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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기력하게 사는게 제일 두려워요

... 조회수 : 6,783
작성일 : 2022-03-30 19:36:19
요즘 무기력 호소하는 분들 많은데요
원래 사는게 힘들거나 무기력하거나 둘 중 하나에 가까운것 같아요
오직 죽은 물고기만이 강물을 따라 흘러간다는 말이 있거든요
강물은 시간, 세월이죠
저렇게 사는건 무기력한 삶이고
또 다른 삶은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사막을 걷는 낙타와 같은 삶인데요
목표를 세우고 자기극복을 하면서 고행하듯 살아가는 삶이죠
전 둘 중 한가지의 삶을 살아야 한다면 후자예요
죽은 물고기보다
짐을 지고 사막을 걷는 낙타의 삶을 선택하고 싶어요
무기력하게 사는게 제일 두려워요

IP : 125.178.xxx.109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대
    '22.3.30 7:38 PM (122.35.xxx.158) - 삭제된댓글

    전 굳이 힘들게 살아야 하나 싶어요.
    그냥 물 흐르듯, 세상에 폐 끼치지 않으면서
    조용히 살다 조용히 가고 싶어요

  • 2.
    '22.3.30 7:40 PM (117.111.xxx.246)

    일생을 그리 전투적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전 절대 그렇게 살고싶지 않은데요

  • 3. 둘다
    '22.3.30 7:40 PM (123.199.xxx.114)

    짐을 지고 그자리에서 버티느냐
    거슬러 올라가느냐
    이왕이면 하루를 의미있고 활기차게 보내려고 애씁니다.
    사는게 다들 고역이고 100세 사신분들은 인격이 어찌 되든 100년의 시간을 버티신거에 존경을 표합니다.

  • 4. T
    '22.3.30 7:41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저도 흐르는데로 살고 싶어요.
    등에 짐을 지고 사막을 걷는 삶이라니..
    떠올리기만 해도 무서워요.
    사랑하는 내 가족들 부양만으로도 힘든데 그냥 편히 물살 따라 흐르고 싶어요.

  • 5. ㅇㅇ
    '22.3.30 7:42 PM (49.171.xxx.3)

    많은 생각을 하거 하는 글이네요.
    저는 무기력하다기보다
    만사가 심드렁한 편이지만
    그렇다고 또 관심사나 열정을 놓아버리진
    못하고 여전히 내 가슴을 뛰게할
    무언가를 찾는 스타일인데.
    전 원글님의 생각이 뭔가 자극을 주네요.
    멋진분일것 같아요

  • 6. ...
    '22.3.30 7:43 PM (125.178.xxx.109)

    가족들 부양하며 사는 삶도 등에 짐을 지고 사막을 걷는 낙타에 가깝죠
    물살따라 흐르는 물고기가 아니라

  • 7. ㄴㄷ
    '22.3.30 7:45 PM (118.220.xxx.61)

    재미없고 지루한 천국보단
    사건빵빵터지고 온갖것들이 난무하는
    재밌는지옥이 더 낫죠.

  • 8. ..
    '22.3.30 7:46 PM (58.233.xxx.226) - 삭제된댓글

    짐 있는거 딱 질색이지만 현실은 등짐 가득..
    좀 자유롭게 살고 싶다는...훨훨

  • 9. 둘다 싫어
    '22.3.30 7:51 PM (112.167.xxx.92) - 삭제된댓글

    동식물 생태계를 보면 태어나 먹고 싸고 섹스하고 둥지를 만들어 후손을 낳고 죽고가 일생이거든요 거창하고 대단한게 없죠 인간도 생태계니 뭔 대단한 낙이 있는게 아닌데

    먹고 싸고 섹스하고 애 낳고 키우고 죽어야 하는 시점에서 너무 오래 살기에 낙이 없는 세월만 길어져 이게 문젠거 장수가 재앙이 되는거에요 장수도 크게 아프지 않고 돈 걱정도 없다면야 다행이게요 서민들 다수가 늙어 아프지 돈은 없지 돈 없는 부모 자식도 부담이지 에혀 입만 쓸뿐

  • 10. ㆍㆍ
    '22.3.30 7:54 PM (119.193.xxx.114)

    전 재미없는 천국이 좋아요.
    딴지아닙니다. 그냥 제 취향.
    근데 무기력하게 살고 있는 건 맞아요.

  • 11.
    '22.3.30 7:57 PM (121.159.xxx.222)

    거슬러올라가 등용문건너서 용될수도있고
    거슬러올라가다 곰이 툭 잡아먹을수도있고
    해파리처럼 둥둥 뜨다가 뭐 썩어 인생 별거없이 끝날수있고
    또 슬슬 떠가다 끝내주는 바다로갈수도있고

    어떤일이 기다릴진모르지만
    자기에맞게 후회없이 살면되죠

  • 12. ㅇㅇ
    '22.3.30 8:00 PM (59.8.xxx.216)

    제 인생은 주식과 탁구를 하기 전과 후로 바뀝니다. 둘다 다이나믹합니다. 지루한 것을 못참는 ENFP에게 딱입니다.^^

  • 13.
    '22.3.30 8:03 PM (125.240.xxx.184)

    최대한 짐은가볍게 지고 여기저기 구경도하면서 즐겁게 가고싶어요

  • 14. 그래서
    '22.3.30 8:19 PM (1.241.xxx.216) - 삭제된댓글

    우리나라 교육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까지는 정말 스포츠나 악기 댄스 독서 등 정말 다양하게 즐기는게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취미나 관심사가 있으면 늘 쳇바퀴 같은 인생도 잠시잠시 즐거울 수 있고 견딜 수 있거든요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지만 그걸 어떻게 해쇼고 극복하냐는 개인의 차이니까요
    님이 말씀하시는 짐도 누구는 더 무겁고 덜 무겁게 느끼거든요
    누구는 흘러가도 가볍게 즐기면서 흘러가고요
    누구는 밑바닥에서 발버둥치듯 헤엄칠 수도 있지요 어차피 언젠가는 바다로 갈텐데 누구는 지쳐서 도착할것이고 누구는 올만하다 하고 올것이고요
    결국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네요

  • 15. 그래서
    '22.3.30 8:20 PM (1.241.xxx.216)

    우리나라 교육이 정말 아쉬운 부분이
    유치원부터 초등 중등까지는 정말 스포츠나 악기 댄스 독서 등 정말 다양하게 즐기는게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취미나 관심사가 있으면 늘 쳇바퀴 같은 인생도 잠시잠시 즐거울 수 있고 견딜 수 있거든요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지만 그걸 어떻게 해소하고 극복하냐는 개인의 차이니까요
    님이 말씀하시는 짐도 누구는 더 무겁고 덜 무겁게 느끼거든요
    누구는 흘러가도 가볍게 즐기면서 흘러가고요
    누구는 밑바닥에서 발버둥치듯 헤엄칠 수도 있지요 어차피 언젠가는 바다로 갈텐데 누구는 지쳐서 도착할것이고 누구는 올만하다 하고 올것이고요
    결국 그 또한 본인의 선택이네요

  • 16. ...
    '22.3.30 8:24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몸은 무기력한데(태생적으로 게으른듯ㅋ)
    생각이 무기력해진적은없어요.그건 곧 삶에 아무낙이 없다는거잖아요. 머리는 온갖상상 계획 고민 매일 복잡함.
    약간 체력적인 에너지를 쏟아야하는일에만 선택적인 무기력ㅋ
    강물에 따라 흐르며 살아도 재밌게살수도 있죠.
    흘러가다가 다른 물고기들도 만나고~밖에 스쳐가는 경치도 구경하면서~

  • 17. ...
    '22.3.30 8:26 P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몸은 무기력한데(태생적으로 게으른듯ㅋ)
    생각이 무기력해진적은없어요.그건 곧 삶에 아무낙이 없다는거잖아요. 머리는 온갖상상 계획 고민 매일 복잡함.
    약간 체력적인 에너지를 쏟아야하는일에만 선택적인 무기력ㅋ
    강물에 따라 흐르며 살아도 재밌게살수도 있죠.
    흘러가다가 이런저런 물고기들도 만나고~ 미역 말미잘도 만나고~
    밖에 스쳐가는 경치도 구경하면서

  • 18. ...
    '22.3.30 8:27 PM (222.239.xxx.66)

    몸은 무기력한데(태생적으로 게으른듯ㅋ)
    생각이 무기력해진적은없어요.그건 곧 삶에 아무낙이 없다는거잖아요. 머리는 온갖상상 계획 고민 매일 복잡함.
    약간 체력적인 에너지를 쏟아야하는일에만 선택적인 무기력ㅋ
    강물에 따라 흐르며 살아도 재밌게살수도 있죠.
    흘러가다가 이런저런 물고기들도 만나고~ 미역 말미잘도 만나고~
    스쳐가는 예쁜 경치도 구경하면서

  • 19. 솔직하시네요
    '22.3.30 8:28 PM (103.199.xxx.230)

    저도 무기력이 제일 무서워요
    그래서 외부에서 찾으려고 멀리 나와서 찾으려고 했는데
    결국 제자리였어요 짧은시간에 다시 무기력으로 돌아와요
    바쁘게 살고싶은데 에너지는 한계..

  • 20. ...
    '22.3.30 8:28 PM (106.101.xxx.128) - 삭제된댓글

    저도 재미없는 천국이 좋아요
    그냥 타고난 성향대로 살면 되죠
    열정적인 사람은 열정적으로
    정적인 사람은 정적으로..
    내가 잘났네 니가 잘났네 하며
    아등바등 살아도 백년도 못사는 인생
    결국 끝이있기마련이고
    내 마음대로 되는 거 거의 없어요

  • 21. 저두
    '22.3.30 8:35 PM (112.166.xxx.65)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아무리 스트레스 받아도
    일을 못 놓아요.
    집에 있으면 쏟아지는 무기력에
    잠식되어서 한없이 가라앉아버려요...


    아무리 힘들어도 일을 하는 이유가 그거네요.

  • 22.
    '22.3.30 8:47 PM (121.134.xxx.168) - 삭제된댓글

    혼자있는거 좋아하고 무기력한거 딱 제취향입니다 치열하고 바쁘게 살아도 봤는데 스트레스가 많았고 즐겁지 않았아요
    최근 2년 동안 수술도 하고 코로나 겁나기도 해서 혼자 뒹굴거리며 비생산적으로 살아보니 넘 행복합니다 딸은 독립했고 남편은 아직 직장다녀요
    하루종일 혼자서 노는데 좋아서 이행복이 사라질까겁나요 제성향을 지금껏 모르고 살았네요

  • 23. 영통
    '22.3.30 8:51 PM (106.101.xxx.229)

    무기력..무위도식..그 무위..아무것도 안 하는 삶.
    내 취향이에요.
    직장일로도 벅차서..삶은 늘어지고 싶어오

  • 24. ....
    '22.3.30 8:59 PM (221.157.xxx.127)

    소풍온듯 살고싶다

  • 25. ..
    '22.3.30 9:32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평온하게 물흐르듯 살고싶네요..

  • 26.
    '22.3.31 12:33 AM (27.124.xxx.241)

    저도 뭐든 하고 큰물에서 놀아야 한다 생각하/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나름 행복과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꼭 그럴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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