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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꺼풀쳐짐 수술 후기

상담은 어떻게 조회수 : 4,136
작성일 : 2022-03-15 23:36:29

저는 성형외과에서 눈 수술을 받았습니다.

눈꺼풀이 쳐져서 그부분을 수정하려고요.

여러군데 돌아다닐 시간이 없어서 집 가까운데 갔습니다.

부원장이라는 여자가 상담을 해줬는데, 눈꺼풀이 쳐져서 눈을 뜰 때 이마를 들어올려 이마에 주름이 생기니 눈꺼풀을 올려주는 수술을 해야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부원장은 의사가 아니고 일반인이었습니다.

그당시에는 그 사람이 의사인줄 알았습니다. 부원장이라고 해서.

예약한 날 가서 저는 수술해주려는 의사와 제 눈을 어떻게 수술할지 상담하려고 했습니다.

근데, 의사는 제게 정확히 어떻게 수술하겠다는 말은 안하고, 흉터가 조금 생길수 있다, 이 수술 외에 더하여 미간사이에 보톡스를 넣는게 좋다, 얼굴 피부가 안좋으니 마사지를 받는게 좋다, 영양수액제를 맞으면 눈수술후 회복이 빠르고 실비 청구할수 있다고 권하고 저를 데리고 수술방으로 갔습니다.

저는 얼떨결에 눈을 어떻게 수술하겠다는 상의도 못해보고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후 하루 뒤, 눈썹의 드레싱했던 부분을 풀고 보니, 제 예전 눈의 모습을 찾기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집에 가서 인터넷을 찾아보고 이 수술명이 눈썹하거상술이라는 것도 알게되었습니다.

눈썹문신을 해도 시술자가 시술받는 사람한테 어떤 모양으로 그려드릴까요 하며 시술받는 사람과 상의를 하는데,

어떻게 환자 얼굴에 칼을 대는 수술을 하면서 환자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의사가 자기맘대로 환자의 얼굴을 디자인하나요?

그 의사나 부원장이 이것이 눈썹하거상술이고 눈썹밑을 절개해서 하는 수술이라는 것을 제게 설명해줬으면 저는 이 수술을 하지 않았을겁니다.

제 얼굴의 너무 큰 변형도 싫고, 그런 수술과정이라면 무서워서 하지 않았을겁니다.

근데, 이 의사와 부원장은 그런 설명을 하면 제가 안할거같으니까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을 벌기 위해 환자의 얼굴에 환자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자기맘대로 칼을 대어 수술을 하다니, 그 환자가 평생 안고 가야할 충격과 고통은 조금도 생각 안해봤나봅니다.

자신의 아내와 딸에게도 그럴수 있을까요?

하긴 돈 몇만원을 빼앗기 위해 사람을 죽이는 사람도 있는데,

저는 부작용없이 목숨을 부지한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할것같습니다.

제가 성형외과에 대해 잘 모르고 그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간 것을 후회합니다.

제게 이런 고통을 준 의사와 그 병원 그리고 부원장이라는 여자가 얼마나 잘 사는지 지켜보겠습니다.

IP : 211.215.xxx.16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2.3.15 11:39 PM (59.18.xxx.92)

    속상하셨겠어요. 토닥 토닥

  • 2. ...
    '22.3.15 11:45 PM (58.234.xxx.222)

    흔한 수술아나 알고있을거라 생각했나보네요.
    근데 왜 안물어보셨어요?? 그것도 이상하네요.
    처진 눈꺼풀을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고, 물어보지도 않고 수술실에 들어가시다니...

  • 3. ㅜㅜ
    '22.3.15 11:46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내용을 보니 그 의사가 성형외과 전문의가 아닌 것 같네요.
    잘 회복되시길..

  • 4. 지금
    '22.3.15 11:57 PM (125.128.xxx.85)

    상태와 모양이 나쁜가요?
    부작용 없다고 하시니 수술은 완성도 있게 된거 아닌지요.

  • 5. ....
    '22.3.16 12:02 AM (119.198.xxx.28) - 삭제된댓글

    눈썹하거상술로 해야 수술 티도 안나고,회복도 빠르고,인상도 사납게 안 변해요.
    눈썹하거상술 미리 알았더라면 그 수술 했을거에요.
    원글님 성격에 눈꺼풀 절개하는 상안검 하고 붓기에 칼자국 흉터에 인상 변했으면 난리 났겠네요.

  • 6. ...
    '22.3.16 12:03 AM (221.145.xxx.172)

    동네엄마들 요즘 많이 하는 수술이지요.
    6개월 지나면 눈에 칼 댄거보다 자연스러워진다고 많이 해요.
    눈썹문신 먼저하고 수술하라고 하던데... 수술 먼저 하면 문신이 잘 안된대요. 문신라인이라 상처가 가려진다고해요.
    헌데 병원이 잘못했네요.... 설명을 그따위로 하다니...

  • 7. 너무
    '22.3.16 12:17 AM (58.224.xxx.149)

    걱정마세요 주변에 한 사람들 보면 6개월정도 지나면
    거의 티 안나고 자연스러워져요

  • 8. 시간이 약
    '22.3.16 12:18 AM (58.236.xxx.102) - 삭제된댓글

    자리잡으면 확실히 젊어지니깐 미리 상심하지 마세요. 요즘 진짜 많이들합니다.
    나중에는 뭉친 수술자국도 풀어주는 주사를 놔주더라구요

  • 9. ㅇ ㅇ
    '22.3.16 12:28 AM (175.207.xxx.116)

    수술한지 얼마나 됐나요
    직장 동료와 비슷한 시기에 둘다 눈썹하거상술 했어요
    저는 동료보다 세 배 비싼 가격에 했는데
    저는 한 달이 되니 자연스러워졌고
    흉터도 없이 됐어요. 제 피부가 켈로이드까지는 아니지만
    상처 생기면 꼭 흉터가 남아요.
    동료는 처음에는 흉터도 보이고 뭔가 인상도 변한 것처럼
    보이지만 8개월 지나니 흉터도 안보이고
    눈도 자연스러워졌어요.
    이 수술이 부자연스럽고 요란한 그런 수술 아닌데..

  • 10. 그정도는
    '22.3.16 12:30 AM (124.5.xxx.197) - 삭제된댓글

    많이 하시던데요.

  • 11. ㅇㅇ님
    '22.3.16 12:34 AM (175.115.xxx.168)

    그 3배 비싼 병원은 오딘가요?

  • 12.
    '22.3.16 12:35 AM (124.5.xxx.197)

    많이 하시던데요. 옛날 눈처럼 되는거고
    떼끈하면 또 가라앉아요.
    저희 엄마도 최근에 눈썹 문신하고 며칠을 울더라고요.
    처음에는 좀 진하잖아요. 그걸 못 참아서

  • 13. 상담은 어떻게
    '22.3.16 12:42 AM (211.215.xxx.165)

    119.198님 저 성형외과 부원장인듯

  • 14. 아이고
    '22.3.16 12:48 AM (119.198.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지능 낮죠?

  • 15. 요새
    '22.3.16 12:56 AM (180.64.xxx.41) - 삭제된댓글

    눈썹하거상술 꽤 일반화되었나 봐요.
    성형외과 의사 유툽에서 봤는데, 쌍까풀 수술은 쳐진 눈꺼플을 절개해야 하는데, 눈 가까이 갈수록 피부가 얇아지는데 이걸 절개하고 꼬매기 때문에 두툼한 부분이 눈 위에 얹혀지게 된다고 해요.
    그래서 눈을 부릅 뜬 것처럼 사납고 눈이 부자연스럽다고 해요.
    눈꺼풀 전체가 아주 얇다면 모를까, 수술이 잘 됐다면 회복을 신경쓰는 게 더 낫겠어요.

  • 16. ...
    '22.3.16 3:11 AM (14.42.xxx.245)

    병원은 일단 여러 군데 발품 팔아 돌아다녀보고 해야지 남들이 가벼운 수술이라고 말한다고 덜컥 아무 데서나 하면 안 되더라고요.
    특히 가까운 병원에서 찾으면 선택지가 좁아져서 압구정 같은 데 사는 거 아닌 이상에 의사도 별로일 테고요.
    한 6개월은 기다려보시고 그때도 정 마음에 안 드시면 이제 강남쪽 성형외과들 발품 팔아 꼼꼼히 비교해보시고 재수술하셔야 될 건데, 먼저 내가 공부하고 잘 알아보고 하셔야 후회할 일이 줄어요.

  • 17. ..
    '22.3.16 4:14 AM (125.183.xxx.165)

    수술후 하루 뒤면 당연히 예전의 눈이 아니죠
    붓기에 실밥에 보기 흉해요
    저는 한달 지나서부터 자연스러워 지더니 2년 지난 지금은오히려
    다시 내려와서 다시할까 생각중이예요
    물론 수술방법 설명 안한 의사나 부원장은 나쁘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시간 지나길 기다려 보세요

  • 18.
    '22.3.16 7:26 AM (211.44.xxx.155)

    눈썹거상은 눈은 안건드리잖아요
    주위보니 한건지도 몰랐어요
    금방 자연스러워지실거에요

  • 19. ..
    '22.3.16 10:02 AM (5.30.xxx.49)

    눈썹거상술 참고합니다

  • 20. 일부러로그인
    '22.3.16 10:44 PM (116.125.xxx.123)

    저랑 비슷하시네요
    암튼 저도 그 수술 받고 우울증이 와서 1년넘게 아무도 못 만나고 힘들었어요
    근데 시간이 해결해주긴 해요
    딱 3년 지나니 안 했음 어쨌나싶어요
    저는 40대 부터 눈이 너무 쳐졌거든요
    6개월지나면 자연스럽다는건 희망사항이고
    1년 지나서도 눈 땡김이 많이 느껴졌어요
    근데 3년 지나니 저희 애들이 그래요
    엄마 수술한 의사 쌤이 빅픽쳐 그린 거라고.
    젊어보인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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