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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중반인데 스키가 너무 재미있네요..

스키 조회수 : 2,820
작성일 : 2022-03-15 13:55:24
50중반에 올해 처음 스키를 배웠어요..
원래 관심도 없었는데
제가 코로나에 답답해하니까
스키 좋아하는 남편이 권유해서 타게 되었어요..
발에 썰매를 달고 신나게 달리는 기분이라
너무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다 풀리네요..
물론 배우면서 여러번 넘어지기도 했지만요
주로 초보 슬로프에서 타고  하루에 3시간 안 넘게 타니
몸에 무리는 안가는것 같아요
다리도 튼튼해지는것 같아요..
비용도 골프보다 훨씬 적게들고
몇일만에 쉽게 배워서 탈수있고요...
이건희 회장이 60넘어 스키를 배우고
이 재미있는걸 왜 이제 배웠는지 모르겠다고
한 말이 너무 이해가 되네요..
저도 사람들이 50넘으면 타던 스키도 안탄다하고
워낙 운동 신경없는 몸이 둔한 사람이라
용기내서 시작했는데
인생의 또 다른 즐거움이네요..
정말 권유하고싶은 스포츠예요
스키시즌이 끝나서 너무 아쉬워요




IP : 24.54.xxx.218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3.15 1:58 PM (218.148.xxx.195)

    와우 대단하십니다
    2주전에 정선하이원다녀왔는데 그때가 마지막 스키 타는날이라고 하더라구요
    정상에서 내려오면서 보니깐 진짜멋지던데요

    올해는 아들이랑 같이 배울까봐요 님 보고서요 ㅎㅎ
    축하드려요

  • 2. ..
    '22.3.15 1:58 PM (121.190.xxx.157)

    혼자서 넘어지면 큰 사고는 안나는데요.
    남과 부딪히는거 내 맘대로 안되잖아요.
    그게 제일 큰 문제랍니다.
    스키장에서의 안전은 내맘, 내생각, 내계획 대로 안된다.

  • 3. ..
    '22.3.15 1:59 PM (121.190.xxx.157)

    어쨌던 시작하셨으니 잘 배우시고, 재미있게, 최대한 안전하게 즐기세요.

  • 4. 음란마귀
    '22.3.15 1:59 PM (220.75.xxx.191)

    잘못읽음요 아 땀나

  • 5. 공감동감
    '22.3.15 2:01 PM (24.84.xxx.4)

    저도 쉰… 벌써 25년전 타고 중간에 애들이랑 타고
    함든 기억밖에 없었는데
    최근에 외국에서 타다보니까
    풍경도 너무 멋있고 잘 타게 되더라구요

    다른 스포츠에 비해 금방 배우고 즐길 수 있어요.
    스키 너무 재맜어요!!!!

  • 6. 40후반
    '22.3.15 2:02 PM (49.170.xxx.150) - 삭제된댓글

    저는 올해 처음 타보고
    역시 젊을 때 배웠어야 했구나 깨달음~ㅋㅋ
    넘어져서 손목통증
    여기저기 멍, 멍든 발톱은 나중에 빠지기까지..
    넘어지는 것 보다 스키부츠 신고벗기가 더 힘들었어요 ㅎ
    초보자코스에서 탔어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니
    이것또한 민폐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 7. 전 뭐가
    '22.3.15 2:05 PM (198.90.xxx.30)

    전 뭐가 문제인지 맨날 넘어져서 한국가서 한국강사한테 배우고 싶네요

  • 8. ..
    '22.3.15 2:06 PM (218.50.xxx.219)

    그래도 중년스키 조심하세요.
    친구는 둘이나 무릎부상으로 수술하고
    친척 하나는 발목골절로 두 달째 기브스 중이에요.
    이제 곧 기브스 푸네요.

  • 9. ditto
    '22.3.15 2:06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스키 재미에 빠져서 도박 중독자처럼 된 사람 봤어요(원글님 죄송)
    저게 어떤 재미길래 저런 짓 까지 했을까 생각했는데 우연히 스키 게임을 해좠는데 너무 재밌더라구요 vr게임이 이 정도인데 실제로 하면 정말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ㅎㅎ 저는 스키 재미가, 같이 스키 좀 타다가 저녁에 리조트에서 고기 구워먹고 술 마시는 재미겠거니 했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스키만 딱 타고 오더라구요 시즌 시작하면 지방에서 스키장 가는 고속버스 예약해서 아침 일찍 가서 스키만 타고 저녁에 버스타고 내려옴 ㅎㅎㅎ

  • 10. 저희 부모님은
    '22.3.15 2:07 PM (220.78.xxx.44)

    두 분 모두 60대 중반이신데 여전히 겨울 주중에는 스키장에서 사세요^^
    오랜 취미세요.
    용평에는 70대 스키어들도 아주 많아요.
    늦지 않았어요, 앞으로 신나게 즐기세요^^

  • 11. 원글
    '22.3.15 2:15 PM (24.54.xxx.218)

    네 ..저도 다친다는 말듣고 시작도 안했었는데
    예상외로 너무 즐거운 스포츠더라고요
    타면서 행복해서 콧노래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다치지 않으려고
    언제나 좌우 살피고 조심해서 타고있어요...
    나이가 있다보니
    다리에 무리가 온다 싶으면 그 날은 그만타요..
    살살 즐기면서 오래 탈수있으면 좋겠네요..

  • 12. 저는
    '22.3.15 2:18 PM (218.236.xxx.89)

    잘 타지도 못 하지만
    50넘어 이것은 더이상 할것은 아니다 장비 다 처분햤는데……ㅎㅎ

    조심히 잘 즐기세요.
    큰 근육 쓰는 운동이라 살도 잘 빠지고
    좋기야 하죠

  • 13. .....
    '22.3.15 2:25 PM (180.224.xxx.208)

    저는 20대 때 딱 한 번 스키장 가고 다시는 안 갔어요.
    사람이 너무너무 많아서 저도 서툴지만
    다른 초보가 막 달려와서 꽝 박는 걸 몇 번 당하고선
    이러다 뼈 부러져 고생하겠다 싶어서요.
    서툴러서 제때 피하질 못하겠더라고요.
    외국처럼 넓고 사람도 없는 곳에서 배우고 싶은데
    그거 배우러 외국까지 나갈 돈은 없는지라 ㅎㅎㅎ

  • 14. ㅇㅇ
    '22.3.15 2:25 PM (59.8.xxx.216)

    초보 슬로프도 스키장마다 달라요. 처음 배우실때 경사가 완만한 슬로프에서 배우시면 좋을 듯 해요.

  • 15. ㅇㅇ
    '22.3.15 2:25 PM (59.8.xxx.216)

    전 추은데서 무거운 스키 들고 움직이는 거 자체가 너무 귀찮아서 싫더군요.^^

  • 16. ^^
    '22.3.15 3:04 PM (203.142.xxx.241)

    발에 썰매..
    넘나 실감나네요.
    고요한 밤에 푹신한 눈길을 음악들으며 질주 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방에 흩뿌려지는 은빛 가루들..
    근데 이젠 귀찮.ㅎㅎ

  • 17. ㅁㅁ
    '22.3.15 3:30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넘 귀여우셔요~^^
    스키 재미 들리면 겨울이 즐겁고 기다려지죠.
    쉰중반 스키장비 다 버리고 나니 겨울이 길고 춥기만 하네요ㅜㅜ

  • 18. ㅇㅇ
    '22.3.15 3:41 PM (106.102.xxx.48)

    에너지 넘치는 초딩 중딩 두 아들 키우는데요.
    주말마다 봄가을은 자전거 여름은 물놀이 겨울은 스키타러 다니니 넷이 사이도 좋아지고 체력도 좋아지네요. 이 평화가 언제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요~

  • 19. ㅇㅇㅇ
    '22.3.15 3:52 PM (223.38.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 건강관리 잘해서
    오래 오래 스키 즐기시기 바래요.

    대리만족 ㅋ

  • 20. 스키
    '22.3.15 3:57 PM (182.221.xxx.29)

    다치면 크게 다치니 무서워요
    몸조심히 타시고요~^^

  • 21. ㅇㅇ
    '22.3.15 4:07 PM (49.175.xxx.63)

    저도 50넘어서도 계속타요 겁이 많아서 천천히 초중급코스만 타요 중상급자 가면 상급자 아닌애들이 객기처럼 올라와서 타는 위험한경우가 많아서 잘 안가요 이번 겨울에도 용평,평창,정선 순회했는데 전 리프트타고 올라갈때 무념무상일때가 너무 좋아요 근데 나이드니까 스키 들고 다니는게 힘이 벅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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