아요
    이제 남편없음 더 신나는 나이예요
    남자 50 넘어가면 어딜가나 찬밥 신세인거 저 멍충이가 모르네요
    제가 많이 놀아본 사람이라 알아요ㅎ
    남편이 지금 40대라면 즐길수 있는 시간도 얼마 안남았어요
    50 넘으면 이혼남은 이혼녀조차 버리는 카드예요
    사귀는 여자가 있다한들 50 넘으면 아웃사이더 돼요
    그 커플 아무도 안껴줘요

    당당하게 사시구요
    무심하게 끝난 인연인것처럼 대하면 남편이 이혼 안하려할지 모르니 단칼에 자르세요ㅎ

  • 34. 눈의여왕
    '22.4.7 8:42 PM (124.50.xxx.207)

    힘내세요!!!!

  • 35. 도플갱어
    '22.4.7 8:50 PM (210.2.xxx.93)

    아니! 왜 이리 상황이 똑같나요! 단지, 다른 점이 하나 있다면 저희는 따로 살게 되어 전보다 가까운 친구가 되었고 저는 취업하고 바빠서 남편과는 더 이상 한집에서 살고 싶지 않은데요. 제가 먼저 대쉬하고 좋아해서 모든 짐 떠안고 20년 고생만 하다가 이제 독립하니 정말 좋으네요.

  • 36.
    '22.4.7 8:52 PM (118.223.xxx.158)

    두분 축하합니다. 앞으로는 행복하세요.
    이상 20년동안 이혼 꿈꾸는이가.
    저도 이제 얼마 안남았어요. 제 인생살거예요.

  • 37. 사람
    '22.4.7 8:58 PM (41.73.xxx.69)

    맘이 간시하거든요 알다시피
    매몰차게 굴면 오히려 어라 ? 싶으며 아쉬워하게 되는 법이예요
    이제 정말로 유령 취급하고 필요한 말만하고 하숙생 취급 해 주세요
    아무것도 챙겨 주지 마세요 같이 먹을 때만 밥 차려주고 모른체 하세요
    말을 하지 마세요
    변화가 있을걸요 … 누가 불편할건지 답 나오거든요

  • 38. 맞아요
    '22.4.7 9:13 PM (116.120.xxx.27)

    이제부턴
    180도 달라지세요

    남편이 깜놀할 정도로ᆢ
    절대 미련있는것처럼 보이면 안됩니다

  • 39. ...
    '22.4.7 10:17 PM (121.160.xxx.202) - 삭제된댓글

    에휴...
    이미 남편은 맘정리 다 끝났구요
    님이 달라지든 말든 상관 안할겁니다
    자식인 고3 배려도 안하는데
    처음부터 애정 없었던 사람 알아서 떨어져 가면 속편하죠
    그냥 마음 접으세요
    위에도 썼다 지웠는데
    20년전에 정리했으면 더 좋았을 인연입니다

  • 40. ,,,
    '22.4.7 10:47 PM (116.44.xxx.201)

    님의 태도가 확 달라져야만 1%라도 희망이 있어요
    남편이 질려 버린듯한테 매달리지 말고 눈치보지 말고
    당당히 본인의 의지대로 생활해 보세요
    남편한테 여자가 없다는 전제하에 정말 달라지면
    다시 생각할지도 몰라요
    그러나 여자가 있을겁니다
    이혼하게 되면 네가 원해서 하는 이혼이니
    몸만 나가라 하세요

  • 41. ,,,
    '22.4.7 11:44 PM (112.214.xxx.184)

    애초에 결혼하지 말았어야 서로 행복했을 것 같은데 남편이 우유부단 해서 이렇게 된 것 같네요

  • 42. ..
    '22.4.8 12:16 AM (175.223.xxx.238)

    내 딸이 고3인데도 헤어지자는 자예요
    그것만 곱씹으면 버틸수있어요
    무너지지말고 이 악물고 사시길

  • 43. 여자
    '22.4.8 12:17 AM (117.111.xxx.194)

    여자 있을 것 같은데 ㅜㅜ

  • 44. ...
    '22.4.8 12:40 AM (220.85.xxx.241)

    남은 7개월동안 딸과 본인을 위해서만 사세요.

  • 45. ..
    '22.4.8 1:48 AM (218.39.xxx.154)

    위의 분 말씀대로
    이제라도 씩씩하게 행복하게--가
    정답이네요
    그리고 도플갱어님 답글보니
    같은상황도 이렇게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상태와 태도에 따라서
    천양지차가 될수있구나
    생각해봅니다
    원글님 힘드시겠지만
    마음으로부터 매달리는 관계는
    서로 피곤함을 주게되고
    누가 옳고 그르던
    행복과 멀어지는 순서인것 같아요
    저희 부모님 살아오신 모습을 되돌아 보면서
    조심스레 말씀드려봅니다

  • 46. 20년 살았으면
    '22.4.8 2:29 AM (175.117.xxx.71)

    살아볼 만큼 살았네요
    이제 다르게 사세요

  • 47. ...
    '22.4.8 2:37 AM (183.97.xxx.42)

    뭐만 하면 여자있대...

    성별바꿔 내쪽에서 결혼전 2번 헤어지자 했음. 성격, 성향 온맞음. 그러다 상황도 안좋아지고 나 좋아해주던 남자가 생각나 한번 연락해 봤더니 남자쪽에서 적극적으로 다시 대시함. 그래서 결혼

    20년 결혼생활 했으나 애초 남자가 더 좋아하고 매달린 결혼이라 항상 약간 집착적이고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함. 그래서 지쳐 이혼하려함

    솔직히 남편 분도 이해가고, 남편에 대한 마음이 내려지지 않는 님도 이해는 됩니다. 안정을 바라면서 사랑없이 결혼한 남자가 20년 살았으면 된거 아닌가 해요. 원글도 본인이 좋아하는 남자랑 20년살고 자식도 봤으면 이제 놔줄만 하지 않은가...

    좋아지지 않는 사람과 여생 사는 쪽도 불행하고,
    왜 이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나를 안봐주나..계속 갈망하고 목말라하다 그게 원망집착되어 여생 보낼거고..

    둘다를 위해서 정리하는게 좋아보여요.
    20년이면 님도 살만큼 산거잖아요..
    욕심은 그만 내려놓으시는게.

  • 48. ...
    '22.4.8 2:39 AM (183.97.xxx.42)

    남편을 너무 좋아하시나 봅니다.
    근데 내가 그만큼의 감정이 아니면 부담스럽고 힘든 부류들 있어요.

  • 49.
    '22.4.8 4:27 AM (95.91.xxx.178) - 삭제된댓글

    딸아이 인생에서 중요한 시간,
    대학입시를 위한 시간의 배려도 없이 이혼 이야기 꺼내는 남자.
    사랑은 그렇다치고, 20년 산 의리라도 있어야 하는거 아닌지?!
    대체 저런 인격을 가진 사람, 왜 곁에 두려고 하시는지요;;

    재산 모두 원글님 명의로 돌려놓으시고, 고이 보내주세요.
    (최소한 억울한 마음은 안들도록요..... )

  • 50. sandy
    '22.4.8 4:56 AM (175.121.xxx.45)

    글쓴님. 남편한테 집중된 관심을 나 자신으로 돌려 보세요.

    운동도 하시고 취미 생활도 하시고 아이 대입 신경쓰시고요.

    취업 준비도 하시고요.

    뭐든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할 준비를 하세요.

    사즉생 입니다.

  • 51. 그럼에도
    '22.4.8 9:35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이 어려운 난관을
    혼자 껴안고 가려는 모습..

    좋아하는 사람 놓치지 않고 20년을 같이 살아봤으면
    그거로 충분 . 부러워하는 사람도 많을거에요.

  • 52. ...
    '22.4.8 9:42 AM (223.62.xxx.173) - 삭제된댓글

    정 잡고 싶으시다면
    ㅡㅡㅡㅡ
    사랑한다면 기다려라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떠나고 있다면
    그가 어떻게 하더라도 그대로 두어라
    물살을 가르며 도망치는 물고기는
    따라가 잡으려고 할수록 더 빨리 도망치는 법이다

    지금은 가슴이 찢어질듯 아프겠지만
    소용돌이가 걷히고나면
    맑고 고요한 날이 돌아올것이다
    식어버린 사랑에 집착해 다시 구속한다고해서
    그 사랑이 다시 뜨거워 지는것은 아니다
    물고기가 달아나거든 그냥 내버려두어라

    더 깊고 더 넓은 곳을 헤치고 다니다가
    그에 지쳐 내안으로 뜨겁게 돌아오도록 하라
    그리고 그를 기다려줄 마음을 버리지마라

    ㅡㅡㅡㅡㅡ

    근데 여자 있을듯요
    아직 바람이 난건 아니더라도
    마음을 빼앗긴 여자가 있는거임
    남자는 환승하는거 아니면 이혼 안해요 대부분.
    그냥 님에게 이혼사유를 떠넘기고
    자유로운 몸으로 연애에 몰두하고 싶은 비겁한 인간일뿐

  • 53. 서로
    '22.4.8 10:18 AM (203.142.xxx.241)

    좋다고 뜨거운 사랑했어도 20년을 애낳고 살면, 그담부터는 친구처럼. 동지처럼, 서로 반은 포기하고 사는게 맞지 않나요?.. 대부분은 다 그렇게 살지 않나요. 힘내시고..남편이 혹시나 여자가 있나 알아보시구요. 남편마음은 모르겠지만, 남자들은 여자 있는거 아니면 이혼이라는 큰 이벤트를 하질 않아요.. 그나이쯤 되면 주변에 이혼한 친구들 하나씩 있을텐데 그들이 사는게 행복해 보이지도 않고요. 물론 이혼한 사람은 자기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겠지만, 말하는게 전부일까요? 좋으나 싫으나 조강지처가 옆에 있는게 좋은거지

  • 54. ...
    '22.4.8 10:52 AM (112.187.xxx.144)

    그냥 놓아주세요 ,, 안가본 길을 가고 싶은거 같아요
    원글님도 자유롭게 사세요

  • 55.
    '22.4.8 11:25 AM (218.48.xxx.144)

    자유롭고 싶었나봅니다.
    자기인생 말목잡혔다 생각하는건가요?
    그런사람에겐 지금의 가정은 사치인걸
    깨닫게 해주고 싶네요.
    원글님은 충분히 노력했어요.
    자꾸 미련을 남기니 더 벗어나고 싶은거겠지요.
    미련을 버리고 다른곳을보세요.
    나에게 집중하면 다른세상이 열립니다.
    힘내시고 혼자인 연습해 보세요.

  • 56. ...
    '22.4.8 12:46 PM (183.97.xxx.42)

    뜨거운 사랑했어도 20년이면 동지 친구되는 마당에 그런 사랑이 아니었던 상대방과 항상 상대에게서 그런 사랑을 갈구하는 나... 글세요

    한번 결혼이 무슨 굴레인가요?

    조건이나 상황때문에 그닥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했다가 20년 살고도 도저히 좋아지지가 않아 이혼하면 사람도리 안했다고 욕먹어야 하는 건가요??

  • 57. ...
    '22.4.8 4:04 PM (110.13.xxx.200)

    저도 솔직히 조금 의심스럽긴하네요.
    아내가 진저리치도록 싫은것도 아니고 20년 살았는데
    남자들이 굳이 이혼하려는 이유는 바람나진 않아도
    다른 눈길가는 곳이 잇을수도 있다는거죠.
    이유야 어쨋건 갑작스러운 건 더더욱..
    저라면 홀로 설 준비도 하겠지만 알아보기도 할거 같네요.

  • 58. 비람났네
    '22.4.8 5:10 PM (112.155.xxx.248)

    들켜도 큰소리 치겠죠..
    이제 자기가 사랑하는 여자랑 살아보고싶다고...
    유아틱한 남자네요.
    님도 좋아하는 남자랑 살아봤더니 보내줘요

  • 59. 토닥토닥
    '22.4.8 5:30 PM (203.142.xxx.241)

    23년의 결혼생활을 저번달에 별거로 마무리한 사람입니다.
    법적절차가 아직 남아있어서 그런진 몰라도 이별이란게 생각보다 바삭바삭 하더라구요
    질척질척 울고불고 할 줄 알았는데... 다른 이별들은 매번 그랬는데
    지치고 지쳐서... 모든 감정이 바싹 메말라버렸나 보더라구요
    살아집니다. 생각보다 더 재밌게 살아집니다.
    한달차지만...그동안 내가 행복하지 못해서 아이들에게 무심했던것들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찾아서 해주고 잇어요.
    오늘은 스물두살먹은 아들생일인데 풍선불고 가랜드 설치해서... 생파 하기로 했다는....
    그런거 한번을 제대로 못해주고 살았었네요.

    힘내세요... 인생 긴데요 멀....ㅎㅎㅎ..... 외로운사람들끼리 오픈챗방이라도 하나 파고 싶네요

  • 60. ..
    '22.4.8 5:30 PM (112.168.xxx.145)

    더 최악으로 결혼하는 부부들이 널렸어요.회오리가 치고 바람이 갈아앉으면 지금은 보이지 않던 새로운 길이 살포시 보일 것입니다

  • 61. ...
    '22.4.8 6:08 PM (211.226.xxx.65)

    아내한테 정이 없어도 딸한테도 애정이 없나요..
    고3인데 지금 이혼하자니...

    여자 생긴거 아닌가 의심되네요.

    칼자루는 님이 쥐고 있는거네요.
    너무 저자세로 나가지 마세요.
    그냥 무늬만 유지하며 각자 살든, 아예 정리하든 님이 편한대로 하세요.

  • 62. 에구
    '22.4.8 6:43 PM (203.254.xxx.226)

    남편은 첨부터 원글에게 맘이 많이 없었군요.
    그걸 억지로 이어붙혀 살다보니 원글에게 정을 못 쌓았고,
    원글은 그게 성에 안차니 집착으로 나타났고..

    안타깝습니다. 처음부터 어긋난 인연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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