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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코로나, 정말 희한한 존재네요

zzz 조회수 : 6,633
작성일 : 2022-03-21 00:13:20

지난 일요일에 저희 가족(저의 부부와 아들)과

결혼한 딸아이 가족(딸 내외와 5살 손주)이 룸을 예약해서 점심식사를 했답니다.

룸도 일부러 넓은 곳을 잡았어요..^^;;


저와 남편과 아들은 모임 전날 자가키트 한 번 해보자 하고 음성 확인..

그리고 딸아이 내외는 주기적으로 자가키트를 하고 회사에 보고하는지라

성인 5명은 모두 괜찮다는 것을 확인하고 만난 것이지요.

아이도 전혀 이상증세 없는 상태였으니 일단 6명 다 이상없음 확인


암튼 점심식사 잘 하고 헤어졌는데 새벽 3시쯤 딸아이에게 전화가 왔어요.

5살 손주가 증상이 좀 이상해서 자가키트 했는데 두 줄 나왔다면서

혹시 모르니 다 검사해 보라고..


그래서 그 새벽에 남편과 저, 아들 다 해봤는데 음성

딸과 사위도 음성..손주만 그런 거..ㅠㅠ


밤새 잠을 못 잤어요..아이 걱정에..ㅠ

유치원 입학한지 일주일이 되기는 했지만 그곳에서 별 얘기가 없었으니 진원지가 어딘지 모르겠고..ㅠ

유치원 외에는 어디 나가지도 않았고..

아이가 마스크가 조금만 내려가도 마스크 내려갔다고 소리를 칠 정도로 마스크 잘 챙기구요.


월요일 아침에 자가키트를 해봤는데 역시 손주만 두 줄..딸과 사위는 음성

그래서 바로 항원검사를 하는 소아과에 갔는데 역시 두 줄..확진인 거죠.

딸과 사위도 그 병원에서 같이 항원검사를 했는데 둘 다 음성

(이후 다시 pcr은 하지 않았고 신속항원검사만 했어요)


이후 격리하는 동안, 마스크를 쓰고 지내도 가족간 감염이 거의 100%라고 해서

그냥 아이가 스트레스 안 받게 다 마스크 안 쓰고 생활했대요.

그냥 걸리면 한번에 다 걸리자..이런 각오도 하고..^^;;


결정적으로 딸아이 부부는 안 걸렸어요..계속 음성..음성..음성

격리해제일인 오늘, 아니 어제 일요일까지 음성으로 나왔고

손주녀석도 첫날만 약먹고 이후 열도 없고 목도 안 아프고 컨디션 최상


제가 딸아이에게 물어봤어요..아이가 자다가 끙끙거렸냐고..이상했냐고..

그랬더니 글쎄 5살짜리 아이가 자다가 춥고 몸이 이상하다고 엄마를 깨웠다고..ㅎㅎㅎ

그러면서 자는데 몸이랑 머리가 뜨겁고 코가 막히고 목이 말랑말랑했다고 설명하더랍니다..^^;;


암튼 아이가 걸리면 마스크를 쓰고 있어도 온가족 확진되는 게 기정 사실이라고 하는데..

안 쓰고 지냈음에도 안 걸린 것을 보면..이게 천운인 것인지..

정말 아주 경미하게 온 것인지..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난 것인지..

그건 저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정말 희한한 거 같아요.

IP : 119.70.xxx.17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21 12:16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복불복 바이러스같아요.

    제 지인의 경우 어린이집 다니는 아이가 첫 확진된 케이스인데요. 어린이집의 경우는 진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요. 다같이 마스크 벗고 밥먹어, 말귀 알아듣는 나이가 아니니 통제도 가능하지 않으니.

    아이 확진되자마자 시부모님이 아이랑 격리하고 아들부부는 아예 다른 곳에서 지냈거든요. 시부모님들이 아이 케어하고요. 그런데 결국은 아이랑 떨어진 곳에서 지내던 아들부부부터 시부모까지 전부 확진이었어요.

  • 2. .....
    '22.3.21 12:16 AM (222.234.xxx.41)

    만약을 상정할수없으니 모르죠뭐.
    그냥 있었던 사실만으로는
    지인네 가족은 성인자녀 1명 확진(2차까지만)
    나머지 가족3명은 3차 완료자고 끝까지 음성나왔습니다.

  • 3. 정말
    '22.3.21 12:17 AM (211.178.xxx.150)

    정말 다행이네요. 저희도 7살 아들이 오늘 열이 38.8도 까지 오르고 머리아프고 다리아프고 자가진단키트 검사해보니 음성 두번째도 음성 일단 해열제 먹이고 재웠는데 열은 떨어져 37.2도인데 엉엉 울면서 일어나고 숨소리도 거칠어요ㅠ 오늘 보초서야해서 이것저것 심란하게 글보다 원글님 손주 괜찮았다니 좀 마음이 놓이네요...

  • 4. zzz
    '22.3.21 12:17 AM (119.70.xxx.175)

    218.159 / 정말 그런가봐요..이번에 보면서
    어떻게 마스크 다 벗고 지내는데 둘은 계속 음성이냐..그랬거든요..^^;

  • 5. 그니까요
    '22.3.21 12:19 AM (180.66.xxx.209)

    전 코로나 이후 정말 조심 조심 살아왔는데

    주위 다 걸렸어요

    품에 안고 밥도 같이 먹는 자식이 걸리니

    나도 걸리는게 낫겠다 싶어요

    순차적으로 걸리는 주위 가족들 보니

    것도 참 ㅠ

  • 6. zzz
    '22.3.21 12:20 AM (119.70.xxx.175)

    211.178 / 아드님도 그냥 단순한 감기였으면 좋겠어요..ㅠㅠㅠㅠ

  • 7. zzz
    '22.3.21 12:22 AM (119.70.xxx.175)

    180.66 / 맞아요..ㅠㅠ
    첫날만 약먹고 이후 약을 안 먹여도 될 정도로 아무 아픈 증상이 없었다는데
    그래도 어린 녀석이 얼마나 힘들까 생각을 하니 차라리 내가 걸리는 게 낫겠다 했어요..ㅠㅠ

  • 8.
    '22.3.21 12:41 AM (119.70.xxx.90)

    같은식탁에서 안먹고 2-3미터 거리두고 먹고
    마스크 썼다 벗었다 왔다갔다
    화장실도 같이쓰고 해도 안옮기더라고요

    전 울집고딩이랑 머리맞대고 하도 떠들어대서
    확진전 잠복기때 옮은듯요ㅠㅠ
    꼬맹이들이랑은 안옮기기가 쉽지않을텐데
    바이러스가 힘아리가 없었나보네요
    모두들 건강하시길

  • 9. 둥고
    '22.3.21 12:41 AM (183.99.xxx.196)

    제 친구도 친구(엄마)가 걸렸는데 다 걸리자 해서 마스크 벗고 4명이서 오종종 집에서 자가격리 기간 동안 같이 생활했는데 첫째딸만 걸리고 남편이랑 둘째는 pcr을 계속 했는데 안걸렸다하데요…

  • 10. zzz
    '22.3.21 12:45 AM (119.70.xxx.175)

    119.70 / 맞아요..5살짜리가 몸이 이상해진 것을
    빨리 알려줘서 병원에 빨리 간 것도 도움이 된 거 같아요..^^

    183.99 / 정말 슈퍼항체..슈퍼인자..그런 게 있나봐요..ㅎㅎㅎ

  • 11. 백신이
    '22.3.21 12:52 AM (182.227.xxx.251)

    효과가 있는것 같아요.

    동생네 가족중
    2차까지만 맞은 올케와 백신 안맞은 초등학생 확진

    뭐 계속 같이 밥 먹고 같은 방에서 자고 했어도
    3차 얼마전에 맞은 동생이랑 (올케의 남편이죠) 아빠 3차 맞는 날 같이 가서 2차 맞고 온 중학생은 음성
    백신 맞고 2주 후에 생긴 일이거든요.
    가장 항체가 강할때여서 그런지 괜찮더래요.

    집도 화장실이 한개라서 그냥 다 같이 쓰고
    제가 확진자들 화장실 쓰고 나면 바로 소독해야 한다고 했더니
    몰라서 안했었데요. 그런데도 둘다 안걸렸어요.

    이건 뭐 백신 말고는 이유가 없는듯 해요.

    다행히 올케는 2-3일 열나고 아프긴 했어도 잘 나았고
    조카도 하루 이틀 열난거 말곤 미각 후각 이상도 없고 아픈데 없이 괜찮게 잘 나았어요.

  • 12. zzz
    '22.3.21 12:56 AM (119.70.xxx.175)

    182.227 / 저희는 사위만 2차까지 접종하고 3차는 날짜 헤아리는 중
    나머지 4명은 3차까지 접종했어요..^^

  • 13.
    '22.3.21 1:07 AM (220.81.xxx.216)

    잠복기
    5살아이가 유치원에서 감염됐겠죠
    잠복기 3일후에 증상이 나타나는거같아요

  • 14. ..
    '22.3.21 4:06 AM (180.64.xxx.40)

    에효 바이러스잠복기를 간과한거샅은.
    얼마후엔 모두 확진일걸요
    아님 슈퍼항체당선

  • 15. ...
    '22.3.21 5:17 AM (211.109.xxx.157)

    재택하는 남편 15일 전에 운동나간 후 집콕 11일전 증상 10일전 pcr 9일전 확진
    전 직장때문에 확진문자 받자마자 pcr하고 동생네 집으로 피신
    동생 6일전부터 증상 4일전 확진 전 빽투더홈
    전 2주일간 바이러스 노출되었는데 아직 멀쩡해서 출근준비중입니다 ㅋ

  • 16. ...
    '22.3.21 5:19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매일 코찌르고 있어요
    면봉을 완전히 눕혀서 얼굴표면에 직각으로 찌르면 안아파요
    하도 찔러댔더니 요령이;;;;;

  • 17. ..
    '22.3.21 5:21 AM (211.109.xxx.157) - 삭제된댓글

    매일 코찌르고 있어요
    정확도 높여보겠다고 목 먼저 찌르고 다음 코 찔러요
    면봉을 완전히 눕혀서 얼굴표면에 직각으로 찌르면 안아파요
    하도 찔러댔더니 요령이;;;;;

  • 18. ...
    '22.3.21 5:21 AM (211.109.xxx.157)

    매일 코찌르고 있어요
    정확도 높여보겠다고 목 먼저 찌르고 다음 코 찔러요
    코 찌를 때 면봉을 완전히 눕혀서 얼굴표면에 직각으로 찌르면 안아파요
    하도 찔러댔더니 요령이;;;;;

  • 19. 아마도
    '22.3.21 8:48 AM (58.127.xxx.198)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증상자에게 옮았다고 추측되고요
    어린 아이들은 어른에게 감염 잘 안시키는것같아요.
    아이혼자만 확진자인 경우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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