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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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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에 직장생활이 재밌다고 하면

.. 조회수 : 3,788
작성일 : 2022-03-26 14:18:20
아무도 안 믿네요ㅎ

진심인데요.



재밌는 이유가.

전문적인 일이라 터치 안받고 스케쥴 제가 알아서 조정.

동료들이 다들 좋은 분들. 실력+인성 갖춘 국내 일인자들

회사 시설, 복지가 좋아 쾌적하고 편안해요.

집에서 가까워 출퇴근 수월하고

자율 출근제라 개인 용무 보기도 좋습니다.

강남 요지에 맛집, 편의시설 이용하기 좋아요.

무엇보다 급여가 분야 최고 수준입니다.

입사하며 받은 스톡옵션과 우리사주는 덤이구요.



그런데 주위 지인 전업들 50에 힘들게 어찌 일 하냐 소리를 꼭 하네요. 체력과 건강 제가 훨씬 좋은데 그러다 몸 상한다 아프면 어쩌냐면서요. 그러면 그냥 할만해 하고 맙니다.

진심은 일도 재밌고 주말 푹 쉬고 나면 동료들 보고싶고 출근이 기다려집니다. 얘기해도 믿을 사람 없겠지만요.

저 같은 분 분명히 있을텐데 말이죠




IP : 211.117.xxx.23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각양각색
    '22.3.26 2:22 PM (58.92.xxx.119)

    저도 제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남들에게는 말하지 않습니다.
    생업이라고 표현할 정도....ㅎ

    공감할 분이 필요하시다면 댓글로 공감드립니다^^

  • 2. 원글
    '22.3.26 2:23 PM (211.117.xxx.233)

    저도그냥 열심히 살아야지 합니다

  • 3. ㅇㅇㅇ
    '22.3.26 2:23 PM (122.36.xxx.47)

    50세 이후 직장인은 위너죠.
    살아 남은 자에게 보내는 칭송도 충분히 받을 자격이 됩니다.

  • 4. ??
    '22.3.26 2:28 PM (223.62.xxx.129)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어디 다니는지 몰라요??
    저정도면 다들 부러워할꺼 같은데

  • 5. 원글
    '22.3.26 2:29 PM (211.117.xxx.233)

    위의 얘기들 다 안 했죠.

  • 6. ...
    '22.3.26 2:32 PM (175.112.xxx.167)

    부러워요...

  • 7. 아마
    '22.3.26 2:32 PM (117.111.xxx.223)

    그런 직장에 다녀보지 못하고 회사 내 자기 자리를 그렇게 만들어 보질 못해서 그런거에요. 저두 회사 힘들어서 어떠냐 어떻게 버티냐 걱정하는 분들 많아요 ㅎ. 근데 넘 재밌다고 이야기하면 잘 이해를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ㅎㅎ. 뭐 이해 받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구요. 동네맘들 사이에서 인정 받는 것보다 제 일 같이 하는 네트워크 안에서 인정받은게 더 의미 있으니까요.

  • 8. ..
    '22.3.26 2:34 PM (175.123.xxx.105)

    저는 58세. 이번달 정리합니다.
    1-3년 더할수 있지만
    이제 그만 하려구요.
    건강검진 숫자들이 경계에 있어요.
    건강 추스리고 건강한 은퇴기를
    가지려구요

  • 9. 저도
    '22.3.26 2:35 PM (121.166.xxx.43)

    일 하는 거 좋아요.
    잘할 수 있고 주위 사람들도 좋구요.
    힘은 좀 들어요.
    나이 드니 시간도 좀 더 필요하고요.

  • 10. 대충이라도
    '22.3.26 2:39 PM (113.60.xxx.12)

    일 편한거 복지 좋고 급여 수준도 최고라는거
    그런 얘기를 전혀 안하니
    잘 모르죠
    원글님 같은 상황이 많지 않잖아요
    대부분 복지가 별로거나 급여가 작거나
    혹은 스트레스가 엄청 많은 회사거나
    또라이가 있는 회사거나...
    뭐 하나 둘이라도 꼭 걸리더라고요
    그런거 다 참아내며 일하기 쉽지 않고
    특히 나이들수록 회사 들어가기 더 힘드니
    주변에선 그런 평범한 상황을 놓고 얘기하는
    거고요

    그나저나 원글님 최고네요~^^
    능력도 대우나 복지가 좋은 회사 다니시는
    것도요

  • 11. ㅇㅇ
    '22.3.26 3:04 PM (180.228.xxx.13)

    터치안받고 내가 자율적으로 계획할수있는게 젤 장점이네요

  • 12. ㅎㅎㅎ
    '22.3.26 3:11 PM (223.62.xxx.48)

    이해합니다

    50후반 개인사업하는사람인데요
    직장생활이 재미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음..욕먹을려나ㅜ
    돈 버는 재미로 일합니다
    주변지인들이나 친구들중 제나이만큼까지 일하는 사람도 없고해서인지 제가 독보적이라고나할까요
    남편수입을 넘어선건 오래전이고 제가 벌어 만들어놓은 재산이나 부동산이 거의다라 남편이나 시댁에서 꼼짝못하는게 아주 흐뭇하지요
    젊을때 많이 시달렸었거든요ㅠ
    이젠 제 눈치를 설설 보는게 아주 유쾌해요ㅋ

  • 13. londo
    '22.3.26 3:12 PM (110.15.xxx.179)

    공증 같은거 하시나봐요.

  • 14. ....
    '22.3.26 3:22 PM (221.157.xxx.127)

    돈안주면 재미 없을일이죠 솔직 돈받고 하는일이니 보람있고 잼있는거..

  • 15. 원글
    '22.3.26 3:22 PM (211.117.xxx.233)

    스톡옵션은 남편은 아직 몰라요. 노후에 비지니스 타고 여행하면서 조금씩 풀려구요
    저도 시가 일은 1도 신경 안 씁니다ㅎ

  • 16. 우왕
    '22.3.26 3:24 PM (121.190.xxx.189)

    짝짝~ 박수드려요.
    전 49세인데 이번에 드디어 실수령액 400넘었어요.
    경력에 비해 적은 급여이지만 (it업계 22년경력) 감사하며 다닙니다. 첫직장이 말도안되게 적은 급여를 줬는데 그걸 왜 받으며 22년이나 다녔는지. 결국 회사사정으로 권고사직되고 2년 쉬다가 급여 직급 낮춰 아주 작은 회사로 재취업했거등요. 어제가 딱 재취업한지 1년되는날이었어요.
    1년지나 전직장보다 아주조금 연봉이 높아지고 기분이 좋네요 ㅎㅎ
    전직장 다닐땐 너무 힘들고 월급도 적어서 불평하며 다녔는데 지금은 그저 감사하네요. 물론 야근도 많고 힘들지만 일체유심조 아닙니까~~ 좋게좋게 생각하려구여!!

  • 17. ??
    '22.3.26 3:28 PM (58.120.xxx.107)

    주위 지인 전업들 50에 힘들게 어찌 일 하냐 소리를 하는 이유가
    본문에 있는 이야기를 안해서 그런 것 같은데요.

    글고 설마 직장이 재미있다 하면 보통 대단하다, 체질인가보다, 좋은 직장 다니나보다 정도로 생각하지 왜 굳이 안 믿겠어요.
    누가 거짓밀 마! 라고 직접 반박하던가요?

  • 18. 원글
    '22.3.26 3:33 PM (211.117.xxx.233)

    남편 자랑만 하는 전업 주부 중에 여자가 벌면 얼마나 버나, 남편이 잘 못 벌어 돈벌러 힘들게 다니면서 힘든 내색 안 하려고 재밌다 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더군요ㅎ

  • 19. ㅎㅎㅎ
    '22.3.26 3:43 PM (223.62.xxx.137)

    원글님 화이팅!!
    저도 그래요
    남편자랑 자식자랑 말고는 할말이 없는듯한 제 친구들이 이제서 저를 부러워합니다ㅜ
    다들 남편들은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두고있고 자식들은 결혼이니 취직등으로 큰돈들이 들어가는데 돈줄이 끊어진거죠ㅠ
    수입은 확 줄었는데 노후에 병이 찾아오는경우도있고 자식들 혼사문제도 있으니 이제와서 제가 부럽대요ㅜ
    그간 저를 불쌍히 여기거나 네가 벌면 얼마나 버냐고 약간의 비아냥들이었거든요 시댁에서도 평생 비아냥이었구요
    제가 얼마나 버는지 수입이 어떤지 어떤재산을 마련해놨는지 아무에게도 말안했으니 다들 이제와서 깜놀하는거죠

    노후준비 완벽히 끝냈고
    애들 둘 증여까지 끝내놨으니 홀가분한마음입니다

    시댁이요?
    이미 40대부터 눈치1도 안봅니다 그들이 제게 아양을 떨지요ㅎ

  • 20. 어머
    '22.3.26 3:44 PM (1.222.xxx.103)

    저도 50 넘었는데 재택근무중인데 일이 너무 제취향이라 좋아요.
    직방동료 시달릴 일도 별로 없고요

  • 21. ..
    '22.3.26 4:02 PM (58.227.xxx.22)

    좋은 직장인가 보다~생각해요. 실제 종부세 때문에 4대보험 알바하는 여자분들도 있고 다 제각각이죠.

  • 22. 저요
    '22.3.26 5:25 PM (112.149.xxx.124)

    재미있습니다.
    님보다 나이도 더 많아요.
    집 가깝고 나름 복지도 좋고
    관리자가 되니 몸 쓰는 일은 안하고 머리만 아픈데
    직원들이 똘똘하게 일 잘해서 감사하게 생각해요.

  • 23. ㄹㄹ
    '22.3.26 6:29 PM (218.232.xxx.249)

    50대중반만 해도 노후준비해놓은 사람이 위너라고 하더라구요
    남편만 바라보는 사람들은 돈줄 끊기면 어떻게하려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 24. 원글
    '22.3.26 6:33 PM (211.117.xxx.233)

    남편 월급 싹 관리하면서 남편은 오래 일하길 바라며 본인은 힘들어 어찌 일하냐는 전업들 많이 봤네요.

  • 25. ^^
    '22.3.26 9:29 PM (14.40.xxx.239)

    저도 50입니다. 실수령액 450이구요. 경력에 비해 작은 돈이지만 저희 일이 대부분 정년 채우고 그 이후도 계약직으로 꾸준히 하는 편이라 그게 좀 장점이지요. 아침 점심 다 주고, 간식 커피 장에 가득 챙겨주고, 회식비도 넉넉하게 줍니다. 복지포인트도 쏠쏠하고 인센티브도 잘 주시구요. ^^ 이런 회사 다닌다는 말은 가족끼리만 해요. 적당히 친한 분들은 직장 다니느라 고생하네, 하시더라고요 ^^

  • 26. ^^
    '22.3.26 9:31 PM (14.40.xxx.239)

    넉넉하진 않지만 집 한채에 연금 200 받게 해 뒀고, 450 중 200만원은 현금 저축해둡니다. 매년 나오는 인센티브가 500만원 정도 되는데 이걸로 여행도 가고 갖고 싶은 것도 사요. ^^ 저는 이 정도로도 소소하게 행복합니다

  • 27. 부러워요
    '22.3.27 9:28 PM (39.122.xxx.125) - 삭제된댓글

    본인이 만족하는 직장이라니 전 내일 출근이 무서운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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