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조리시 팁 알려주세요

[ㆍ]

집에서 한식으로 반찬이나 국을 하면
메인재료만 다를 뿐
양념 비율이 달라도, 쓰는 양념 식재료는 동일하니
미묘하게 같은 맛이에요

간장 같은 경우는 기본으로 들어가잖아요
물론 간장으로 간하는게 따로 있고,
소금으로 간하는게 따로 있지만

들어가는 양념 비율은 달라도 쓰는 식재료가 동일하니
같은 맛인걸 좀 변화를 주고 싶어요

82님들은 어떻게 하세요?
팁 좀 풀어주세요~~

[음]

뭔가 무엇을 물어보는지 구체적이지가 않아서요. 무슨 음식을 만드는데 그런가요?
같은 양념 배합 : 마늘 참기름 맛소금 으로 한
나물 무침이라도 나물 재료가 각각 다르면 원재료 성격이 있어서 같은 맛이라고 느껴본적이 없어서 무슨 질문을 하시는지 잘모르겠어요.

[음]

질문이 뭘 지칭하는지 몰라서 그냥 넘겨 짚는 바로,
양념 맛이 강해서 그맛이 그맛인거 같다는 말인지요?
그럼 양념 간을 약하게 하면 원재료 향이나 맛이 살아나지 않을까요?

[lllll]

양념이 같아도 메인 식자재에 따라서 맛이 달라지죠. 그리고 요즘 국이나 찜에 미나리나 방아를 추가 해서 맛을 내 보세요. 부재료 추가 여부에 따라 새로운 봄 맛이납니다

[ㆍ]

양념 과하지 않아요
흔한 한식 기본 양념이에요.

근데 간장, 물엿맛이 똑같으니
간장조림을 하면, 은근하게 다 같은 맛이 나는 느낌이에요

[ㆍ]

미나리, 방아, 이런 팁을 원했어요
부재료 추가 외에도

어떤 요리는 어떤 양념을 추가하니
맛이 어떻게 달라지더라
뭐 그런 것들 있잖아요
그런게 알고 싶었어요

[아니]

한식매뉴가 몇인데 이게 질문이 되나요

[ㆍ]

메인식재료가 주이니 주된 맛은 다르지만
주된 맛이 지나가면
종된 맛은 미묘하게 같은 기분이 들거든요
변주를 주고 싶은거에요

[ㆍ]

한식 메뉴가 많다고 하더라도
집에서 해 먹는 건
거의 같은 식재료로 비슷한 조리법이지 않나요?

흔한 간장양념 조링
거의 비슷하게 조리하잖아요
그럼 맛이 비슷한 느낌이에요
이게 질문이 안될건 또 뭔가요?

[동의해요]

간장 설탕 파 마늘 후추 참깨 참기름
여기에 식초가 들어가거나 고추장/고추가루 들어가거나...

그래도 기본 재료에 따라 맛은 다르죠.

[...]

양념 베이스를 달리해 보세요

예를 들어 보면요,

무나물 경우
1. 새우젓, 들기름, 들깨 넣어서 무숙채를
하시거나
2. 고추가루,식초, 설탕 등 이용해서
새콤하게 무생채

시금치는 1. 간장, 참기름 , 2. 된장 무침,
3. 초고추장 무침

등등

[ㅇㅇ]

만능 간장을 만드세요
간장 여러개 섞고 맛술 넣고 파뿌리 양파 껍질 무 당근 등등 넣고 만능 간장 만들고 나머지 일반간장으로 조절해 보세요 간장만으로 맛내기엔 한계가 있죠 청양고추도 잘 쓰면 맛나요

[ㆍ]

맞아요
간설파마후참깨
거의 비슷하게 들어가니
메인재료 맛은 다른더라도, 양념맛은 동일한 느낌
알아주시니 고마워요

그 양념맛에 변주를 주는 팁 아시는 분들 계신가 해서
질문 드렸어요

[초보]

저는 나름의 요리 노하우가 없어서 더 좋아요.
할때마다 인터넷 검색해서 만드는 방식이 조금씩 달라요.
그래서 맛이 할때마다 달라요 ㅎㅎㅎ
이것도 비법이라면... 비법 아닐까요

[간장도]

국간장 양조간장 따로 쓰고

고기양념 같은덴 간장 줄이고 굴소스 써도 돼요(조미료거부감없다면) 색다른 양념소스로 양념하고싶다면 피쉬소스 첨가하고요

고추장양념소스도 고추장 줄이고 두반장 첨가하고

[밥하는아줌마]

한식의 기본양념은 7가지 입니다
1,간장 또는 소금(짠맛)
2.설탕 또는 물엿 .꿀. 올리고당 (단맛)
3.참기름 또는 들기름(고소함)
4,다진마늘
5,다진파
6,후추
7,깨소금
8 그외
고추장(매운맛과 짠맛)
고추가루(매운맛)
식초(신맛).매실청(단맛과신맛).
까나리.멸치. 참치액젓(짠맛과풍미)
미림.청주. 소주(고기.생선잡내제거)

이 기본양념을 입맛에 맛게 비율을 조합해서 넣으면 맛이 달라집니다

예)
돼지불고기
고추장 고추가루 간장 설탕(올리고당) 다진마늘 다진파 후추가루 미림 청주로 양념장을 만듭니다
고추장불고기가 입맛에 맞으면 고추장을 많이 넣고 간장양을 줄이면 됩니다

[...]

같은 양념, 레시피로 조리해도 손맛에 따라
음식 맛이 모두 제각각 다르니ㅎㅎ

[.....]

간장 넣으라고 할 때..
나물에는 국간장 약간 넣으면 또 맛난데
나물이나 국에 국간장 분량 줄이고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 액젓 조금 넣으면 맛이 또 확 달라져요.
계란찜에 새우젓을 넣느냐, 명란을 넣느냐에 따라 또 맛이 확 달라지고..
호박 요리 종류는 새우젓이 확실히 잘 어울립니다.
국 간을 할 때도.. 국간장, 까나리 액젓, 멸치 액젓, 새우젓, 소금.... 어느 걸 얼마만큼 넣었느냐에 따라 또 맛이 확 달라지고요.

한식 요리 맛이 다 똑같이 느껴지신다면..
매번 같은 간장을 쓰시는 거 아닐까요?

[.....]

전 무슨말씀이신지 알겠는데ㅎㅎㅎ
기본 베이스 양념들이 같고 재료만 다른거잖아요
근데.그건 다른나라들도 그래요
가까운 일본만가도 다 간장맛 ㅋㅋㅋ
그마나 우리나라가 양념이 진짜 다양한편이죠.

[다름]

짠맛도 소금,간장,젓갈 다 달라요.
된장베이스로 짠맛 대체할 때도 있고 고추장도 짠맛있으니
그때그때 가감하여 넣고
간장도 국간장 진간장 맛간장 다 다르고요.
소금도 굵은소금 맛소금 허브솔트 다르고
단맛도 설탕 꿀 물엿 매실액 다르고 설탕대신 양파로 대체할때도 있고
생강 마늘 겨자 와사비 다 매운맛이지만 다르잖아요?
고추가루 페퍼론치노 케이옌 칠리페퍼 다르고
참기름 들기름도 다르니 때에따라 바꾸면 되고
한식요리에 한식기본양념만 쓰란 법 있나요.
전 음식이 지겹고 뭔가 변화가 필요할땐 허브를 써요.
커민이나 바질같은거 넣음 맛이 확 달라져요.
중식느낌 낼땐 굴소스기본. 팔각도 잘 활용하고
가쯔오부시나 혼다시 국시장국같은것도 활용하고
로즈마리 케이준파우더 이런 향신료 양식에만 넣지않고
한식조리할때도 써요. 특히 고기요리할때.
그럼 퓨전 느낌나고 새로워서 그런지 식구들이 잘먹어요

[아닌데요.]

간장 고추장 된장 기본 양념이라도 주재료에 따라, 넣는 순서에 따라, 밑간을 하느냐 안하느냐 참기름이나 들기름이냐 불조절을 어떻게 하느냐, 한번 끓인거냐 재탕이냐 등등 얼마나 맛이 다른데요.

[..]

외람(?) 되지만
원글이 재료와 양념에 따라 달라지는 미묘한 한식 맛을 잘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같은 간장조림 고추장양념 배합도 재료에 따라 맛이 다 달라지는데요.

- 들어가는 양념 비율은 달라도 쓰는 식재료가 동일하니
같은 맛인걸 좀 변화를 주고 싶어요-

저는 이런 원글의 이런 생각이 한식맛이 다 비슷하게 느끼는 이유라 생각됩니다. 원재료의 맛을 잘 모르시거나 재료의 맛을 제대로 살리는 양념배합을 못하시거나.
맛있는 참기름도 지나치게 아무데나 쓰면 맛있게 준비한 양념이 참기름에 다 묻히고 그저그런 느끼한 맛으로 통일되잖아요.
식재료가 같으면 다른 양념비율로 요리해도 같은 맛이라는 원글의 전제가 잘못된 것이 문제 같습니다만.

[ㆍ]

223님.. 졸린 상태에서 글 쓰다보니
제 표현력이 떨어질 수는 있는데

집에 있는 동일한 양념식재료로
양념베이스가 거기서 거기, 비슷하니
간장조림같은 경우도 맛이 비슷하다는거였어요

물론 메인 식재료에 따라 주된 맛이 다르지만
양념 맛은 동일하게 느껴져요

양념배합은 요리책들이나 유명레시피들
거의 비슷해요 한식은요
참기름을 과하게 넣을 수가 없어요
거의 비슷한 레시피인데 지나치면 기름맛으로 범벅이잖아요?
단맛 내는 식재료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고급지냐 아니냐로 달라지기도 하고요
짠맛을 간장이나 맛간장 액젓 배합에 따라
맛이 풍부해지냐 아니냐로 달라지기도 하고요
저는 밥냄새도 역할만큼 식재료맛 너무 잘 느낀답니다.
숫퇘지 누린내 나면 양념 아무리 잘되어도
고기 못먹을 정도로요
식당 싸구려 간장맛도 느껴져 입맛이 떨어지기도 하고요

조리 순서나 전처리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것도 잘 알지만
그런데 평소 신경안쓰고 무심결에 한 음식들 먹으면
같은 양념맛이 뒤를 치고 올라올때
혼돈이 느껴져요. 아... 뭔가 변주를 주고싶다

간장도 국간장 맛간장 진간장 맑은간장 종류별로
일반가정에 비해 많이 있는편이고요
단맛내는 재료도 꽤 다양하게 있어요
그런데 제 입맛에 맞게 음식맛 내는 기본 베이스는
비슷하게 들어가요. 고착화 된거죠.
늘 같은 생강청, 매실청 비율 비슷하게 들어가고
메인에 따라 고추청, 조청등 배합이 다를 때가 있고
넣는 순서가 달라지기도 하지만요

전에 82에서 오래된 글였는데
식당 단짠 비율은 일대일 이다
간장 기준으로 단맛내는 양념을 그 1에 맞게 맞추면 된다
식당은 달게 음식 만드니
단 거 싫으면 단맛 비율을 줄이면 된다
짠맛도 마찬가지다
액젓 간장 등 합해서 1로 맞추고
단맛을 그 비율로 맞추면 된다.
요알못을 위해 주는 팁였지만
한식 단짠?은 그 비율이 비슷해요
불고기 양념 단짠 비율 거기서 거기인것처럼요

간장조림 같은 경우도
살짝 고추장 고추가루가 들어가면
맛이 달라지지만, 그 비율도 거의 고착화되어
내가 만드는 음식 맛이 거기서 거기로 느껴져요..
물론 조리 순서 달리하면 맛이 달라지기도 하지만
바쁠때 영혼 없이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음식 만들 때는
거의 비슷한 맛이나요

제가 만드는 음식맛이 고착화되었기 때문에
변주를 주고싶어 고견을 구한다는 의미를
곡해하지 않으셨음 좋겠어요

다양한 팁 풀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요

[ㆍ]

1님 말 극공감합니다
예전에 작은 엄마들이 친정 와서 간혹 음식 한 번씩 만들면
분명 같은 식재료고, 엄마가 말해주는 대로 하는데도
맛이 전혀 달라요.
손맛이 다른거죠...
저 그거 알아요

고춧가루도
고운고추가루 비율을 어떻게 넣느냐에 따라 달라지고요

39님 팁 맞아요
정신차리고 음식 만들때는
나라별 양념이나 허브로 변주주는것도 가끔 해요ㅎ

습관이 무서운게 습관적으로 영혼없이
거의 비슷한 동일한 양념 비율로 뚝딱할때
정신을 잡고 양념식재료를 달리하고 싶었어요

그 외 들깨, 고추장, 두반장 등
여러팁 상세히 설명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