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늘 허해요
부모님에겐 이해받지 못했구요
그래서인지 어릴때 부터 마음이 늘 허했어요
털어놓을 형제도 없어서요
그냥 늘 마음이 발 디딜곳 없이 둥둥 떠있는 듯했어요
어릴때 부터 연애는 곳 잘 했는데
40이 넘었는데 아직 결혼을 못했어요
마음이 늘 허전하고 외로운데 또 누군가를 쉽게 좋아하지를 못하고
전 언제까지 이렇게 공허하게 살까요
넘 공허할땐 술을 혼자 마셨더니 그건 또 그것데로 눈물 흐르더라구요
언제쯤 마음이 단단해질까요
1. ...
'22.3.15 12:33 AM (223.39.xxx.90)공허할때 혼술, 진짜 안좋아요.
그러지 말고 차라리 그 시간에 좋은 영화 한편을 보던가
드라마를 보던가 아니면 재밌는 예능을 보던가
책을 읽던가 하세요. 그게 더 남는거에요.2. ㅇㅈ
'22.3.15 12:36 AM (27.1.xxx.113)아이고 뭐라 위로를 해드릴수있을까요 술은 그만요 전혀도움안돼요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보시는건 어때요
3. 돈벌자요
'22.3.15 12:37 AM (211.213.xxx.82) - 삭제된댓글다 힘들어요. 건강 잘 챙기시고, 같이 봄을 맞이해봅시다
4. ...
'22.3.15 12:38 AM (182.216.xxx.80)위로해드리고 싶은데...저도 술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운동이나
봉사는 어떨까요?
특히 봉사 강추 드립니다.5. ....
'22.3.15 12:43 AM (223.39.xxx.53)노력해야 단단해지죠.
저절로 되나요.
저는 가족이 있어도 제 얘기 안해요.
뭐든 스스로 다 찾아서 해결해요.
무슨 문제든 외부에서 찾거나 원망하거나 안하고
늘 내 안에서 찾고 해결하다 보면 어느순간
단단해져 있을거에요. 저는 그래요.6. 죄송
'22.3.15 12:44 AM (106.101.xxx.146)전 미취학때부터 그런 감정을 느꼈어요
결혼해서 아이도 있지만 여전히 가끔씩 공허하고 울적함이 밀려와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지 못해서 그런건지 기질이 그런건지 헷갈려요7. //
'22.3.15 12:45 AM (218.149.xxx.241)봉사 갔더니 봉사자를 개부려먹듯이 부려먹고
사람하고 부대끼는데는 내가 맘이 건강하지를 못해서 좋은 영향을 끼칠수없고
사람하고 안부대끼는데는 차라리 내가 안가면 고용창출이라도 될 것을
공무원 따까리하러 간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기부 많이 하고 안가요.
솔직히요. 정신과 의사도 자살하고 셀럽도 자살하고 돈이 많아도 자살하고
인간 다 허해요
그걸 자기 세상에 몰입해서 잊고 살거나 세련되게 잘 감추거나 그게 인식이 안되는 지능이거나
전 그렇게 생각하거든요
허한게 정상이긴해요
저는 내가 정상이구나 하고 생각하고 그냥 살아요.
숨 잘 쉬는거 정상이지만
한 번 들숨 날숨 또 들숨 하고 생각하기 시작하면 진짜 성가시거든요
눈깜빡이는거나 침삼키는거요.
그냥 순간순간 내가 좋아하는것 내가 편안한것 그런거에 빠져서
내가 허하다 공허하다 외롭다 그런걸 잊고 살도록 해야죠.8. 무언가
'22.3.15 12:46 AM (223.39.xxx.35)재미있는걸 많이 찾으세요 어학 돈벌기 제테크 운동 애완동물등 남자는 고통만 줄 가능성 많죠
9. Ekfsoal
'22.3.15 12:48 AM (220.72.xxx.229)도망치듯이 결혼했으몀 지금은 또 남편때문에.지옥을 경험하고 있을거에요
혼자서 단단해 지며 인생의 동반자...그게 배우자던 친구이단 친인척이던...를 만드세요10. Ekfsoal
'22.3.15 12:49 AM (220.72.xxx.229)코로나만 아니면 이 사람 저 사람 만날수 있었을거에요
이놈의 코로나
여러사람 외롭게 만드네요11. 외로움을
'22.3.15 12:52 AM (223.39.xxx.133)사람한테서 찾아 채우려고 하다니 다들 아직 멀었네요
12. ..
'22.3.15 12:53 AM (223.62.xxx.44)40대 중반
이제 채워지고 있어요
스승 필요 없어요 다 돈벌고 가스라이팅하려는 사기꾼이에요
내가 곧 나의 거울이고 스승이에요13. …
'22.3.15 1:01 AM (125.191.xxx.200)내가 곧 나의 거울이고 스승이에요22
동감입니다..
남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하지 않아여~~
오히려 혼자가 딱 편하다 느낄때 사람이 주변에 생겨요14. 위에
'22.3.15 1:03 AM (60.253.xxx.9)미취학때부터 그랬다는 분. 저 역시 그랬던거 같아요 꼬꼬마 어릴적 기찻길 저 끝을보며 호기심이 일면서도 허한 마음, 노을질무렵 너무도 아름다운 붉은 하늘에 감탄하면서도 허무한 마음.. 그땐 자각하지 못했는데 그때 느꼈던 감정과 풍경이 아직도 또렷하네요 아마 타고난 거 같아요 저희집 막둥이도 유전인지 사랑많이 받고 부족함없이 자라는데도 그런 걸 느끼는 거 같아요
15. 오오
'22.3.15 1:13 AM (223.39.xxx.71)환경이 아니라 좋은 감수성 디엔에이를 받았을수도 있겠네요 환경이 안좋아 품행이 안좋아지는 인간이 오히려 많을듯해요 허무함을 느낀다는건 환경이 아니지 싶어요
16. 호르몬
'22.3.15 1:14 AM (217.149.xxx.159)항우을제 먹으면 도움되어요.
17. 이상욱
'22.3.15 1:49 AM (116.41.xxx.141)교수등 유튜브에 과학강연 등에 취미붙여보세요
영자역학 원자세계
초신성에서 비롯된 우리를 이루는 원소들
등등 이해하다보면 생사 별거없다는게 맘이 편해져요 아래글처럼 내가 스승인걸 알려면 나름 단단한 지식이 생겨야하니까요
스승 필요 없어요 다 돈벌고 가스라이팅하려는 사기꾼이에요
내가 곧 나의 거울이고 스승이에요 22218. 맞아요.
'22.3.15 2:31 AM (211.105.xxx.68)허한게 정상이라는 분 얘기가 맞아요.
충만하고 행복한 기분이 디폴트라고 생각하니 삶이 힘든거에요.
파인다이닝 맛있고 충만한거 모르는 사람 있나요?
그렇다고 매끼니 누가 그렇게 먹나요.
그조차도 매끼니 그렇게 먹으면 질릴걸요..
충만하고 만족스러운 들뜨고 행복한 기분 그거 자체가 아름다운 외모나 돈처럼 허상인거에요.
허상이 아니려면 영원히 변하지 않고 그대로일 수 있어야하는겁니다.
기분은 날씨같은거에요.
비가오거나 눈이오거나 돌풍이 불거나 한다고 해가 하늘에서 사라진게 아닌거처럼..
허하고 공허하고 슬프고 외롭다고해서 본질의 행복한 내가 사라진건 아닌거에요.
허한게 정상이라는건 하늘이 맑고 청명하고 미세먼지도 없고 덥지도 춥지도 않고 딱 쾌적한 날씨가 일년중 며칠이나 되나요.
그냥 오늘 이런 기분 드는건 원래 그런거다 해보세요.
그리고 저도 만성 우울에 시달려 왔는데.
내가 나와 화해하면 외롭지 않다는 말한마디에..
우울이 거의 나았어요.
내 목소리에 귀기울이다보면 허전할 틈이 없습니다..19. 일단 애를 낳지 마셔
'22.3.15 3:44 AM (211.177.xxx.117)애를 낳는건 자기랑 같은 애를 낳는다고 보시면 될듯요
자기랑 똑 같거나..배우자랑 똑 같거나.. 입니다..10년은 행복한데..그 후로 수십년이 힘듭니다..내 dna가 좋다고 생각하면 자식 낳으세요..20. ㅇㅇㅇ
'22.3.15 5:36 AM (221.149.xxx.124)원가정에서 행복하지 못했고 이해받지 못한 걸 이성, 배우자에게서 받으려고 하면 ...
썸탈 때마다 맞선 볼때마다, 혹은 연애할 때마다..내가 왜 망하는지도 모른채 망하게 돼요 ㅋ ㅠ
어쩌다 결혼까지 성공했다 하더라도 내가 기대한 결혼이 아닌데.. 하면서 또 우울해지게 되고요.
연애, 결혼 잘 하려면
상대에게서 받으려는 기대보다는 내가 상대를 챙겨주고 채워줄 수 있어야 하거든요.
왜냐면 요새는 다들 개인주의적이고 왕자공주로 큰 세대들이라..ㅋㅋ 특히 남자들.. 20대야 어리니까 여자들 챙겨주는데 30대 이상 남자들은 자기들이 더 챙겨받고 싶어해요.
일단 원글님이 먼저 누군가를 좋아하려는 노력부터 해 보세요.
요샌 다들 남이 먼저 자기에게 다가와 주기를 원해요. 다 원글님과 같거든요.
그러니... 내가 누굴 먼저 좋아하고 다가갈 수 있어야 상호 대인관계가 맺어지고, 끈끈한 유대관계가 생깁니다.21. ᆢ
'22.3.15 6:55 AM (219.240.xxx.130)일단 체력을 키우세요 몸이 아프거나 지치면 더 생각이 나요
그리고 어떤 다른일에 몰두를 해보세요 예를 들어 유튜브로 뭘 공부하거나 그냥 단순히 유튜브를 여러가지를 보면 사는 사람들에게 아 저렇게 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길수 있어요
그리고 애써 잊으려하지마시고 다른 사람과 비교는 하지마요
꼭 옛날일이 희미해 질 날이 올껍니다22. ...
'22.3.15 7:56 AM (61.255.xxx.98)외로움을 사람한테서 찾아 채우려고 하다니 다들 아직 멀었네요222
허한게 정상이라는 분 얘기가 맞아요.
충만하고 행복한 기분이 디폴트라고 생각하니 삶이 힘든거에요.222
스승 필요 없어요 다 돈벌고 가스라이팅하려는 사기꾼이에요22223. ddd
'22.3.15 11:00 AM (121.190.xxx.58)저도 맘이 허한데 배우고 갑니다,.


