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영화 킹메이커 다시 추천합니다

누구냐 조회수 : 1,453
작성일 : 2022-03-20 04:20:25

설경구 패쓰요~ 만 외치실 분들은 알아서 뒤로가기 해주시고.

극장에서 보고 왔는데
iptv에 떴길래 가족과 함께 다시 시청했습니다.

영화 중에 김운봉과 서창대가 나누는 대화,
정말 두고두고 기억에 남을 것 같은 말이네요.
두 번째 볼 때는, 다행히도
머릿속에서 김대중 대통령으로 좀 더 쉽게 재생되었던 것 같고.

선거에 정통한 원칙없는 선동가,
이기기 위해선 뭐든 상관없다,
나의 신념이 정의로우니까 나의 방법은 무엇이든 옳다.
그러니 악에 맞서 싸우기 위해서 내가 악해질 수도 있다,
아니 악에 맞서 지지 않으려면 악해잘 수 밖에 없다.

행동하는 양심을 강조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말씀이 요즘,
양심이 아니라 행동에 방점이 찍혀서,

양심을 지키고 그것을 용기내서 행동하라가 아니라
내가 행동하는 것만이 양심이라고 곡해되는 것들을 종종 봅니다.

나의 계란을 훔쳐간 이에게
나는 서창대처럼 답하고 살고 있지 않은가...
많은 생각이 들었던 영화입니다.

이 영회가 조금 더 오래 전에 많이 알려졌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많이 남네요.

김대중 영화니까 우리 편(?) 이야기고
그러니 대선에서 진 사람 편(?) 이란 단순 환영은 제발 거부
(말잇못)
IP : 221.140.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접근
    '22.3.20 6:48 AM (211.213.xxx.201)

    영화 추천 감사합니다
    개봉당시 놓치고선 깜빡 잊고 있었네요^^

  • 2. 영통
    '22.3.20 10:24 AM (106.101.xxx.27)

    실화 바탕이죠.
    김대중 대통령 만든 천재 선거전략가 이야기.

    설경구가 김대중 실명 쓰지 말자고 했다는데
    실명 썼으면 흥행 좋았을 듯
    .
    그 영화에서 이선균이 말한 대사가 떠오르네요.
    원칙을 말하는 설경구에게
    "선거에서 지면 다 끝이라구요!".
    .....
    윤석렬 된 거 보니 이 대사가 가슴 아프게 와 닿네요

  • 3. ..
    '22.3.20 1:48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저도 잘 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21214 인생에서 해야할 게 너무 많네요. 6 흥흥 2022/03/20 4,506
1321213 괸리자님 지금 게시판보시고 42 게시판 2022/03/20 3,326
1321212 윤석열은 대장동특검받고, 김건희는 검찰포토라인 서라 23 ,,, 2022/03/20 1,529
1321211 아이가 어차피 폰게임, 컴게임할거면 그나마 닌텐도 같은게 낫나요.. 4 ... 2022/03/20 1,372
1321210 서울시 구청장은 어디서 임명하나요 10 ㅇㅇ 2022/03/20 1,759
1321209 런던의 분식집 5 ㅇㅇ 2022/03/20 3,510
1321208 프리지아 밟은 남편죽였다는 글 삭제됐나요? 34 뭥미 2022/03/20 24,474
1321207 멀쩡한청와대놔두고 국방부청사로 15 미친다음정부.. 2022/03/20 2,255
1321206 킬힐 7 tvN 2022/03/20 2,586
1321205 간편한 요리템 추천 좀 해주세요 8 2022/03/20 1,813
1321204 윤썩렬에게 속지마세요 9 속지마세요!.. 2022/03/20 2,339
1321203 용산 결국 안될거 갖고 판 흔드는거 아닐까요 12 저의가뭐냐 2022/03/20 3,570
1321202 안철수 얼굴 보면 기가 막힌다 20 그냥 2022/03/20 6,604
1321201 실패한 것 같고 후회만 자꾸 생각나는 내 인생 ㅜㅜ 5 ㅜㅜ 2022/03/20 2,922
1321200 영화 킹메이커 다시 추천합니다 2 누구냐 2022/03/20 1,453
1321199 신혼부부인데 시어머니가 집매매 61 ㅁㅁ 2022/03/20 18,044
1321198 결사곡 서동마 후크 분장 볼때마다 웃겨 죽겠어요 5 2022/03/20 2,218
1321197 고등학생 아이패드 미니 쓰는 친구 있나요 4 .. 2022/03/20 1,556
1321196 장금이 아역 너무 귀염뽀짝해요 1 장금이 2022/03/20 1,626
1321195 그냥 대선도 사기 당한 느낌 15 느낌 2022/03/20 2,807
1321194 광주공항 유부남 불륜 들킴 129 ㅇㅇ 2022/03/20 55,085
1321193 제가 시대에 뒤쳐진 생각일까요..궁금해서 여쭤봅니다 8 고구마 맛탕.. 2022/03/20 2,031
1321192 존댓말 문의 드립니다.알려 주세요. 4 존댓말 2022/03/20 1,114
1321191 미국 의료 민영화 피해-마약성 진통제 6 여유11 2022/03/20 1,730
1321190 결혼 작사 이혼작곡에서 배우 하차이유 3 2022/03/20 7,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