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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생활 힘들어하는 아이

걱정... 조회수 : 3,581
작성일 : 2022-03-17 12:13:39
아이가 기숙사생활이 기본이 되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는데, 조금 힘들어하네요.
아이들 관계 이런 건 아니고, 엄마 아빠도 보고 싶고 집이 너무너무 그립데요. 
처음 며칠은 동급생끼리 생활하는 것도 너무 재미있고, 반친구들, 같은 호실 친구들 다 너무너무 좋다고 했는데
조금 익숙해지니 집생각이 많이 나나봐요.
워낙 어릴 때부터 여행가거나 시댁, 친정 가서 잘 때도 밤만 되면 우리 집에 가자고 하던 애라 조금 걱정되긴 했는데...
외국에서 살다 온 애들도 더러 있고, 전국에서 의욕 있고 공부 잘하는 애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그런 애들 보고 위축도 좀 되고 그러나봐요. 
고등 원서 쓰기 일주일 전까지도 정말 여기 진학하는 거 괜찮냐, 엄마 아빠는 그냥 일반고 가는 거 괜찮다 하고 싶은 공부해라 라고 몇 번 물어보고 본인이 꼭 하고 싶다고 해서 진학했는데도 공부도 좀 어렵고 양이 많아 당황스럽기도 하구요.
1학년 때는 워낙 기숙사 생활이 기본인 학교라 어쩔 수 없고 2~3학년은 20%정도는 집에서 통학하는 것 같은데, 그 때까지만 잘 버텨 주면 좋겠어요. 다행히 집은 학교에서 차로 10분 거리라 내년엔 통학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아이에게 도움만 된다면 아침마다 기숙사로 디져트셔틀이라도 하고 싶네요.
선행이며 이것저것 나름 준비한다고 해서 갔는데도 힘들다고 하니 고등 3년을 어찌 지낼지...

IP : 116.125.xxx.8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7 12:15 PM (222.121.xxx.45)

    남들도 집에서 다니고 싶은거 다 참고 다녀요.
    그것도 못 참으면 나중에 군대는 어쩔겁니까?
    엄마가 단호한 모습 보이세요.
    2학년부터는 집에서 다니자 하고.

  • 2. ...
    '22.3.17 12:16 PM (118.37.xxx.38)

    이겨내고 버텨내는 것도 공부 아닐까요?
    잘 지내도록 격려해주세요.

  • 3. ..
    '22.3.17 12:18 PM (58.79.xxx.33)

    그냥 투덜거리는 거에요. 진짜 심각한건지 엄살 부리는 건지 지켜보세요.

  • 4. ,,
    '22.3.17 12:21 PM (72.213.xxx.211)

    아직 학기초 적응중이라 그럴거에요.

  • 5. 어머
    '22.3.17 12:27 PM (121.165.xxx.112)

    저희앤 너무 적응을 잘해서 제가 섭섭했어요.
    저흰 외동이라 금지옥엽 키웠는데
    휘리릭 날아가고 두 노인네만 집에 남아 어찌나 섭섭하던지..

  • 6. 아줌마
    '22.3.17 12:46 PM (1.225.xxx.38)

    이와 중에 어떤 학교 인지 너무 궁금하네요

  • 7.
    '22.3.17 12:48 PM (114.205.xxx.84)

    글 어디에도 성별은 없는데 군대는 어찌 보낼거냐니 아는 집인가봄

  • 8. ...
    '22.3.17 12:52 PM (125.177.xxx.24) - 삭제된댓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적응을 하지만
    성격상 적응 못하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기숙사 적응 못해 자퇴까지 하는 아이도 봤어요.

    아이 상태 잘 보세요.

  • 9. 3월 지나고
    '22.3.17 1:04 PM (14.52.xxx.80) - 삭제된댓글

    4월, 5월만 되도 조금 낫습니다.
    아이가 이야기하는 거 그냥 들어주고,
    귀가 주에 잘해주고
    가끔 택배로 간식 보내주고 그러면 견딜만 해져요.

    저희 애는 2주마다 귀가하는 기숙사 2학년인데
    작년엔 적응하느라 힘들었던 것 같지만-내색은 안했어요.
    올해는 또 그럭저럭 지내내요.

  • 10. 나도
    '22.3.17 1:07 PM (210.117.xxx.198) - 삭제된댓글

    이제 겨우 17살인데
    바로 적응해도 이상한거죠
    아이를 잘 살펴보기는 하되
    느긋한 마음으로 여유로움을 즐겨보자 생각하고 있어요
    학교설명회때
    애들이 학기초 적응 못하는게 당연한데 엄마들이 그시간을 기다려줄줄 알아야한다고 하셨는데 이제 저도 그말씀이 실감이 나요
    엄마가 초조해하면 아이도 불안해하는거 아시죠^^
    저도 올해 고등기숙하교 보낸 엄마인데요 아무쪼록 함께 잘 이겨냈으면 합니다

  • 11. 원글이
    '22.3.17 1:13 PM (116.125.xxx.81)

    좋은 댓글들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강단있게 함께 힘내서 같이 적응해야 하는 건데 제가 무른 성격이라 잘 안되나봐요.
    그냥 투덜거리는 정도면 저도 그러려니 하겠는데, 아침에 울먹거리면서 전화가 와서 마음이 툭 내려앉더라구요.
    귀가하는 주에 맛있는 음식해주고 좋아하는 디져트랑 딸기 실컷 먹여주고 이야기도 들어주면서 기분좋게 들여보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2. .....
    '22.3.17 1:19 PM (49.1.xxx.50) - 삭제된댓글

    3월 한달은 무지 힘들어 할꺼예요
    울 아이는 같은 방 친구들이랑 성향이 잘 맞아서
    친구들 때문에 힘든것도 없고 재밌었대요
    그래도 3월 한달은 매일 밤마다
    세녀석이 집에 가고싶다는 말을 달고 살았대요
    하루하루 버텼다는 표현을 하더라구요
    기숙사가 집보다 좋을리가 있겠나요
    당연히 집에 오고 싶어 죽겠지요
    그래도 다들 적응하더라구요

  • 13. ..
    '22.3.17 2:31 PM (180.229.xxx.17) - 삭제된댓글

    카톡으로 애정표현을 수시로 해주세요 질리도록 ㅎㅎ
    그럼 안정감이 들어 엄마 안찾을거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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