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니던 직장에서 은따당하다가 나왔습니다.
처음엔 제 성격을 문제삼더군요
융화를 못한다면서요
근데 그 융화라는게 주동자패거리의 눈에 거슬린다는 거지 저와 생각이 맞는 사람들도 많았고 업무 평가도 제법 괜찮게 받았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건의한 대로 기존의 방식을 바꿔나가던 찰나였어요...
왕따 주동자 격인 그 우두머리는 자리보전하기 바빠 늘 위태위태하던 사람이었어요
무능한데 월급은 젤 많은 경우죠
그러니 아래 직원 여럿과 세력을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나오긴 했지만 이후 그 패거리도 해산되고 말았어요
저한테 하던 짓을 다른 사람들한테도 했나 봅니다.
게다가 가성비 갑이던 제가 그만두고 다른 사람을 쓰면서 인건비가 더 나가는 바람에 그 우두머리는 연봉인상에도 실패!
결국 자기꾀에 자기가 넘어간 격으로 자업자득의 결과를 낳았네요...
재직중일땐 눈앞에 나무만 보여 속상하고 힘들었는데
그만두고 나니 숲 전체가 보여요
제자신을 반성?하며 혼자 힘들었는데 오늘만은 웃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