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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연락 끊고 싶어요

열불나서요 조회수 : 5,427
작성일 : 2022-03-29 18:17:19
휴대폰 번호 바꾸는 법 알려주세요.
부모 유산 혼자 꿀꺽한 동생네가 제게 기대보려고 연락을 해와서요.
엄마가 옛사람답게 아들 둘에게 나눠서 줬거든요.
어이없었으나 유산 문제로 싸움질 할만큼 돈에 절박하지도 형제애가 바닥이지도 않아서 그냥 넘어갔더랬습니다.

근데 누나가 살았나, 죽었나, 밥은 먹나 굶나  전혀 관심 안 보이던 동생 - 이 아닌 올케가- 전화해서는
이런저런 돈 얘기를 하네요.
단지 돈 문제가 아니에요. 어머니가 아버지 유산을 아들에게 다 몰아준 케이스지만, 
그러니 동생의 잘못이랄 것도 없지만,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 어떻게 그 돈을 모른 척 혼자 꿀꺽 받아먹고 호의호식하며 살면서
비혼녀인 누나에게 안부전화 한통 안 하고 사는 게 솔직히 마음 한쪽 시린 면이 있었죠.

올케가 좀전에 전화해서 넌즈시 운을 떼더군요.
유학 중인 조카가 잠시 귀국하는데, 한국에 있는 동안 좀 보살펴달라고.
저는 서울, 동생네는 경상도에 살고 있거든요.
처음으로 올케 부탁 거절했어요.
제가 야박한 거에요?


IP : 122.34.xxx.30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3.29 6:18 PM (122.34.xxx.30)

    이 글의 요점은 휴대폰 번호 간단하게 바꾸는 법입니다. -_-

  • 2. ...
    '22.3.29 6:21 PM (223.62.xxx.23) - 삭제된댓글

    욕나오네요.

  • 3. ....
    '22.3.29 6:2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휴대폰 바꾸시면 불편하니 그 쪽 번호를 거부되게 할 수 있나 찾아보시고요. 정말 너무 잘하셨어요. 어머니, 두 남동생과는 서로 주고받을 것도 없이 걍 끊으세요. 참 못된 인간들이에요.

  • 4. 그게
    '22.3.29 6:26 PM (122.34.xxx.30)

    한숨만 나고 눈물은 안 나와요. 가슴은 뻐개질 것 같고....

  • 5. 네?
    '22.3.29 6:29 PM (112.149.xxx.254)

    조카는 무슨..
    뭐하러 연락을 끊어요.
    조카 데려다가 지네 부모 병신맞은 거 세뇌하세요.
    물론 보살펴 줄 필요는 없고
    중간에 두세번 만나서 밥먹는다는 핑계로
    너네 아빠가 어릴때 얼마나 찌질하고 병신맞은 애였나 자식이 지네 아부지 우습게 알게 세뇌시켜요.
    그리고 자기몫 어떻게든 챙기세요.
    안받은게 아니고 못받은거 본인몫도 못챙긴 고모 조카가 우습게알죠.

  • 6. 뭐하러요
    '22.3.29 6:31 PM (61.76.xxx.200)

    조카 볼 필요없어요
    그냥 조용히차단

  • 7. 통신사
    '22.3.29 6:32 PM (14.32.xxx.215)

    사이트 들어가서 내번호 바꾸기 설정하면 돼요
    그거 뭐 큰일이라고 구구절절...

  • 8. ...
    '22.3.29 6:34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소송등을 통해 일부분이라도 받을 수 있는 방법 없나요. 원글님에게만 재산을 주지 않았다는 건, 그냥 투명인간 취급한거고 하찮게 여긴 것이라 원글님의 그런 친정의 분위기로 인해 올케나 조카도 원글님을 우습게 여길 가능성이 백퍼센트에요. 원글님이 잘해주어도 고맙게 여기진 않을 거고 그냥 자기들 아래에 있다 정도일 거에요. 재산을 양보한 것도 고맙게 여기지 않을 것입니다. 원래 딸은 자격이 없으니까 본인들거라고 생각하기 마련이거든요. 조금 번거롭겠지만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 찿아보시고... 시종일관 냉랭하고 무시하는 어조를 유지하시고요. 통화하지 말고 부탁은 모두 거절하세요. 부탁 한번 들어주면 계속될 거니까요.

  • 9.
    '22.3.29 6:39 PM (221.138.xxx.121) - 삭제된댓글

    미쳤나보네요ㅇ그올케
    그냥 모든걸 자기이익만 생각하는 인간부류가있어요

  • 10. ㄴㄴ
    '22.3.29 6:41 PM (221.138.xxx.121)

    통신사에전화해서 번호바꾼다하믄 쉽게돼요
    당장하세요

  • 11.
    '22.3.29 6:41 PM (122.34.xxx.30)

    통신사님 "그거 뭐 큰일이라고 구구절절..." 한 거군요? 골똘해지는만요. ㅎ
    다른 댓글 주신 분들에게...
    솔직히 저는 혼자살이라 돈에 별 관심없어요. 그래도 사안사안마다 갈피갈피마다 제가 선선하게 포기했던 유산에 대한 인식은 새록새록 돋아나는만요. 인간이란 참~

  • 12.
    '22.3.29 6:44 PM (122.34.xxx.30)

    아무튼 조언조신 대로 통신사에 전화해보겠습니다. 이런 걸 안 해 봐서요.

  • 13. 0-0-
    '22.3.29 6:45 PM (220.117.xxx.61)

    폰번호는 신분증 가지고 가셔야 할거 같아요
    본인이 가셔야 바꿀수 있던거 같아요
    바꾸시고 절대 연락받지 마세요.
    그런 사람들 거지에요.

  • 14. 휴대폰번호
    '22.3.29 6:46 PM (182.212.xxx.185)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한달에 한번 바꿀 수 있어요.

  • 15. 토닥토닥
    '22.3.29 6:48 PM (61.76.xxx.200)

    원글님 위로드려요
    알것같아요 그마음ᆢ
    경제력이 있다고해서 유산 못받아도 다 괜찮은건아니죠
    타인인나도 씁쓸하네요
    어머님이 너무하셨네요
    뭔가 부정당한 느낌 ᆢ모두가 알면서도 묵인하고 동조한느낌ᆢ
    인간이기에 돈을 떠나 마음이면되는데 ᆢ미안하다 한마디면 되는데 참ᆢ
    그냥 조용히 번호바꾸고 자신에게 집중하세요

  • 16. 동글이
    '22.3.29 6:54 PM (117.111.xxx.230)

    고민할거 있나요 폰번호 바꾸세요 손절하시구요

  • 17. 번호 차단하세요
    '22.3.29 6:56 PM (39.117.xxx.166)

    굳이 내번호를 바꿀필요는 없지요. 그리고 거절의사표시 했으니 설마 또 부탁할까요?

  • 18. ㅎㅎㅎㅎㅎ
    '22.3.29 7:02 PM (110.35.xxx.110)

    조카를 무슨 세뇌를 시켜요??
    내부모가 아주 황송하게도 할아버지재산 독차지하고 꿀꺽해서 팔자에도 없던 유학도 덕분에 다녀온건데 뭘 고모가 니네부모 이상하다고 세뇌를 시켜요???참내.
    그 조카는 세상에 둘도없는 나 유학도 시켜준 끔찍하게 고마운 사랑하는 내부모입니다.
    고모재산까지 뺏아서 나한테 유학시켜준 내 사랑 부모를 무슨 병신같다고 세뇌??
    조칸지 뭔지도 연락 딱 끊으삼!
    무슨 세뇌~~~

  • 19.
    '22.3.29 7:43 PM (175.214.xxx.238)

    폰번호는 두시고 수신거부 하세요.
    그리고 조카가 성인인 거 같은데 뭘 돌봄?
    서울에 숙박업소 많구만

  • 20. 뭐하러
    '22.3.29 7:59 PM (211.114.xxx.107)

    복잡하게 번호를 바꾸세요? 그냥 수신차단 하시고 모르는 번호나 발신자표시제한 번호로 전화 오는거 안 받으면 됩니다.

  • 21. ...
    '22.3.29 8:05 PM (39.117.xxx.195)

    가족하고만 통화하는 폰도 아닐텐데 번호 변경하면 불편할텐데요...
    스팸등록 해놓으면 전화해도 님폰으로 울리지 않아요

  • 22. 수신 차단 후
    '22.3.29 8:29 PM (211.204.xxx.55)

    다른 번호로 바꿔 또 걸면, 이것도 수신차단할 거다. 헛짓 마라,

    하고 끊으시면 돼요. 전화번호는 수단일 뿐입니다.

    님이 무시하려면 한지붕 아래, 옆자리여도 무시할 수 있어요.

    응, 너희끼리 잘 먹고 잘 살아. 참 양심도 없다, 어디 부탁들 하니.

    단칼에 끊으세요.

  • 23. illiilllil
    '22.3.29 9:19 PM (112.155.xxx.109)

    뭐하러 원글님이 피곤하게 번호를 바꿉니까
    걍 또전화해서 열받게하면 나자꾸건들면 소송해서 내몫챙길란다 내지르세요 그럼 겁나서 연락안할텐데

  • 24. 이미
    '22.3.30 9:04 AM (211.108.xxx.131) - 삭제된댓글

    비혼인 님 재산도 이제나 저제나 탐 할 날 기다리는 군상들

    정신 단단히 차리고 상대도 하지마요
    양심도 없으니 이기적이기까지하네요
    비혼에 돈 좀 있으면 다리 뻗고 누울려는
    형제,조카 케이스 종종 들어요

  • 25.
    '22.3.30 10:10 A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댓글들 다 고맙슨니다. 제가 이미 결심/결정한 바에 힘을 실어주셨어요.
    더 이상 혈육들에게 착취당하지 않고 살거에요. 그동안 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싶어요.
    그래도 가족에게서 받은 상실감이 씁쓸하고 착잡하고 슬프고 그러네요. 혈육이란 게 뭘까요. 어휴

  • 26.
    '22.3.30 10:12 AM (122.34.xxx.30)

    댓글들 다 고맙습니다. 제가 이미 결심/결정한 바에 힘을 실어주셨어요.
    더 이상 혈육들에게 착취당하지 않고 살거에요. 그동안 한 것만으로도 충분했다 싶어요.
    그래도 가족에게서 받은 상실감이 씁쓸하고 착잡하고 슬프고 그러네요. 혈육이란 게 뭘까요. 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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